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동행 115일 - 4월 24일(화) / 열왕기상 8장


직장인들에게는 월요병이 있다고 합니다.

목회자들에게도 월요병이 있는듯 합니다.

주일의 모든 예배와 행사가 끝나면 온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더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할 때 심지어 다양한 생각들을 종합하여 합당한 결론을 내려야 할 때에는 더욱 힘들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새벽이 되면 일어나야 한다는 의무와 부담감이 떠나지 않습니다.

어제는 온종일 결정해야 할 일들을 집중적으로 생각하며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열왕기상 8장을 읽습니다.

오늘 말씀은 솔로몬의 성전 낙성식에 대한 것으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14일 동안 낙성식을 위하여 제물을 바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성전이란 어떤 곳일까요?

성전은 여호와 하나님이 항상 임재 하여 계신 곳으로 누구든지 그곳에 와서 간구하면 기도를 응답받는 곳입니다.


성전은 오늘의 교회라고 하겠습니다.

교회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로 구분합니다.

모이는 교회는 공동체로 형성되고 흩어지는 교회는 각자의 삶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모이는 교회를 지나치게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흩어지는 교회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모이는 교회의 시간과 흩어지는 교회의 시간을 비교하면 흩어지는 교회의 시간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흩어지는 교회에서 개개인의 삶이 소금과 빛으로 드러나서 열매를 맺도록 모이는 교회가 힘을 심어주고 능력을 갖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솔로몬 성전의 화려함이 포로가 되었던 백성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날의 화려함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성전은 보이는 화려함 보다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가 가장 아름답게 가꾸어질 수 있는 화려함을 다듬어 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솔로몬 성전 낙성식의 이야기를 읽어가며 마음의 성전을 아름답게 세워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주후 2012년 4월 24일(화) 115/366일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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