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동행 317일 - 11월 12일(월) / 사도행전 3-5장

이번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추수라는 단어가 친근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는 이유는 물론 미국의 경우 매년 11월 셋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라고 하여 국가 공휴일로 지키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추수감사절의 유래를 초막절 또는 장막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곡식을 거둬들일 때 밭에 임시 거처를 짓고 그곳에서 거주하며 곡식을 거둬드렸던 역사적인 의미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주님께서는 나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렵다고 불평하지만 아직도 머리 둘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과 감사의 조건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에 감사하거나 행복해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말씀을 읽고 묵상하므로 내게 주어진 행복과 감사를 찾아내는 것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오늘도 나만이 갖는 행복과 감사를 마치 보물을 찾듯이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3장은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갈 때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이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가련함을 보고 우리를 보라고 말합니다. 걸인은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봅니다. 그때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고 명령하며 오른 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에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믿음을 기도합시다.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으라!

신앙은 선포하는 것입니다. 선포는 곧 명령입니다.

내가 명령하는 권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이 명령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4장은 부활하신 메시아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베드로의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베드로가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가 하는 말과 능력을 보았을 때 베드로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능력은 무식한 어부 베드로를 비범한 사람으로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왜 내게 없는 것 때문에 탄식하십니까?

주님의 능력이 그렇게 작았습니까?

주여, 제게 믿음이 없음을 용서하시고 큰 믿음을 주옵소서!


5장은 성령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비극적인 삶을 소개합니다.

감격스럽게 땅을 팔아 바치겠다고 했건만 땅 값 일부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성령의 감격이 현실 생활을 생각하는 순간 걱정과 근심으로 먹구름이 되어 올가미를 씌웁니다.

참으로 주님을 믿고 성령의 능력을 믿는다는 것은어느 한 순간도 안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는 어렵고 힘든 사건이고 무거운 짐이지만 주님에게는 가장 쉬운 것이라는 것을 흔들림 없이 믿어야 합니다.

태풍, 겨울 폭풍으로 뉴욕 지방은 혼돈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혼돈을 질서로 바꾸시는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오늘도 어지러운 세상에서 감사할 것을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5:42)

- Day after day, in the temple courts and from house to house, they never stopped teaching and proclaiming the good news that Jesus is the Christ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www.nykcn.org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