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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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목회 계획 컨퍼런스’ 준비 중인 김두현 21C목회연구소장

예배 회복률 20-30%, 대부분 교회 피로 누적
분노, 허탈에 심지어 자포자기 목사들도 많아
30-40대와 그들 자녀 세대 잃어… 회복 필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사회가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한국 기독교계의 목회자들은 이런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교회를 세워가야 할 것인가.
21C목회연구소(소장 김두현 목사)가 2021년을 앞두고 현 상황에 대한 분석과 대응,
그리고 미래 교회의 목회와 전략 제시를 위한 ‘2021 목회 계획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2020년 11월 30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21세기목회연구소가 주최하고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후원하는 이 컨퍼런스에서는
김두현 소장이 코로나 시대의 목회 매뉴얼을,
소강석 목사가 실전 목회 전략을 통해 ‘교회 세움’의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본지는 김두현 소장을 만나 이 컨퍼런스의 취지와 배경, 그리고 현 한국교회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 봤다.
다음은 김 소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교회 목회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나.

“코로나 전후가 거의 갈림길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일반적 목회, 즉 주일예배, 기본적 행사, 조직이나 사역 등 그 동안 해 왔던 포맷들을 유지하면 됐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시대와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한국교회는 여러 면에서 고립되는 상황까지 왔기에, 목회적 돌파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교회가 본질을 놓치고 자꾸 비본질의 문제를 가지고 논쟁하는데,
성경과 교회 중심으로 돌아와 성령과 영성 중심으로 가야 빠른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 본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보는지.

“지금은 코로나로 장기화로 인해 목회 자체가 셧다운돼 있기 때문에 예배 회복률이 2, 30%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의 교회들에 피로가 누적돼 있다.
따라서 지금은 컨트롤 타워에서 수요에 따른 공급을 원활히 해 주지 않으면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
필요한 것을 세 가지 꼽자면
첫째는 정확한 메시지다.
메시지에는 시대의 관점, 교회의 현 상황 진단, 그리고 미래로 가기 위한 대안들이 담겨야 한다.

두 번째는 하루속히 대립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통합과 연합과 소통의 환경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무조건 한 자리에 모여야 한다.
이번에 목회 컨퍼런스를 하는 이유는,
목사님들이 모여서 교회를 어떻게 세우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진솔하게 논의해서 매뉴얼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현 정부의 교회에 대한 방역 정책과 이에 대한 기독교계의 대처를 평가한다면.

“기독교는 연합체가 부실하다 보니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고,
정부는 교회에 대해서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대해 줘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지금 한국교회에 분노하거나 허탈해하거나 심지어 자포자기하는 목사님들도 많고,
약 30% 가량은 회생 불가의 타격을 입었다.
초기 골든타임에 잘 대응했다면 이 정도까지 위기는 안 왔을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기독교계의 리더가 나와서 허와 실을 구분하고,
정부와도 소통하고 도울 건 도와 가며 함께 문제를 풀어갔으면 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의 한국교회의 모습을 어떻게 예상하나?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코로나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전과 이후의 교회는 그야말로 모든 게 다 변했다.
지금 전 세계에서 이 팬데믹 가운데 교회들이 세워졌는데, 그 교회를 ‘포스트 팬데믹 처치’라고 말한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얼마든 교회가 잘되고 사람이 모이고 사역할 수 있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마스터되고 준비되고 모든 것이 살아 있고 모든 것이 중심이 될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있는 교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다 나빠지는 게 아니다.
팬데믹 속에 개척되고 부흥되고 영적으로 더 강력해지는 교회들, 하나님께서 그런 교회를 만드시는 것이다.
그럼 예전에 세워진 교회들은 어떻게 되나?
그 교회들을 버릴 게 너무 많다. 그래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그 원리와 전략들을 말씀드릴 것이다.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것은 코로나로 인해 30 40세대, 그리고 그들의 자녀세대를 많이 잃어버렸다.
그래서 교회들이 30 40을 회복해야 하고, 고령화된 교회 구조를 혁신하고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는 목회 패러다임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이걸 희생이 아닌 건강한 발전이라고 여기고 새 판 짜기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코로나가 종식돼도 2021년부터 찾아오는 코로나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포스트 팬데믹 처치를 세우고, 새 패러다임을 만들고, 교회 구조를 변화시키고, 새 플랫폼을 활용하고, 교회 내 갈등을 치유하고, 이러한 것들을 신학적·목회학적·성경적으로 잘 해석해서 결국은 교회를 떠난 이들을 돌아오게 하고 무신론자와 반신론자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는 방어, 유지, 관리에만 집중하고, 예방에 대해서는 너무 소홀하다.
또한 목회자들은 목회에, 성도들은 신앙에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서 교회와 가정이 자기 포지션을 지키며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지금 모두가 셧다운돼 있다. 이래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고, 지금이라도 결단이 필요하다.

