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기도 순서와 기도 방법
성막은 천국의 삶을 보여주는 너무나 귀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성막에 대한 놀라운 예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대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히 8:5)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명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셨습니다. 왜냐하면 성막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성막에서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천국에서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성막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죄가 깨끗이 씻어졌듯이 천국에서도 성막을 통한 정결한 삶이 계속될 것입니다.
천국에서의 삶은 예배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평생토록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천국에서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서도 성막이 있어 그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할 것입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계 21:3)
예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의 삶이 큰 고욕이 될 것입니다. 기도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천국의 삶은 재미있는 삶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만 섬기는 곳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되고 하나님께서는 친히 우리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서 천국을 예배할 수 있도록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성막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를 하고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수 있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 나는 성막을 통한 기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막기도를 시작 할 때 주님을 의지하며 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막기도를 시작할 때 주님의 보혈을 뿌리셔야 합니다. 나는 훈련자들에게 머리, 얼굴, 어깨, 가슴, 배, 성기, 무릎에다가 피를 세번씩 뿌리도록 권유합니다. 이렇게 주님의 피를 뿌리고 기도를 하게 되면 마귀의 공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님의 보혈을 뿌리는 곳과 안 뿌린 곳의 차이를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기도하는 장소 주위에 주님의 보혈을 뿌리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교회에서 기도를 할 때 교회 예배당 입구에서부터 예배당 곳곳에 주님의 보혈을 뿌립니다. "예수의 피"를 외치면서 뿌립니다. "주님의 보혈을 뿌리노라. 정결해질 지어다"라고 선포하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선 "주님의 보혈을 뿌리노라. 더럽고 추악한 영들은 떠나갈 지어다"라고 선포합니다.
어떤 곳은 영적으로 매우 어두운 곳이 있습니다. 특히 건물이 오래 된 곳은 더 그렇습니다. 좋지 못한 영업을 했던 장소를 새로 리모델링 해서 사용하는 교회는 영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보혈을 뿌리고 기도를 하게 되면 주님의 보혈의 능력때문에 악한 영들이 얼씬 하지 못합니다. 물론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훨씬 줄어든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한 장소에서 주님의 보혈을 계속 뿌리면서 기도를 하게 되면 그 곳은 성스러운 장소가 되어서 점점 더 악한 영의 세력이 없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집에서 기도를 할 때에도 가급적이면 한 곳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은 '골방'(마 6:6)에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골방의 의미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을 장소를 말합니다. 방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주님의 보혈을 뿌리게 될 때 좁은 장소는 그 능력이 훨씬 강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훈련자들에게 "정히 마땅한 장소가 없으면 차에서라도 하세요"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 실정을 볼 때 파킹장이 오픈되어 있어서 차고가 있는 가정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기도 장소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성막기도를 시작할 때나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주님의 보혈과 연관이 있습니다. 주님의 보혈이 얼마나 강력한 권능을 가지고 있는지 곧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1. 고백함으로 성막문을 통과하십시오.
성막문은 청색실, 자색실, 홍색실, 흰색실(베실)로 짠 문입니다. 성막문은 주님을 상징합니다. 청색은 생명이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자색은 왕이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홍색은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흰색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성막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요 14:16). 앞서 설명했듯이, 성막문 앞에서 주님의 보혈을 기도의 장소와 당신 몸에 뿌린 다음 성막문에 서 있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시기 바랍니다. 성막문 앞에서 예수님의 능력으로 성막문이 열리길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성막문이 열리도록 다음의 네 가지 주님의 속성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 때 고백은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느새 성막문이 열리고 성막 안으로 들어가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성막기도를 인도하신다면 기도 참여자들에게 성막문 앞에 서 있는 자신을 상상하라고 말씀하십시오. 그러면 기도 참여자들은 눈을 감고 성막문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후 당신은 다음의 네 가지 예수님의 속성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셔야 합니다. 긴 시간동안 설명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단순히 아래의 내용을 읽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네 가지 속성에 대해 모두 암기하셔서(성구 포함) 기도 참여자들에게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은 성막기도를 인도할 때마다 계속해서 언급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네 가지 속성에 대해 완전히 이해가 될 때 우리의 삶도 주님의 속성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을 허락하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생명을 얻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을 좇아 살지만 그곳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육신의 정욕만 허락할 뿐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생명이 됩니다.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4)
예수님은 왕이신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왕이신 예수님을 찬양했습니다. 다윗은 거대한 이스라엘 영토를 차지했던 이스라엘 왕이었습니다. 그런 왕이었던 사람이 누군가를 자신의 왕으로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당신은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고 있습니까?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시 145:1)
예수님은 고난 당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위해서 고난 당하셨습니다. 바로 ‘나’를 위해서 고난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고난 당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이해하게 됩니다.
당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그 고난을 당신 혼자 짊어지지 마십시오. 이미 예수님께서 당신의 짊어져야 할 모든 짐을 다 지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몸소 시험을 받으시고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당신의 시험을 능히 도와 주실 것입니다.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히 2:18)
예수님은 부활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극복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딤후 1:10)
2. 번제단에서 자아를 죽이십시오.
