오늘의 묵상(요한복음 2장) / 4월 2일(화)

오늘은 요한복음 2장과 잠언 2장 및 시편 91편을 읽습니다.

요한복음 2장은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행하셨던 이적으로 가나 혼인 잔치 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을 소개합니다.


가나(cana, 갈대)는 제자 나다나엘의 고향이기도 하며, 두 번째 이적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신 곳이기도 합니다.


혼인 잔치집이란 곧 교회를 의미하고 더 나아가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포도주는 기쁨과 행복을 의미하며, 구속적 사역과 관련하여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뜻하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포도주가 떨어진 이 세상의 문제와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가나 혼인 잔치 집에서 일어난 이적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첫째는 절대적 순종

순종은 기적을 낳는 동기가 됩니다. 예수님은 순종의 도를 가르치셨습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그리고 그 물을 연회장에게 떠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내 손으로 물을 항아리에 채웠고 그 물을 포도주라고 떠다 주라고 하면 과연 나는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내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요?

부족한 것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은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시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러려면 순종과 행동하는 신앙이 요구됩니다. 때로는 비록 의견이나 견해가 다르다 할지라도 법과 제도에 따라 순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을 사랑하는 어떤 사람이 가장 좋은 말을 찾기 위하여 말을 훈련시켰습니다. 먼저 말이 갈증이 극에 달하도록 만든 후 문을 열어 주었을 때 물을 마시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가는 종마들을 향해 피리를 불어 이에 순종하여 멈추면 말을 최고라고 인정했다고 합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인의 변화된 삶

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물이란 예수를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는 비기독교인 즉 자연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면 포도주가 됩니다.

오늘날도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 변화가 그리스도인의 실존이며 정체성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자기 변화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자기 변화는 없이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지시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이 아닙니다.

한국 초기 교회에 김익두목사님은 예전에 소문난 깡패였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이 예수를 믿은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전의 그를 기억하던 사람들은 그의 변화를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김익두는 ‘김익두가 죽었다.’는 부고장을 보냈다고 합니다. 얼마 후 김익두가 성경과 찬송가를 들고 나타났을 때 누군가가 그를 시험하려고 그에게 물을 끼얹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김익두사는 ‘김익두는 죽었다. 만약에 그가 죽지 않았다면 너희들은 오늘이 제삿날이었을 것이다.’라고 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좋은 열매를 맺게 하려고 나쁜 나무에 좋은 열매가지를 접붙이기를 하듯이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라는 나무로 접붙임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수액을 흡수하면서 예수님이라는 나무는 더욱 강해지고 나라는 나무는 죽어질 때 이것이 변화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따라 변해야 합니다.

셋째는 사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

연회장은 포도주를 맛본 후 아주 좋은 포도주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칭찬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적을 경험한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을 믿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포도주가 된 그리스도인의 선교적인 사명이라고 하겠습니다.

사회봉사를 하려면 사람들은 먼저 재정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봉사는 돈이 아닙니다.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관심과 마음입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은 먼저 자기 변화를 통해 스스로 행복을 누리며 이웃에게 평화를 심는 것이 가장 근본적 봉사요 더 나아가 노동과 물질과 지식으로 이웃 섬김의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요한복음 2:7-8)

- Jesus said to the servants, "Fill the jars with water"; so they filled them to the brim. Then he told them, "Now draw some out and take it to the master of the banquet." They did so.‘      

                                                        

(기도)

1. 성경적 가치관이 회복되는 미국으로 세워주소서!

2.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 평화 통일을 이루는 한국으로 세워주소서!

3.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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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