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동행 133일 - 5월 12일(토) / 욥기 11-14장


오늘은 욥기 11장부터 14장까지 읽어야 합니다.

매일같이 성경을 읽는 것이 생활화 되지 않으면 성경 읽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불과 20여분이 소요되는 시간인데도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드라마를 시청할 때는 한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연속극이나 드라마 보다 낮은 등급이 아닌데도..........


11장은 나아마 사람 소발이 욥의 말을 듣고 반론을 제시합니다.

너는 알라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경하니라.’(6b)


12장부터 14장 소발에 대한 욥의 대답입니다.

욥은 소발의 반론에 대하여 나도 물론 알고 있다.

그러나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것을 나도 설명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나는 오직 전능자에게만 말씀하고 하나님과 변론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욥은 시련 가운데서 나의 불법과 죄가 얼마가 되는지 나로 하여금 알게 해 달라고 간곡하게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죽으면 소멸될 것이며 그 기운이 끊어지면 글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독한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 과연 연약한 인간이 무슨 말을 하겠고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민족에게 유월절은 큰 축제입니다.

이집트의 노예로 붙잡혀 있다가 해방되어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에는 몇 종류의 상징적인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첫째는 쓴 나물을 먹음으로써 과거 이집트에 패배했던 쓰라린 기억을 되새기려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집트에 잡혀가 노예 생활을 할 때 먹었던 맛이 없는 무교병이라는 거친 빵을 먹기도 합니다.

셋째는 삶은 달걀입니다.

이 달걀은 매우 상징적인 것입니다.

일반 음식물은 삶으면 삶을수록 부드러워지지만, 이 달걀은 삶으면 삶을수록 단단해집니다.


유대 민족은 난관에 부딪히면 부딪힐수록, 그리고 패하면 패할수록 그 신념과 결의가 단단해집니다. 삶은 달걀은 그런 의미가 담긴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어렵고 힘든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견디기 어렵고 참기 힘든 일, 그것도 예고 없이 별안간에 닥쳐올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유대인의 식탁에 놓인 삶은 달걀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고난과 고통이 닥쳐와도, 삶으면 삶을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달걀처럼 더욱 단련되어 시련을 이겨내는 힘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비가 온 뒤에 땅은 더욱 굳어집니다.

신앙의 굳은 땅을 다져보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주후 2012년 5월 12일(토) 133일/366일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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