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요 기도회 모임은 교회에서 모임을 갖지 않고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오늘의 말씀을 읽고 질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서로 이야기 합니다.
이민자들은 삶은 시간에 쫓기는 생활입니다. 더구나 대부분 한인들의 업종은 아침 일찍 문을 열고 저녁 늦은 시간까지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생활은 가족들이 여유 있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빼앗고 있습니다. 더구나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사람이라면 쫓기는 시간 안에서 예배와 봉사하는 일에 시간을 할당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어려움을 갖게 됩니다.
어느 명절이 주일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주일의 공식적인 예배는 새벽과 오전 그리고 저녁에 세 차례 모여야 하던 때 이었습니다. 새벽과 오전 예배를 마치고 오후부터는 가족 및 친척들과 함께 지내라고 광고했습니다. 저녁 예배를 모이지 않는다고 알렸습니다.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즐거운 명절에 나는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서는 모습이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불신 가족들과 친척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척의 만남보다도 교회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며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주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길을 찾아야 하고 그 길을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은 창세기 2장과 잠언 2장 및 시편 2편을 읽어야 합니다.
네 가지 질문을 생각하며 말씀을 읽는 훈련을 합니다.
교훈(Teaching) -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잠언 2:5)
성경을 읽으면서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찾게 됩니다.
책망(Rebuking) - 나는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잠언 1:23)
책망을 듣고 돌이키면 나에게 약속하신 성령이 임합니다. 성령의 이매와 더불어 하나님이 계시하시는 말씀의 능력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바르게 함(Correcting) - 나는 어떻게 고쳐야 하는가?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잠언 2:2)
주의 음성을 듣게 되면 자연스럽게 세속적인 가치들이 벗겨질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은 것들을 버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의로 교육함(Training in Righteousness) -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내리라.’ (잠언 2:12)
저희는 성경을 읽은 후 한 사람이 25센트씩 저금통에 동전을 넣습니다. 이렇게 모은 동전은 7월 첫 주일 맥추감사주일에 구제와 선교를 위한 헌금으로 사용하려고 계획합니다.
송구영신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교인들에게 한 가정에 한 개의 저금통을 나눠드렸습니다. 성경을 읽은 기쁜 마음을 25센트 동전으로 감사하는 훈련입니다.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작은 정성과 훈련을 통하여 구제와 선교하는 일에 바쳐질 수 있다는 기대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는 소망이 꿈틀거립니다.
성경을 읽고 서로 말씀을 나누면서 내가 행복하고 나와 더불어 모든 가족들이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축복의 모드(mode)로 전환하는 2013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축복의 모드는 모두가 생령이 되는 것입니다.
온 가족들이 성령으로 충만한 믿음의 사람으로 무장되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세기 2:7)
- the LORD God formed the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the man became a living being.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