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의 말씀(누가복음 23:34)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고난주간 첫 날을 맞이합니다.

고난주간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한 말씀씩 묵상하는 자료로 제공합니다.


십자가상에서 처음 하셨던 말씀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라는 사죄를 위한 중보기도이었습니다.


저희란 당시 예수님을 핍박하고 십자가에 못 박으며 희롱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죄인 된 우리 모두를 포함하여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지 아니하고 죄악의 어둠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인류를 위한 말씀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처음부터 예수님을 영접하여 진리 가운데 살아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빛보다는 어둠이 더 좋고 어두운 가운데서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하는 습성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빛을 싫어하는 어둠의 사람들은 빛을 쫓아내려고 하였고, 오늘날도 죄인으로 태어난 인생들은 빛을 몰아내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죄인들을 위하여 진리를 알지 못하여 죄를 범하였으니 용서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마태복음 5:44-45)


어둠의 자녀가 빛의 자녀로 신분이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용서를 위한 주님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을 받아 빛 가운데 살려고 하면 어두움을 주관하고 있는 원수 마귀는 싫어하여 어둠의 사람들을 동원하여 훼방하며 핍박합니다. 또한 전도하면 오히려 조롱하고 핍박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둠에 대한 진리는 빛입니다.

빛의 삶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어둠의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고난주간 첫 날에 우리의 기도는 십자가에서 주님이 하셨던 기도와 같이  ‘하나님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영의 눈을 열어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여 어둠의 세상에서 빛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라는 사랑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나에게 선을 베풀고 인정해주는 사람뿐 아니라 나를 핍박하고 괴롭히는 자들도 사랑의 마음으로 용서하고 축복의 기도를 해주므로 그들도 구원에 이르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2013년 3월 25일(월) 고난주간 첫째 날에

뉴욕에서 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