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은 어떤 책인가?(요한계시록 1:1∼4)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지난주일에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라는 주제로 설교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반드시 ‘예수로 읽어야 합니다.’ 예수로 읽어야 할 이유를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를 비유로 소개했습니다.
봄베이(Bombay) O형의 부모가 낳을 수 있는 자녀들의 혈액형은 O형뿐만 아니라 A형, B형, AB형의 자녀들이 태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혈액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배우자를 의심하여 단란한 가정이 파탄날 수 있습니다. 만일 요한계시록에 대한 성경적인 지식이 없다면 마지막 때에 부끄러운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예수로 읽는다는 것은 예수 이외에는 구원할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을 가르치면서 어느 특정한 인물과 교회와 교단과 장소를 제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은 요한계시록은 어떤 책인가?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세 개의 단어에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세 개의 단어가 요한계시록이 어떤 책인가를 알려주는 키워드(Keyword)가 됩니다.
1절에서는 계시(啓示, revelation)
3절에서는 예언(豫言, prophecy)
4절에서는 편지(便紙, epistle)
요한계시록은 계시, 예언, 편지라는 정의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997년 이란 단기 선교에 참여했던 ‘댄 바우만(Dan Baumann)’은 간첩죄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혀 9주간 동안 고문을 받았는데 그때의 일을 회고하며 ‘아름다운 능력의 길 예수’ 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댄 바우만은 감옥에서 속히 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의 마음속에 ‘내가 이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댄 바우만은 그들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았고 감옥에서 빨리 나가는 것만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하나님, 억울한 죄를 뒤집어씌우고 고문하며 폭행하는 이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댄 바우만은 자신을 심문하던 그 사람들의 영혼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지옥과 같은 몇 주를 보내고 어느 날 감방에 들어와서 쓰러져 있는데 밖에서 간수들이 하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나는 기독교인들을 이해할 수 없어. 그들은 매를 맞고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자꾸 오는지. 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우리가 그들을 죽이려 하는데도 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그때 댄 바우만은 자기 방에 도청장치가 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방에서자기를 고문하던 간수와 이란을 위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
을 모두 듣고 있었습니다.
그때 또 다른 간수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기독교인들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좀 알아. 전에 한번 들은 적이 있어.”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놀란 것은 그 중에 세 명이 예수를 영접했다고 합니다.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복음을 나누면서 “나도 저 사람들과 같은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싶어.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을 나도 가지고 싶어.”
그렇게 9주가 지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사형 판결을 받는 법정에 섰습니다. 그런데
판사가 판결문을 낭독하는데 무혐의로 석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댄
바우만을 끌어안았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이 열렸기 때문에 댄 바우만은 육체적으로 고통스럽던 이란의 감옥에서 영적으로 자유로운 새 하늘과 새 땅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오직 예수로 읽어야 합니다. 예수로 읽는다는 것은 예수는 유일한 구세주가 되시며 영원한 생명이 되신다는 믿음과 하늘로 올라가신 그대로 오실 것을 확신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요한계시록뿐만 아니라 성경을 읽을 때 댄 바우만과 같이 세상에서 육신적으로는 고통과 질병과 가난과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영적으로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어떤 책인가?
Ⅰ. 요한계시록은 성경의 일부분(2절)
②.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요한계시록은 성경 66권 중의 한 권으로 정경(正經, κανων. canon)으로 공인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정경이란 “하나님의 영감을 통해서 특정한 기간에 저술된 한정된 수량의 현존 문헌을 가리키는 것”을 말합니다(요세푸스 contra Apionem 1.42, 43).
구약 성경 39권은 AD 90년 얌니아 랍비 회의에서 공인되었습니다.
신약 성경 27권은 AD 397년 카르타고회의에서 공인되었습니다.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2.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Ⅱ. 요한계시록은 특별한 책(1절, 3절, 4절)
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③.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④.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1. 계시의 책 - 계시서(啓示書)
계시란?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이란 하나님의 구원 방법과 계획을 말합니다.
2. 예언의 책 - 예언서(豫言書)
예언이란? 믿음을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예언이 필요한 때는 좋은 시절이 아니라 힘들고 두렵고 고통스런 날입니다. 이런 때를 견디게 하는 것은 예언입니다.
