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동영상 및 언론 보도(신문) 자료


코로나 19, 인종차별을 묻다

http://www.senior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98

인종차별인란? 한국인과 이주민 간의 차별적 지위 부여를 당연한 것처럼 인식하는 것
인권위, 코로나 해결에 있어 국적에 따른 차별 없는 대책 마련 촉구
3월 2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3월 21일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에 즈음하여 <한국사회의 인종차별 실태와 인종차별철폐를 위한 법제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주민 응답자 68.4%, 공무원·교원 응답자 89.8%가 ‘한국에 대체로(매우, 조금)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하는 등 응답자 대부분이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분리정책에 반대하여 평화시위를 하다가 희생당한 69명을 기리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유엔은 1966년 이 날을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로 선포했다.

그동안 한국사회는 국내의 인종차별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2018년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서 “한국의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 확산에 크게 우려를 표명하고 인종차별 확산 금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한국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인권위는 △한국사회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 인종차별이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경험되고 있는지, △인종차별의 행위자는 누구인지, △우리사회의 인종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정보제공, 혐오표현 행위 규제,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법규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2019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주민 당사자 338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68.4%가 한국에 대체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차별사유로 인종 44.7%, 민족 47.7%, 피부색 24.3% 보다 한국어 능력 62.3%, 한국인이 아니라서(국적) 59.7% 등의 사유가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반면 공무원, 교원 등 324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에 인종·피부색·국적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지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매우, 조금) 그렇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인종 89.8%, 피부색 90.1%, 국적 88.3%에 달했다. 종교차별 49.7%, 성차별 74.1%와 비교할 때 응답자 대부분이 한국사회에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무엇이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는가’ 에 대한 질문에 이주민 당사자들이 응답한 내용을 토대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옹호되는 한국사회에서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가 이주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거나 이주민들은 어떤 것을 향유하거나 누릴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아예 없는 것 등 한국인과 이주민 간의 위계적 구분이 당연한 것처럼 인식하는 것이 인종차별 의식’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적 인식은 최근 ‘코로나19’ 발병과 확산으로 야기된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수립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서 유학생,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이주노동자 등 백만명에 가까운 이주민이 배제되면서 이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드러났다.


2020년 3월 6일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입장발표를 통해 “(COVID-19 해결에 있어)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가 노력의 중심에 있어야 함”을 강조했고, 세계보건기구가 제정한 국제보건규정(IHR 2005)에서도 비차별적인 방식으로 보건정책이 이루어져야 함을 명시하고 있어, 정부는 ‘코로나19’ 해결에 있어 국적에 따른 차별 없이, 소외되는 사람 없는 마스크 보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인권위 관계자는 국가인권기구로서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 권고의 국내 이행을 촉진하기 위하여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시니어매일(http://www.senior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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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로나가 시애틀보다 독한 까닭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3/2020061300342.html

스크립스 최혜련 박사, 감염력 높이는 돌연변이 첫 규명

                      CDC코로나 바이러스 모델. 표면에 있는 붉은색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을 숙주세포에 결합시켜 침투한다.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로 이 스파이크가 훨씬 유연해지면서 감염력이 급증했음을 밝혀냈다./CDC

뉴욕과 밀라노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애틀, 워싱턴보다 훨씬 빨리 퍼진 이유가 유전자 돌연변이에 있었다는 사실을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가 처음으로 밝혀냈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면역학·미생물학부의 최혜련 교수와 마이클 파르잔 교수 연구진은 12일(현지 시각)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거쳐 유연해지면서 세포 결합력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돌기 유연해지면서 감염력 급증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에 스파이크 단백질들이 돋아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왕관과 같다고 해서 코로나(corona, 왕관)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체 세포의 ACE2 수용체 단백질에 결합시키고 침투한다.

최 교수는 “세포 실험에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바이러스는 인체 세포에 달라붙는 스파이크의 수를 눈에 띄게 증가시켜 감염력이 훨씬 강해졌다”며 “바이러스에서 결합력을 가진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는 돌연변이를 통해 4~5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감염력도 증가한다. 연구진은 “세포 실험에서 돌연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거의 10배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S1 S2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돌기) 단백질 구조. S1(녹색)과 S2(보라색)으로 나뉜다. 기존 바이러스는 두 부분이 불안정했다. 뉴욕과 이탈리아에서는 돌연변이를 거쳐 두 부분이 안정되면서 감염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크립스연구소

파르잔 교수는 D614G라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의 ‘뼈대’를 훨씬 유연하게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D614G 돌연변이는 유전자가 바뀌면서 돌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아스파르트산을 글라이신을 바꾼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의 돌기가 훨씬 부드러워진다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돌기가 딱딱하면 인체 세포에 가기 전에 다른 곳에 부딪혀 부러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반면 돌기가 유연하면 부딪혀도 휘어질 수 있어 온전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단단한 나뭇가지가 태풍에 부러지지만, 갈대는 바람 따라 휘어지면서 제모습을 유지하는 것과 유사하다.

최 교수가 대표저자로 등재된 이번 연구 논문은 현재 국제 학술지의 논문 심사를 받고 있으며, 논문 사전 출판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먼저 공개됐다.

◇지역마다 바이러스 전파 속도 다른 이유 설명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이 발생하면서 지역마다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달라 과학계의 논쟁을 불렀다. 이탈리아 밀라노나 미국 뉴욕에서는 바이러스가 처음부터 엄청난 속도로 퍼져 보건시스템을 압도했지만, 시애틀이나 워싱턴에서는 그래도 최소한 초기에는 관리가 가능할 정도였다. 지역마다 대응 방식이 달라서인지, 아니면 바이러스 자체가 다른 것인지 논란이 분분했다.

최 교수는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가능성에 주목했다. 모든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다. 처음에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D614G 돌연변이가 덜했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같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월부터 감염 환자에서 분리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추적했다. 2월에는 D614G 돌연변이가 보이지 않다가 3월이 되면 환자 시료 4개 중 1개꼴로 나타나다가 5월이 되면서 70%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인체에 해가 없는 바이러스에 D614G 돌연변이 유전자를 끼워 넣어 세포 감염력을 시험했다. 예상대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가 훨씬 감염력이 높아졌다. 다만 실제 인체에서도 같은 효과가 일어나는지는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최 교수는 밝혔다.

◇백신·항체치료제의 바이러스 차단 가능성은 확인

다행히 연구진은 D614G 돌연변이를 가진 바이러스든 그렇지 않은 바이러스든 완치 환자의 혈청에는 모두 무력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이나 항체 치료제가 돌연변이를 일으킨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최혜련 교수. 이번 코로나와 같은 계열인 사스 바이러스의 숙주세포 결합과정을 처음으로 규명한 바 있다./스크립스 연구소

최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의대 교수를 거쳐 2012년 스크립스연구소로 왔다. 2014년부터는 미국 뎅기열 정복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최 교수와 파르잔 교수는 20년 가까이 이번 코로나와 같은 계열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사스 바이러스가 표면의 돌기를 인체 세포의 ACE2 수용체에 결합시켜 침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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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코로나 종식 선언···韓 '뼈아픈 실수' 도드라졌다

[출처: 중앙일보] 세계 곳곳 코로나 종식 선언···韓 '뼈아픈 실수' 도드라졌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800669?cloc=joongang-home-newslistleft


전 세계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거나 앞두고 있는 국가들도 등장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후 4시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는 약 736만명이고, 사망자는 약 41만6000명에 이른다. 이처럼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어떤 나라들이 '코로나 조기 퇴치'에 성공했고, 그 비결은 무엇일까.  
 

'강력봉쇄' 뉴질랜드·대만·베트남 종식 코앞
"韓, 확진자 줄었을 때 굳히기 들어갔어야"
국내외 전문가들 "뉴질랜드·대만 벤치마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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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내 코로나 19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발표한 뉴질랜드의 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슬로베니아·라오스 종식 선언, 뉴질랜드·대만·베트남 코앞에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한 나라로는 우선 뉴질랜드와 슬로베니아가 꼽힌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8일 자국 내 확진자가 ‘0’명이라고 발표했다. 10여 일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마지막 감염자도 회복되면서다. 뉴질랜드는 이달 15일 코로나 종식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인구 약 482만명인 남반구 섬나라 뉴질랜드에선 지금까지 확진자 1504명, 사망자는 22명 발생했다.
     8       AP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 8일 코로나 퇴치를 발표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슬로베니아는 지난달 14일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다. 슬로베니아의 누적 확진자는 1488명, 누적 사망자는 109명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동남아에서도 종식 선언 국가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매체 비엔티안 타임스에 따르면 라오스 역시 이날 종식을 선언했다. 라오스는 59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라오스 정부가 밝힌 누적 확진자는 19명에 불과한데, 이들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베트남과 대만은 지역사회 감염자가 50여일 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10명 안팎의 기존 환자만 완치되면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다.  
 

"뉴질랜드·대만처럼…거리두기와 입국 제한을”

 
반면 한국은 ‘코로나 청정국’ 턱밑까지 갔다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지난달 초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미만으로 떨어졌으나,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지난달 6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지역사회 감염자는 426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412명(96.7%)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일각에서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시기상조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AP

대만은 사태 초기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효과를 봤다. [AP=연합뉴스]

 
국내외 상당수 전문가들은 특히 뉴질랜드와 대만의 방역 성공에 주목한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뉴질랜드는 경찰관‧소방관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하곤 집에 머물도록 했고, 대만은 사태 초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국가 경계 단계를 낮추지 않았고, 봉쇄 정책도 점진적으로 완화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확진자가 확 줄었을 때 고삐를 조여 굳히기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느슨하게 풀어버렸다. 그러다보니 국내 방역은 확진자가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하면서 소모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와 달리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와 대만을 벤치마킹해 다시 일정 기간 강력한 거리 두기로 전환하고, 외국인 입국 제한을 시행해야 한다. 지금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이후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 오히려 더 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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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영등포구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 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 교수가 언급한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 나라로 꼽힌다. 뉴질랜드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2월 28일이다. 이후 확진자가 28명이던 지난 3월 19일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어난 같은 달 23일엔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학교의 문을 닫고 행사도 금지했다. 이후에도 약 5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했다. 
 
윌리엄 하나지 하버드대 교수는 11일 미국 과학전문매체 파퓰러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질랜드는 일찍 국경을 폐쇄해 대규모 지역 사회 전파가 이뤄질 시간을 주지 않았다"고 평했다. 소셜미디어(SNS) 방송을 통해 수시로 국민과 소통한 저신다 아던 총리의 리더십도 호평을 받았다.  
  
대만 역시 철저하게 외부 유입을 차단한 이른바 '쇄국 방역'을 펼쳤다. 사태 초기 중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등 재빠른 국경 봉쇄가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의료용 마스크(N95) 수출을 금지하는 등 원활한 마스크 보급에도 힘썼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인구 2300만여 명인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443명이다.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하고, 430명이 퇴원해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6명에 불과하다.   
 

“백신 개발전 종식 선언은 성급 … 미발견 감염자 많을 수도”  

 
베트남의 방역 성공은 '기적'으로 불린다. 중국과 국경이 접해있고, 인구가 약 9700만명이나 되는데도 사망자가 지금까지 한 명도 나오지 않아서다.  
 
베트남은 사태 초기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하는 한편 해외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 조치했다. 또 도시 간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 조치를 내렸다. 코로나 19 검사도 공격적으로 시행했다. 지난 4월 확진 1건당 코로나 19 검사 건수는 996.7건으로 대만(147.6건), 뉴질랜드(123.9건), 한국(57.8건)을 크게 앞질렀다. 확진자가 줄었다고 방심하지도 않았다. 12일 연속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지난달 6일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도 거리 두기 유지는 강조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방역 포스터가 붙은 도로를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슬로베니아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갖춰 감염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오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리없는 살인자"로 규정하며 고강도 거리 두기를 시행해왔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11일 코로나 19 퇴치를 선언하면서 "관련 조처를 책임감있게 이행한 사회 모든 분야의 국민 공헌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나라들조차 승리를 선언하는 건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원히 국경 문을 닫거나 봉쇄령을 내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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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채 수업받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방지환 서울대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19는 전 세계서 대유행하는 팬데믹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국가 간 교류가 이뤄지는 한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확진자 수 감소가 일부 국가가 아닌, 세계 전반의 경향이 되어야 비로소 퇴치나 종식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해외에선 무증상 감염자가 최대 8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만큼 정부가 찾아내지 못한 감염자가 더 많을 수 있다”면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종식이란 말은 성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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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간의 후각·미각 실종… 코로나19 일찍 잡을 새 단서 나왔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지난 2일 0~4시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한 사람 중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관할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다.
그러나 다른 호흡기 감염 질환과 다른 특이 증상이 있다.
바로 냄새와 맛을 못 느끼는 것이다.

