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요한계시록 1:1) / 주일 설교 원고(2019-04-07)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요한계시록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The revelation of Jesus Christ, which God gave him to show his servants what must soon take place. He made it known by sending his angel to his servant John.   

(도입 이야기)
어느 유치원 원생들이 야외학습으로 공원에 모였습니다. 원장선생님이 교사에게 보물찾기를 진행하기 위하여 아이들 모르게 보물을 감추라고 했습니다. 보물찾기 시간에 원장님이 아이들에게 이제부터 보물을 찾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이 보물을 찾지를 못합니다. 아이들이 보물을 찾지 못하자 원장님은 보물을 감춘 교사에게 ‘보물을 어디에 숨겼느냐?’ 하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볼 수 없고 찾을 수 없는 교사의 눈높이에 맞춰 보물들을 감춘 것’이었습니다. 원장님은 보물이 감추어진 곳을 찾아다니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돌멩이 위에 또는 작은 나뭇가지 위에 아니면 풀밭과 꽃밭에 보물들을 던져놓았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신나게 보물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개 이야기)
성경은 메시아에 대한 예언입니다. 성경에 감추어진 메시아 예언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있고 쉽게 찾을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찾으라는 메시지라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계시란 감추어진 것을 찾아내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메시아 예언에 대한 최초의 말씀은 창세기 3장 15절입니다. 최초의 메시아 예언을 ‘원시복음(primitive gospel)’ 이라고 합니다.

최초의 메시아 예언이 선포된 배경은 에덴동산의 모든 열매는 먹을 수 있지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먹지 말라고 하셨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말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먹지 말라고 하였던 나무의 열매를 먹은 아담에게는 땀을 흘리면 일을 해야 한다고 하셨고 하와에게는 해산의 수고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던 뱀은 저주를 받고 흙을 먹고 땅을 기어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최초의 메시아 예언이 선포된 후에 성경은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의 끊임없는 싸움의 연속이라고 하겠습니다.

뱀의 정체는 사탄입니다.
여자는 물론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육신의 몸으로 세상에 오시기 위해 선택된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마리아 숭배 사상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하면 여자를 마리아라고 하면 풀리지 않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 그 말씀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최초의 메시아 예언은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은 원수가 될 것이고 여자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지만 뱀은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것은 뱀이 여자에게 완전히 굴복당하고 쫓겨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요한계시록 12장 9절 말씀에서 사탄은 큰 용, 옛 뱀,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뱀은 여자에게 내쫓김을 당했습니다.

이제 여자에 대해서 성경의 마지막 예언의 말씀 요한계시록에서 어떻게 말씀하는지를 찾아보겠습니다.

요한계시록 12:1∼5
1. 하늘에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4.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요한계시록 12장 5절의 말씀에서 여자가 낳은 아들의 정체는 창세기 3장 15절에서 최초의 메시아 예언으로 선언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12장 1절부터 읽어보면 이 말씀이 과거의 사건입니까? 아니면 미래에 나타날 사건입니까? 말씀의 문맥을 바르게 관찰한다면 미래의 사건입니다. 아들은 분명히 메시아입니다. 그런데 메시아 즉 예수를 낳은 여자는 마리아가 맞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를 낳은 사건은 과거에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왜 미래의 사건으로 말씀하셨습니까?

문자적인 해석 즉 표면적인 해석은 여자가 마리아가 맞는 것 같지만 여자에 대한 이면적인 해석은 마리아라고 해석하면 문맥이 맞지 않습니다.

여자는 무엇을 상징할까요?
여자는 마리아가 아니라 교회를 말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교회가 사탄의 유혹을 받게 될 것이지만 반드시 이길 것을 선언한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 1절을 읽겠습니다.
하늘에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하늘에 이적이 보이니 -


하늘이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늘이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입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이 위로 올려져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이란 성 삼위가 되신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 보좌가 있는 하늘이란 한 마디로 계시의 출처를 말합니다.

이적이란?

이적이란 헬라 단어는 성경에서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테라스(τέρας)는 기적을 의미합니다.
세메이온(σημείων)은 표적을 의미합니다. 표적이란 용어는 주로 요한복음에 사용합니다. 세메이온은 기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싸인(sign) 즉 표시를 의미합니다.
하늘에 이적이 보였다는 말씀은 ‘하늘에 표시 즉 사인이 나타났다’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해를 옷 입은 한 여자란?

여자에 대한 해석을 다양하게 설명합니다.
1. 이스라엘 백성
2. 마리아
3. 교회(영적 이스라엘)

앞으로 12장을 읽게 될 때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주제에 맞게 여자를 결론적으로 ‘교회’라고 해석합니다.

해와 달과 별이란?

성경에서 해와 달과 별은 왕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시편 89:36∼37
그의 후손이 장구하고 그의 왕위는 해 같이 내 앞에 항상 있으며.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인 달 같이 영원히 견고하게 되리라 하셨도다. 

시편 8: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이사야 26:17
여호와여 잉태한 여인이 산기가 임박하여 산고를 겪으며 부르짖음 같이 우리가 주 앞에서 그와 같으니이다. 

해와 달과 별은 자손을 상징합니다.
요셉의 경우 어려서부터 아버지 야곱은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습니다. 채색옷이란 유대 전통에 의하면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는 상속자를 말합니다. 둘째는 가장 사랑받는 자를 말합니다. 다른 형제들에게 요셉은 미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이런 요셉이 꿈 이야기를 하며 형제들의 마음을 더 괴롭혔습니다.

하루는 요셉이 꿈을 꾸었는데 밭에서 추수할 때 형제들의 단이 요셉의 단에 절을 하는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얼마 후에는 하늘의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요셉에게 절을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때 형제들은 요셉을 시기했지만 아버지는 요셉의 말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셉의 꿈 이야기에서 해와 달과 별은 자손들을 상징합니다.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자손이 번성하듯 교회가 하늘의 은총을 받아 번성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붉은 용은 머리가 일곱 이며 뿔이 열이며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다고 합니다. 붉은 용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9절을 읽겠습니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옛 뱀 즉 창세기 3장 15절 말씀에서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성경의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에서 그 옛 뱀의 정체가 완전히 드러납니다. 옛 뱀의 정체를 요한계시록에서 이렇게 정의합니다.
1. 큰 용
2. 옛 뱀
3. 마귀
4. 사탄
5. 온 천하를 꾀는 자

여자의 후손이 뱀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것은 사탄의 음모가 교회를 무너트리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가 반드시 사탄의 음모를 무너트릴 것이라고 분명하게 증거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탄의 전략에 대해서 미국의 몇몇 신학자들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사탄의 마지막 전략은 교회를 부흥하게 합니다. 그런데 그 부흥에 예수 그리스도가 없습니다. 교회가 부흥하지만 복음이 없고 예수가 없는 교회와 복음으로 타락시키는 것이 최근 사탄의 전략이므로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1. 바벨탑에 갇힌 복음(행크 헤네그라프)
기독교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단과 사이비 종교를 연구

2.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마이클 호튼)
형통복음과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은 교회에 대한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