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양의 생명책(生命冊)Ⅱ (요한계시록 21:27)
성경의 구조를 아십니까?
요한복음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
요한계시록은 누구에 대한 증거입니까?
요한계시록은 예수에 대한 증거의 결론입니다.
마태복음 17장 변화산 사건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12제자들 가운데서 세 사람 “베드로” “야보고” “요한”을 선택하여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 산 꼭대기에서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변화되어 나타났습니다.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이 제자들에게 보였습니다.
베드로는 너무 좋아서 예수님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그때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순간 제자들은 심히 두려워 엎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성경의 구조는 오직 예수님만 보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이해하기 위해서 내용의 구조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자동차의 구조를 아는 정비사는 고장 난 것을 수리할 수 있지만 아무리 운전을 잘한다고 고장 난 자동차를 정비할 수 없습니다.
아주 오래 전 부산 동광교회에 김정민장로님이 오토바이 부속품을 제조하는 공장을 운영하셨는데 처음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셨는데 사업이 확장되면서 물건을 옮기려면 자동차를 운전해야 하는데 필기시험에 매번 불합격하여 실기시험을 치룰 수 없자 직접 운전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하루는 경찰이 지켜보는데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는 속담처럼 운전면허증이 없는 것 때문에 경찰을 피하여 가려고 방향을 갑자기 바꾸자 경찰은 이상하게 생각하여 장로님을 쫓아왔다고 합니다. 부산의 도로를 훤히 알고 있는지라 요리조리 피하여 도망하다가 결국은 경찰에게 붙잡혔다고 합니다. 경찰이 “운전면허증을 보여 달라!”고 하자 “면허증이 없다!”고 하였더니 “면허증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운전을 잘 하느냐?” 하며 추궁을 하므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운전을 잘할지라도 고장 난 자동차는 수리할 수 없는 것처럼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었어도 또한 신앙생활을 오래 하였을지라도 요한계시록의 구조를 모르면 요한계시록은 어렵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Ⅰ. 공간적 구조
1∼3장 : 밧모 섬에서(1: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 밧모(Patmos) ; 뜻은 “송진”, 남북이 약 16km, 동서 10km 주위 약 60km.
현재 “파티노”
4∼11장 : 하늘에서(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12∼22장 : 땅에서(12: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Ⅱ. 조직신학적 구조
1장 : 기독론(예수 그리스도)
2∼3장 : 교회론
4∼22장 : 종말론
- 말세(末世)는 마지막 시대 즉 마지막 때
- 종말(終末)은 마지막 날 즉 심판의 때
지난주일 “어린 양의 생명책”이란 생명책에 기록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이 기록될 것입니다.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요한계시록 20: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은 반드시 불못에 던져질 것입니다. 불못에 던져지는 것을 “둘째 사망” 이라고 합니다. “첫째 사망”은 세상에 살면서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죽음을 말합니다. 반면에 “둘째 사망”은 첫째 사망의 상태로 머물다가 마지막 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 심판대 앞에서 “육체”와 “영혼”이 다시 연합된 후에 “불못에 던져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진리를 세상에서 학문적으로 배울 수 없기 때문에 믿음으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예를 들면 사람이 어떤 지식을 얻게 되는 과정을 이 세상에서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배움의 과정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경험의 과정입니다. 그런데 배움의 과정과 경험의 과정으로 도저히 얻을 수 없는 지식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죽음을 경험한 사람이 다시 살아나서 분명하게 증거 하는 것을 들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없기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배울 수 없고 경험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 믿음이란 과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2: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요한계시록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요한계시록 20: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요한계시록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순 |
개역한글 |
본문 |
공동번역 |
새번역 |
헬라어 |
1 |
속된 것 |
21:27 |
더러운 것 |
속된 것 |
κοινός |
2 |
가증한 일 |
21:27 |
흉측한 것 |
가증한 일 |
ποιέω |
3 |
거짓말 하는 자 |
21:27, 8 |
거짓 |
거짓을 행하는 자 |
ψευδής |
4 |
두려워하는 자 |
21:8 |
비겁한 자 |
비겁한 자 |
δειλός |
5 |
믿지 않는 자 |
21:8 |
믿음이 없는 자 |
신실하지 못한 자 |
ἄπιστος |
6 |
흉악자 |
21:8 |
흉측스러운 자 |
가증한 자 |
βδελύσσομαι |
7 |
살인자 |
21:8 |
살인자 |
살인자 |
φονεύς |
8 |
행음자 |
21:8 |
간음한 자 |
음행자 |
πόρνος |
9 |
술객 |
21:8 |
마술쟁이 |
마술쟁이 |
φάρμακος |
10 |
우상숭배자 |
21:8 |
우상숭배자 |
우상숭배자 |
εἰδωλολάτρης |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될 수 없는 대상을 요한계시록에서 열 가지로 소개합니다.
