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dementia)


치매(dementia)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정신이 없어지는 것’이라는 의미한다. 즉, 인지기능이 나빠져 스스로 생활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기억력이 상실되는 알츠하이머병, 뇌졸중이나 뇌출혈에 의해 발생되는 혈관성 치매 등 100가지가 넘는 원인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는 2014년 9월까지 61만여 명에 이르고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병이다. 앞으로 더욱 빨라질 우리 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10년 후엔 100만여 명, 2041년엔 200만여 명의 치매환자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치매센터장 김기웅(50.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치매는 현대 질병 중 다른 질환보다 무서운 병”이라고 강조했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방법 또한 중요하다. 김 교수는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했다. 많이 씹는 운동 자체가 소화기관에 좋을 뿐만 아니라 뇌에 크게 자극을 주기 때문에 치매에 아주 좋은 습관이다.

치매를 예방하는 운동법도 있다. 주로 얼굴과 손을 이용한 운동으로 뇌신경 체조와 치매 예방 체조로 나뉜다. 이 운동법은 60세 이상의 장년층들도 쉽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김 교수는 “얼굴과 손에 뇌가 운동할 수 있는 세포의 3분의 2가 있다”며 “이 두 종류의 운동을 하루 15분만 꾸준히 하면 치매 걸릴 확률을 30~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가 말하는 치매 예방 운동법을 알아보자.

<뇌신경 체조>
1. 얼굴 두드리기
- 손가락으로 이마, 볼, 인중, 턱을 순서대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2. 눈 돌리기
1) 눈동자를 상, 하, 좌, 우 방향으로 각각 2초씩 응시한다
2)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4초에 걸쳐 회전한다
3. 눈감고 어금니 물기
- 4초 간 눈을 꼭 감고 눈을 뜨며 어금니를 꽉 다문다
4. 소리내기
1) ‘아, 으, 우, 이’를 4초에 걸쳐 소리 내어 발음한다
2) ‘라라라, 파파파, 카카카, 라파카’ 라고 크게 소리 낸다
3) 2)에서 했던 발음의 강세를 다르게 하여 소리낸다
5. 볼·혀 사용하기
1) 양 볼을 부풀리고 4초, 오므리고 4초간 유지한다
2) 혀를 왼쪽 볼로 밀며 4초, 오른 쪽으로 밀며 4초간 유지한다
6. 목 돌리기
- 고개를 오른쪽, 왼쪽으로 각각 2초씩 돌린다.

<치매 예방 체조>
1. 온몸 자극하기
- 손가락 끝을 세워 머리, 어깨, 엉덩이, 박수 순서로 2회 반복한다
2. 손 운동 – 박수
1) 주먹을 쥐고 박수 4번, 손바닥 박수 4번
2) 손가락 끝을 맞대어 박수 4번, 손바닥 박수 4번
3) 손바닥 중간 면으로 박수 4번, 손바닥 박수 4번
4) 손목으로 박수 4번, 손바닥 박수 4번
3. 손 운동 – 쥐기
1) 박수를 세로로 강하게 치고, 가로로 강하게 친다
2) 가로로 맞댄 양 손가락을 깍지 끼고, 세로로 잡아 깍지 낀다
4. 팔 운동 – 두 팔 운동
- 양 팔을 앞, 위, 옆, 교차하며 민다
5. 팔 운동 – 한 팔 운동
- 왼팔, 오른팔을 번갈아가며 앞, 위, 옆, 교차하며 민다
6. 기 만들기
1) 가슴 아래쪽에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원을 돌린다 (기운 모으기)
2) 손을 더 크게 돌린다 (기운 키우기)
7. 기 펼치기
- 아래쪽, 정면, 옆면을 향해 각각 왼손, 오른손으로 한 번씩 동그라미 그린다
8. 온몸 가다듬기
- 숨을 크게 들여 마시고 내쉰다

이 외에도 독서나 서예, 노래 등 두뇌를 사용하는 취미생활은 치매 예방에 도움 되고 지인들과 즐기는 고스톱(화투)도 치매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