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가 위치한 우드사이드 거리가 대략 50년 전에는 독일인들이 주로 찾는 Bar가 많았다고 합니다. 독일 이민자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Bar는 점점 줄어들고 지금은 저희 교회 맞은편에 이태리 주인이 경영하던 Leitrim House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요즈음은 너무 조용하지만 과거에는 Bar가 많았기 때문에 밤새도록 마시고 떠드는 소리에 잦은 언쟁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교회 옆에 선술집이 들어섰는데 밤늦도록 술꾼들이 드나들며 고함을 지르고 떠들고 싸우므로 교회를 찾는 교인들이 매우 불편하여 교회에서는 선술집의 문을 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천둥 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지는데 갑자기 그 선술집에 벼락이 떨어져 삽시간에 선술집이 불이 나서 타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선술집 주인은 교회에서 선술집의 문을 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여 벼락이 친 것이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고소장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은 우리가 선술집 문을 닫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은 확실하지만 벼락이 떨어지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므로 손해배상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므로 사건을 맡은 담당판사의 판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술집의 주인은 기도의 능력을 확실히 믿고 있었지만 교인들은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