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을 말씀은 마가복음 11장부터 13장입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종’으로 세상에 오셨다는 메시지라고 하겠습니다.
종으로 오신 이유는 섬김을 위한 것입니다.
11장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많은 군중들이 호산나 하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그 환영의 의미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나를 위한 이기적인 것은 아니었는지 섬김을 위한 삶이 아니었다면 바른 길을 선택해야 하겠지요?
열 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 및 장로들과 더불어 권위의 문제로 의논할 때에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아니면 사람에게로서냐 하시며 대답을 요구합니다. 그 대답을 듣고 예수님의 입장을 밝히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지도자들의 생각이 올바르지 못함을 깨우치신 것입니다.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소금의 맛을 잃어버리고 빛의 기능을 상실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12장은 악한 농부는 농부의 아들이 상속자라는 이유로 그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이 불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악해졌기 때문입니다.
악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길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리고 이 세상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세계가 다른 곳이라고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두개인들에게 부활 때의 일을 가르치셨습니다.
악한 마음을 바르게 다스리기 위하여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사랑이라면 내 것을 모두 주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는 믿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13장은 종말에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미혹케 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가짜가 판을 친다는 것입니다. 진짜를 갖지 못할 바에는 짝퉁이라도 소유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자꾸만 가짜를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욕심이 모든 악의 시작이 됩니다.
오늘도 욕심을 버릴 수 있는 마음을 기도하며 하루의 삶을 시작하면 어떨는지요?
말씀을 읽는다는 것은 곧 욕심을 버리는 삶을 배워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나를 버리고 나의 십자가를 짊어질 수 있는 믿음으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3:13)
- All men will hate you because of me, but he who stands firm to the end will be saved.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