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일세(마태복음 17:1∼8) 주일설교 원고(08-23-20) 이승혁목사

영광(榮光)일세
영광스런 변형(變形) 마태복음 17:1∼8
참조 / 마가복음 9:2∼13, 누가복음 9:28∼36 

♪ 찬송 496장 십자가로 가까이
F. J. Crosby 작사, W. H. Doane 작곡

1. 십자가로 가까이 나를 이끄시고
거기 흘린 보혈로 정케 하옵소서
(후렴) 십자가 십자가 무한 영광일세
요단강을 건넌 후 무한 영광일세

2. 십자가에 가까이 내가 떨고 섰네
거기 있는 새벽별 내게 비추시네
(후렴) 십자가 십자가 무한 영광일세
요단강을 건넌 후 무한 영광일세

3. 십자가로 가까이 행케 하옵소서
몸소 받은 고생도 알게 하옵소서
(후렴) 십자가 십자가 무한 영광일세
요단강을 건넌 후 무한 영광일세

4. 십자가에 가까이 의지하고 서서
게서 천국 가도록 항상 머물겠네
(후렴) 십자가 십자가 무한 영광일세
요단강을 건넌 후 무한 영광일세. 아멘

산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구약에서는 시내산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을 때 나타났던 영광과
신약에서는 헤르몬산에서 변형하셨던 예수님의 영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내산의 영광이스라엘 나라를 세우는 기초가 되는 언약이었습니다.
헤르몬산의 영광은 장차 도래 할 하나님 나라를 계시하는 언약이라고 하겠습니다.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7:1∼8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때에 모세엘리야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와 가로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리어 심히 두려워하니.
7. 예수께서 나아와 저희에게 손을 대시며 가라사대 일어나라 두려워 말라 하신대.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 변형(變形) - 메테모르포데(μετεμορφώθη, metemorphōthē), transfigured(초월, 능가 trans + 무늬가 많이 장식 된 figured)
메타(3326. μετά, meta) : with, among, after 
모르페(3444. μορφή, morphé) : form, shape 

출애굽기 24:1∽18

시내 산에서 언약을 세우다

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나답 아비후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9. 모세아론나답아비후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 청옥(sapphire)

시내 산에서 사십 일을 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출애굽기 24장은 시내산의 영광에 관한 말씀입니다.

시내산(הַר סִינַי, Har Sinai)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신 산으로  신명기에서는 호렙산이라고도 합니다.
호렙”이란 “열기”라는 의미로 태양에 비유됩니다. “시내”라는 단어는 수메르어의 “(달)”이라는 단어에서 나왔다고 알려졌습니다.
 
“호렙산은 태양의 산”, “시내산은 달의 산
”이라고도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아론나답아비후이스라엘 장로 70인과 함께 여호와께 올라오라고 합니다.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오고 다른 사람들은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백성들은 산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산에 올랐을 때 구름이 산을 가렸고 일곱째 날에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백성들의 눈에는 맹열한 불과 같이 보였고 모세는 산에서 40일 동안 머물렀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청옥(사파이어, sapphire )을 편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맑음, clear)하였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12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청년들을 보내어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피를 갖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린 후 언약서를 백성들에게 낭독하므로 백성들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피를 뿌리며 너희와 세운 언약의 피라고 합니다.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70인 장로들이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았을 때 그 발아래는 청옥(사파이어, sapphire )을 편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맑음, clear)합니다.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시며 즐거워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변화산의 영광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2,814m 높이의 헤르몬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2,814m의 높이가 어느 정도의 높이인지 잘 가늠이 안 된다면 백두산의 높이가 2,774m 이므로 대략 백두산만큼 높은 산이라고 하겠습니다.

헤르몬(Hermon)이란 “신에게 바쳐진 곳” 이란 뜻이다.
팔레스틴 전 지역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사철 눈이 녹지 않는다(2,814m).
남북이 30km로 중앙부에 3개의 봉우리로 나누어져 있어 시편 기자는 헤르몬산들 이라고 하였다.

산위에 올라가셨을 때 예수님의 얼굴은 해 같이 빛이 났고 옷은 빛과 같이 희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말씀을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원하시면 모세와 엘리야와 주를 위하여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자들은 그 소리를 듣고 엎드리어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눈을 들었을 때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자들과 산에서 내려 올 때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구약에서 시내산의 영광은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들이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게 될 것을 말씀하신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신약에서 변화산의 영광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후에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시므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신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보다는 제자들의 관심은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형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에 더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러자 산에서 내려오실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본 것을 인자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기까지는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패더믹이라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사건을 경험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때로는 두렵기도 하고 때로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시내산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변화산의 영광으로 인하여 장차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할 것을 기대합니다.
비록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팬더믹이라는 환경을 경험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붙잡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시내산 영광의 사건과 변화산 영광의 사건을 통해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더믹 시대를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하신 은혜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나를 변화시키는 기도(누가복음 9:29)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누가복음 18장에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살펴보겠습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합니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립니다." 

세리는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며 가슴을 치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예수님께서는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의롭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를 많이 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응답받고 놀라운 일을 많이 행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기도는 오히려 더 불행한 기도가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습니까?" 라고 자랑스럽게 말을 할 때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문제가 무엇일까요?
자기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변화를 주님께서 원하실까요?
자기를 낮추는 변화라고 하겠습니다.