열린 성막문을 통해서 성막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번제단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헌신>을 약속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당신을 죽이십시오. 짐승이 태워지는 것처럼 태워지는 당신을 보셔야 합니다. 모세의 성막에서는 당신 대신 짐승이 태워 죽었지만, 지금 영적으로 기도를 할 때는 당신 스스로 번제단에 올라가 타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번제단 위로 올라가 서십시오. 불이 타오르게 될 때 당신의 몸은 태워질 것입니다. 이곳에서 당신의 자아를 죽이십시오. 자아가 죽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자아가 살아 있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당신의 자아가 살아 있는 만큼 하나님의 영광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번제단에서 당신의 모든 추한 모습을 태워 버리십시오. 이기적인 마음도 태우시고 못된 성질도 태워 버리십시오. 주님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나 자신을 먼저 생각했던 모습도 태워 버리십시오. 하나님의 뜻대로가 아닌 인간의 전통에 의해 행했던 모든 잘못된 행실도 태워 버리십시오.
번제단에서 당신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겠다고 약속하십시오. "나는 주님 것입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오직 주님을 위해서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주님을 위해 몸과 마음으로 헌신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이러한 당신의 고백이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당신의 믿음의 깊이를 한층 높혀줄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부연 설명입니다. 만약 당신이 성막기도를 인도하는 분이라면 아래의 내용을 암가하십시오. 그래서 번제단에서 이 내용을 사람들에게 설명하십시오.
이미 당신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고전 3:16). 그 성전에 누가 거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그렇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성령세례를 통해서 이미 얻어진 것입니다. 바울이 언급했듯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살리신 사실을 믿을 때 성령세례를 받은 것입니다.(롬 10:9)
성령세례를 받은 후부터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이렇듯 성령세례는 우리의 몸을 성전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우리 몸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도무지 나타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몸 안에 계시는데 우리 삶에는 하나님의 능력도 나타나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도 나오지 않습니다. 어찌된 일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자아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게서 나타나시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아가 죽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0)고 했던 것입니다. 바울의 삶은 성령님께서 많이 드러나신 삶이 었습니다. 적어도 우리들보다 더 많이 성령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성령님께서 나타나실 수 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우리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받아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는 다는 것은 내 자아를 없애는 것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나타나실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3. 물두멍에서 정결하게 되십시오.
번제단에서 헌신을 약속했다면 다음 단계는 물두멍에서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당신은 회개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회개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회개할 것이 없다면 이미 당신은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교만함'이 당신을 사로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처럼 위험한 상태는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회개해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가 있을 때 당신의 눈에 눈물이 있을 것이며 당신 코에서 콧물이 흘러 나올 것입니다. 회개의 눈물이 없는 사람은 진정한 회개자가 아닙니다. 평생에 단 한 번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온전한 회개가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회개의 삶의 연속적인 과정에서 만나야만 하는 것입니다. 매번 기도할 때 회개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한 후에 하나님께 회개했던 장면을 기억하십니까? 우리의 모든 죄는 먼저 하나님께 지은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에게 지은 죄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먼저 죄를 지은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그것 역시 먼저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입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시고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다음 죄를 지은 사람에게 찾아가 용서를 빌고 보상을 하십시오.
기억하십시오. 회개의 시간이 더 길고 더 강할 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더 크고 넓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당신이 성막기도를 인도하는 분이라면 번제단에서 헌신의 기도를 하라고 사람들에게 요구하셔야만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소리를 내서 주님을 향한 헌신을 약속할 것입니다. 자신의 자아를 없애달라고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기도에는 죄에 대한 회개보다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주님께 내어 드리는 단계가 될 것입니다.
어느정도 번제단에서의 기도가 끝났다면, 사람들을 물두멍으로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기도를 멈추고(자연스럽게 기도가 멈춰질 것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수그러질 것입니다. 그때 자연스럽게 인도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당신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다면 성령님께서 들려주시는 대로 순종하시면 됩니다) 물두멍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물두멍의 모양을 설명하시기 바랍니다. 성막의 성물 중에서 오직 유일하게 크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성물이 바로 물두멍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켜 주십시오. 크기가 정해지지 않는 이유는 각 사람의 회개의 양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두멍에서 완전히 죄를 깨끗케 씻지 않는다면 결코 성소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주십시오.
그렇게 어느 정도 말씀을 한 다음 함께 통성으로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인도하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은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된 회개를 하게 될 것입니다. 회개 시간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자유스럽게 하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인도자 마음대로 시간을 짧게 하거나 길게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음의 내용은 부연 설명입니다. 인도자는 이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를 인도할 때 이 내용들이 도울 것입니다.
우리는 원죄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인하여 우리의 원죄는 없어졌습니다.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았던 모든 죄의 값은 치러진 것입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롬 5:19)
예수님을 통해 이미 아담의 원죄는 파괴되었고 더 이상 우리를 붙잡을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범죄를 말합니다. 비록 원죄가 파괴되었다고 할지라도 자범죄가 있다면 그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날마다 성막기도를 드릴 때 지은 죄를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죄를 십자가 앞에 내려 놓으십시오. 남편과 아내에게 지은 죄를 회개하십시오. 부모와 자녀에게 지은 죄를 회개하십시오. 형제 자매에게 지은 죄를 회개하십시오. 더럽고 추한 죄를 회개하십시오. 알고 있는 모든 죄를 회개하십시오.
