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요한계시록 18장) / 5월 16일(목)

오늘은 요한계시록 18장과 잠언 16장 및 시편 135편을 읽습니다.

역사적으로 ‘바벨론(Babylon)’은 이미 망해버린 나라입니다.

그런데 ‘큰 성 바벨론(Babylon the Great)’이라고 부르는 것은 바벨론을 상징적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큰 바벨론(Babylon the Great)은 ‘큰 음녀(the great prostitute, 17:1)’ 또는 ‘큰 성(great city, 17:18)' 이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왜 상징적으로 표현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로마의 황제 도미티안에 의해서 밧모라는 섬으로 유배를 받아 갇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도미티안 황제가 다스리는 로마가 망할 것이라고 예언을 한다면 요한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대적인 상황은 상징적인 용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 이것이 비유(metaphor)이니 아니면 상징(metaphor)인지 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이는 메시지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이해하려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더구나 성경은 1400년 동안 40여명의 저자들에 의해서 기록된 것으로 당시의 언어와 문화와 생활과 풍속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 진 것이므로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하여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성경의 마지막 책으로 마지막 남은 예언 즉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분은 과거의 사건이었고 또 어떤 부분은 현재 일어나는 사건이며 또 다른 것은 장차 일어나야 할 사건으로 기록되었기에 이러한 것을 잘 구분하며 읽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과거의 사건이라고 과거의 사건과 의미만을 말씀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게 보낸 편지는 과거에 해당하면서도 지금도 교회는 일곱 교회의 양상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동일한 모습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너무 문자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은 더 큰 오류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7장과 18장은 일곱 대접이 땅에 쏟아진 후에 큰 성 바벨론(로마)이 망할 것을 말씀합니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고 거대한 힘을 가졌던 대로마제국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을 계시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며 영원한 세력과 힘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큰 성 바벨론의 특징은 각종 귀신들의 처소,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입니다(1-3절).


큰 성 바벨론이 망하는 이유는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와 땅의 왕들의 행음 그리고 땅의 상인들의 사치 때문이라고 합니다(3절).

음행이란 우상숭배와 같은 죄악을 의미합니다.


오늘날도 새로운 바벨론은 여전히 존재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도시가 신 바벨론이 아니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요한계시록 18:20)

- Rejoice over her, O heaven! Rejoice, saints and apostles and prophets! God has judged her for the way she treated you.    


(기도)

1. 성경적 가치관이 회복되는 미국으로 세워주소서!

2.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 평화 통일을 이루는 한국으로 세워주소서!

3.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4. 예언의 말씀을 깨닫게 하소서!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뉴욕나사렛교회 

45-05 48Ave, Woodside NY 11377. (718)361-0844

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