코로나19 환자 7명 중 1명 냄새·맛 못느껴

대구의사회 소속 의료진 150여명이 지난 3월 대구 코로나19 환자 3191명에게 매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증상을 파악한 결과를 내놨다. 그 결과, 코로나19 초기 단계에서 15.3%(488명)의 환자가 후각·미각 소실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환자 7명 중 1명은 갑자기 냄새와 맛을 잘 못 느끼는 증상이 있었던 것이다.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환자 그룹(2342명)에서는 15.7%(367명)에서 후각·미각 소실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경향은 여성과 젊은 환자(20~39세)에게서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후각·미각 소실이 회복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7일이었다.

연구팀은 “후각·미각 상실은 코로나 19 조기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후각·미각 소실 징후가 있다면 빠른 진단과 격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후각·미각세포 손상시켜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후각 상실을 일으키는 이유는 상기도에 감염이 되면 후각 상피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후각신경에 직접 감염 돼 일종의 마비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미각 상실 역시 바이러스가 구강점막 상피세포에 침투해 미각 소실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걸리면 후각·미각 상실이 생길 수 있다는 견해는 여러 국가에서 제기됐다. 영국이비인후과의사회는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종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갑자기 후각이 마비된 사람들은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본 대학의 바이러스학자도 경증 확진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100여 명 중 3분의 2 정도가 며칠 동안 후각과 미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 역시 후각, 미각 약화나 상실이 코로나19 관련 주요 증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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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요양병원 "사망자 13명"이라더니 98명 코로나로 사망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3/2020050300750.html

미국 뉴욕의 한 요양병원에서 98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이사벨라 센터는 “사망자 98명 중 46명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2명도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끔찍한 일”이라며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곳에서 사망하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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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요양병원 '이사벨라 센터'의 전경.
이 요양병원에서 당초 알려졌던 13명이 아닌 98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사벨라 센터 측은 코로나 진단 검사가 늦어지고 인력이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오드리 워터스 이사벨라 센터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빠르게 진단할 키트가 부족했다”며
“증상이 있는 환자는 격리하려고 노력했지만 키트가 없어 무증상 감염자를 구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사벨라 센터는 최대 70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이다.

이사벨라 센터가 미국에서 가장 코로나 피해가 큰 요양병원인지 여부도 분명치 않다고 미 폭스뉴스는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진단 키트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각 병원이 사망자를 임의로 집계해 보고하기 때문이다.
이사벨라 센터도 지난 1일까지 공식 통계에 집계된 사망자 수는 13명뿐이었다.
아드리아노 에스파일라트 미 하원의원은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들어 많은 요양병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 환자들의 상태를 보호자와 당국에 숨기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요양병원은 미국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유독 큰 시설이다.
브루클린에서 3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는 일주일 새 55명이 사망했다.
워싱턴 주에서는 한 요양병원에서 43명이 사망했고 당국이 환자 보호와 보고에 누락이 있었다고 판단해
병원 측에 벌금 61만 1100달러(약 7억5000만원)를 부과했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504012003#csidx78e0b643aa20ce5bdbe792c1fc7dcf3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사망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뉴욕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100명 가까운 인원이 코로나19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AP통신 등은 지난 1일(현지시간) 맨해튼 소재 이저벨라 노인센터에서 9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46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2명도 코로나19 사망자로 추정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병원 관계자의 증언을 통해 드러났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8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더기 사망자가 발생한 이 요양원은 정원 705명 규모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상태였다. 특히 이날 현재 뉴욕시 당국 공식 통계상 이 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13명으로, 병원 측이 밝힌 규모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대규모 사망이 일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인력 부족과 진단 검사 부족이 꼽힌다. 요양원 측은 홈페이지에 “뉴욕에 있는 다른 요양원과 마찬가지로 이저벨라는 초기에 입소자와 직원을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검사할 여건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염병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저벨라 요양원은 보건당국에 정확한 자료를 보고해 왔고, 사망자를 포함해 확인된 양성 판정 현황과 의심 사례를 매일 공유해 왔다”고도 했다.

“당국과 자료를 매일 공유했다”는 요양원 측의 해명에 비춰 보면 뉴욕시의 공식 통계가 제때 수정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저벨라와 시 당국 모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다른 요양시설에서도 실제 사망자가 더 많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뉴욕주 보건부에 따르면 노인 요양시설 239곳 가운데 최소 6개 시설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40명 이상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저벨라 요양원 사망 소식에 “정말 끔찍한 일이다”라며 “한곳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잃었다는 걸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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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분에 1명씩 죽어간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2/2020050200043.html

'시신 과부하'에 도시 마비상태
영안실·묘지·화장터 미어터져 시신 부패될 때까지 방치하기도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은 미국 뉴욕이 의료 붕괴에 이어 이제는 넘쳐나는 시신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뉴욕에서만 1일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30만명, 사망자가 2만 3000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 "뉴욕시에서만 2분에 1명 이상(하루 800명)꼴로 사망하면서 도시 전체가 '시신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며 "병원 영안실부터 장례식장, 묘지, 화장터까지 곳곳이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뉴욕 경찰은 뉴욕 브루클린의 한 장례식장 주변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장례식장 앞 화물트럭 짐칸을 열어보니 시신 가방에 담겨 며칠째 방치된 50여 구의 시신이 쏟아져나왔다.
장례식장 측은 "시신을 둘 곳이 없어 트럭에 보관했다"고 했다.
실제 뉴욕 전역의 장례식장은 미어터지고 있다.
평소 한 달에 30~40건의 장례를 치르던 퀸스의 한 장례식장은 4월 한 달에만 200여 건의 장례를 처리했다.

병원 영안실 입장부터 문제다.
뉴욕 각지의 요양원이나 자택 등에서 머물다 숨진 코로나 환자들이 쏟아지고, 당국은 군(軍) 병력까지 24시간 동원해 시신을 병원 영안실로 이송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해도 자리가 없다.
최근 브루클린의 우드훌 병원에선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숨진 뒤 영안실로 옮겨지지 못해 살아 있는 환자들 옆에서 7시간이나 방치되기도 했다.
영안실에 가득 찬 시신 부패를 막기 위해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야 할 정도라고 한다.
뉴욕시는 당초 시신 과부하를 예상하고 대형 임시 영안실을 설치하는 등 수용 능력을 2배로 키웠지만 역부족이라고 한다.

공동묘지도 빈자리가 없다.
NYT는 "50여 곳의 뉴욕시 묘지 관리소에 전화벨이 쉼 없이 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 한 묘지공원 대표는 "장례 건수가 평소의 3배"라며 "우리가 시신과 함께 묻힐 지경"이라고 했다.
관이 모자라 시신 가방에 담긴 상태에서 그대로 매장하는 경우도 많다.

당국은 2주간 유족이 직접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나서지 않는 경우, 무연고 시신과 함께 브롱크스 인근의 무인도 하트섬에 집단 가(假)매장하고 있다.
작년 한 해 280건이었던 하트섬 매장 건수는 올해 4월까지만 550건으로 폭증했다.
화장(火葬)도 여의치 않다.
뉴욕 화장터 4곳은 풀가동 중이지만 5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다.
브루클린의 그린우드 화장터는 5개의 화장로(爐) 중 2개가 과부하로 고장 나기도 했다.

한편 NBC방송은 1일 "트럼프 정부가 지난달 21일 10만여 개의 시신 가방을 추가 주문했고, 시신 보관용 냉동 트레일러도 200대 임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는 공식적으론 "코로나 정점을 지났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연방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만료하고 경제 재개 여부를 각 주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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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하루에 311명 사망…뉴욕보다 많아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2/2020050200452.html

미국 뉴저지주가 이틀 연속 뉴욕주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수가 많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저지에서는 지난달 29일 사망자 460명, 30일 311명이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이는 이틀 연속 뉴욕주의 코로나 사망자수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신문은 파악했다. 하지만 뉴욕주의 인구(1945만명)가 뉴저지 인구(888만명)의 두 배를 넘는다.

확진자 수는 존스홉킨스대 집계 기준으로 뉴욕주가 30일 4700명, 뉴저지주가 2300명 발생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인구 대비 비율로 집계하면 뉴욕주보다 뉴저지주가 더 높은 수준이라고 NYT는 봤다.

이런 가운데 필립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2일을 기해 주 전역에 있는 공원을 재개방할 방침을 천명해 우려가 제기된다. 골프장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조건으로 재개장이 허용된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 주민들에게 이번 주말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큰 시험을 치르는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다시 이것(코로나 예방수칙 위반)을 다시 보게 된다면 주저없이 공원을 다시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혼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머피 주지사는 결혼식에 대해서는 지인 초대 없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치르는 것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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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가리며 덤빈다'···정은경도 혀내두른 '두얼굴의 코로나'

https://news.joins.com/article/23767418?cloc=joongang-home-toptype1basic

실제 방역 당국 수장도 비슷한 맥락의 언급을 여러차례했다. '두 얼굴을 가진 바이러스'(정은경 본부장)나 '영악하고 고약한 바이러스'(권준욱 부본부장)라는 말을 썼다. 건강한 청장년층의 경우 위중하지 않게 앓고 회복되지만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증이지만 굉장히 빠르고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것도 코로나19가 가진 야누스의 면모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경북 예천에서 발병한 집단감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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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인 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을 돌보고 있다. 뉴스1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9명이었다. 8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1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북 예천의 집단감염 관련 환자다. 보건당국은 최근 신규 환자가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연쇄감염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천의)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긴급돌봄 교사에게 감염된 소아의 부모로 가족 4명이 모두 코로나19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예천에선 지난 9일 40대 여성과 가족, 직장 동료가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3주여 만에 관련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가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연쇄감염 발생에 방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다. 당국은 예천 사례를 들어 재차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예천군 사례에서 보다시피 1명의 환자로 시작된 유행이 친구, 동료, 이웃 주민 그리고 유치원 등에서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모두 예외 없이 감염시켰다”며 “대부분은 경증이지만 굉장히 빠르고 높은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확진자 숫자만 보고 방심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 이로 인한 대규모 집단 발생을 늘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 예방주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를 “두 얼굴을 가진 바이러스”라고도 언급했다. 건강한 청장년층의 경우 위중하지 않고 회복되지만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들에게 이 바이러스가 치명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정 본부장은 “전체적인 치명률이 2.3%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령군별로 보면 80대는 24%, 70대는 10%로 매우 높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월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각별한 주의와 가족들의 보호가 필요하다”며“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절대 방심하지 말고 개인위생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해달라”고 강조했다. 긴 연휴 기간 여행 시 가족이나 동행자 중에 유증상자가 2명 이상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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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완치자 사망…폐사진 깨끗했는데 "부검서 바이러스 발견"
https://news.joins.com/article/23766715?cloc=joongang-home-newslistlef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음성 진단을 받았지만, 여전히 몸 안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중국 펑파이(澎湃)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이유로 사망한 환자를 부검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결과다. 음성판정을 받은 후 퇴원 환자가 늘고 있는 중국에서 코로나 19 재발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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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음성 진단을 받아도 몸 안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중국 펑파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펑파이신문 캡쳐]

 
중국 인민해방군 제3군의대와 남방의과대 연구진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중국 과학원이 출판하는 ‘세포연구’(Cell Research) 저널에 28일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는 지난 1월 27일 병원에 입원한 78세 여성이다. 그는 이틀 전 코로나19 환자와 밀접 접촉했다고 신고했으며 29일 처음으로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 당시 환자의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스캔 사진에서 양쪽 폐 모두 여러 개의 반점 그림자가 나타났다. 이후 2월 2일 인두(입안과 식도 사이에 있는 기관)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의 핵산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상태는 병원 치료를 받은 후 점차 호전됐다. 일주일 뒤인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세 차례 핵산 진단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11~13일까지 병세가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폐 CT 영상에서도 반점이 사라졌다. 그런데 14일 환자는 갑자기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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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왼쪽) 환자의 폐CT 사진에선 양쪽 폐 가운데 흰색 반점들이 발견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며 2월 13일(오른쪽) 반점은 사라졌고 세차례 연속 음성 진단과 함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펑파이신문 캡쳐]

