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12월 9일, 월) - 에베소서 6장


오늘 읽어야 할 말씀은 에베소서 6장, 사무엘상 27장, 전도서 11장입니다.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 마음이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아버지 마음


김현승(1913∼1975)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 아버지의 동포(同胞)이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는 믿음을 기도합니다.

아직도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아들이기에.....

주님, 순종의 미덕과 공경의 덕을 쌓게 하소서


Daily Bread & Prayer(Dec. 9. 2013) Mon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 6:1-3)

- 부모에게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the Lord, for this is right. "Honor your father and mother"--which is the first commandment with a promise-- that it may go well with you and that you may enjoy long life on the earth.(Ephesians 6:1-3) 

- Lord, I want to live by faith that obey to par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