또 저는 하나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한다. 지금은 서로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고, 함께 책임지면서 더 나은 단계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특히 우리 목사님들이 정말 2021년 목회를 잘 준비해서, 우리가 올해 부활절다운 부활절을 지키지 못했는데 2021년 봄에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한국교회가 새롭게 부활되는 그런 모멘텀이 확실하게 만들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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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적 리뉴얼'은 필수

[ 인터뷰 ] 코로나 시대 교회 공동체에 대해 듣다 _ 모새골공동체 임영수 목사




"개교회 모임이 해체되더라도 하나님 나라 백성의 공동체는 해체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교회와 교파의 장벽이 낮아지는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에큐메니컬 운동의 유대가 더 깊어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 공동체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과 교회 공동체의 결속마저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가운데, 지난달 29일 경기도 양평 모새골공동체에서 교회 은퇴 이후 모새골공동체를 설립해 하나님 나라
공동체 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는 임영수 목사를 만났다.

"세상은 우리 삶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지엽적인 하나님에 대한 이해도 자꾸 깨어지게 만듭니다.
세상 속 하나님의 백성들을 영적으로 계속 '리뉴얼'해야 합니다."

임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변화에 대해 교회의 대형화 추세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많은 교회들이 새로운 각성 속에 새로운 카리스마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령의 역사 속에서 시대 별로 새로운 모형을 창출해 냈듯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새로운 카리스마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구도자적인 삶을 살기 위해 지난 2003년 모새골공동체를 설립했다.
영락교회와 주님의교회를 담임했던 그는 그 동안의 사역이 책의 서론과 본문 1,2,3이었다면,
이제는 결론을 써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이 공동체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 공동체가 올해로 여든이 된 노 사역자의 목회와 신앙의 결정체인 셈이다.

임 목사는 구도자의 삶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교파를 초월해 세상 속에 살면서 어느 순간 하나님이 잊히거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신앙을 항상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고민인 젊은 세대들이 비대면 예배에 익숙해지고 교회를 떠날 것에 대한 기독교계의 우려에 대한 물음에는 동성애 운동에 천착하던 뉴질랜드 교회의 예를 들었다. 복음의 본질과 기쁨을 뒤로 한 채 거리로 나가 반동성애 운동에만 집중하던 교회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복음 외의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어차피 복음의 능력이 없는 교회에는 코로나 펜데믹 전에도 젊은이들이 모이지 않았다며, 교회가 복음의 능력이 있고 본질이 살아있다면 젊은이들은 자연히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람을 잡으러 쫓아다니지 마세요. 중요하지 않은 것에 너무 집중하지 마세요. 매일 신앙을 새롭게 하고 복음의 능력이 있으면 팬데믹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870542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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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 문화 정착하면, 교인들은 어디로 갈까?

코로나19로 임시방편처럼 시작한 온라인 비대면 예배가 새로운 예배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난 10월 14일 밝힌 개신교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3월 29일과 7월 19일 기간 사이,
'온라인·기독교방송 예배가 현장예배보다 더 좋았다'는 반응이 9.3%에서 14.5%로 상승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 교회에 가지 않고 온라인·기독교방송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반응도
12.5%에서 16.7%로, '교회에 잘 안가게 될 것 같다'라는 응답은 1.6%에서 5.7%로 증가했다.