 
연구진은 바이러스 진단 검사에서 세 차례나 음성이 나타났음에도 사망한 원인을 찾기 위해 환자 가족의 동의를 얻어 부검에 착수했다. 환자의 폐, 간, 심장, 소장, 피부 조직 등을 채취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해 검출하는 ‘PCR’ 검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사망한 환자의 폐 세포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폐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병리학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전자 현미경을 이용한 추가 관찰에서도 직경 70~100 나노미터(nm)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가 명확히 남아있는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완치 판정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폐 속에 여전히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퇴원 환자에 대한 재진단 검사의 경우 폐포 세척액으로 핵산 진단 검사를 해야 하고, 검사 기간도 연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아도 지속적인 의학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징대 제1병원 왕구이창(王貴强) 주임은 지난 21일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재발 환자의 경우 양성 판정이 나오지만 명백한 임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잠재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2주간 격리하고 2~4주 후 재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검사에서 양성 진단이 나오더라도 지나친 우려보다는 관리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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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판정 환자의 폐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진은 ’완치 판정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폐 속에 여전히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펑파이신문 캡쳐]

국내 의료진도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오명돈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양성 사례는 대부분 죽은 바이러스의 RNA가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흡기 상피세포의 수명이 길어 세포 속에 들어있는 바이러스 RNA에서 1~2개월 뒤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며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몸속에 생성되기 때문에 같은 바이러스에 다시 걸릴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26일 기준 국내에선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263명이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국은 재양성 판정 환자의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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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못 맡는 코로나 환자, “그나마 다행”이란 이유가

https://bizn.donga.com/health/Main/3/all/20200429/10085765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시적으로 후각을 상실한 환자들은 경미한 증상에 그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이러스가 후각과 관련 있는 코와 기도 상부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냄새를 맡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입원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의료진들이 이를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발열, 숨 가쁨, 기침, 외에도 후각·미각 상실을 코로나19 의심 증상에 포함시켰다.

29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대학(UC샌디에이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냄새를 못 맡는 환자의 경우 증세가 경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 24일 해외 저널인 ‘알레르기 및 비과학학회지(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 Rhin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3월 3일부터 4월 8일까지 샌디에이고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 169명으로부터 후각 및 미각관련 데이터를 수집했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후각에 문제가 있는 사례는 중증 환자에 비해 경증 환자에서 유독 많았다.
외래환자로 치료받은 경증 환자들 중 66.7%가 후각상실이나 후각감퇴 증상이 있었던 반면 입원할 정도의 중증 환자들은 26.9%만이 후각에 문제가 있었다. 후각 뿐 아니라 미각 또한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특히 “후각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코로나19로 입원할 확률이 10배나 적었다”며 “후각상실은 코로나19가 경미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독립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의 경우 감염 초기엔 바이러스가 후각 기능이 있는 코와 기도 상부에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즉,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면역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발전하지 않은 상황인데, 이 때 후각상실이나 후각감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캐롤 얀 미국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는 “후각은 코로나19을 예측할 수 있는 독립적인 지표”라며 “코로나10 감염 환자들이 다른 기저질환을 앓고 있지 않다면 가벼운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들의 위험요소로는 보통 나이(고령), 만성폐질환,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등이 포함된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즉 후각상실은 대부분 코로나19 확진 환자들 본인이 보고한 것으로 환자들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호흡기 환자들이 후각 상실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정유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후각 이상은 진료 시 환자가 말하지 않으면 차트에서 기록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긴다”며 “데이터를 보고 역으로 추정하는 후향적 조사보다는 문진표나 지침을 통해 먼저 환자들에게 질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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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시 코로나 19 환자들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
아버지 “내딸은 최전선 참호 속에 있는 것같았다”
의학계 “응급실 의사들의 정신건강 문제 야기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428MW16590974325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여온 뉴욕 맨해튼 병원의 로나 브린 응급과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장로교 앨런 병원 응급과장이던 브린 박사의 아버지 필립 브린은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가족과 함께 지내던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필립은 딸이 살아있었을 때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장면들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숨진 딸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면서도 약 열흘 정도 요양한 후 다시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복귀했지만, 병원은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그녀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49살이던 딸이 어떤 정신 질환 이력도 없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현실과 괴리된 것처럼 보였으며, 무엇인가 잘못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딸이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오자마자 바로 숨지는 수많은 환자들 얘기를 많이 했었다며 “마치 최전선의 참호 속에 있는 것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로나는 영웅으로 칭송받아야 한다.
실제로 그녀는 영웅이었다.
로나는 다른 죽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상자다”라고 덧붙였다.

뉴욕 프레즈비터 앨런 병원은 성명에서 “브린 박사는 큰 도전에 직면한 응급 부서의 최전선에 의학계의 최고 이상을 가져온 영웅”이라고 칭송하면서 “우리는 그녀의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장로교 앨런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5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뉴욕 브루클린 병원의 로렌스 멜키너 박사는 로나 브린에 대해 “존경받고 호의를 받는 의사였다.
재능이 뛰어나지 않으면 응급과장 자리에 오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뉴욕 병원들의 응급실 의사들에게 정신 건강 문제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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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 미스터리’…확진자 많은데도 치명률 낮은 이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281532001&code=970100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비해 치명률이 낮은 배경을 두고 다양한 설이 나오고 있다.
2019년 기준 13억 6642만명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기에 BBC는 이를 두고 “미스터리”라고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현재(한국시간) 인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2만 9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934명으로 치명률은 3.2%다.
미국(5.6%)이나 스페인(10.3%) 등은 물론 세계 평균(6.9%)보다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은 이유를 다방면에서 찾고 있다.
우선 초기방역의 효과라는 주장이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봉쇄 조처를 내려 비교적 빨리 방역 효과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또 인도가 비교적 젊은 국가라는 점도 치명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인도에서 25세 이하 젊은이들은 6억명이다.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깝다.
코로나19 치명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올라가는 만큼 젊은 인구가 많다는 건 그만큼 치명률이 낮은 근거가 될 수 있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가 바이러스 확산과 치명률을 낮춰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인도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의 것보다 치명적인 변종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 모든 배경이 명쾌하게 인도의 낮은 치명률을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도계 미국 의사인 싯다르타 무케르지는 “이런 상황은 미스터리”라며 “검사를 더 해봐야 답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BC는 인도에서 숨겨진 코로나19 사망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사망한 뒤 정식 장례 절차를 치르는 경우도 많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전에 사망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인도에서는 사망자 수를 정확하게 통계내는 것도 쉽지 않다.
인도에서는 해마다 1000만명가량이 숨지는데 이 가운데 22%만이 병원에서 의학적으로 사망 확인을 받는다.
병원의 공식 사망자 수를 체크하더라도 정확한 코로나19 치명률을 계산하기 쉽지 않다.

장-루이 뱅상 벨기에 에라슴대 교수는 “인도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가 적게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인도가 코로나19 확산 흐름을 막아냈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솔직히 말해 아직 알 수가 없다”고 B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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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맞는 죽음 안타까워”…‘코로나 임종실’ 이용 첫 사례 나와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428/100841017/1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종실을 만든 대구카톨릭대병원에서 최근 고령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딸의 배웅 속에 죽음을 맞았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8일 “코로나19 확진자인 90세 할머니가 최근 중환자실 한켠에 만든 임종실에서 딸과 작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환자실은 원칙적으로 의료인만 출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사망자들은 입원 이후 가족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채 홀로 죽음을 맞는 경우가 많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가족 대표가 방호복을 입고 들어가 환자의 마지막을 지킬 수 있도록 지난달 음압병실 1인실을 임종실로 마련했다. 여기서 첫 임종 사례가 나온 것이다.

고인은 치매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평소 혼자 샤워를 할 정도로 건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뒤 급격하게 악화된 폐렴을 이기지 못했다.
상태가 악화된 이후 병원은 가족 대표인 딸에게 4일 간 임종실에 입실할 수 있게 허가했다.
딸은 한 번 입실 할 때 마다 20분 정도 면회를 했다.
환자는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산소치료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심폐소생술 같은 연명치료는 하지 않기로 한 상태였다.

딸과 함께 임종실에 들어갔던 간호사는 “따님이 어머니가 입원한 뒤 홀로 병실에 있는 것에 늘 마음 아파했다”면서 “따님이 ‘평소
사랑한다는 말, 감사하다는 말을 못해 가슴이 아팠는데 임종실 덕분에 얼굴을 보면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며
병원 측에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다른 병원 관계자는 “어머니가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어 대화를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편안해 보이셨다”고 전했다.
고인은 딸과 마지막으로 면회한 이틀 뒤에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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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5명 중 1명 코로나 감염 추정"
 뉴욕주 감염자 270만 명 가능성

https://news.joins.com/article/23762050?cloc=joongang-home-newslistleft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의 감염자 수가 최고 27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가 많고, 당초 알려진 것보다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뉴욕주민 3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한 결과 13.9%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쿠오모 지사는 "양성으로 나타난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회복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여성의 12%, 남성의 15%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식료품을 사기 위해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 나온 주민을 무작위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감염률을 뉴욕주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약 270만 명에 해당한다.
뉴욕주가 집계한 코로나19환자 환자 수의 10배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26만 9700명을 넘어섰다.
 
인구가 밀집한 뉴욕시는 양성 반응 비율이 더 높았다.
뉴욕시민의 21%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아일랜드 주민은 16.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오모 주지사는 "실제 감염률이 14%가 된다면 당초 예상한 것보다 코로나19 치사율이 낮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감염자(분모)가 많아지면 그중 사망자 비율인 치사율은 감소한다.
쿠오모 지사는 이번 조사를 근거로 코로나19 치사율이 0.5%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초기 데이터여서 추가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쿠오모 지사는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항체 검사는 어느 지역이 감염률이 높고 낮은지 알 수 있어서 경제 재개 전략을 짤 수 있고, 바이러스가 재발할 경우 이를 기초로 발병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항체가 얼마만큼의 면역력을 갖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등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항체 보유를 업무 복귀 가능성의 지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19              23   AFP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자택대기 명령으로 주민 이동이 제한되면서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가 23일(현지시간) 텅 비었다. [AFP=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 규모가 현재 확진자 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코로나19가 훨씬 더 일찍, 더 넓게 미국에서 퍼지고 있었다는 근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 
 
당초 미국 내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월 29일 워싱터주 커크랜드에서 숨진 50대 남성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보건당국은 부검 결과 2월 6일과 17일 사망한 주민들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첫 사망 보고 시점이 20여일 앞당겨지는 데다 이들이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3월 1일이지만,
보스턴의 노스이스턴대 연구진은 이 시점에 이미 1만 명 가까운 뉴욕시민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당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시애틀, 보스턴에서 확진자가 23명에 불과했지만, 실제 감염자는 뉴욕 1만 700명, 샌프란시스코 9300명, 시카고 3300명, 시애틀과 보스턴 각각 2300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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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폭발 직전 오염된 물···하수구는 코로나 공격 미리 알았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60666?cloc=joongang-home-toptype1basic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됐지만 전문가들은 ‘2차 대유행(second wave)’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시의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확진 환자의 증가율과 상관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역사회 감염 폭발 전 하수처리장 바이러스 농도 증가"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21일 “파리의 하수처리장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규모 감염에 대한 ‘조기 경보’였다”며 해당 연구를 소개했다. 프랑스 소르본대학 연구팀과 파리 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medRvix)에 하수처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리의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온 생활 하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게다가 이 농도는 해당 하수처리장이 관할하는 지역에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이 일어나기 며칠 전 갑자기 증가했다. 연구팀은 “감염이 폭발하기 전 생활 하수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된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동료 심사(peer review)를 거치지 않아 정식 출간된 논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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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에서 나온 SARS-COV-2 검출량과 코로나19 사망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이들은 지난 3월 5일과 4월 7일 사이 파리 5개 지역 하수처리장에서 주 2회씩 생활 하수를 채취해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파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한 3월 10일 이전에 고농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점에 주목했다. 파리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기 며칠 전부터 계속 농도가 상승한 것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배출한 대ㆍ소변이 계속 하수처리장으로 흘러 들어오기 때문에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로랑 믈랑 수도사업본부 연구원은 “보통 생활 하수가 화장실에서 처리장으로 이동하는 데 반나절에서 3일이 걸린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대로라면 하수 샘플링이 위기 상황을 미리 알리는 ‘탄광 속 카나리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확산 상황이나 방역 효과 등 모니터링 가능" 

연구진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나 방역 효과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확진자는 길면 수 주 까지 걸리는 무증상 기간을 지나 증상을 자각하고 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집계에 포함된다. 그에 비해 이 방법은 전체 발병 규모를 빠르게 파악하기에 더 용이하다. 
 
