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례자가 불평과 불만에 가득 찬 말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합니다.
이것은 몹시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순례자의 말을 듣고그를 요단 강변으로 불렀습니다.
요단강은 사람들이세상살이를 마치고 건너오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 지역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크고 작은 십자가를 지고강을 건너왔습니다.
하나님은 그 순례자에게 말했습니다.
“저들이 지고 온 십자가의 무게를 모두 달아보아라!”
순례자는 하나님의 명에 따라강을 건넌 사람들의 십자가를 모두 저울에 달아 보았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큰 십자가도아주 작은 십자가도그 무게가 똑 같았습니다.
순례자는 아무 말 못하고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십자가를 줄 때누구한테나 똑같은 십자가를 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행복하게 웃으면서가볍게 안고 살고,
어떤 사람은고통스러워하면서 쇳덩어리처럼무겁게 짊어지고 산다.
내가 늘 똑같이공평하게 주지만
이렇게 저마다다 다르게 받는 것이삶이라는 십자가다.”
이 이야기는누구의 고통이든 고통의 무게는 똑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은가벼워 보이는데
왜 나의 고통은이렇게 무겁고힘드냐고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고,
나에게 가장 알맞고편안한 십자가는지금 내가 지고 가는 십자가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근심과 걱정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 마음과머리에서 시작되는생각의 차이가걱정과 근심을 낳습니다.
나의 모든 생각을
기쁨의 일로
감사의 일로
사랑의 일로 여기면서
오늘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