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10월 9일, 수) - 사도행전 24장



오늘은 사도행전 24장과 여호수아 15장 그리고 시편 100편을 읽습니다.


사도 바울은 죄인으로서 유대인의 암살 계획을 피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까지 압송되었습니다. 그 곳은 로마 총독 벨릭스가 주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행정과 사법이 나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벨릭스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벨릭스 총독은 자기 아내인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같이 예수 믿는 도를 듣고자 하여 바울을 자기 집으로 청했습니다. 바울은 벨렉스 앞에서 이런 설교를 했습니다.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시방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25절) 

바울의 설교의 핵심은 세 가지로 의와 절제와 심판이었습니다.

릭스는 바울의 설교 보다는 돈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해서 자주 청했다고 하는 구절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고대의 역사가 요세프스는 벨릭스는 본래 로마 황제의 종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아첨과 간교한 사교술로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높은 벼슬자리에 오르게 되고 나중에는 유대총독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절제는 신앙의 미덕입니다.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악한 마귀가 어떤 사람에게 ‘당신에게 앞으로 큰 화가 올 것입니다. 그 액을 피하려면 내가 말하는 세 가자 가운데 한 가지는 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그 세 가지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마귀는 ‘하나는 당신의 종 가운데 하나를 죽이든지, 또 하나는 당신의 아내를 때리든지, 나머지 하나는 큰 술병을 가지고 와서 한 병 다 먹든지 해야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곰곰이 생각해보니 죄 없는 종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림 잘하는 부인을 때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술이나 먹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술병을 받아 잔뜩 먹고 취하자 공연히 트집을 잡아 가지고 살림 잘하는 아내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종이 보다 못해 너무 기가 막혀서 죄 없는 부인을 왜 때립니까? 하며 만류하자 네 놈이 무엇이기에 나에게 대들어? 하며 때리니까 매를 맞고 그만 죽었습니다. 결국 술 한 병을 받아먹고 아내도 때리고 종까지 죽인 셈이었습니다.

절제하지 못하고 술에 붙잡힌 인생이 어떻게 될 것을 교훈하는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술은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합니다.

내가 절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절제하지 못한 것이 내 인생의 먹구름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나를 다스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기도합시다.


Daily Bread & Prayer(Oct. 9. 2013) Wed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사도행전 24:16) 

- 선한 양심으로 세상의 빛이 되게 하옵소서!

I strive always to keep my conscience clear before God and man.(Acts 24:16) 

- Lord I want to be a light in the world by good con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