저겐 양 영국 크랜필드대학 생물의학 연구원은 사이언스에 “대부분 국가가 진단 검사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수처리장 샘플링은 실제 발병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저렴하고 정확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집단 발병이 발생했을 때 조기 발견도 가능하다. 논문의 저자인 세바스티앙 부어처 수도사업본부 연구원은 “이를 통해 2차 대유행 발생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네덜란드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에 지역 생활 하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달 초 네덜란드 KWR 수자원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의 공항과 7개 도시의 폐수를 조사한 결과 해당 도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기 몇 주전에 이미 하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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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420/100734681/1

“병에 걸리기 전에 굶어 죽겠다.”

“아직은 봉쇄 정책을 풀 때가 아니다.”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봉쇄조치 완화를 둘러싼 갈등이 거세다.
경제시계가 멈춰 생활고에 빠진 각국 시민들은 경제 정상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봉쇄조치를 풀면 2차 확산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제한완화 독일 vs 시기상조 영국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20일부터 면적 800㎡(약 242평) 이하 상점은 문을 열수 있도록 봉쇄조치를 완화했다.
다음달 4일부터 휴교령도 풀린다.
조만간 종교 모임 금지 조치도 사회적 거리 유지가 지킨다면 일정 부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하루 7000명에 육박하던 확진자가 최근 2000명 수준으로 감소한데 따른 조치다.

체코와 폴란드 역시 이날을 시작으로 상점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등 봉쇄령의 단계적 안화에 나섰다.
폴란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도 제한 조치 푸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는 봉쇄조치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23일부터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상점을 폐쇄한 영국 정부는 19일 단계적 완화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 역시 이동제한령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생활고로 인한 ‘2차 아랍의 봄’ 우려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경제난·정국불안에 팬데믹까지 덮쳐 최악의 생활고에 직면한 탓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경제중심지 뭄바이에선 해외에서 이곳으로 이주해온 노동자 수천 명이 ‘사회적 거리’를 무시한 채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 19확산으로 공장이 멈추면서 일자리를 잃은 데다 이동제한 조치로 고향으로 돌아갈 길까지 막힌 이들이다.

중동 레바논에서는 최근 정부의 강경한 봉쇄 조치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레바논에선 수도 베이루트와 트리폴리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승객을 1명만 태우도록 하는 규정을 어겨 벌금형을 받은 택시 기사가 택시에 불을 지르고, 시리아 내전을 피해 건너온 난민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분신하는 일도 발생했다.

레바논의 한 대학교수는 “정부가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서 시작된 불만이 대안 없이 이어지는 통금 조치 등으로 더욱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케냐에서는 이달 초 통금을 어기고 밖으로 나온 국민 5명이 경찰이 발포한 총에 맞아 숨졌다.
우간다에서는 같은 상황이 벌어져 2명이 숨졌다.
일각에선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발포와 강경진압이 계속되면 빈곤과 정부에 대한 불만이 동시에 폭발해 2011년에 발생한 ‘아랍의 봄’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런던정경대 국제관계학과의 파와즈 게르게스 교수는 WP에 “민주주의와 상관없이 극도의 빈곤과 배고픔으로 인한 사회적 폭발이 일어날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카이로=이세형 특파원 turtle@donga.com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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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진 “코로나19, 작년 9월 중국서 시작됐을 수도”…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172205001&code=970100

코로나19가 작년 9월에 처음 발병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피터 포스터 유전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완전한 유전체 염기서열 1000여개를 활용한 분석을 토대로 코로나19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빠른 시기에 중국 남부지방에서 처음 발생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17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아직 피어리뷰(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은 논문에서 첫 발병이 9월 13일에서 12월 7일 사이 중국 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보다 더 남쪽 지역에서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터 교수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유해한 형태로 변이한 뒤 박쥐나 다른 숙주동물, 혹은 인체 내에서 전염 없이 몇 달 간 머물렀을 수 있다”면서 “이후 9∼12월 사이 사람들 사이에서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더 많은 박쥐와 다른 숙주생물, 작년 9∼12월 중국 병원들에서 보관한 환자 조직샘플 등에 대한 추가 분석을 통해서만 증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서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 결과에 근거한 ‘계통발생 네트워크’라는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바이러스의 초기 진화 경로를 재구성한 바 있다. 연구진은 PNAS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3가지 유형의 변이를 일으키며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미국·호주 지역 환자의 바이러스가 동아시아 지역 환자들보다 더 박쥐에서 채취한 바이러스와 가깝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포스터 교수 연구팀은 무해하던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병원체로 바뀐 뒤, 최근에야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왔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3년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채취한 박쥐 바이러스와 96% 일치하는 등 박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박쥐 바이러스와 코로나19 사이에는 수백개의 변이가 존재한다. 코로나바이러스에서는 통상 한 달에 하나 정도의 변이가 생긴다. 일부 학자들은 바이러스가 수년간 조용히 퍼지면서 점진적으로 인체에 전염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했다고 추정한다.

윈난성 쿤밍(昆明)동물연구소 쑤빙 연구원은 포스터 교수 연구팀이 사용한 ‘계통발생 네트워크’ 방식이 신뢰할만 하다면서도 표본의 크기, 변이속도 가정 등의 영향을 받는다며 “(연구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SCMP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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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모범국’ 싱가포르, 확진자 재확산 사례에서 한국이 배워야할 것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191513001&code=940601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한국이 유심히 지켜보고 참고해야 할 사례로 싱가포르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지난 1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싱가포르의 경우 방역 모범국가로 평가받다가 학교를 다시 개학하고 일상으로 복귀한 후 1개월 간 14배의 확진자 증가세를 보였다”며 “싱가포르 사례는 저희가 예의주시하고 분석하고 평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방역모범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는 지난달까지도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50명 안쪽으로, 총 확진자수 1000명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만 확진자가 5000명 넘게 늘어나면서, 지난 18일 기준 5992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지난달 싱가포르의 개학이 물리적 거리두기 해제의 시그널처럼 작용한 것 등을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이 싱가포르의 사례를 참고해 방역에 주의해야할 만한 점을 정리했다.

싱가포르 확진자 급증의 시초는 ‘개학’으로 꼽힌다.
싱가포르 정부는 세계 각국이 학교, 직장, 상점 등의 문을 다 닫고 강력한 봉쇄정책을 펴던 지난달 말 개학을 결정했다.
한국처럼 철저하게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해 빠른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확진자 증가를 막았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지난달 23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강행하면서 옹 예 쿵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은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학 후 불과 이틀 만에 한 유치원에서 확진자 18명이 나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후 일일 확진자가 50명을 넘기는 나날이 계속되면서 싱가포르 정부는 2주만에 개학 결정을 철회했다.
이달 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함께 사는 사람 외에는 가족과 친척도 만나지 못하고,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기업 대표는 아예 고발하도록 하는 강력한 물리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개학이 마치 교회에서 예배를 두는 등 일상을 재개해도 된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졌다”며 “싱가포르의 사례를 보면 개학은 확진자 감소세만 보면서 2주 후, 4주 후에 한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도 “나중에 개학을 하게 되더라도 이를테면 고3 먼저, 한 반에 10명만 먼저 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워서 순차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집단감염 사각지대, ‘이주노동자 감염관리’ 꼼꼼히

최근에는 한국의 신천지발 집단감염 사태를 연상케하는 ‘이주노동자 기숙사 집단감염’으로 인해 하루에 수백명씩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난 6일 이주노동자들이 모여사는 집단 기숙시설 2곳에서 확진자 91명이 나온 것이 시작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연일 300~400명대로 올라섰고, 18일에만 무려 942명이 발생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체의 60% 이상이 이주노동자 기숙사 집단감염과 관련된 사례다. 풍골 지역에 있는 가장 큰 이주노동자 기숙사인 S11에서만 총 확진자의 22%(지난 16일 기준)가 나왔다.

일상적인 물리적 거리두기와 빠른 확진자 찾기에는 철저하던 싱가포르 방역당국이 이주노동자 기숙사라는 고위험 집단감염군 관리는 선제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한순간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싱가포르에는 약 30만명 가량의 건설 부문 이주노동자들이 있다.
대개 미얀마, 인도, 중국 등에서 왔다.
이들은 주로 건설현장 근처에 있는 공동숙소에서 지내는데, 한 방에 이층침대를 여러개 들여놓고 12~17명까지 모여 산다.
싱가포르 방역당국은 이주노동자가 쇼핑센터를 찾았다가 감염된 뒤 기숙사로 돌아가 생활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확진자가 나온 기숙사 노동자들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번 주 안에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감염되지 않은 이들을 크루즈선에 분산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건설부문에서 취업 허가를 소지한 이주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2주 동안 재택 자가격리를 하도록 공지했다.

한국에서 신천지발 집단감염이 시작됐을 때 진단검사 역량을 대폭 늘리고,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후 콜센터 인원을 분산하도록 한 것과 비슷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싱가포르는 한국과 방역정책을 비슷한 수준으로 폈고, 사람들의 평상시 위생수준도 굉장히 높은 곳임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한국도 이주노동자 집단감염에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봄에 농촌 농사를 시작하면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모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주노동자들은 집계도 잘 안 되고, 아파도 병원을 잘 찾지 않아 관리사각지대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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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신학자 2인 ‘코로나19 사태를 보는 관점’ 놓고 다른 해석

왜 일어났나 설명하기보다 함께 애통할 때… 모든 일엔 이유가 있고 주님이 아신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32945&code=23111111&sid1=chr


"기독교인의 소명은 어떤 일이 왜 일어나는지 해명하는 게 아닙니다.
설명하는 대신 함께 애통해하는 것입니다.”(톰 라이트 박사,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 신대원 교수)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고, 하나님은 이를 알고 계십니다.
그분의 일을 이해하고자 성경을 펼치는 건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다.”(존 파이퍼 목사, 미국 디자이어링갓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두고 당대 최고의 신학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영국성공회 소속 신학자인 톰 라이트 박사는 “코로나 19를 하나님이 허용한 이유를 찾는 건 ‘자칭 기독교인의 뻔한 반응’”이라고 지적했지만, 미국의 신학자인 존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건 뻔한 게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라이트 박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에 ‘기독교는 코로나19에 해답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그는 이 글에서 기독교인이 코로나 19가 하나님의 처벌이라고 결론짓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어리석은 이들은 하나님이 이런 일을 허용하는 이유가 처벌이나 경고, 표적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희망 없이 기다리는 게 유일한 충고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이트 박사는 “일부 기독교인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걸 책임지며 세상의 괴로움에 영향받지 않는 하나님을 떠올리길 좋아하지만, 성경의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창세기의 하나님은 인간의 사악함에 슬퍼하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친구 나사로의 무덤에서 눈물을 흘린다.
삼위일체 교리는 예수의 눈물과 성령의 비통함 속에서 한 분 하나님을 인식하도록 가르친다.
그는 “성령이 애통하듯 우리도 탄식한다면, 우리 몸은 자가격리 중일지라도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치유된 사랑이 깃든 작은 성전이 된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지난 8일 미국복음연합(The Gospel Coalition)에 기고한 글에서 라이트의 주장을 존중하면서도 일부 이견을 보였다. 파이퍼 목사는 “기독교인의 삶에서 희망 없이 기다리는 순간은 없다”며 “기독교인의 뻔한 반응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이 하는 일을 알고자 성경을 펼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마음 깊은 곳에서 설명을 갈구하며, 이와 관련해 성경에게 도움을 청한다”며 “성경은 매우 크고 풍부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하시는지 알려주는 지혜와 통찰력을 준다”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성경이 얼마나 견고하고 구체적이며 도움이 되는 답변을 제공하는지를 사람들이 알길 희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나님이 10억 가지 일을 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 일의 99.999%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라이트 박사는 역사적 예수와 바울 신학 연구에서 ‘새관점’으로 유명한 ‘신학계 슈퍼스타’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서 신약성서학을 가르쳤다. 파이퍼 목사는 미국 복음주의권에서 손꼽히는 설교자로 ‘기쁨의 신학자’로 불린다. 독일 뮌헨대에서 신약학박사 학위를 받고 베델대 교수를 거쳐 베들레헴침례교회에서 33년간 목회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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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우한 실험실 유출" 中 "트럼프, 산수 잘못 배웠나"
https://news.joins.com/article/23757500?cloc=joongang-home-newslistleft

美, “우한 실험실 유출설” 집중 제기
실험실 근무자가 “0호 환자”라 주장
“실험실은 화난수산시장서 가까운 곳”
우한 질병통제센터 지목한 것으로 보여
中, “미국은 정치 놀음 그만 해야”
환구시보 편집인 트위터에 트럼프 맹비난
“거짓말 일삼으며 눈 깜짝 않는 대통령”

미 질병통제센터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도안. 미국은 최근 이 바이러스가 우한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것이라며 중국을 몰아붙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 통계 조작, 책임 소재 등 코로나 관련 모든 분야에서 맞붙고 있는 미·중 갈등은 지난달 말 미국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며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마스크 등 중국의 도움이 아쉬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바이러스”란 표현을 자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대로 휴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14일부터 미국의 공세가 거칠어졌다. 중국에 대한 포화는 바이러스가 후베이(湖北)성의 우한 실험실에서 비롯됐다는 데 집중됐다. 먼저 워싱턴포스트가 2년 전 미 기밀문서를 인용했다.
 