설문결과를 발표한 이민형 책임연구원은 "기독교의 다른 종파에 비해 개신교 교회는 목사의 설교에 무게가 실린
(주일)예배를 신앙의 핵심으로 강조해왔다.
아이러니하게 이 특징이 설교 중심의 온라인 예배를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작용했다"라면서,
"거칠게 비유하자면 코로나19 전후의 예배는 오프라인 강의를 듣는가, 온라인 강의를 듣는가의 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예배 문화의 정착을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와, 예배를 '오프라인·온라인 강의'에 빗댄 비유를 보고,
총회 산하 '교인 수별 교회 수 비중'의 변화가 우려됐다.

10여 년 사이 교육과 콘텐츠의 온라인화를 통한 쏠림과 분산 현상을 목격한다.
오프라인 학원을 다니던 학생들이 대거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온라인 교육 플랫폼들이 크게 성장하고
'일타강사'들이 등장했다.
반면 SNS 플랫폼이 확장하면서 유튜브에서 1인 크리에이터들이 나타났고,
페이스북 등에선 여러 시위 현상들이나 행사가 편집없이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언론매체의 역할이 분산되기도 했다.

제105회 총회 통계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사이 초소형 교회의 비중은 급증하고 전체의 0.2%를 차지하는 초대형교회 21곳이 교단 전체 교인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교인 수 30명 이하 교회의 비중은 33.8%로 10년 전보다 10.0% 증가했고,
101~300명 사이 교회는 10년 전보다 3.6% 감소해, 교단의 허리가 약해졌다고 분석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코로나19 종식 후 성도들의 예배 방식이 온라인화되면,
교인 수별 교회 수 비중이 변할 수 있다.
거칠게 비유해서 대형교회에 오프라인으로 모이던 성도들이 시골 오지에서 사역하는 목사를 1인 크리에이터처럼 만나는 기회가 될까, 아니면 온라인 교육계의 '일타강사'처럼 새로운 스타 목사에게 관심이 집중될까?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870834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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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개신교인 유튜브 이용률 타종교인보다 높았다
예장합동, 전국 1000명 설문 조사

종교인 중 개신교인의 유튜브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개신교가 힘써야 할 분야로는 ‘사회적 약자 구제·봉사’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시대 종교 영향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20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예장합동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 유튜브 사용 빈도를 묻는 항목에 ‘거의 매일’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53.8%였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8.7%에 그쳤다.
종교별로는 일주일에 3~4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한 개신교인이 70.6%로 천주교(53.3%) 불교(67.3%)보다 높았다.
온라인 종교집회에 참여한 경험도 응답자 중 37.5%가 있다고 답했는데 개신교인이 62.6%로 종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천주교와 불교는 각각 33.4%와 11.7%였다.

온라인 종교 집회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생각보다 괜찮았다’(45.8%)
‘현장 집회보다 못했다’(49.1%)는 의견이 갈렸다.

소 목사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영적인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교인들이 영적인 문화와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물건구매(57.7%) 영화감상(35.1%) 회의(33.7%) 종교활동(27.1%)에서 변화가 가장 컸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신교가 힘써야 할 분야로는
‘사회적 약자 구제·봉사’(49.6%) ‘정부와 소통’(21.7%) 사회 통합’(17.2%) 등의 순으로 꼽았다.

개신교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 교회상에 대해선
‘사회적 약자를 돕는 교회’(52.4%)와 ‘사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49.7%)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4.6%는 ‘종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소강석 목사는 “신학자 한스 큉은 ‘미래로 갈수록 현대인은 기존 교회에 대해 저항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경향이 커지겠지만
하나님을 향한 신심과 종교적 욕구, 영성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는 영(靈)택트가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과제로 부상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영택트’는 영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종교의 건강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팬데믹을 극복하자는 의미의 조어다.