심지어 모르고 있는 죄라도 회개하십시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회개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절실하게 하십시오. 엎드려 통곡이라도 하면서 회개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주님의 크신 은혜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고 마음의 평강을 주실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4. 진설병에서 간구하십시오.
물두멍에서 회개가 이뤄졌다면 당신은 이제 정결케 된 것입니다. 이제 담대히 성소에 나아가십시오. 성소는 회막으로 덮혀 있습니다. 그 회막은 네 개의 천으로 덮혀 있습니다. 이것은 구별된 장소를 의미합니다. 물론 성막 자체가 세상과 구별된 장소입니다. 하지만 회막은 성막 안에서도 또 한번 구별된 장소입니다.
성막의 뜰은 누구든지 거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헌신을 약속하고 죄를 회개합니다. 번제단과 물두멍이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해 줍니다. 번제단은 성령세례를 의미하며 물두멍은 물세례를 의미합니다. 비록 당신이 번제단과 물두멍을 통해서 성령세례와 물세례를 받았다 할지라도 아직은 참경배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참경배자가 되려면 회막안의 성소에 나아가야 합니다.
만약에 당신이 성막기도를 인도하신다면 기도 참여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당신은 이제 육적으로 정결케 되었습니다. 이제 성소로 들어갈 자격을 얻었으니 담대히 성소로 나아가십시오"라고 인도하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성소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일단 성소에 들어가게 되면 성소에는 세 가지 성물이 있습니다. 오른쪽(우리가 봤을 때)에는 진설병이 놓여져 있고, 왼쪽에는 정금등대가 놓여져 있으며, 지성소와의 사이에는 분향단이 가로 놓여져 있습니다.
진설병을 바라 보십시오(진설병을 바라 보시라고 말하십시오)
진설병은 생명되신 주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진설병에 놓은 떡은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우리의 필요사항을 간구하는 자리입니다. 이곳에서 우리의 간구가 있게 됩니다. 이곳에서 중보기도를 하고, 가족과 자신을 위한 기도를 올리게 됩니다.
기도를 하실 때 구체적인 것까지 간구를 해야 합니다. 특별히 이곳은 간구와 함께 선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구만 합니다. 하지만 선포가 따를 때 간구가 아주 빨리 응답받게 됩니다. 먼저 간구하십시오. 그런다음 간구한 내용을 선포하십시오. 예를 들면 "하나님, 제 아들의 병을 고쳐 주십시오"라고 간구했다면 뒷 이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하노니, 아들을 괴롭게 하는 모든 병마는 이 시간 떠나갈지어다"라고 선포하면 됩니다.
이 시간이 우리가 늘 하는 기도의 시간이며 거기에다가 선포가 병행되기 때문에 엄청난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아마도 이 시간은 10분 이상 소요될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부연설명입니다.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번제단과 물두명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준비 작업입니다. 번제단에서의 자아를 죽이고 물두멍에서 죄의 회개가 이뤄지지 않을 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습니다.
진설병은 일용할 양식이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이 시간 주님께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간구하십시오. 당신의 가족에 대한 간구를 구하십시오.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5. 정금등대에서 성령님을 초청하십시오.
정금등대에서는 성령님을 초청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성막기도를 시작할 때 주님의 이름으로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보혈로 무장하고, 주님께 헌신을 약속하고, 주님께서 우리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우리의 필요사항을 간구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까지 했습니다. 모든 기도의 내용이 주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금등대에서는 성령님을 의지할 때입니다. 이 시간부터 영의기도를 준비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가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는 기도의 시간입니다.
성령님을 초청한다는 것은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른 곳에 계시는 성령님이나 다른 사람에게 있는 성령님께서 내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도록 성령님께 부탁하는 것입니다.
"성령님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저를 다스려 주옵소서. 저로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옵소서"라고 부탁하십시오. 그러면 어느새 성령님께서 당신을 지성소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성막기도를 인도하고 있다면, 위의 내용을 기도 참여자들에게 설명을 하십시오. 그런다음 다음 이 부분을 따라 하도록 하십시오.
"성령님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저를 다스려 주옵소서"
"저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옵소서"
이렇게 말씀을 하신 후 기도 참여자들에게, 함께 동행하시는 성령님을 느껴 보도록 권하십시오. 실제로 사람들은 성령님의 동행하심을 느낄 것입니다. 성령님의 함께 하심을 느낀다는 것은 다음의 분향단에서의 기도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다음 부분은 부연설명입니다. 숙지 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나타나시는 것은 성령님께서 나를 제어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자아가 죽게 될 때 성령님께서 나타나십니다. 우리는 성령님과 함께 동행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나와 함께 동행하기 위해선 나 자신이 없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습니다. 죄가 있어도 동행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기 때문입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사 59:2)
하지만 내가 없어지고 성령님만 나타날 때 죄가 없어집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정결하고 거룩하게 만드십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성소로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6. 분향단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분향단은 너무나 중요한 성물입니다. 히브리서 9장에 보면 분향단이 지성소 안에 놓여져 있습니다.(히 9:3-4). 이것은 히브리서가 천국의 성막을 기준으로 해서 기록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가 이 땅에 있는 성막을 기준으로 써졌다면 히브리서는 천국의 성막을 기준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성경학자들이 성경 중 제일 난해한 책이 히브리서라고 하는데 이것은 저들이 성령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천국의 성막을 볼 수없기 때문에 히브리서가 이해되지 않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천국 세계를 봤거나 이해했다면 히브리서같이 쉽게 풀리는 책도 없을 것입니다.