우한 실험실 유출설과 관련해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 등 두 곳이 의심을 받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중국 바이두 캡처]

 
미 관리가 2018년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연구하는 우한의 연구소를 방문한 뒤 안전과 관리의 취약함에 대해 두 차례나 보고서를 올려 지적했으며 이런 문제 때문에 새로운 세계적인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것이다.
  
15일엔 폭스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다 구체적으로 우한 실험실 유출설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초기에 취한 행동에 대한 간략한 보고와 관련 자료를 봤다고 주장했다.
 
   10        3

중국 우한에선 지난해 10월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월 중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미군이 바이러스를 우한에 퍼뜨렸다“는 글을 트윗에 올려 미국의 거센 반발을 샀다. [중국 바이두 캡처]

 
이 자료는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실험실 의사가 사태가 번지는 걸 막으려 했던 노력을 보여주며 우한 실험실의 연구 목적은 생물무기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고, 바이러스 식별이나 퇴치에서 미국에 뒤지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파됐으며 처음 감염된 ‘0호 환자’는 우한 실험실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다. 실험실 근무자가 감염된 뒤 나중에 우한 사람들과 접촉해 확산 사태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AFP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은 가장 먼저 바이러스 발원지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미국에선 이런 말이 우한 실험실 유출설에 쏟아지는 주의를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또 중국 정부가 발원지로 처음 화난(華南)수산시장을 지목했다가 나중엔 미국과 이탈리아 등 여러 곳을 언급한 건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 실험실 유출을 감추려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폭스는 또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가 우한 실험실에서 나왔으며 안전 관리 소홀로 한 실습생이 감염됐고 그가 이후 남자친구를 감염시키고 또 수산시장을 방문해 크게 확산됐다는 데 이게 맞는가”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15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우한 실험실 유출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나도 갈수록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매우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해 우한 실험실 유출설에 힘을 보탰다.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나도 갈수록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이 무서운 국면에 대해 매우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해 우한 실험실 유출설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폭스 뉴스에 나와 “나는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바이러스 연구소가 수산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한동안 자제해온 중국 때리기에 가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에 미국 전문가의 우한 실험실 조사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전파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예방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서다. [뉴시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의 말은 현재 바이러스 유출과 관련해 의심을 받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와 우한 질병통제센터 두 곳 중 우한 질병통제센터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는 화난 수산시장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우한 질병통제센터는 불과 280m 거리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중국의 한 학자가 이 우한 질병통제센터가 많은 박쥐를 붙잡아 연구하고 있다며 이곳에서의 유출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는 정말로 중국 정부가 진실을 털어놓아 이 바이러스가 도대체 어떻게 전파되기 시작했는지를 알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중국 정부는 이 문제를 깨끗하게 밝혀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15일은 바로 폼페이오 장관이 양제츠(楊潔篪) 중국의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신종 코로나에 대항하고 미래의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전면적으로 투명해야 하며 또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한 날이기도 하다.
 
                         AP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왼쪽)은 ’중국 지도자가 우한발 바이러스 문제에서 세계를 오도했다“며 ’중국 지도자가 지금 하는 말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른쪽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AP=연합뉴스]

 
16일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까지 나섰다.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지도자는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문제에서 세상을 오도했다. 정보가 투명하지 않다. 지금 중국 지도자가 하는 말도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16일 중국 우한시 질병통제지휘부는 사망자 수와 확진자 수가 잘못됐다며 사망자 수를 무려 1290명이나 늘렸다. 이에 따라 2579명이던 사망자가 갑자기 3869명으로 급증했다. 늑장 보고와 누락, 오보 등이 있었고 이를 바로잡았다는 게 중국 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중국의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었다”며 “그것보다 훨씬 많고 미국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같은 날 중국 정부는 미국이 전문가를 우한 실험실에 보내 정확한 진상을 조사하려는 시도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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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미국의 우한 실험실 유출설에 대해 ’미국은 정치놀음을 그만 하고 자국의 코로나 확산이나 잘 막으라“고 쏘아붙였다. [연합뉴스]

 
중국은 발끈했다. 신종 코로나가 미군이 우한에 가져온 것이란 주장을 펼쳤던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정치놀음은 그만하고 역병 확산이나 막으라”고 쏘아붙였다.
 
18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더 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막말’ 공격에 나섰다. 환구시보 편집인 후시진(胡錫進)이 “트럼프 대통령은 눈이 나쁜가 아니면 어릴 적에 산수를 잘못 배웠나”라는 칼럼을 게재한 것이다. 유한 사망자가 50% 늘어난 걸 트럼프 대통령이 2배 증가로 해석한 걸 비꼰 것이다. “말하는 게 모두 엉터리인 데다 거짓말을 일삼으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대통령을 우리 모두가 보고 있다”라고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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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구시보 편집인 후시진은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시력이 나쁜가 아니면 어릴 적 산수를 잘못 했나“라는 조롱조의 글을 트윗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한의 사망자가 50% 늘어난 걸 두 배 증가했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중국 환구망 캡처]

 
환구시보는 또 “최근 미 정보기관이 우한 실험실 유출설로 중국을 먹칠하고 있다”며 “미국이 전문가를 우한 실험실로 보내 조사하겠다는 게 얼마나 황당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반대로 중국이 미국 실험실이나 중앙정보부에 사람을 보내면 받아주겠냐는 것이다.
 
중국 언론이 과거 폼페이오 장관에 대해 험한 말을 쏟아내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은 건 드문 일이다. 후시진은 이 같은 비판을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로 올렸다.
  
중국에선 트위터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한데 후시진이 트위터를 이용하고 또 영어로 글을 올렸다는 건 '믿는 구석'이 있다는 방증이다. 후시진의 트윗이 자오리젠의 지난달 중순 “바이러스 미군 유포설”에 이어 또다시 미·중 관계에 커다란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美 "코로나, 우한 실험실 유출" 中 "트럼프, 산수 잘못 배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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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새끼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인체세포 단백질 가로채 증식

http://www.donga.com/news/MainTop/article/all/20200417/100695692/1

체내증식 규명이 치료제 개발 열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200만 명을 넘어섰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게놈(유전물질 전체)과 이들이 만드는 단백질을 이해하면 바이러스의 작동 원리를 더 정확히 알아내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유전자와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은밀한 안내자가 되기도 하고 확산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등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① 바이러스 증식 첫 관문 유전자 ORF1a, ORF1b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일생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의 게놈 맨 앞은 침투가 아니라 침투 직후 과정을 담당하는 유전자 2개로 시작한다. 오픈리딩프레임(ORF)1a와 ORF1b다. ORF는 단백질 생산이 가능한 유전체 영역이라는 뜻이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인체 세포에 들어온 뒤 인체 세포의 자원을 가로채 증식을 시작한다. 마치 다른 새의 둥지에 기생한 뒤 어미의 보살핌을 가로채 부화하는 뻐꾸기 새끼와 같다. 두 유전자는 이런 기생 전략의 첫 단계를 수행한다. 인체 세포가 단백질을 합성할 때 쓰는 단백질을 이용해 ‘폴리펩티드1a(pp1a)’와 ‘폴리펩티드1ab’(pp1ab)라는 긴 단백질 사슬을 만든다.


② 증식 시동 거는 ‘단백질 절단 가위’ nsp3, nsp5
여기에서 다시 pp1a는 11개, pp1ab는 16개의 작은 비구조단백질(nsp)로 나뉜다. 비구조단백질은 바이러스 몸체를 구성하지 않은 단백질이라는 뜻이다. 이들에는 nsp1∼16이라는 번호가 붙어 있다. 이 중 nsp3과 nsp5는 마치 가위처럼 단백질을 잘게 끊는 단백질 분해 효소다. pp1ab의 나머지 nsp를 잘라내 복제와 증식 같은 중요한 기능에 시동을 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진 사이에서는 이 과정이 주요 표적이다. 에이즈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복합제)도 이 과정을 차단하는 원리를 활용한 약물이다. 중국 연구팀은 이달 9일 nsp5의 구조를 상세히 밝히고 억제 효과가 있는 후보 화합물 6개를 추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단백질 가위인 nsp3과 nsp5가 기능을 하려면 먼저 pp1ab에서 잘려 나와야 한다는 점이다. 가위를 만들기 위해 가위가 필요한 것과 같다. 김동완 기초과학연구원(IBS) RNA연구단 연구원은 “이들 단백질이 소량으로 먼저 생성되면서 가위 역할을 수행한다는 가설이 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③바이러스 활동 멍석 까는 단백질 nsp3, nsp4, nsp6

인체 세포에는 바이러스가 활동할 ‘멍석’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들이 있다. 일종의 막을 형성한 다음 그 안에서 중요한 바이러스 유전물질(RNA)을 복제하도록 자리를 마련해주는 물질이다.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도 바로 이들 단백질이 막을 형성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가설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명경재 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장(울산과학기술원 특훈교수)은 14일 ‘IBS 코로나19 리포트’에서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연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④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찍어내는 ‘공장 단백질’ RdRp

세포에 바이러스가 복제할 공간이 마련되면 다음에는 바이러스 공장이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먼저 nsp13이 뭉쳐 있는 RNA를 풀어주면 nsp7과 nsp8, nsp12 같은 비구조단백질로 구성된 ‘RNA 복제 및 전사 효소(RdRp)’가 뒤이어 작동한다. 바이러스의 가장 중요한 활동인 유전체 복제와 전사를 시작하는 것이다. 복제는 RNA 전체를 통째로 사본으로 만드는 과정이고, 전사는 단백질 생산을 위해 RNA 중 필요한 일부만 골라 ‘부분 사본’(하위게놈)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장혜식 IBS RNA연구단 연구위원(서울대 교수)은 “하위게놈이 종류별로 수백만∼수억 개가 생산된다”고 말했다. 전체 사본을 이용해 새 바이러스의 게놈을 만들고, 부분 사본으로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 몸체 단백질을 생산한다.

많은 항바이러스제가 RdRp를 겨냥하고 있다. 렘데시비르나, 리바비린, 파라피라비르는 RNA 염기와 비슷한 모양을 한 ‘불량 재료’ 화합물로, RdRp에 끼어 들어가 복제를 멈춘다. 중국 연구팀은 10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가장 상세한 RdRp의 구조를 공개해 향후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⑤ 바이러스 침입의 안내자 ‘스파이크 단백질’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활용하는 단백질이다. 인체 세포 표면의 신호 안테나인 에이스투(ACE2) 수용체를 찾은 뒤 결합해 바이러스를 세포 안에 들인다. 중국 연구팀은 3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수용체 결합력이 높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코로나19 특유의 강력한 감염력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치료제 후보 아비돌이 이 과정을 방해한다.

⑥ 바이러스의 단단한 몸을 이루는 단백질 E, M, N

3개의 단백질은 모두 바이러스 안팎의 몸체를 구성한다. M은 바이러스 표면을 이루는 막 단백질이다. E는 바이러스 외피 단백질이다. N은 RNA를 둘러싸는 일종의 보호물질인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이다.

