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7월 23일, 화) - 마가복음 7장


오늘은 마가복음 7장과 민수기 7장 그리고 시편 23편을 읽습니다.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요?

바리새인과 같은 지도자와 나사렛 예수라는 지도자를 마가복음 7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지도자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Leader)는 ‘여행하다’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유럽에서 부족들의 이주 경로를 안내하는 길잡이를 리더(Leader)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부족단위로 가축을 방목하려면 풀과 물이 풍부한 곳을 찾아 수시로 옮겨 다녀야 했기 때문에 지도가 없는 시절에는 길잡이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길잡이는 선조들로부터 전해오는 여러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부족들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여행하다는 의미로 사용했던 고대 영어 lithan에서 유래한 leader가 길잡이 라는 뜻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유능한 지도자가 곧 좋은 지도자는 아닙니다.

유능하면서도 좋은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어떤 지도자에게 안내를 받느냐에 따라 삶의 질과 내용은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미국의 흑인민권운동의 주역이었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억하십니까?

1963년 워싱톤 광장에서 백만 명이 모인 자리에서 외쳤던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은 두고두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위대한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낳게 한 Rosa Parks 라는 여인을 기억해야 합니다.


1955년 12월 1일 목요일 오후 어느 때와 다름없이 많은 사람들이 일을 끝내고 각자 시내버스를 타고 앨라바마의 몽고메리 시가지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로자팍이라는 젊은 여인도 그날의 하루의 힘든 재봉일과 셔츠 대리는 일을 마치고 한 버스를 탔습니다. 다행스럽게 맨 뒷좌석이 비어 있어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구나 생각하며 피곤한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는 한때 노예시장이 있었던 Court Square를 지나면서 좌석이 다 찼습니다. 이미 몇 사람이 서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백인남자가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를 출발하려던 운전사가 힐끗 백미러로 이 백인남자가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운전사는 맨 뒷좌석에 앉아 있는 흑인 네 사람에게 일어나라고 말합니다. 사실 그 좌석은 “Black Only"라는 팻말이 붙은 흑인 좌석으로 지정이 되어 있었지만 백인 승객이 서 있는 경우에는 그 좌석마저 내줘야 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종종 일어나는 경우였습니다. 운전사가 이 백인이 앉게 흑인좌석을 비우라고 명령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 운전사가 뒤를 향해 위협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세 명의 흑인 남자가 마지못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 로자팍 이라는 이 흑인 여인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전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어 자리를 양보하곤 했지만 그날따라 그녀는 그럴 마음이 없었습니다. 후에 그녀는 말하기를, “같은 차비를 내고 이쪽저쪽으로 옮겨 다니는 일에 갑자기 화가 났다.” 몇 년 전에도 이 제임스 불레이크란 운전사와 로자 팍은 다툰 적이 있었습니다. 흑인은 버스 뒷문으로만 타게 되어 있었는데 앞문으로 타려다가 싸운 적이 있어서, 오늘따라 로자팍 마음에 이런 과거의 아픈 감정이 되살아났는지도 모릅니다.


“나는 백인좌석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니까, 일어서지 않겠어요.”


강경하게 로자팍이 버텼습니다. 갑자기 버스 안에는 긴장감이 나돌았습니다. 갑작스런 거부에 당황한 이 운전사는 로자팍을 노려보더니 그러면 법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자 로자 팍은 좋을 대로 하라고 버텼습니다. 그러자 운전사가 경찰을 데리고 와서 강제로 내리게 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쓰고 지문을 찍고 심문을 받았습니다. 목이 말라 물을 달라고 했더니 경찰서 안에 있는 수도꼭지는 백인전용이라 먹을 수 없다고 해서 물 한모금도 못 먹고 철장신세를 졌습니다. 이 작은 일이 몽고메리 시내에 퍼졌습니다. 이런 일은 전에도 있었던 일이었지만 이 로자팍 여인의 경우는 생각지 않게 일이 크게 번져갔습니다. 급기야는, 며칠이 지나지 않아 이 일을 기폭제로 버스안의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해서 흑인들이 모두 버스타기를 거부하는 운동이 몽고메리 시내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 유명한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이 시작한 것입니다. 그날 아침부터 시내버스가 흑인은 한명도 없이 백인 몇 명이 타거나 아니면 텅텅 빈 채로 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곤 흑인들은 아무리 멀어도 모두 걸어서 직장을 다니거나 볼일을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주 급한 일이 있으면 흑인택시나 개인차를 가진 흑인들이 서로 간에 편의를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며칠이 못가서 포기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시장 이하 경찰서장 모두 악명 높은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어서 아무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해보려면 해보라고 나옵니다. 흑인들이 평화스런 데모를 하면 물대포를 쏘고 방망이를 휘두르고 강경 정책을 썼습니다. 흑인들 자신들도 예상치 못하게 이 버스보이콧이 1년을 넘어가며 투쟁이 격렬해지고 온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연방정부가 개입을 해서 결국은 버스 내의 흑백차별이 사라졌습니다. 이 운동의 선두주자가 30대 약관의 말틴 루터 킹목사 이었습니다. 그 당시 흑인으로는 드물게 보스턴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아버지가 목회하던 몽고메리시에 와서 조그만 교회를 섬기던 그가 하나님의 정의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 자기 몸을 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감옥 안을 드나들기 수십 번 살해 위협은 말할 것도 없고 잠자다가 총탄이 날아오기 일쑤요 때로는 집에 폭탄이 터져 집이 불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40의 나이에 백인 인종차별주의자의 총탄에 맞아 죽기는 했지만 그의 꿈과 믿음 그리고 용기는 계속 우리 가운데 남아 있는 것입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틴 루터 킹목사님의 이 놀라운 업적과 용기는 바로 한 여인 로자팍이라는 부스러기와 같은 신앙에서 그 불이 부쳐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고 4천명을 먹이시고 그 남은 광주리가 일곱이나 된다고 하는 이방구원의 역사가 바로 수로보니게 여인의 자신을 개로 여기는 부스러기와 같은 신앙에서 출발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유능하고 좋은 지도자는 큰일을 위해 나서는 것이 아니라 옳은 일을 위해 일어납니다. 한 사람의 성도가 옳은 일을 위하여 신앙으로 거듭날 때 그 자리에서 놀라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큰일을 이루겠다는 마음보다는 부스러기 같은 것이라도 옳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바라보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자투리를 사랑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마가복음 7:28)

- Yes, Lord, but even the dogs under the table eat the children's crumbs.


(기도)

1. 성경적 가치관 위에 미국을 세워주소서!

2.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3. 뉴욕나사렛교회와 유니티교회에 일군들을 세워 주소서!

4. 섬김의 주님을 본 받게 하소서!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

45-05 48Ave

Woodside NY 11377

(718)361-0844, (917)597-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