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가서(케투빔) 잠언 1장부터 5장까지 읽습니다.
잠언과 전도서는 솔로몬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잠언은 솔로몬이 젊은 시절에 기록한 것이라고 하면 전도서는 나이가 든 후에 기록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를 잠언 1장 1절과 전도서 1장 1절을 비교하면 느낄 수 있습니다.
잠언서의 핵심 구절이 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에 대하여 묵상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여호와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믿는다는 것은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사실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느 가정에 외아들이 갑자기 중한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을 했다면 아들의 병을 고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은사자가 찾아와서 아들의 병을 고치려면 퇴원하여 철저하게 믿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합니다.
믿음으로 병을 고치려고 퇴원하고 약도 모두 버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가 죽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믿는다는 것은 현대 의학의 치료를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믿고 기도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의학도 하나님이 내려주신 지식입니다. 지식을 사용하며 병행하여 기도할 때 효과적인 기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의학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대와 지역에서는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개발된 치료법을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도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교훈을 묵상하며 왜 예수를 믿는가? 또한 어떻게 예수를 믿어야 하는가?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생각하며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결과를 기대한다면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무조건 순종하라는 주장보다는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가르치고 깨우쳐서 바른 길에서 섬기는 믿음을 기도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 1:7)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fools despise wisdom and discipline.)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주후 2012년 4월 26일(목) 117/366일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