⑦ 바이러스 확산과 생존을 돕는 조력자 ORF3a, 6, 7a, 7b, 8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게놈 뒷부분에 모여 있는 작은 유전자에서 만들어진 하위게놈이다. 염기 수가 많아야 수백 개로 적다. 여기에서 만들어진 단백질은 복제된 바이러스가 세포 밖으로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⑧ 유령이 된 하위유전체 ORF10

중국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을 통해 전사체 존재를 예상했지만 김빛내리 IBS RNA연구단장 연구진과 질병관리본부가 9일 국제학술지 셀에 공개한 연구 결과에서는 이 하위게놈이 발견되지 않아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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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실토, 우한 코로나 사망자 1454명 더 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2086.html

사망자 3869명으로 급증...확진자 542명도 빠져
"병원이 사망자 통계 시스템에 보고 누락"

중국 보건 당국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신종 코로나 사망자를 재조사한 결과 기존 공식 사망자의 50%가 넘는 1454명이 보고에서 누락됐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우한 사망자 통계에서 ‘보고 누락’이 있었다고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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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에 나와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우한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우한시 정부는 3월 하순부터 전문 조사팀을 꾸려 코로나 확진 환자, 사망자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보고가 안 된 확진자가 542명이었다.
217명은 중복 보고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시 보건 당국은 우한 코로나 환자를 16일 기준 당초 5만 8명에서 5만 333명으로 수정했다.

사망자 가운데도 보고 누락 사례가 있었다.
조사 결과 의료 기관이 보고를 누락한 사망자가 1454명이었다.
코로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164명이었다.
이에 따라 우한 내 공식 코로나 사망자는 2579명에서 386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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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한 우한시 보건 당국과 기자 문답.

우한시 보건 당국이 이번 조사가 위생건강위, 질병예방통제본부, 공안(경찰), 사법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수치 하나하나가 객관적이고 진실하다”고 했다.

그간 중국 국내외 언론들은 우한 내 초기 사망자 가운데 미처 바이러스 판정을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숨진 경우가 많아 사망자 수가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보다 많을 것이라고 추측했었다.
그때마다 중국 정부는 자국 통계가 투명하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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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중국 국무원의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인터넷 캡처

애초 후베이성 보건당국이 이날 아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코로나 현황에는 이런 내용이 반영돼 있지 않았다.
후베이성은 신화통신이 보도가 나온 후인 이날 정오 무렵 환자·사망자 재조사 결과가 반영된 새 현황 자료를 다시 게시했다.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이 사후 조사를 통해 수치를 교정했다는 것은 (중국이 코로나 사망자 숫자를 의도적으로 속인다는) 악의적 이야기가 근거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염병이 심각한 대부분 국가들의 사망자 통계 역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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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요양원서 2500여명 사망...여긴 미쳐 돌아가고 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1972.html

NYT가 전한 비극... "사망사실 가족에게도 안알려"

쿠오모 뉴욕 주지사 "요양원들, 정보 공개하라"

미국 내 요양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은폐해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망자가 잇따르지만 입소자 가족들에게조차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버나 리(왼쪽)씨와 모친./버나 리 제공·뉴욕타임스 캡처

미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 시각) 뉴욕 퀸즈 한 요양원에 어머니를 모신 버나 리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 3일 요양원으로부터 “어머니가 열이 있지만 심각하지는 않다”는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그녀와 통화한 직원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한 직원은 “오늘에만 여섯명이 죽었다”며 “여기는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리씨는 곧바로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집에서 차를 몰고 요양원으로 향했다.
이미 많은 입소자가 죽었고, 관리인 중 상당수는 아파서 결근하고 있거나 격리 중이었다.
리씨는 NYT에 “엄마가 괜찮은지 보려고 1층 창문을 두드렸다”며 “엄마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리씨는 이날 “엄마가 열과 폐렴으로 쇠약해졌지만, 아직 괜찮다”며 “엄마가 얼른 나아서 집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와 같이 찍은 사진을 NYT에 제공했다.

16             16일(현지 시각) 뉴욕 브루클린의 한 요양원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응급요원들이 구급차로 사람을 옮기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프랑스 등 요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요양원이 취약 시설로 부각되고 있다. NYT는 이날 “뉴욕 한 곳에서만 2500명 넘게 요양원에서 숨졌으며, 지난 주에만 그 숫자는 1000명을 웃돌았다”면서 “입소자의 가족들조차 요양원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리씨의 어머니가 있는 사파이어요양원은 공식적으로 사망자 수를 밝히지는 았았다.
다만 이 지역 주의원인 론 킴 의원은 “전날 관리인이 모두 2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면서 “하지만 파악한 바로는 29명보다 더 많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요양원 직원 두 명도 NYT에 “실제 사망자수는 60명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말이 맞는다면 전체 수용 규모(227명)의 4분의 1 이상이 숨진 셈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말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요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요양원에서는 37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요양원은 입소자들이 고령이고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데다 기저귀 갈기, 부축 등의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해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취약한 곳으로 꼽힌다.

NYT는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요양원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며 장의사들이 수요를 못 따라갈 수준”이라며 “뉴저지주 앤도버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직원을 합쳐 57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앤도버 요양원에서는 익명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시신 17구를 발견했다.
롱아일랜드의 서포크 카운티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중 절반가량이 요양원 등에서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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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각) 뉴저지주 앤도버의 한 요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가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요양시설 내 감염과 사망자 등에 관한 정보를 입소자의 가족과 친지에게 제공하라는 행정 명령을 약속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각 요양원에 대한 최신 정보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주 내 613개 요양원에 대한 정보를 자료 검증이 끝나는 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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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같이 안 먹었는데도 감염…회사에 '코로나 통로'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56424?cloc=joongang-home-newslistleft

직장 내 탈의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통로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다. 

밀폐·밀집·밀접의 3밀(密) 생기기 쉬워
손잡이 등에 바이러스 추정

 
16일 일본 야마가타 신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인이 잇따르고 있는 야마가타 현에서 '클러스터(감염자 집단)'가 발생한 공장이 나왔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6일 40대 여성 종업원의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AFP

일본의 한 기업에서 직원들이 신발을 갈아 신고 공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 여성은 도쿄에서 귀성한 가족과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었는데 그 후 여성의 동료 4명이 감염된 것이다.
당초에는 휴게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은 것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접점'으로 상정하고 있었지만, 같이 점심을 먹지 않은 사람도 있었기 때문에 조사 범위를 탈의실 이용자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다.
 
야마가타 신문은 "탈의실은 '밀폐·밀집·밀접'의 '3밀'이 생기기 쉽다"면서 "많은 사람이 만지는 탈의실 문고리 등에 바이러스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야마가타 현 관계자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가정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3밀'을 줄이는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근무시간 전후에도 대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직장 내 환경을 재점검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3

일본에서는 밀접, 밀폐, 밀집의 3밀을 피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트위터]

 
해당 공장에는 1층에 작업장, 2층에 탈의실과 휴게 공간이 있었다. 야마가타 신문은 "작업 공간은 눈가 외에는 노출되지 않는 복장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탈의실이나 휴게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편한 복장이 되어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감염된 여성은 시내의 사업소에 근무하는 내근직 직원으로 일반 손님 등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은 없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도쿄도를 비롯해 일본의 7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된 ‘인플루엔자대책특별조치법’상 긴급사태선언의 범위를 16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일본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현재 이와테만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NHK 집계에 따르면 16일 오후 기준 일본의 누적 감염자는 9434명, 누적 사망자는 19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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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손잡이 등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부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사진은 중국 랴오닝 지역의 한 공장.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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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실직에 무장시위…트럼프 '코로나 봉쇄해제' 딜레마

https://news.joins.com/article/23756480?cloc=joongang-home-newslistleft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지역은 5월 1일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이를 강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의 바람과 달리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5월 15일까지 자택 대기 명령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 정상화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100만 명 실직한 미시간서 소총 무장 시위
봉쇄 4주간 2200만 명 실직…정부에 부담
트럼프 "5월 1일 경제 재개 가능 …주지사 판단"
쿠오모 "15일까지 재택 연장…데이터로 판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 전화 통화에서 "일부 주는 5월 1일이나 그 전에 경제를 재개하고 싶으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결정권은 전적으로 당신들에게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내게 전권이 있다"며 경제 재개를 명령할 수 있다고 주장하던 지난 13일과 달리 "공손한" 태도였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주 정부가 스스로 경제 재개 시점을 결정하는 데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5                   EPA

미시간주 주도 랜싱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자택 대피 명령 연장에 항의하며 소총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들은 자유를 구속하지 말고, 다시 일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EPA=연합뉴스]

 
그러면서도 조기 경제 정상화에 대한 바람은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여러분 가운데 일부는 경제를 빨리 다시 열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매우 상태가 좋다. 원한다면 5월 1일 전에 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50개 주 가운데 29개 주가 경제를 재개할 만한 여건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양당 하원의원들과도 전화 회의를 했다. 트럼프는 몇몇 지역에서 일어난 시위를 언급하며 봉쇄 조치가 4주를 넘어가자 국민이 일하고 싶어하고, 일하지 못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미시간주 주도 랜싱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의 자택 대피 명령이 과도하다고 비판하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미시간주는 이웃이나 친구 방문도 금지하는 등 주민 이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13          100       AP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택 대기 명령과 비필수 사업장 폐쇄 명령에 반대하는 시위대 100여명이 주 정부 청사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AP=연합뉴스]

 
보수단체가 시위를 주도했다. 민주당 소속 휘트머 주지사에 반대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위 참가자들은 총기를 소지하기도 했으며 휘트머 주지사를 히틀러에 비유하는가 하면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우리는 죄수가 아니다" 같은 구호를 내걸었다. 
 
하지만 "다시 일하게 해달라"며 실직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주장도 나왔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 공장과 부품업체 등이 문을 닫으면서 미시간주에서만 100만 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주 노동인구의 4분의 1가량이 일자리를 잃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켄터키주 프랭크포트에서도 자택 대기 명령을 풀라고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주 정부청사에 몰려가 항의했다. 텍사스·오리건·캘리포니아주에서도 봉쇄 조치 비판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NYT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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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 "중국의 코로나 검열, 재유행 불러올 수 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0293.html

국제 인권 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6일(현지시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중국 당국의 검열이 '재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내에 더는 전염이 없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 때문에 추가 발병이 있더라도 자칫 일선에서 보고와 조치에 소홀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 재유행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케네스 로스 HRW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려던 우한(武漢)의 의사들을 검열하고 압박하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했다고 주장했다. 로스 사무총장은 "검열이 얼마나 처참한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했다.
 15              EPA지난 15일 중국 우한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한 승객들이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의 '검열'이 코로나 감염증의 재확산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는 게 로스 사무총장의 지적이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내에서 더는 사람 간 전염이 없다고 말하는 데 명성을 걸고 있다"며 "중국 지역 사회 내에서 사람 간 전염이 발생하더라도 누가 (상부에)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로스 사무총장은 또 몇몇 정부가 코로나 감염증을 '만행을 위한 기회'로 삼고 있다고도 지적하며 우간다, 케냐, 엘살바도르와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 등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코로나 감염증의 위험성을 부인하는 태도도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로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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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19만여명↓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코로나 '고용쇼크' 현실화…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0437.html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고용쇼크’가 현실화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 5000명 감소한 2660만 9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1만명)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이고, 감소폭으로는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1월(-26만2000명) 이후 최대다.

