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 / 2월 14일(목)

오늘은 사순절 둘째 날입니다.

창세기 45장과 잠언 14장 및 시편 45편을 읽습니다.


요셉은 드디어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며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5절) 


바로는 요셉의 형제들에게 아버지와 모든 가족들을 초청하며 애급 땅의 아름다운 것을 줄 것이라고 하며 요셉은 형들을 돌려보내며 가는 길에 다투지 말라고 합니다.


요셉을 팔아버린 과거의 사건에 대해서 요셉은 형들이 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먼저 나를 애급으로 보내신 것이라고 하며 형들을 위로하고 용서합니다.


가족의 화목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깨닫는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교훈입니다.


옛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어느 새색시가 시집을 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루는 밥을 짓다 말고 부엌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남편이 이유를 묻자 밥을 태웠다는 것입니다. 새색시의 말을 듣고 있던 남편은 오늘은 바빠서 물을 조금밖에 길어오지 못했더니 물이 부족해서 밥이 탔다며 이것은 자기의 잘못이라 위로합니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감격하여 더 눈물을 쏟았습니다. 부엌 앞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의 이야기를 들은 시아버지는 내가 늙어서 근력이 떨어져서 장작을 잘게 패지 못했기 때문에 화력이 너무 세서 밥이 탔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위로했습니다. 그 때 이 작은 소동을 들은 시어머니가 와서 이제 내가 늙어서 밥 냄새도 못 맡아서 밥 내려놓을 때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라고 며느리를 감싸주었습니다.


옛 어른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모두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또 자기가 잘못을 뒤집어쓰면서까지 남을 위하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 화목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화목한 가운데 만사가 잘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는 우리 안에 성령님이 동거하고 계십니다. 이 성령님이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일치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가족이 성령님이 인도하시고 감화 감동시켜 주시는 대로 순종하면 서로 이해, 용서, 위로, 격려하며 살아가는 가정천국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읽고 가족들과 가정에서 천국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여유와 마음을 주시옵소서 기도하는 은총의 날이 열려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창세기 45:7-8a) 

- But God sent me ahead of you to preserve for you a remnant on earth and to save your lives by a great deliverance. "So then, it was not you who sent me here, but God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http://nykcn.org/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