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어야 할 말씀은 고린도후서 8장, 사무엘상 10장, 시편 145편입니다.
호모 루덴스(Homo Ludens)는 ‘놀이하는 인간’ 이란 뜻의 인간에 대한 정의를 말합니다. 네델란드 출신의 문화사를 연구한 호이징가(Johan Huizinga. 1872-1945)에 의해서 처음으로 사용된 용어로 단순하게 유희를 즐기는 인간이 아니라 정신적인 창조 활동을 가리키는 인간관을 의미합니다.
헌금이란 정신의 세계를 넘어 영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활동이라고 하겠습니다.
고린도후서 8장과 9장은 특별 헌금 즉 선교 헌금에 대한 교훈을 소개합니다.
교회는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성령의 임재가 나타난 후 자기 물건을 제 것이라고 하지 않고 서로 나눠 갖고 사용하므로 가난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기근이 생겨 나누고자 해도 나눌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방인의 사도 바울은 이방 교회들에게 예루살렘으로부터 영적인 은혜를 받았으니 예루살렘 교회가 어렵게 된 이때 물질로 예루살렘을 돕는 것이 좋겠다고 헌금을 호소하게 되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세운 여러 교회 가운데 물질적으로 가장 부유한 교회였습니다. 바울은 아가야 교회와 헬라 교회에 고린도 교회가 열심이 있어 예루살렘 교회를 돕겠다는 헌금을 시작했다고 이미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일 년 전에 예루살렘에 헌금을 보내겠다고 약속을 하고 일 년 동안 헌금을 드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너희를 자랑했는데 망신당하게 생겼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은혜를 다시 시작하고 그것을 성취해라. 선교헌금을 작정했으니 그것을 실천하라’ 이렇게 강조하는 것이 고린도후서 8장과 9장의 내용입니다.
놀이하는 인간이란 재물을 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인간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내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인간이라고 하겠습니다.
광야의 맹수들도 자기가 잡은 포획물을 먹을 만큼 먹은 후에 남겨두면 먹이사슬에
따라 여러 들짐승들이 그것을 먹습니다. 나중에는 하늘의 독수리가 모든 것을 먹어치운다고 합니다.
인간은 광야의 짐승보다 더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라고 하겠습니다. 나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나누고 베풀 줄 아는 마음이 최고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려운 때에 한해를 마무리하는 은총의 계절에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넉넉해지기를 기도합니다.
Daily Bread & Prayer(Nov. 22. 2013) Fri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찌니라.(고린도후서 8:7)
-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새롭게 하소서!
But just as you excel in everything--in faith, in speech, in knowledge, in complete earnestness and in your love for us--see that you also excel in this grace of giving.(2Corinthians 8:7)
- Let me a renew by the grace of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