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7월 22일, 월) - 마가복음 6장



오늘은 마가복음 6장과 민수기 6장 그리고 시편 22편을 읽습니다.


구제란 무엇일까요?

선한 사업을 위하여 선을 행하다가 때로는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교회 근처에 빈 병과 캔 그리고 고철을 수집하며 노숙하는 한인에게 잠자리와 주차장을 창고처럼 사용하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삶을 개선하려는 생각보다는 노숙자의 삶에 익숙하고 길들여지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에어컨을 분해하며 나사못이 사방으로 튀어 자동차 바퀴에 펑크가 나고 한 구석에서 소변을 보아 냄새가 진동하고 화분에는 담배꽁초를 버립니다. 한번은 나지막하게 타이르며 교회 공동체에 누가 되지 않기를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 사람이 여기서 담배를 피우겠습니까? 나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고 다른 교인들도 수차례 보았기에 타 일렀는데도 엉뚱한 말을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교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든지 하나님이 계신다고도 합니다. 더 이상 말을 섞는 것이 덕이 되지 않기에 조심해 달라고만 부탁했습니다.


과연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내 주장을 하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일까요?

나의 삶을 옹호하고 변명하는 것은 예수를 믿는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누구든지 주님 앞에 서면 작아지고 낮아지고 초라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신앙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더 이상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7월말까지 주차장에서 모든 짐을 치우라고 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그리고 초라해 지는 자신을 바라보며 조용히 두 눈을 감습니다.


먹을 것을 주는 것만이 구제일까?

진정한 구제는 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길을 걷도록 돕는 것입니다.

먹을 것만 해결하면 구걸하는 삶이 되겠지만 영혼을 거듭나게 하면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에 쓰임 받는 일군으로 세워주옵소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마가복음 6:37)

- You give them something to eat.    



(기도)

1. 성경적 가치관 위에 미국을 세워주소서!

2.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3. 뉴욕나사렛교회와 유니티교회에 일군들을 세워 주소서!

4. 섬김의 주님을 본 받게 하소서!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

45-05 48Ave

Woodside NY 11377

(718)361-0844, (917)597-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