분향단이 지성소에 있는 것은, 천국에 있는 성막에는 분향단과 언약궤 그리고 언약궤 위의 속죄소만이 있게 됩니다. 그곳에서 성막문이나 번제단이나 물두멍, 진설병, 정금등대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천국은 이미 헌신을 약속한 사람들만 모인 곳이고 죄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더 이상 번제단이나 물두멍이 필요치 않는 것입니다. 또한 진설병과 정금등대가 필요치 않는 것은 주님과 성령님께서 늘 함께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분향단이 지성소에 놓여져 있는 유일한 이유인 것입니다. 분향단은 기도를 상징합니다. 이 땅에서도 기도가 필요하지만 천국에서도 기도는 필요합니다. 그래서 분향단이 지성소에 있는 것입니다.
이제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분향단에서 기도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무슨 기도를 해야 하느냐고요? 당신은 이미 육적으로 필요한 것을 간구했고 선포했으며 그것에 대한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진설병까지입니다. 여기까지 기도를 하게 될 때 당신은 육과 혼적인 기도만 한 것입니다.
이제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정금등대) 분향단에서 기도를 하시는데 이 기도는 특별한 기도입니다. 방언기도입니다. 방언기도는 바울이 장려한 기도이며 성령의 9가지 은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못한다고 해서 방언을 싸구려 은사취급 하시면 곤란합니다.
바울은 방언을 '내 영이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히지 못하리라"(고전 14:14). 바울이 했던 이 구절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방언이 곧 영의 기도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명히 방언은 내 영이 기도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방언이 영의 기도의 전부는 아닙니다.
방언을 시작할 때는 우리의 의지로 시작합니다. 물론 처음 방언을 받을 때는 의지보다는 영적으로 크게 변화되었을 때 방언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방언의 은사를 받은 후에 방언기도를 할 때는 의지적으로 시작합니다. 언제라도 내가 방언을 하고 싶다면 방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시작은 내 의지를 가지고 하지만 방언을 하다보면 어느새 내 영이 커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의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언은 인간의 혼적인 부분과 영적인 부분을 연결시켜 주는 아주 귀한 은사입니다.
성령님은 방언기도를 "천국을 여는 열쇠"라고 정의해 주셨습니다. 꼭 명심하셔야 할 것은, 방언 기도를 할 때 당신이 할 수 있는한 가장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이 터지도록 해 보십시오. 큰 소리로 해 보십시오. 속도를 빠르게 해 보십시오. "랄랄라"가 처음에 나오는 방언이지만 깊이 들어가면 "랄랄라"로 다시 돌아갑니다.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다음은 방언기도에 대한 부연 설명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방언으로 기도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는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 14:18)고 말했기 때문에 방언을 열심히 했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에 방언기도가 있어야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방언기도는 ‘천국을 여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방언기도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히지 못하리라”(고전 14:14)
바울은 방언을 영으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방언 자체를 영의 기도의 전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방언은 영으로 기도하기 위한 준비작업입니다. 마치 분향단이 지성소로 들어가기 바로 전에 위치해 있는 것처럼 방언은 영의 기도를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방언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영의 기도를 하게 될 것입니다.
방언을 할 때 방언소리에 신경쓰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생각하십시오.
7. 속죄소에서 예수님의 피를 뿌리십시오.
방언기도를 열심히 했을 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영이 커짐을 느끼면서 고요함이 밀려 옵니다. 그때 천상의 찬양을 들을 수도 있고 주님의 방문을 받을 수 있고 환상이 열리며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주님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별도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한 분 하나님으로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 하나님께서 각각의 인격을 가지고 계십니다. 당신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실체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되고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영적으로 고요함을 느낄 때 그곳이 바로 지성소입니다. 당신은 지금 지성소에 들어 섰고 언약궤 두껑인 속죄소 앞에 서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한번 주님의 보혈을 뿌려야 합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실체가 들어 있는 곳입니다. 언약궤를 들어가야만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속죄소입니다. 당신은 속죄소에서 주님의 피를 뿌리셔야 합니다. 피는 당신 몸에 뿌리십시오.
