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동행 131일 - 5월 10일(목) / 욥기 4-7장

 

오늘은 욥기 4장부터 7장을 읽습니다.

욥의 고난에 대한 욥의 친구들은 원인이 없는 고난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4장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라고 욥을 책망합니다(7절).

한 사람의 고난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거론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요소를 갖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5장엘리바스의 계속되는 이야기로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찌니라.’(17절)

6장엘리바스에 대한의 대답입니다.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 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24절)

고난의 아픔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욥의 고난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주위 사람의 칼날과 같은 말입니다.

한 마디의 말이 듣는 사람에게 독이 되기도 하고 영양제가 되기도 합니다.

7장은 욥의 계속되는 반론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17-18절)

내 생명이 한 호흡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 복된 것을 보지 못하리이다.’(7절)

고난 가운데서 울부짖는 사람의 소리를 어떻게 들어야 할지를 생각해봅니다.

무조건 듣는 것보다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흑인 가수 마리안 앤더슨(Marian Anderson)의 일화입니다.

그녀는 너무 가난해서 노래를 배울 수조차 없는 처지였지만 노래를 너무나 잘 불렀기에 교인들이 후원회를 조직하여 공부를 시켰습니다. 마침내 유명한 음악가가 되어 뉴욕의 맨해튼 홀에서 발표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발표회가 끝난 뒤 많은 백인 기자들이 신문에 악평을 써댔습니다. 마리안 앤더슨은 실의에 빠져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노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때에 그녀의 어머니가 찾아와 이런 말로 그녀를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은혜가 위대함보다 먼저 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오늘까지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이만큼의 생활이 큰 은혜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위대함과 재주와 명성도 좋지만, 모든 것보다 은혜를 얻어 매사에 감사하며, 열심히 노래를 불러 마침내 세계적인 가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워싱톤 국회 강당에서 공연을 하려고 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공연을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의 링컨 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시작한 그녀의 공연에는 무려 7만 5천 명의 관중이 모여들었습니다.


음악회가 끝난 후 앤더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별과 고통은 처음엔 좌절을 주지만 나중엔 나를 강하게 합니다.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앉아 있지 말고 주님을 위해 일어나 일하십시오!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주후 2012년 5월 10일(목) 131일/366일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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