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11월 6일, 수) - 고린도전서 8장



오늘은 고린도전서 8장과 사사기 19장 그리고 시편 128편을 읽습니다.


예수를 믿는 궁극적인 목적은 구원입니다.

구원을 거듭남이라고도 합니다.

거듭남이란 죄의 지배를 받던 자리에서 은혜의 지배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죄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세상의 방식을 따라 갑니다.

은혜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 갑니다.


초대 교회 시대에 고기를 먹어야 하느냐 먹지 말아야 하느냐 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유통되는 고기들은 판매되기 전에 우상의 제물로 바쳐졌던 것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사람들과 먹어도 상관없다는 사람으로 의견이 갈라져 서로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기를 먹는 일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바울은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먹으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와 같은 문제로 인하여 다투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고집을 부리는 형제들을 무시하거나 멸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생각은 서로 다르나 그 다른 생각의 동기가 같다고 말하며 자기와 생각이 다른 형제들을 두둔하였습니다.


바울은 먹느냐 먹지 않느냐 라는 결과 보다는 오히려 왜 먹느냐 아니면 왜 먹지 않느냐 하는 동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먹지 않는 사람도 하나님을 위하여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먹는 사람도 하나님을 위하여 먹는다고 합니다.

모두가 하나님만을 섬기려고 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서로를 비판하지 말고 사랑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기를 먹는 것도 먹지 않는 것도 문제가 아니지만 나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믿음을 갖고 있으나 누군가라 이로 인하여 실족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는 믿음을 갖겠다고 고백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화평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므로 화평을 누리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생각의 차이가 신앙의 근본 교리를 위배하는 것이 아니라면 서로 화평하며 보듬어 줄 수 있는 여유 있는 믿음을 기도합시다.


Daily Bread & Prayer(Nov. 6. 2013) Wed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고린도전서 8:1b)

-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게 하소서!

Knowledge puffs up, but love builds up.(1Corinthians 8:1b) 

- Lets change the world b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