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 / 2월 19일(화)

오늘은 사순절 여섯째 날입니다.

창세기 50장과 잠언 19장 및 시편 50편을 읽습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주일을 맞이하기 전 40일 동안 경건의 삶을 다짐하며 살아가는 기간입니다. 주일을 제외한 40일이므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계수합니다.

성경에서 40이란 수는 특별한 의미의 기간입니다.

광야생활 40년, 예수님의 금식 40일, 모세의 광야 도피생활 40년........

부활주일을 맞이하기 위한 경건의 시간을 이전의 생활 습관에 따라 사용하지 말고 부활의 생명을 위한 시간으로 결정하고 습관에 의한 삶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마음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오늘 창세기 1장부터 50장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창세기를 마감하는 의미로 창세기를 통독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는 1장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50장 26절 마지막 구절은 '요셉이 일백 십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급에서 입관하였더라.'


하나님의 창조는 인간 요셉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창세기의 큰 흐림입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의 창조를 인간이 죽음으로 흐려놓았다는 것입니다.

죽음은 죄의 결과를 말합니다.

창조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인간의 죄악입니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는 인간의 욕망이 자연을 파괴하고 질서를 무너트렸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행복하려면 자연의 질서를 따라야 합니다.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때 행복을 오래도록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야곱을 장례하는 절차에 따르면 40일 동안 향 재료를 사용하여 야곱을 미이라로 만들었고, 애급 사람들은 70일을 애곡했다고 합니다.

곡하는 기간이 지난 후에 요셉은 가나안 땅 묘실에 아버지 야곱을 안장합니다. 애급의 장례는 사람이 죽은 후 무려 110일이 지난 후에 안장을 하는 풍속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죽은 몸에 향 재료를 넣고 부패하지 않도록 보관하더라도 시체는 시체일 뿐입니다. 시체가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창조주의 간섭이 필요합니다. 그 간섭은 무엇일까요?


야곱의 장례를 마치고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형들이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용서하라고 하셨다며 자기들의 죄를 용서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요셉은 울었다고 합니다.

왜 울었을까요?


요셉은 애급의 총리가 되고 형들에게 자기 신분을 알려주었을 때 이미 형들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문을 일으키시려고 요셉을 먼저 애급으로 보내셨다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죄를 용서하는 것은 요셉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요셉은 형들의 생각이 어리석고 깨닫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왜냐하면 요셉은 내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며 형들을 위로했습니다(19절).


말로 설명이 불가능하고 이해시킬 수 없을 때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요?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며 눈물을 흘리셨던 예수님

예수님처럼 뉴욕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너무도 멀리 주님을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들, 들리는 것들, 심지어 믿는다고 하는 사람마저 교회 안에서 행하는 일들이 전혀 믿음이 아닌 것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불편한 진리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나를 성찰합시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 하시는 것만 들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지 못하는 심령은 행복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사순절 첫 번째 주간 기도 제목 /

 1. 십자가 앞에서 나를 깨닫게 하소서

 2. 주의 은혜를 증거 하게 하소서

 3. 영혼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주소서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창세기 50:19)

- But Joseph said to them, "Don't be afraid. Am I in the plac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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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