처음 성막기도를 시작할 때는 손으로 직접 당신 몸에 뿌렸지만 속죄소 앞에선 당신 영으로 뿌리는 것입니다. 당신의 손은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당신 입도 열지 않습니다. 물론 코로 숨은 쉬셔야겠죠... 당신 육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당신 생각도 정지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찬양도 없습니다. 소리내서 기도도 하지 않습니다. 오직 당신 영만 활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당신은 로마서 8장 16절의 말씀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속죄소 앞에서 주님의 보혈을 뿌리게 되면 속죄소를 덮고 있는 두개의 그룹이 당신을 언약궤로 내어 줄 것입니다. 당신은 언약궤를 지키는 그룹 사이를 통과하여 언약궤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언약궤 안에 들어가게 되면 당신의 영은 기쁨으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온통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차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성막기도를 인도하고 있다면, 위의 내용을 설명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성령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지성소에서의 기도를 잘 인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인간의 의지에 따라 설명하거나 인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성령님께서 들려주신 대로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그 기도는 영적으로 더 풍성해질 것이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 하나님의 큰 영광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시간에 하나님의 음성도 듣게 될 것이며 영안이 열려 환상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크신 능력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래 부분은 보충 설명입니다.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성막기도를 시작하기 전에도 예수님의 피를 뿌릴 수 있습니다. 성막기도를 위해 한적한 장소를 정하셨다면 그곳에 들어갈 때에 예수님의 피를 뿌리십시오.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갈 때 반드시 피를 뿌렸습니다.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취하여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편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번 뿌릴 것이며”(레 16:14)
피 없이는 아무도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예수님의 피 없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히 10:19)
이미 기도하기 전에 예수님의 피를 뿌렸지만 속죄소에서 다시 한번 피를 뿌리십시오.
예수님의 피를 뿌릴 때 반드시 십자가를 생각하십시오.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십자가를 방문하십시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앞에 서십시오. 예수님의 발 밑에 엎드리십시오. 예수님 몸으로부터 피가 떨어지는 것을 느끼십시오. 예수님의 달리신 십자가를 만지십시오. 예수님의 발을 만지십시오. 예수님의 옆구리에 손을 넣으십시오. 예수님의 얼굴을 쳐다 보십시오. 예수님의 가시 면류관을 대신 쓰십시오. 예수님 대신 당신이 십자가에 매 달리십시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피를 뿌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피를 뿌리게 될 때 자연스럽게 하늘 문이 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보다 깊은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8. 언약궤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십시오.
언약궤는 세 가지 성물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기록된 돌판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만나 금항아리입니다.(히 9:4) 돌판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약속들입니다. 이를 가리켜 언약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때 성경말씀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성경말씀대로 들려 주실 것입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믿음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롬 4:17)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몸이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약속을 기억하고서 그 약속에 대한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그의 의로 여기셨고 그는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롬 4장, 히 11장)
만나 금 항아리라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어제도 나를 사랑하셨고 오늘도 나를 사랑하시며 내일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언약궤 안에 거하게 될 때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믿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더욱 구체적으로 배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모두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큰 믿음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시간에 여러분의 믿음이 커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언약궤기도를 통해서 여러분의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처럼 변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언약궤에 거할 때에 하나님의 크신 영광과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당신이 언약궤 안에 거하게 되면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과 예수님의 치유의 빛과 성령님의 불을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하늘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광의 구름이 당신에게 밀려 내려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구름이 당신을 덮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찬 것을 느낄 것입니다. 코로 숨을 쉴 때 하나님의 영광이 당신 코를 통해 온 몸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모든 피부조직이 구름과 닿아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한 동안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 갑자기 하늘에서 밝은 광선이 당신 심장을 관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광선은 그곳에 계속 비추게 될 것이고 조금 있으면 그 광선이 작은 불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불은 당신 몸 속을 휘집고 다니면서 당신의 아픈 부위를 치유하게 될 것입니다. 암세포를 태우고 더럽고 추악한 영을 태우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당신의 몸과 마음은 강건케 될 것입니다. 광선이 불이 되고 불을 아픈 부위에 옮기는 것에는 당신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치유의 광선으로 당신의 몸을 치유할 때 어느새 당신 가장 밑부분부터 성령의 불길이 치솟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때 당신의 몸은 진동을 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영의기도를 지속적으로 하게 될 때 당신은 큰 변화를 갖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구름과 빛과 불을 느끼면서 기도를 하고 있을 때 성령님과 대화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미 당신의 영은 커져있기 때문에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영의 기도의 시간은 제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2시간이 10분처럼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혹, 반대로 느껴본 적은 없나요? 영의 기도를 하게 되면 2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집니다. 1시간 기도는 너무 쉬운 일입니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가능합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대화를 나누는 귀한 교제의 시간이기때문에 너무나 좋을 뿐입니다.
언약궤 안에서 기도하는 것에 대한 내용은 너무나 많아서 이곳에 일일이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러한 내용은 말만 전해 듣고는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실제로 경험을 해 봐야 합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사람은 영의 기도를 제대로 인도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지성소에서는 성령님의 음성에 따라 진행되여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언약궤기도를 회중들에게 인도하면 그렇게 사모함도 없고 믿음도 크지 않는 사람들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합니다. 그러니 영의 기도를 직접 할 수 있고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큰 영광체험을 하겠습니까... 실로 큰 은혜가 있는 언약궤 기도 시간입니다. 꼭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부연설명입니다. 읽어 보세요.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은 언약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약궤는 천국의 성전의 것을 그대로 본떠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요한은 하늘의 성전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 성전은 언약궤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계 11:19)
물론 사도요한이 다른 것들을 못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천국의 성전에는 언약궤 외에는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번제단과 물두멍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마귀의 세력을 제압하시고 저들은 영원한 지옥에 거하기 때문에 더 이상 천국시민들에게는 죄가 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번제단도 필요없고 물두멍도 필요치 않은 것입니다.