열 가지 중에서 가장 기본되는 중요한 것을 "속된 것" 이라고 하겠습니다.
1. 속(俗)된 것 ↔ 거룩한 것
- 풍속 속(俗) ; 사람 인(亻) + 골 곡(谷)(우묵한 골짜기, 계곡, 골짜기)
사람이 골짜기에 있는 상태를 성경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어려서부터 “속된 것”과 “거룩한 것”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할 줄 아는 신앙을 가르쳐야 합니다.
탈북인 중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이순실" 이란 여성이 있습니다.
이순실씨가 41살에 6살 어린 남한의 총각과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휴대전화에 "작은 예수" 라고 이름을 적고 전화번호를 입력했다고 합니다.
남편을 "작은 예수"라고 입력한 것은 남편을 통하여 살아있는 주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순실씨 남편과 같은 신앙인이 거룩한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삶을 회복할 때에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될 수 있습니다.
레위기 10:10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에스겔 44:23,
내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가르치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게 할 것이며.
어떻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로마서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분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신앙을 로마서 12장 1절에서 영적 예배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영적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영적 예배는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예배는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이 되었습니다. 사람 중심의 예배가 되었기 때문에 교회 수는 많이 증가되었지만 교회가 수가 증가된 만큼 세상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던 선교사에게 다른 지역에 거주하던 교인들이 찾아와서
“우리는 예수님은 사랑하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사랑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선교사는 깜짝 놀라서 “왜 그렇게 말을 하느냐?” 하고 되물었을 때 원주민들의 대답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로부터 예수님을 볼 수 없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어느 선교지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분명한 것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직장에서 일을 할 때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할까요? 내가 받는 주급만큼 일을 할까요? 아니면 주급의 2/3 정도만큼 일을 할까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내가 받는 주급만큼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급보다 훨씬 더 적게 일을 합니다. 이와 같은 삶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뜻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 4: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It is God's will that you should be sanctified.)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할 수 있습니다(디모데전서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It is consecrated by the word of God and prayer.)
성 베네딕투스(Saint Benedictus)는 영적인 활동과 세속적인 활동 간의 인위적 담을 허물기 위하여 베네딕투스 수도회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도는 노동이고, 노동은 기도이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잘 분별하고 속된 것을 거룩하게 하는 믿음을 가지고 성경적 지혜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순결한 것 세 가지는 “빛”과 “바다”와 “소금”이라고 합니다. 세 가지 중에서 가장 순결한 것은 “소금” 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소금이란 순결한 바다와 순결한 빛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소금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하셨습니다(마태 10:16). 왜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둘기(페리스테라)는 집비둘기를 말합니다. 이때 순결 하라는 단어는 “섞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집비둘기가 어디를 날아다니든 반드시 주인을 찾아오기 때문에 옛날에는 편지를 전달할 때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순결하라는 것은 세상에 속해있지만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주인을 찾아오는 것처럼 신앙이란 주인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주의 백성으로 어지러운 이 세상을 믿음으로 살아가려면 다윗과 같이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시편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비둘기(περιστεραί)
- περιστερά(4058. peristera)
Definition : a dove
Usage : a dove, pigeon.
* 순결하라(ἀκέραιοι)
- ἀκέραιος(185. akeraios)
Definition : unmixed, pure
Usage : (lit: unmixed) simple, unsophisticated, sincere, blamel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