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는 배필의 영적 의미

창세기 묵상 자료 #. 1(Jan. 2. 2013)

돕는 배필의 영적 의미


돕는 배필은 생령이(living being) 된 아담을 돕는 사람(helper)입니다.

애완동물이 값비싼 것이라도 동물은 사람을 도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종(種, kind, sort)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령을 돕는 사람이 되려면 돕는 사람 또한 생령과 같은 종(種, kind)이 되어야 합니다.


흙으로 만들어 그 코에 생기(breath)를 불어넣어 생령이 된 아담을 돕는 배필 하와는 과연 어떻게 아담과 같은 종(種, kind)이 될 수 있었을까요?


창세기 2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셨습니다(21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So the LORD God caused the man to fall into a deep sleep; and while he was sleeping, he took one of the man's ribs and closed up the place with flesh.)

    

깊은 잠이란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마취를 한 후 큰 수술을 시도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깊은 잠이란 완전한 죽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돕는 배필이 되려면 남자가 완전히 죽은 후에 그 몸에서 나오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둘째는 갈빗대를 취하셨습니다(21절)


갈빗대는 구약에서 때로는 ‘옆구리’ 라고 번역합니다. 옆구리(flank)는 바로 곁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로마의 군병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 피를 흘리게 했습니다. 죽음을 확인한 것입니다. 돕는 배필은 첫 아담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만드신 새로운 생명입니다.


셋째는 여자를 아담에게 이끌어 오셨습니다(22절)


사람들은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고 때로는 여자가 남자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창세기 2장에서는 아담과 하와의 가정은 하나님이 여자를 이끌어 남자에게 이끌어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끌어 오셨다는 것은 곧 성령의 지배와 인도를 받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자가 돕는 배필이 되려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돕는 배필의 과정에서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묵상합니다.


성경에 아담은 첫 아담과 마지막 아담으로 구분합니다.

첫 아담은 흙으로 만든 첫 사람이며, 마지막 아담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입니다.


첫 아담에게서 여자가 나온 것처럼 마지막 아담 예수님으로부터 교회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서 예수님과 교회의 원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주님의 몸인 것처럼, 아담은 갈빗대로 만든 여자에게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말했듯이 교회와 성도들은 신랑이 되신 예수님의 정결한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정결한 신부가 되려면 아담과 하와가 한 몸이 되었듯이 교회가 예수님과 내가 주님과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흙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처럼, 완전한 죽음을 거쳐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직접 인도하여 아담에게로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생령을 돕는 배필이 되었듯이 오늘날도 교회와 성도들은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돕는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날마다 이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승리하는 교회를 돕는 배필로서 가족을 돕는 배필로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거룩한 성도들의 삶이 펼쳐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