취업자 수로 잡히지만, 실제로 일을 하지 못한 ‘일시휴직자’수는 16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6만명 폭증했다.
83년 통계작성 이후 일시휴직자 수와 증감폭 모두 최대치다.
지난달까지 일시휴직자에는 코로나 사태로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이 중지되면서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가 더해져 60만명에 달했지만, 이번 달에는 정부 일자리는 물론, 민간 일자리에서도 일시휴직자가 급증하면서 전체 일시휴직자 수가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번 고용통계에서는 코로나 영향이 지위가 불안정한 근로자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만명 줄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44만7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일용근로자도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45만9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2만 9000명 감소해 2009년 1월(-26만2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는데,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대면 접촉이 많은 곳에 종사하는 계층이 타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도 코로나 영향이 극명하게 갈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택배 주문이 많아지다 보니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만 1000명(5.0%)이 늘었지만, 도매 및 소매업(-16만8000명·-4.6%), 숙박 및 음식점업(-10만9000명·-4.9%), 교육서비스업(-10만명, -5.4%) 등의 산업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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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셧다운' 5월 15일까지 연장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뉴욕주가 비필수 사업장 폐쇄(셧다운) 조치를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6일(현지 시각) 기자회견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뉴욕주의 폐쇄 지침을 오는 5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지난달 20일 비필수 사업장에 100%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이 같은 조치는 같은달 22일부터 시행됐고, 이달 30일 해제될 예정이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을 계속해야 한다.
감염률이 더 많이 내려가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며 "5월 15일 이후 셧다운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는 나도 모른다"고 했다.
16             5 15   AP
16일(현지 시각) 한산한 뉴욕 거리의 모습.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셧다운 조치를 5월 15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 AP연합뉴스


쿠오모 주지사는 '셧다운 연장 조치'를 다른 주(州)와 조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주는 뉴저지·코네티컷·로드아일랜드·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메사추세츠 등 인접한 주와 경제 정상화를 위한 일정을 협의해왔다.
뉴욕주의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북동부의 다른 주도 셧다운 조치를 연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와 별도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17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6피트(약 1.8m)의 거리 유지가 어렵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 등 안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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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호흡기 부족한 이스라엘, 마침내 모사드가 움직였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4/2020041403159.html

코로나와의 전쟁'에 요원들 총동원
모사드 수장 요시 코헨 지휘아래
병원에 '워룸' 구축하고 공작 개시
핵무기 획득 경쟁 하듯 의료품 가로채
인공호흡기 수백대 특수작전으로 확보

이스라엘의 해외공작·첩보 활동을 맡은 모사드와 국내 첩보를 주관하는 신베트 등 이스라엘의 정보기관들이 ‘보이지 않는 적(敵)’인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총동원되고 있다고, 이스라엘과 아랍계 매체들이 보도했다.
인구 900만 명인 이스라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14일까지 1만 1586명, 사망자는 116명에 달한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 막대한 피해국으론 분류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 DC의 중동·아랍권 매체인 알-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월초 이스라엘 보건부와 최대 병원인 쉬바 병원이 코로나 예측 모델을 세운 결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이스라엘 내 인공호흡기는 2000대 미만인데, ‘최악의 시나리오’에선 약 1만 명의 심각한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필요로 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5월까지 100만 명의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는데, 코로나 감염 진단 키트와 수술용 마스크, 미세 입자를 95% 걸러내는 N95 마스크, 보호안경 등도 모두 부족했다.

    요시 코헨 모사드 수장/예루살렘 포스트

결국 요시 코헨 모사드 수장(首長)의 지휘 하에 쉬바 병원에 ‘워룸(war room)’이 구축됐고, 여기엔 신베트와 군의 첨단 첩보장비를 개발하는 유니트 81 등이 참여해서 인공호흡기 제작에 필요한 기술과 백신 관련 기술, 각국이 금수(禁輸)조치를 취한 의료 장비·물품을 획득하는 공작에 들어갔다.

특히 모사드는 3월17일부터 모두 50만 개의 코로나 진단 키트를 반입했다. 이와 관련,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3월27일 “모사드를 관리하는 총리실이 구입처를 밝히지 않아, 이스라엘과 공식 외교 관계가 없거나 적성국으로부터 들여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쉬바 병원 워룸의 한 관계자는 알-모니터에 “재래식 무기, 핵무기 획득 경쟁을 벌였듯이 지금은 인공호흡기 획득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이미 27대의 인공호흡기가 특수 작전을 통해 이스라엘로 반입됐고, 추가로 수백 대가 이미 수송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12                AFP 12일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인근에 설치된 국가비상사태 드라이브스루 센터에서 의료요원이 운전자를 상대로 코로나 감염 테스트를 하고 있다./AFP 연합

이스라엘은 이렇게 진단 키트를 해외에서 확보해 3월말부터 1일 수천 명씩 진단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내 첩보기관인 신베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휴대폰·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역추적해 이들이 접촉했지만 자신이 감염 사실을 몰랐던 2차 감염자 500명을 추가로 확인해 격리 조치했다. 원래 신베트는 이러한 디지털 정보를 대(對)테러 활동 목적으로만 쓸 수 있지만, 내각의 승인을 받았다.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물론 모사드다. 뉴욕타임스는 13일 “모사드는 최대 숙적인 이란이 자국내 코로나와 싸우느라 당분간 이스라엘에 ‘임박한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보건 상의 재난을 해결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사드의 요시 코헨은 쉬바 병원과 보건부로부터 필요한 의료 장비 목록을 받았고, 각국이 금수 조치를 내려 보건부가 정부 차원에선 구할 수 없는 의료 장비를 주로 무기 구입 루트를 활용해 습득했다고 한다. 인공호흡기 외에도, 지금까지 150장의 수술용 마스크와 수만 장의 N95 마스크, 보호장비. 보호안경, 의료품을 들여왔다. 이 과정에서 이미 다른 나라가 주문한 의료 물품·장비를 중간에 가로채는 ‘더러운 술수’도 동원됐다는 것이다.

육군 준장 출신으로 쉬바 병원장인 이츠하크 크라이스 교수는 “전세계에서 병원이 정보기관의 도움에 기댈 수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이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사드 수장인 코헨은 4월 중으로 모사드 요원들이 이스라엘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필요한 인공호흡기를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고, NYT는 전했다. 모사드는 또 보호 마스크를 월 2500만 장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물론 모사드가 늘 ‘공작’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독일에선 금수 의료 품목이 마지막 순간에 차단됐고, 인도에선 손 세정제의 세관 통과가 너무 지연돼 포기하기도 했다. 또 모사드가 팬데믹에 개입하면서, 주무 부처인 보건부 입장이 난처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모사드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이례적 싸움에 나라를 구하려고 뛰어들었다는 것은 분명히 기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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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개주 모두 재난지역 선포, 역사상 처음…사망자 세계 1위

http://www.donga.com/news/MainTop/article/all/20200412/100614279/2

미국의 50개 주 전체가 11일(현지시간)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은 이날 누적 사망자 수가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국가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와이오밍주의 연방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 50개 주 전체가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전염병으로 미 50개주 모두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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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화상회의 활황… 제조-서비스는 해고대란-파산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411/100604707/1


“전 산업을 재편하고 정부 역할을 재정의하며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바꿀 것이다.”

로이터통신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경제 질서의 급격한 재편과 구조조정 등을 야기할 것이라며 진단한 말이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원격의료, 화상회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산업 등의 활황세가 뚜렷하다. 자동차, 항공 등 전통 제조업, 공유오피스 등 대면 서비스업, 에너지업계에서는 해고 대란과 파산이 잇따른다.

세계 부호 순위도 바뀌고 있다. 언택트(untact· 비대면) 기업 즉, 온라인 유통·게임·교육기업 창업주들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하고 전통 제조업에 기반한 거부(巨富)들의 자산 감소가 두드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별 희비와 전망을 짚어본다.


○ “10년 걸릴 변화가 1주일 만에” 원격의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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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역, 극도의 감시 덕분"···佛매체 기고에 韓대사관 발칵

https://news.joins.com/article/23752342?cloc=joongang-home-newslistlef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최악의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에서 한국의 방역대책을 가리키며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최악의 국가'라는 취지의 비난이 나와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경제지에 변호사가 기고한 칼럼이지만, 매체의 영향력을 의식한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이 발끈하고 나섰다.
 
논란은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Echos)가 지난 6일 발행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추적: 개인의 자유를 희생시키지 말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시작됐다. '오피니언'란에 실린 글이었고, 글쓴이는 비르지니 프라델 변호사였다.
 
프라델은 기고문을 통해 "대만과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어떤 국가들보다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은 극도의 감시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라고 비판하며 "대만과 한국이 위치 추적 수단을 마련한 것은 불행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프랑스인들이 결코 이러한 일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지난 닷새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언저리를 맴돌 정도로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도 코로나19 사태에서 전 세계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프라델 변호사는 한국과 대만을 언급하며 이 두 나라의 성공적인 방역은 자유침해에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셈이다.

자신이 현지 경제지 레테코에 기고한 글을 소개하는 비르지니 프라델 변호사의 트윗. 트위터 캡처

 
특히, 프라델 변호사는 한국을 겨냥해 '사람들이 밀고로 돈벌이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감시와 밀고에 있어서 중국 다음으로 세계 두번째 나라"라며 "수천명의 한국인들이 스토킹하고 밀고하는 기술을 학교에서 배우고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신고해 돈벌이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나라들(한국, 대만 등)은 오래전에 개인의 자유라는 것을 포기한 나라들"이라고도 했다.
 
프라델 변호사의 근거없는 한국 때리기와 이를 발행한 경제지에 대해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이 대응에 나섰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은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명의로 프라델의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기고문을 레제코에 보냈다.
 
프라델 변호사는 현지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스타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조세 전문 변호사로 파리1대학 법학과를 나와 2013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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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앞둔 美, 세계 처음으로 하루 사망자 2000명대 나왔다

https://joongang.joins.com/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일(현지시간) 50만명을 넘어섰다.
또 이날 미국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루 2000명대의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신종 코로나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10일 오후 9시50분(미 동부시간) 현재 미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50만 399명으로 처음 5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수는 1만 8600명으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이탈리아(1만 8849명)에 거의 가까워진 상황이다. 
 
또 이날 하루동안 미국에서 2108명이 사망해, "미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하루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선 나라가 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가파르게 늘던 신종 코로나 환자 증가율은 다소 둔화한 양상이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3만 3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일엔 2만 8200명, 5일 2만 9600명, 6일 2만 9600명, 7일 3만 2800명, 8일 3만 2400명 등으로 소폭 감소-증가를 반복하고 있다. 감소로 돌아선 건 아니지만 적어도 급증세가 멈추며 신규 환자 수를 표시하는 곡선이 평평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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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간호사 등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로 사망한 동료들을 기리는 불을 밝혔다. [AFP=연합뉴스]

 
미 백악관이 자주 인용하는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의 예측 모델에서도 이미 일부 주의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모델에 따르면 뉴욕주는 9일, 뉴저지주는 8일 각각 정점을 찍었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5일, 펜실베이니아주는 17일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트럼프, "코로나 정점 가까워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0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며 감염 확산세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신종 코로나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예측치와 관련, "(당초 예상치였던) 10만명보다 훨씬 적은 숫자로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상황에서 경제활동을 언제 정상화할지가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면서 오는 14일쯤 경제활동 재개 문제 등을 다룰 초당적 조직, 가칭 '국가재개위원회'(opening our country council)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에는 의료인, 기업인, 주지사 등과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AFP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자사. [AFP=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의 가장 큰 피해 지역인 뉴욕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도 이날 뉴욕 내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파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경제를 너무 일찍 재가동할 경우, 코로나 2차 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주는 확진자 급증세  

일부 지역선 확진자 수 증가가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버몬트주는 5월 15일까지 비상사태 선포 및 이와 관련된 명령들을 연장했고, 미시간주도 자택 대피 명령을 4월 말까지로 연장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네드 러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신규 환자의 상승) 곡선이 평탄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있다"면서 "그러나 너무 일찍 정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많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일부 주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이날 가장 많은 215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우리는 아직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오르막에 있다는 증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1751명이 새로 확진을 받았고, 루이지애나주도 하루 동안 970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부활절 코로나 확산'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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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성당에서 신부가 온라인으로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집단 예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자 교회나 대형 집회에 참석한 사람의 자동차 번호판을 기록해 이들에게 14일간 격리를 명령하겠다고 밝혔다.

휴스턴시는 부활절 연휴 모든 공원과 산책로를 폐쇄하고 경찰관을 배치해 위반자를 적발하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캔자스주에서는 부활절 예배 제한을 두고 정치적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로라 켈리 주지사는 지난 7일, 10명 이상의 신자가 참석하는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그러자 공화당 소속 데릭 슈밋 주 법무장관은 '주지사가 행정명령으로 예배 참석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주헌법 조항을 들면서 공개 반발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입법위원회를 소집해 켈리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무효화시켰고, 이에 켈리 주지사는 입법위원회가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폐기한 것은 위헌이라며 주대법원에 소송을 냈다. 
 