성소의 진설병도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천국에서 주님을 상징하는 진설병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정금등대도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날마다 성령님과 동행하는데 성령님을 상징하는 정금등대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향단은 필요할 것입니다. 분향단을 포함해서 모든 지성소의 성물들은 다 필요할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던 모양입니다. 놀랍게도 그는 분향단이 지성소 안에 놓여져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당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히 9:3~4)
모세가 만들었던 성막에는 분향단이 성소에 놓여져 있는데 왜 히브리서 기자는 분향단을 지성소에 놓여 있다고 했을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영적으로 성전을 본 것입니다. 천국의 관점에서 본 것이지요. 천국에서는 분향단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세의 성막에서는 분향단이 성소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분향단에는 1년 365일 계속해서 향불이 올려져야 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지성소에는 오직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일년에 대 속죄일 하루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들어가면 죽임을 당한다고 했습니다.
만일 분향단이 지성소 안에 있다면 어떻게 매일 분향을 할 수 있겠습니까? 분향단이 성소에 있는 것이 분명히 맞습니다. 하지만 천국의 관점으로 볼 때에 분향단이 지성소에 있는 것도 맞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은 한 단어도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언약궤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구름과 불로 나타납니다. 하늘의 문이 열릴 때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구름이 당신을 둘러 쌀 것입니다. 구름이 당신을 덮을 때 당신에게 있는 모든 더럽고 악한 영은 떠나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마귀의 세력은 당신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 영광의 구름은 당신을 보호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것은 구름 외에도 불기둥이 있습니다. 불은 세 가지 성질이 있습니다. 태우고 비추고 전의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빛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히 1:3)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요 12:46)
예수님의 빛이 내리 쬘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강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빛은 치유의 빛이십니다.(말 4:2) 이 빛이 내리 쬘 때 당신은 그 빛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심을 내어 그 빛에 집중하게 될 때 그 빛은 조그마한 불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돋보기를 통해 비춰진 빛이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듯 불이 생겨지면 그 불을 당신의 질병에 가져 가십시오. 그 불에 집중하십시오. 그러면 어느새 질병이 있는 부분이 뜨거워지게 될 것이고 당신은 치유 받았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빛은 이렇듯 당신의 영혼육의 상처와 질병을 치유하실 것입니다.
불의 또 다른 특성은 태우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불은 모든 더러움을 태우고 능력을 주시는 불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이렇듯 강렬한 불길처럼 타오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세 가지 요소에 대해 매일 묵상하기 바랍니다. 구름과 빛과 불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당신의 영을 키우고 당신의 능력을 키울 것입니다.
* 자료 출처 / http://cafe.daum.net/walkwithbibl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성막의 완성
성막의 완성은 여러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성막의 식양을 계시하시고(출 25-31장),
다음으로 모세가 받은 계시대로 성막 기구들을 제작하였으며(출 35-39장),
마지막으로 성막을 조립하여 봉헌하였습니다(출 40장).
이제 이 순서에 따라 성막이 완성되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막 식양에 대한 계시의 순서(출 25-31장)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보여주시고 그대로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25:9).
각 식양에 대한 계시의 순서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증거궤(출 25:10-22) |
⑧ 성막의 뜰(출 27:9-19) |
② 진설병 상(출 25:23-30) |
⑨ 제사장 의복(출 28:1-43) |
③ 등대(출 25:31-40) |
⑩ 제사장 위임식(출 29:1-46) |
④ 앙장과 덮개(출 26:1-14) |
⑪ 분향단(출 30:1-10) |
⑤ 널판과 은받침과 띠(출 26:15-30) |
⑫ 물두멍(출 30:17-21) |
⑥ 휘장과 문장, 기둥과 기둥 받침(출 26:31-37) |
⑬ 관유와 향(출 30:22-38) |
⑦ 번제단(출 27:1-8) |
⑭ 성막 건축 담당자(출 31:1-11) |
이 순서를 볼 때, 하나님께서는 지성소에 들어가는 증거궤에 대한 계시를 먼저 주시고,
다음으로 성소에 들어가는 기구들인 진설병 상과 등대에 대한 계시를 주셨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성소에 들어가는 ‘분향단’에 대한 계시가 진설병상이나 등대와 같이 주어지지 않고
제사장 위임식 계시 다음에 주어졌다는 사실입니다(출 30:1-10).
이것은 분향하는 것이 제사장의 중요한 사명이며,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에 향로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기 때문에(레 16:12-13),
제사장 의복(출 28:1-43)과 제사장 위임식(출 29:1-46)에 대한 계시와 함께 주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 성막 기구들의 제작(출 35-39장)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계시대로 성막의 기구들을 제작하였습니다.
