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6월 22일, 토) - 마태복음 4장

오늘 읽을 말씀은 마태복음 4장과 잠언 22장 및 레위기 2장입니다.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것도 성령에게 이끌리어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성령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고, 하나님의 아들이 시험을 받았습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에서도 하나님의 아들이 시험을 받으셨다고 증거 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다.’

히브리서 2장 17-18절에서는 시험 받으신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셨고 시험을 받았으나 승리하심으로 우리들을 신하와 종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큰 형님으로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에 오르신 후에는 시험을 받는 우리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돕고 계십니다.

시험의 순서가 누가복음(돌-떡, 높은 산, 성전꼭대기)과 마태복음(돌-떡, 성전꼭대기, 높은 산)에서 다르게 소개됩니다.


마태복음의 순서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나올 때 홍해를 건넌 후의 불순종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려 죽는다는 이유로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하므로 하나님은 그 원망을 들으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습니다(출 16장).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은 후에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마실 물이 없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며 원망하였고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반석을 쳐서 물이 나게 하여 백성들에게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출 17:1-7).


모세가 하나님의 산 시내산에 올라가 율법을 받는 동안(출 19-31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인도할 모세가 없다며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출 32장).

예수님께서 받으셨던 시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원망하며 불평했던 세 가지 불순종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고 하겠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돌을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애급에서 나왔으면서도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다는 이유로 원망과 불평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40일을 금식하고 주리신 예수님에게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돌을 떡이 되게 하는 능력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심지어 너는 지금 떡을 먹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네가 죽는다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어떻게 증명이 될 수 있겠느냐? 하며 시험한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돌을 떡이 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을 자신을 위해서는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으셨음을 이 첫 번째 시험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의 핵심은 광야의 삶을 우리 자신의 힘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만나의 사건이 이스라엘에 주는 교훈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줄로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라.’(신 8:2-3)  

만나와 메추라기의 사건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두 가지 불순종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내일 일을 걱정하여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이 만나를 거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둘째는 안식일 날에는 만나를 거두지 말라는 명령을 이스라엘이 어겼을 때 역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두 가지 불순종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에만 자신들에게 양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의 첫 번째 시험은 광야에서 ‘네 힘으로 살아가라.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는 것에 대하여 예수님은 ‘나는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갈 것이다.’ 라고 고백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시험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는 시험으로 예수님은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신명기 6장 16절의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라.’는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맛사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시험한 내용은 바로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니 계신가?’ 라는 것이었습니다(출 17:7).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니 계신가? 라고 의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인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성도들이 정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실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물론 이 질문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신다는 증거로 ‘물’을 통해서 찾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자신들에게 물을 주실 것이고 물을 주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우리들과 함께 계시지 않는다고 판단하려는 것입니다.

맛사의 시험과 관련하여 시편 95편 9절은 ‘그 때에 너희 열조가 나의 행사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시험하며 나를 탐지하였도다.’ 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고 광야에서 메추라기와 만나의 양식으로 배부르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맛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과 함께 하시는가를 시험한 것입니다.


사단은 성전 꼭대기에 예수님을 세워놓고 뛰어내리라.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천사가 내려와서 보호할 것이라고 시험합니다. 두 번째 시험은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하시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맛사의 교훈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성전 꼭대기에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입니다. 성전 자체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무슨 다른 증거가 필요하겠습니까? 사단은 하나님께서 계신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하시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시험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마귀는 성전의 의미를 완전히 무너트리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예수님은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의심 날 때마다 다른 어떤 기적을 바라기보다는 참된 계시인 성경에서 확신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시험은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섬긴 것과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더디 내려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급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라(출 32:1)’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러 가지 기적을 체험했으나 아직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는지 아니면 하시지 않는지를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었습니다. 금송아지는 힘과 부의 상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금송아지에게 절하고 섬기면 힘과 부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께서 받은 세 번째 시험의 본질입니다. 

사단은 자신에게 절하면 온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주겠다고 시험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습니다(마 28:18). 하지만 그것은 오직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거부하고 사단에게 절했다면 천하만국과 온 영광은 얻었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저주만이 남았을 것입니다.


사단은 십자가 구속의 사역을 모두 무너트리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인용한 신명기 6장 12-13절에서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급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섬기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는 그 잠시 동안을 참지 못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역사를 기억함으로 시험을 넉넉히 이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는 사건에서 구약의 이스라엘과 새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과 대비가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시험을 이기는 것도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마태복음 4:1)

- Then Jesus was led by the Spirit into the desert to be tempted by the devil.  


(기도)

1. 성경적 가치관 위에 미국을 세워주소서!

2.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3. 뉴욕나사렛교회와 유니티교회에 일군들을 세워 주소서!

4. 왕이 되신 주님만 믿고 따르게 하소서!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

45-05 48Ave

Woodside NY 1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