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改革)인가?
아니면 회복(回復)인가?
2020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 503주년 기념일입니다.
종교개혁 기념일을 맞아 "개혁(改革)"이란 단어를 이제는 다른 단어로 바꾼다면 어떤 단거가 적합할까 생각하던 중 "회복(回復)"이란 단어를 찾았습니다.
한글개역 성경에 "개혁"이란 단어가 사용된 것은 신약에서 단 1회뿐입니다.
히브리서 9: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반면에 "회복"이란 단어는 구약에서 22회, 신약에서 7회 사용되었습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은 종교 문제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2006년 타임지가 발표한 기사에 의하면 인류 역사에 100대 사건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이제까지는 주로 가톨릭교회에서 또 다른 개혁교회가 생겨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종교개혁이란 인류 역사에서 전혀 새로운 가치관을 드러낸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중세 봉건사회에서 근대 시민사회로 발전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개인양심에 대한 자각과 권리, 직업과 윤리, 정교분리(政敎分離), 성경의
대중적 보급, 평신도의 만인 제사장적 위상 확립 등 너무도 많은 것들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꾼 사건이 되었다”며 “종교개혁이
일어난 원인은 한 마디로 당시의 로마교회의 타락, ‘종교타락’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은 신앙 양심의 회복, 성경 가치의 재발견,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종교개혁 이후 세계는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에 의해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은 개혁자 마틴 루터에 의한 출발이었다면 오늘의 변화는 자연 환경으로부터 변화의 자극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은 개혁자 루터라는 사람을 통해서 가능했지만 오늘의 교회는 어떤 사람이나 교회나 교단을 통해서 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변화하도록 환경을 통하여 자극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협력하여 또 다른 변화를 시작해야만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아직 신학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온라인 예배를 모든 교회들이 진행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전통적인 예배는 어느 장소에 모여 함께 예배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라는 전염병으로 인하여 갑자기 온라인 예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에 따라 온라인 세례식 심지어 온라인 성찬식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직 이런 것들에 대한 성경적인 해석과 정의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예배와 예식들이 계속된다면 전통적인 예배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전통적인 신앙의 자세를 확립하고 이어서 새로운 변화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의 슬로건"을 통해서 살펴봅니다.
첫째, 솔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 오직 성경)
둘째, 솔라
그라티아(Sola Gratia, 오직 은혜)
셋째, 솔루스 크리스투스(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
넷째, 솔라 피데(Sola
Fide, 오직 믿음)
다섯,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
다섯 개의 슬로건 중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솔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 오직 성경) "라고 하겠습니다.
성경을 기초로 정할 때 성경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신앙고백 즉 사도신조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주 간단하고 편리합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신앙고백을 할 때 암송하는 사도신조의 내용은 삼위일체 신앙에 대한 고백이라고 하겠습니다.
첫째는 창조주 하나님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둘째는 주 예수 그리스도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셋째는 성령님
나는 성령을 믿으며,
삼위일체 신앙을 창조주 신앙, 구속주 신앙, 회복의 영에 대한 신앙으로 정리해 봅니다.
신앙고백에는 다섯 가지 신앙의 기둥(핵심 核心)이 있습니다.
첫째, 창조 신앙(創造 信仰)(Creation Faith)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말씀으로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히브리 단어로 "바라" 라고 한다.
둘째, 임마누엘 신앙(Imanuel's faith)
이사야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마태복음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십자가 신앙(Cross Faith)
마태복음 16:24,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고린도전서 1:17,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넷째, 부활 신앙(Resurection Faith)
요한복음 11:25-2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다섯째, 재림 신앙(Second Conning Faith)
요한계시록 22:20,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고린도전서 16: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찌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
* 주께서 임하시느니라(마라나타)
천국 소망의 신앙
구약에서는 죽고라고 인생을 마감하지만 신약에서는 낳고 시작한다.
구약은 사망과 심판, 신약은 낳고, 생명이라고 한다.
신약에서는 죽는다고 표현하지 않고 잔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3-5절,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기독교 신앙은 회복(回復)을 위한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May God himself, the God of peace, sanctify you through and through. May your whole spirit, soul and body be kept blameless at the coming of our Lord Jesus Christ.
영이란 하나님과의 관계
혼이란 사람과의 관계
몸이란 자기 자신과의 관계
영과 혼과 몸의 회복을 위하여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으로 날마다 무장하고 거듭나야 합니다.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For the word of God is living and active. Sharper than any double-edged sword, it penetrates even to dividing soul and spirit, joints and marrow; it judges the thoughts and attitudes of the heart.
믿음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회복을 바라는 것은 "건강"이 아닐까요?
한국인의 경우 오랜 유교 전통에 따라 사람이 태어나서 "무병장수"하는 것이 최고의 복이라고 전해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편 39: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한국의 경우 건강을 음식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건강은 음식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두번째로 회복을 바라는 것은 "구원의 즐거움" 이라고 하겠습니다.
시편 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구원의 즐거움
세번째는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
사도행전 1: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그러나 성경의 결론은 만물의 회복
사도행전 3:21,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요한계시록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Then I saw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for the first heaven and the first earth had passed away, and there was no longer any sea.
시편 80: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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