실제 제작하는 모습은 출애굽기 35-39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제일 먼저 만든 것은 성소와 지성소를 덮는 앙장과 덮개(출 36:8-19)
그리고 성막에 세우는 널판이었습니다(출 36:20-30).
실제로 성막의 기구들을 제작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출 35-39장).
① 앙장과 덮개(출 36:8-19) |
⑦ 분향단(출 37:25-29) |
② 널판, 은받침, 띠(출 36:20-34) |
⑧ 번제단(출 38:1-7) |
③ 장, 기둥(출 36:35-38) |
⑨ 물두멍(출 38:8) |
④ 증거궤(출 37:1-9) |
⑩ 성막 뜰(울타리)(출 38:9-20) |
⑤ 진설병 상(출 37:10-16) |
⑪ 제사장 의복(출 39:1-31) |
⑥ 등대(출 37:17-24) |
|
이스라엘 백성은 성막의 모든 부분을 다 제작한 다음 모세에게로 가져왔고,
모세는 그것들을 하나하나 점검하였습니다(출 39:32-41).
성막 식양에 대해 직접 계시를 받은 사람이 모세였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정확하게 빠짐없이 제작되었는지 확인한 것입니다.
출애굽기 39:33-41에 열거된 물품들의 목록은,
출애굽기 36:8-39:31에 기록되어 있는 실제 제작 순서와 대체로 일치합니다.
그 가운데 각 기구들에 딸린 “그 모든 기구”들도 포함되어 있는데(출 39:33, 36, 37, 39),
성막의 모든 성물들과 그에 해당되는 부속 기구들이 함께 제작되었음을 나타냅니다(출 39:40下).
막의 모든 기구와 갈고리들(출 39:33)의 제작은 출애굽기 36:12-13, 17-18에,
진설병 상의 모든 기구들(출 39:36)의 제작은 출애굽기 37:16에,
등대의 모든 기구들(출 39:37)의 제작은 출애굽기 37:23-24에,
번제단의 모든 기구들(출 39:39)의 제작은 출애굽기 38:3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막의 모든 성물과 부속 기구들의 검사를 마치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9:42-4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필하매
43 모세가 그 필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여기에서 ‘만들다, 행하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동사 ‘아사’가 세 번 등장하는데(“필하매”, “필한”, “되었으므로”),
모두가 완료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막의 구성 요소들이 완성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황량한 광야, 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고 밤에는 너무도 추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막의 건축은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이스라엘 백성의 힘을 다한 헌신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그 모든 만들어진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그들을 축복하였습니다.
3. 성막의 조립과 봉헌(출 40장)
하나님께서는 성막과 그 기구들의 식양을 알려 주셨을 뿐만 아니라 완성된 기구들을 어떤 순서에 따라
어떻게 조립할 것인지도 정확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40:1-15까지는 하나님께서 성막 봉헌 절차에 대해 명령하신 것이며,
출애굽기 40:17-33까지는 실제로 모세가 성막을 세우고 봉헌하는 장면입니다.
(1) 봉헌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
출애굽기 40:1-2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정월 초일일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이후에 주어진 구체적인 봉헌에 대한 명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성막 곧 회막을 세움(출 40:2) |
② 증거궤(출 40:3) “장으로 궤를 가리우고” |
③ 진설병 상(출 40:4) “물품을 진설하고” |
④ 등대(출 40:4下) “불을 켜고” |
⑤ 금향단(분향단)(출 40:5) “증거궤 앞에 두고” |
⑥ 성막문(출 40:5下) “장을 달고” |
⑦ 번제단(출 40:6) “회막의 성막문 앞에 놓고”(“성막, 곧 회막 입구 앞에 놓아라”-쉬운 성경) |
⑧ 물두멍(출 40:7) “회막과 단 사이에 놓고 물을 담고” |
⑨ 뜰(울타리)(출 40:8)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장을 달고” |
⑩ 성막 도유식(출 40:9-11) “관유를 발라 거룩하게 하라 |
⑪ 제사장 위임식(출 40:12-15)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
여기에 나오는 히브리어 동사들은 다 ‘완료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 성막이 봉헌되지 않았지만 그것이 곧 봉헌될 것을 미리 보시고,
마치 이미 봉헌된 것처럼 ‘완료형’으로 표현하셨던 것입니다.
(2) 실제 봉헌의 순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봉헌 순서에 대하여 명령하신 그대로 봉헌하였습니다.
출애굽기 40:1-15은 봉헌의 순서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고,
출애굽기 40:16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세가 순종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출애굽기 40:17-33까지는 모세가 순종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받은 명령의 범위 내에서 세부적인 것을 체계적으로 지혜롭게 봉헌하였습니다.
