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동행 230일 - 8월 17일(금) / 역대상 23-26장

오늘은 역대상 23장부터 26장까지 읽어야 합니다.

23장은 다윗이 나이가 많아 아들 솔로몬으로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모든 방백과 제사장 그리고 레위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레위 사람들 30세 이상으로 계수하여 일을 맡도록 준비시킵니다

24장은 제사장들이 맡은 일에 대하여 소개하며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자손들에 대하여 열거합니다.

25장은 찬송을 맡은 사람들의 가계를 소개합니다.

찬송을 신령한 노래라고 합니다. 요즈음은 찬양이 마치 악기와 목소리를 자랑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찬송은 신령한 노래로 불러야 합니다.

26장은 성전 문지기들과 레위 사람들의 다른 직업 즉 유사와 재판관, 왕을 섬기는 직임, 용사들을 소개합니다.

조 상 때부터의 혈통과 집안 역사를 적은 책을 계보 또는 족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계보나 족보를 기록하고 편집하는 사람들은 자기 조상들의 이야기 중 좋지 않은 것은 생략하고, 어떤 경우에는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미화하여 끼워 넣습니다.

   

책 중의 책인 성경에도 여러 개의 족보가 등장합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는 성전에서 일을 맡은 레위인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맡은 직분에 대한 족보라고 하겠습니다.


특 별히 마태복음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제외한 네 명의 여성들의 이름을 소개합니다. 족보에 여성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특별한 일입니다. 그 여성들의 이름은 다말, 라합, 룻 그리고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 입니다.

   

이 여성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이 여성들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입니다.


다말은 가나안 사람,

라합은 여리고 사람,

룻은 모압 사람,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는 헷 사람입니다.


유 대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이방인들 특히 이방 여인들에 대해서는 사람으로 대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방 여인들의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소개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더구나 이 여성들은 모두가 비정상적인 결혼 생활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


라합은 직업이 창녀였고, 다른 여성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남편을 잃고 재혼한 여성들이었습니다. 당시 상황에서 이들은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고통스럽고 험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죄인들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는 이렇게 조상들의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속살까지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기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오셨음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유대인과 이방인과 왕들과 결혼에 실패하여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동시에 등장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치고 힘든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오셨다는 증거라고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 특히 온갖 실패 속에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가복음 2:17)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주후 2012년 8월 17일(금) 230일 / 366일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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