3. 편지의 책 - 서신서(書信書)(2:1, 8, 12, 18, 3:1, 7, 14)
편지란? 말씀을 듣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방법으로 전달 할 수 없었던 시대에 편지를 써서 전달하므로 그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 시대에 기독교에 대한 핍박은 도미티안 황제 때에 가장 극심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도미티안 황제는 로마의 황제가 너희들의 주(Lord)가 되신다고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계시란 무엇인가?
계시를 다른 말로 묵시(黙示, Απōκάλυψις, apocalypsis, 아포칼립시스, 잠잠할 黙, 보일 示)” 라고도 합니다.
계시란 숨겨진 어떤 것이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요한계시록이라고 하기 때문에 마치 요한이 계시의 주체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시의 주체는 요한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왜 계시가 필요할까요?
잠언 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계시를 다른 말로 묵시라고도 합니다. 계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할 수 있기 때문에 계시를 주셨습니다. 어떤 계시를 주셨습니까?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방법입니다.
골로새서 1: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계시란 구원의 방법을 각 시대에 따라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묵시는 아무 때나 주어진 것이 아니라 특별히 고난의 시기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로하고 끝까지 참고 견딜 수 있는 믿음을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묵시가 왕성하게 주어진 시대는 구약의 마지막 말라기 선지자의 활동이 끝나고 더 이상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아 백성들은 신앙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환상(幻想. 변할 幻, 헛보일 幻. 생각 想)을 통한 묵시가 발달했습니다. 이 시대에 묵시문학이란 장르가 생겼습니다.
예언(prophecy)이란 무엇인가?
미래에 되어질 일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근거로, 현재에 경험되고 또한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의 구속사건을 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그리스도와 구속의 이야기 그리고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예언(豫言) - 일어날 일을 미리 말하는 것
예언(預言) - 말씀을 맡아 전하는 것
성경에서 예언을 말할 때는 주로 말씀을 맡아서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신이란 무엇인가?
서신이란 편지(便紙)를 말합니다. 편지는 사적 편지와 공적 편지로 구분합니다. 사적 편지는 개인에게 보낸 것으로 받는 사람이 읽어야 합니다. 공적 편지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읽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공적 편지로 회람 서신이라고 합니다. 회람 서신이란 아시아 일곱 교회가 편지를 돌려가며 읽는 것을 말합니다.
(맺는 이야기) 이솝 우화 ‘까마귀와 여우’
까마귀가 고깃덩이를 물고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여우가 어떻게 하면 고기를 빼앗아 먹을까 하고 꾀를 냈습니다.
여우는 까마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까마귀님, 까마귀님, 어쩌면 그리 아름다우십니까? 당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한 번만 들어보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밑에서 들려오는 온갖 감언이설에 한껏 우쭐해진 까마귀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까악, 까악” 하고 울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까마귀가 물고 있던 먹이는 아래로 떨어져 여우의 차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단이 바로 이런 것을 노립니다.
무엇인가를 주는 것 같지만 우리가 그것을 잡으려는 순간 우리가 가진 것을 빼앗아가는 것이 사단의 수법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신비하게 해석하는 것처럼 성도들을 미혹하게 한 후에 구원의 신앙을 교주와 교단과 교회로 바꾼 후에 기존 교회들을 비난하고 오직 구원은 여기에만 있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면류관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세속의 것을 붙잡으려고 영생의 면류관을 내려놓으면 사단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빼앗아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성경의 일부분입니다. 성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소식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완성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예언과 계시와 편지의 형식으로 알려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백성들이 교회를 어떻게 섬겨야 하며 마지막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깨우치는 말씀입니다.
계시 -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주는 것
* 구원의 방법과 계획
잠언 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골로새서 1: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예언 - 믿음을 지키게 하려는 것
* 예수에 대한 믿음
요한계시록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서신(편지) - 말씀을 듣게 하려는 것
*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요한계시록 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니라.
2:11, 17, 29. 3:6, 13, 22.
인 - 어린 양, 징조(sign)
나팔 - 천사, 경고(warning)
대접 - 천사, 심판(judge)
♪ 235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