향후 10년 이내에 한국사회가 직면할 위기에 대한 질문에는 45.6%의 응답자가 ‘경제적 양극화와 고용 불안’을 꼽았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40.6%) ‘기후·환경’(35.2%) ‘세계적인 전염병의 일상화’(24.6%) ‘진보와 보수의 갈등’(15.5%) 등이 뒤를 이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로 한국교회는 부흥과 쇠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고민하면서 전략 수립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 조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회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총회장 취임 직후 총회 본부에 미래전략본부를 조직하고 교단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1% 포인트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3177&code=23111113&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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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면예배 참석 성도수 아직은…
라이프웨이리서치 목회자 설문… 10곳 중 9곳 대면예배 재개

최근 미국교회 10곳 중 9곳이 대면예배를 재개했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최근 미국 목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9월 현재 대면예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조사결과(71%)에 비해 1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현장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수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월 평균 예배 참석자가 ‘250명 이상’이라고 답한 목회자는 20%였지만 9월에는 6%에 그쳤다.
‘100~249명’이라는 응답도 35%에서 22%로 감소했다.
반면 예배 참석자가 ‘50~99명’이었다는 응답은 28%에서 34%로 늘었고, ‘49명 이하’는 17%에서 38%로 대폭 증가했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미국교회가 다시 모여 예배 드리는 방법은 찾았지만,
코로나 확산 이전으로 돌아가기엔 갈 길이 아직 멀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규모가 클수록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성도도 많기 때문에 출석률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대형교회가 지역 내 작은 교회와 협력해 코로나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로나 19 장기화가 교회의 사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응답도 눈길을 끌었다.
‘교회 건축 등 대규모 예산 집행을 연기했다’(12%)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아웃리치 주일학교 등 사역 부서 폐지’(8%) ‘교직원의 급여나 복리후생비 삭감’(6%) ‘교직원 감축’(6%) ‘교단 분담금 삭감’(6%)
‘선교활동 지원 중단’(5%) 등이 뒤를 이었다.

매코넬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은 사역 현장에 여전히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목회자들은 중단되거나 위축된 목회 활동과
교회 사역이 곧 재개되길 바라겠지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코로나 시대 속 사역을 위해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전화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3.4%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3343&code=23111211&sid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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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줄었으니…” 교회들 포용 대신 감원
[코로나 시대, 교계에 드리운 그늘] 부교역자가 내몰리고 있다 <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지 않은 교회들이 교역자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다.
내년 사역계획과 예산을 확정하기 위한 정책 당회를 마친 교회 중에는 예산을 최대 30%까지 줄인 경우도 많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교역자들의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교역자가 사임한 교회들은 충원 대신 인사이동을 통해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예배가 확대되면서 영상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교역자를 선호하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는 몇몇 전도사에게 사직서를 받으면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전도사들은 붙잡았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교역자들만 있으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비대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인천의 한 교회도 전도사 7명과 이별했다.
이들의 업무는 전임전도사들이 대신 맡았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부득이 사직서를 받았다”면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 이라고 전했다.

선교사들도 구조조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아시아 A국에서 사역하던 B선교사는 후원교회가 귀국 명령을 하면서 지난달 가족과 급히 귀국했다.
후원교회는 목사인 이 선교사에게 교육부서와 선교부 업무를 동시에 맡길 예정이다.
이런 결정으로 교회는 2명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교회를 사임한 이들은 추운 겨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교회들이 신규채용을 꺼리고 있어 새 사역지를 찾는 게 어려워졌다.
이전 교회에서 사택을 제공받았던 목회자들은 당장 오갈 데도 없는 형편이 되기도 한다.

간혹 신규 청빙을 하는 교회들도 ‘영상 콘텐츠 제작과 편집’이 가능한 사람을 찾고 있다.
신학대 홈페이지의 초빙 게시판에서도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교역자를 우대한다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회 승합차 운전을 위해 1종 보통면허 소지자나 찬양인도자를 우대했지만,
비대면 예배가 늘면서 교회의 관심이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신학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장로회신학대 글로컬현장교육원(교육원)은 지난 3월 ‘디지털 영상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지난 2일부터 개척교회 지원 기관인 ‘처치브릿지’의 후원을 받아 졸업생을 위한 기초영상반도 운영하고 있다.
박재필 교육원 교수는 8일 “비대면 예배를 준비하기 어려운 작은 규모의 교회를 돕기 위해 영상 아카데미를 개설해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
이미 90명을 배출했다”면서 “졸업생을 위한 기초영상반을 통해서도 목회자 영상 재교육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는 “교회들이 어렵더라도 사회에서 사용하는 구조조정 대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길을 찾아야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무조건적인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건강한 방향의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3869&code=23111113&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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