골로새서 3:10
새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자의 형상을 좇아 자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예화)
어느 유명한 기도원 입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과 참외 장수하는 시골 할머니와의 대화
할머니 이 사람이 누구인줄 아세요?
이번에 40일 금식을 마치고 놀라운 은사를 받으셨어요.
참외를 그렇게 비싼 값에 팔면 안 되요!

(예화)
형 에서와 부친 이삭을 속인 야곱이 고향을 떠나 외삼촌집으로 도망한 후에 20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는 거기서 4명의 여자에게서 11명의 아들과 딸 하나를 낳았고,소와 양이 심히 많은 거부가 됐다. 그가 외삼촌집을 도망쳐 나와 얍복강 나루에 이르렀을 때,강 건너에서 에서가 400명의 병사들과 함께 칼을 빼들고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강을 건너기 전에 홀로 남았다. 인간의 관계를 깨달으며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길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여호와의 사자를 붙들고 자기를 축복해 달라며 매달렸다. 천사가 그의 환도 뼈를 쳐서 위골시켰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라 하였다. 간교한 옛 야곱이 십자가에 못박힘으로써 부활생명으로 거듭났다.
내가 변할 때 상대방도 변한다. 역사의 강을 건너기 전에 구습을 좇는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박혀야 한다. 새 역사는 새 사람의 것이다.

둘째는 영광스런 변화를 기대(누가복음 9:31)

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새.

“별세하실 것”이란 헬라어로 “엑소도스(ἔξοδος, 1841. exodos)” 라고 합니다.
“엑소도스”가 구약 성경에서는 “출애굽기”를 말합니다.
변화산 사건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을 “별세(別世)” 즉 세상과 이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엑소도스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떠날 때 믿음의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약속입니다.
왜냐하면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형되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모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죽어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죽음이란 이미 정해진 사건이며 죽음 이후에는 심판이 있기 때문에 심판 앞에 설 수 있는 믿음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는 사람들이 죽을 때 후회하는 것을 네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못한 것
둘째는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 것
셋째는 지금 순간에 충실하지 못한 것
넷째는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의 믿음을 없음을 도와주시고
주님 나라에서 안식하게 하옵소서!

죽기 전에 반드시 경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벌써 성공의 길에 들어선 영국의 한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영국 의사당 앞에서 비중 높은 변호를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일에 대해 많은 긴장과 부담감을 가진 나머지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하여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출세의 길을 달리던 그의 인생은 점차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정신착란 증세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그는 자신이 더럽고 추한 무가치한 존재라고 자학함으로써 자살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변에 그를 불쌍히 여기며 관심을 가진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복음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를 쓸모없다고 여기며 자살하려 했던 그가 죽음의 쇠사슬로부터풀려 나오는 데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자신의 죄를 담당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더럽고 추한 자신의 삶이새로운 삶으로 변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변한 삶의 모습과 그 사랑의 감격을 시로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샘물과 같은 보혈은 임마누엘피로다
이 샘에 죄를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저 도적 회개하고서 이 샘에 씻었네
저 도적 같은 이 몸도 죄 씻기 원하네
속함을 얻은 백성은 영생을얻겠네
샘솟듯 하는 피 권세 한없이 있도다"

이 찬송가가 바로 그의 간증의 노래입니다.
윌리엄 카우퍼(William Cowper)
영국 문학사에 있어서 고전 문학가로 손꼽힐 만한 인물입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던 중 구약 스가랴서 13장 1절을 읽는 순간 깊은 감동과 더불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날에 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라는 말씀을 읽다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감동으로 찬송시를 지은 것이 찬송가 190장입니다.

히브리서 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시내산 언약의 기초는 언약의 피라고 합니다.
변화산 언약의 기초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셨던 보혈의 피라고 합니다.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내가 죽어서도 주님 앞에 나갈 수 있다는 분명한 믿음 때문에 죽음은 영광스런 이 세상을 떠나는 엑소도스가 될 것입니다.

자선사업가 록펠러의 고백

록펠러는 33세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43세에 미국의 최대 부자가 되었고, 53세에 세계 최대 갑부가 되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55세에 그는 불치병으로 1년 이상 살지 못한다는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최후 검진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갈 때, 병원 로비에 실린 액자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

그 글을 보는 순간 마음속에 전율이 생기고 눈물이 났습니다.
선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가운데 그는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조금 후 시끄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는데 입원비 문제로 다투는 소리였습니다.
병원측은 병원비가 없어 입원이 안된다고 하고, 환자 어머니는 입원시켜 달라고 울면서 사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록펠러는 곧 비서를 시켜 병원비를 지불하고 누가 지불했는지 모르게 했습니다.
얼마 후 은밀히 도운 소녀가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자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룩펠러는 얼마나 기뻤던지 나중에는 자서전에서 그 순간을 이렇게 표현 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 때 그는 나눔의 삶을 작정합니다.
그와 동시에 신기하게 그의 병도 사라졌습니다.
그 뒤 그는 98세까지 살며 선한 일에 힘썼습니다.
나중에 그는 회고합니다.
인생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 43년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사도행전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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