(1) 받침들을 놓고(출 40:18) |
(10) 진설병 상을 놓고(출 40:22) |
(2) 널판들을 세우고(출 40:18) |
(11) 상 위에 떡을 진설하니(출 40:23) |
(3) 띠를 띠우고(출 40:18) |
(12) 등대를 놓아(출 40:24) |
(4) 기둥들을 세우고(출 40:18) |
(13) 등잔을 불을 켜니(출 40:25) |
(5) 성막 위에 막을 펴고(출 40:19) |
(14) 금향단을 장 앞에 두고(출 40:26) |
(6) 그 위에 덮개를 덮으니(출 40:19) |
(15) 향기로운 향을 사르니(출 40:27) |
(7) 증거판을 궤 속에 넣고 속죄소를 궤 위에 두고(출 40:20) |
(16) 성막문에 장을 달고(출 40:28) |
(8) 증거궤를 성막에 들여놓고(출 40:21) |
(17) 회막의 성막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출 40:29) |
(9) 장을 드리워서 증거궤를 가리우니(출 40:21) |
(18)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출 40:29) |
(19) 물두멍을 회막과 단 사이에 두고(출 40:30) |
(21) 수족을 씻되(출 40:31-32) |
(22) 사면 뜰에 포장을 치고(출 40:33) | |
(20) 씻을 물을 담고(출 40:30) |
(23) 뜰 문의 장을 다니라(출 40:33) |
이러한 봉헌의 순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대로 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세웠습니다.
출애굽기 40:17-33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라는 표현이 일곱 번 반복하여 등장하고 있습니다(출 40:19, 21, 23, 25, 27, 29, 32). 이것을 통해서 성막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의 산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에 의해서 세워진 것입니다.
출애굽기 40:18에서 “모세가 성막을 세우되”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 “세우되”는 히브리어 ‘쿰’(뜻: 일어나다, 서다)의 히필(사역)형으로,
모세가 다른 사람을 시켜서 성막을 세우게 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출애굽기 40:17의 “세우니라”는 ‘쿰’의 호팔(사역 수동)형으로,
성막이 세워진 것은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세워지도록 시켜졌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히브리어 ‘쿰’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나타낼 때도 사용되곤 하였습니다(왕상 8:20, 사 14:24, 46:10).
이로 볼 때 성막의 건립에 ‘쿰’이 사용된 것은,
성막이 세워지되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히 이루어질 때,
바로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출 40:34-35).
4.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
성막이 완성된 후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였습니다.
출애굽 제 2년 정월 1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막의 각종 기구를 완성하여 성막을 완전히 건축하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구름이 회막을 덮었습니다.
출애굽기 40:34-35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여기 “그 후에”를 모든 영어 성경과 현대인의 성경은 히브리어의 와우 계속법을 살려 “그러자(then)”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오래도록 고대하시다가 성막이 완성되자 즉각 응답하시어 그 회막 위에 임재하셨음을 나타냅니다.
여호와께서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출 25:8)라고 말씀하신
성막 건축의 목적이 성취되는 순간입니다.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게 되자,
모세가 이를 인하여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출 40:35, 참고-왕상 8:10-11, 대하 7:1-3).
사실 구름기둥은 에담에서 처음 나타나서 광야 노정에 계속 함께하였는데(출 13:20-22),
성막이 완성되자 구름이 성막 곧 증거막을 덮은 것입니다(민 9:15).
성막을 덮은 구름은 자연 현상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성되고 소멸하기를 반복하는 그런 구름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나타난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40장과 민수기 9장에는 구름이 덮인 곳이 바로 “성막”이었다는 사실을
여러 번 반복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출 40:34, 35, 36, 38, 민 9:15, 16, 17, 18, 19, 20, 22).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영광’은 히브리어로 ‘카보드’이며, ‘영광, 존귀, 명예, 가치’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무겁다’라는 뜻의 ‘카바드’에서 파생되었는데,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존귀와 영예’, 또는 ‘하나님의 가시적(可視的)인 현현(顯現)’을 가리킬 때 많이 쓰였습니다.
성경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셨고,
강력한 빛이나 불, 구름, 번개 등 자연 요소들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출 19:16-19, 20:18-20, 24:10-11, 33:9-11, 18-23 등).
이렇게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유대인들은 ‘쉐키나’라고 불렀습니다.
‘쉐키나’는 ‘살다, 거주하다’라는 뜻의 ‘샤칸’에서 유래한 단어인데(출 25:8, 29:45-46),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막 제작을 명령하신 이유는 그의 백성과 ‘함께 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출 25:8, 참고-출 29:45-46, 레 26:11-12, 겔 37:27).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추상적인 존재가 아니라, 직접 만나고 함께 거하며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성막이 세워지자, 그곳에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 친히 임재하셔서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며, 하나님께서 백성과 함께 거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임재의 구름은 성막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진 전체를 덮었습니다(출 40:36-38, 민 9:15-23, 10:11-12, 34, 14:14, 신 1:33). 민수기 14:14에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기둥 가운데서 밤에는 불기둥 가운데서 그들 앞에서 행하시는 것이니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그들 위에 섰으며”를 공동번역에서는 “이 백성을 구름으로 덮어 주시고”(Thy cloud stands over them: NASB)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성막 위에 임하신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임재는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 40년 동안 내내 그들을 보호하였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출애굽기 40:38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베콜 마스에헴)를 직역하면
‘그들의 여행길 내내’라는 뜻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들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의 끊임없는 인도를 믿고 계속적으로 따라가는 것입니다(시 27:11, 사 48:17, 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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