"미국서 추방된 자국민 안 받으면 비자 제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민의 송환을 거부하거나 불합리하게 지연시키는 국가에 대해서는 비자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 보낸 문서에서 신종 코로나의 계속되는 확산을 언급하면서 미국 법령을 위반한 외국인을 추방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가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민을 송환해가지 않는 국가를 "신종 코로나에 필요한 조치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킨 것"으로 판단할 경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 내 해당 국가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 계획에 착수하게 된다. 단, 현재로서는 비자 제한 대상으로 언급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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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美 코로나19로 3주간 실직 1680만명, 갈수록 길어지는 식량 배급 대기 줄


https://news.joins.com/article/23752220?cloc=joongang-home-photovideoarticletitle


미국 전역의 푸드뱅크(Food Bank) 대기 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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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긴급 식량 원조량이 급증한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푸드뱅크에서 9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차량에 탄 채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과 현지 언론 등은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이 음식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부받은 식품을 나눠 취약계층의 식사를 해결해주는 푸드뱅크의 주요 지원 대상은 결식아동, 저소득 노인 등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급증했다.
이날 현지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있는 샌안토니오 푸드뱅크에는 수천 대의 차량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19           9       AP

코로나19 여파로 긴급 식량 원조량이 급증한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푸드뱅크에서 9일(현지시간)사람들이 배급을 기다리며 차에서 나와 서 있다. [AP=연합뉴스]

전날 오후부터 차량이 도착하면서 당일 오전 6시 이미 푸드뱅크가 있는 트레이더스 빌리지 주차장을 가득 채웠다. 지친 시민들은 차에서 나와 목을 길게 빼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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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푸드뱅크에서 9일(현지시간) 차에 탄 사람들에게 식량을 전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푸드뱅크 대표인 에릭 쿠퍼는 “40년 역사상 하루 단위 가장 큰 규모의 배급이 이뤄졌다”며 “매우 힘든 하루였다. 이렇게 한꺼번에 수요가 몰린 것을 처음이다”고 말했다. 푸드뱅크 측은 1만 가구에 음식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6000가구는 푸드뱅크 웹사이트에 사전 등록을 했지만, 나머지는 음식을 구하기 위해 추가로 몰려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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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쓰레기 봉투를 쓴 후아나 고메즈(왼쪽 둘째)가 9일 캘리포니아 반 누이스의 푸드뱅크 앞에서 식량을 받기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반 누이스의 푸드뱅크 앞에도 수많은 차량과 시민들이 빗속에서 길게 줄을 섰다. 기다리는 동안 비를 피하기 위해 쓰레기봉투를 뒤집어쓴 시민들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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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 누이스의 푸드뱅크 앞에서 실직자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있다. [AP=연합뉴스]

대기 줄에 서 있던 후아나 고메즈(50)는 “아이가 여섯이다. 먹을 것이 없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실직해서 집세를 낼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푸드뱅크는 이날 16kg짜리 쌀, 렌즈콩, 냉동 닭고기, 오렌지, 기타 식품 등을 2500여 가구에 나눠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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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 누이스의 푸드뱅크 앞에서 실직자들에게 나눠줄 식량 상자를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 노동부는 지난주(3월 29일~4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1만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의미다.

자원봉사자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푸드뱅크에서 실직자들에 나눠줄 식량 상자를 정리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3주간 1680만 명이 실직했다고 전했다. 지난 3주간 대략 미 근로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경제학자들은 4월 말까지 실업률이 15% 가까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113개월 일자리 증가세에 힘입어 3.5%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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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금값 고공행진… 사상 최고가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66092&code=61141111&sid1=eco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로 벌어질 경제 충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8% 오른 6만534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4년 3월 KRX 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거래소 금값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6만485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3거래일 만에 다시 새 기록을 썼다. 이날 금값은 장중 6만5800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금값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2월 말까지 급등세를 보이다 지난달 약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양상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금까지 팔아치우는 투매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금값은 다시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이 무제한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을 꼽히는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증시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큰 데다 앞으로 벌어질 경제 후폭풍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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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명 사망’ 뉴욕의 비극…하트섬에 시신 집단매장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65026&code=61131511&sid1=int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인근의 외딴 섬인 ‘하트섬’에서 보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시신이 담긴 관을 파묻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7000명을 넘어선 미국 뉴욕에서 하트섬이라고 불리는 외딴 섬에 시신을 집단 가매장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안실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전쟁중에나 벌어질 법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9일(현지시간) 더 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브롱크스 인근의 외딴 섬인 하트섬에서는 보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나무로 된 관을 매장하는 모습이 포착했다. 관 안에는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시신을 실은 오렌지색 보트 한 척이 하트섬으로 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시신을 실은 오렌지색 보트 한 척이 이른 아침부터 하트섬으로 향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숨진 이들을 매장하기 위해 추가로 인부들을 데려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40만9000㎡ 면적의 하트섬은 뉴욕 브롱크스 인근 해역에 있는 외딴 섬으로 현지인들에게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이미 무연고자 등 100만명가량이 이곳에 묻혀있다. 미공개된 공동묘지인 셈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인근의 외딴 섬인 ‘하트섬’에서 인부들이 시신이 담긴 관을 매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인근의 외딴 섬인 ‘하트섬’에서 보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두 줄로 관을 묻고 있다. AP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인근의 외딴 섬인 ‘하트섬’에서 보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두 줄로 관을 묻고 있다. AP뉴시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욕시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가 심각해지자 하트섬 등에 집단 매장지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일찍이 동원한 냉동 컨테이너 수십 대의 수용 능력도 꽉 차면서 새로운 장소를 찾아야 했던 터다.

특히 참호 형태로 큰 무덤을 판 뒤 일렬로 관 10개씩을 묻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뉴욕시가 2008년에 만든 ‘유행성 독감 관련 매뉴얼’에는 냉동저장시설이 꽉 차면 하트섬에 시신을 임시로 매장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뉴욕은 이날 기준으로 하루 새 799명 늘어난 7067명이 바이러스에 목숨을 잃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위기로 7000명이 넘는 목숨을 잃었다.
매우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워 숨을 쉴 수가 없다”며 “침묵의 살인마에게 (9·11 테러 당시보다) 훨씬 더 많은 뉴요커를 잃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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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망 중 70%가 그들인데… 흑인이라서 마스크도 못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51752?cloc=joongang-home-newslistleft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다수 주(州)에서 아프리카계 주민의 신종 코로나 확진 사례는 다른 인종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리노이주 시카고, 위스콘신주 밀워키, 루이지애나주 등에선 사망자의 70%가 아프리카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지역 내 아프리카계 주민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 수준인데도 피해를 본 사람 대부분이 이들인 것이다.  
 
WP는 '아프리카계 주민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는 비율은 놀랍도록 높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백인 거주지에 비해 감염률이 3배나 높고 사망률은 거의 6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폐 질환을 비롯해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이들이 전염병에 더 취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백인보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이들이 기저질환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상황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퍼지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자가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할 수 없다는 게 더욱 심각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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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력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7일 아프리카계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단 것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AP=연합뉴스]

 
가디언은 "신종 코로나는 미국의 불평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고 있다"며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상당수가 청소부, 버스 기사, 상점 직원, 간병인 등으로 일하고 있어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9일 보도했다. "소위 '화이트칼라'는 집에서 일할 수 있지만, 이들은 그럴 수 없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약자들이 오히려 전염병에 노출되는 것은 미국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지만, 미국에는 프랑스나 독일식의 사회안전망이 없고 공공 의료서비스 역시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아프리카계 주민들의 의료보험 가입 비율은 백인 등 다른 인종에 비해 훨씬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마스크조차 마음 놓고 쓸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WP는 9일 보도에서 "일리노이주에서 아프리카계 남성들이 마스크를 쓰고 월마트에 갔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는 일이 있었다"며 "이들은 마스크를 썼다가 범죄자로 취급받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몇 년간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아프리카계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 언론은 "아프리카계 주민이 신종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받는 데 차별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더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WP)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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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구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
200만배 영상에 침입 순간 드러나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0/2020041001288.html

       Fiocruz

바이러스는 유전자는 갖고 있지만 복제에 필요한 효소는 없다. 대신 숙주세포 핵의 유전자에 끼어들어가 그곳의 효소로 자신을 복제한다. 이후 복제한 유전자와 감염 후 만든 외피나 돌기 단백질을 조합해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든다. 이 바이러스가 세포막을 뚫고 밖으로 나가면서 숙주세포가 죽는다.

브라질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람과 같은 영장류인 그리벳 원숭이의 세포에 감염시켰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 침투하는 모습을 연속으로 보여주는 영상./Fiocr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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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교도소 수감자 확진자 총1324명...사망자 최소 32명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409/100579904/1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교도소에서 400명이 넘는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까지 시카고 쿡 카운티 수감자 251명과 교도관 등 직원 150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았다.

교도 당국은 “확진자 중 22명이 입원했고, 31명은 요양시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 교도소 수감자 한명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졌다.

이 교도소에 4700명이 수감돼 있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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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올 세계 무역, 1930년 대공황 이후 최대 32% 급감할 수도”


http://www.donga.com/news/MainTop/article/all/20200409/10058066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세계 무역이 최악의 경우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인 32% 급락할 수 있다고 세계무역기구(WTO)가 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미국 등 북미와 아시아 지역 수출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무역 위축이 실업 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WTO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경제활동과 생활이 지장을 받으면서 올해 세계 무역이 13% 또는 32%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지난해 세계 상품 무역은 0.1% 감소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의 경우 올해 세계 상품무역이 전년 대비 13% 감소하고 내년에 21%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도 올해 2.5% 감소하고 내년 7.4% 반등한다.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상품무역이 32% 급감하고 내년 24%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경제 성장률도 올해 8.8% 감소했다가 내년에 5.9%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낙관적인 시나리오도 상품무역과 세계 경제성장률이 각각 12%, 2% 감소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쁘다”며 “비관적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대공황 이후 세계 무역의 가장 급격한 하락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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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코로나 걸렸다” 침뱉은 美30대 기소, 혐의는 생물학 테러


https://news.joins.com/article/23750840


미국에서 고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퍼뜨리겠다고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코로나19를 무기로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선 테러 혐의를 적용해 법적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검찰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하면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플로리다주 주민 제임스 커리(31)를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 생물학 무기와 관련한 거짓말로 위협한 혐의다.
 

커리는 지난달 27일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면서 한 경찰관에게 기침했다.
그는 이튿날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나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 명령을 위반해 다시 체포됐다.
두 번째 체포 때 그는 또다시 경찰관에게 침을 뱉으며 “나는 코로나19에 걸렸고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소리 질렀다.
그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미 검찰은 이 남성이 생물학 무기를 이용한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유죄로 인정되면 그는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이번 기소는 최근 연방검찰 등 법무부 당국자들에게 코로나19를 퍼트리겠다고 위협하면 테러법에 따라 기소할 수 있다는 제프리 로즌 법무부 부장관의 공지에 따른 것이다. 
 
로즌 부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생물학 작용제’의 법적 정의에 부합한다”면서 “미국인을 겨냥해 코로나19를 무기로 활용하겠다는 위협이나 시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범죄가 증가하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텍사스주에서도 한 30대 남성이 페이스북에 “인근 식품점 앞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리겠다”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유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슈퍼마켓에 들어가 총 1800달러(약 218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혀로 핥은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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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 교수, 코로나 비밀 풀었다···RNA 전사체 세계 첫 분석

https://news.joins.com/article/23751020?cloc=joongang-home-toptype1basic



19  RNA

코로나19 바이러스 RNA전사체를 세계 최초로 분석한 김빛내리(왼쪽)ㆍ장혜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팀. 김 교수는 장 교수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다. 변선구 기자

국내의 대표적 노벨상 수상자 후보로 꼽히는 김빛내리(51)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RNA 전사체를 세계 최초로 분석해 공개하는 성과를 올렸다.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고정밀 진단시약과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러스가 생산한 RNA전사체 모두 분석
바이러스의 숨겨진 비밀 밝혀주는 지도
고정밀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에 기여
계산생물학자 장혜식 교수 기여 결정적
9일 국제학술지 셀 온라인에 우선 게재

기초과학연구원(IBS)은 RNA 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김빛내리 교수와 장혜식 생명과학부 교수(40ㆍIBS 연구위원 겸임)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 연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이날 세계적 국제학술지 셀 온라인판에 우선 게재됐다.  
 
연구팀은 나노포어 직접 RNA 시퀀싱 등 두 종류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활용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바이러스의 유전체와 숙주세포로 침투해 생산한 RNA전사체를 모두 분석했다. 이로써 바이러스 유전자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는 한편, 숨겨져 있던 RNA들과 여러 가지 RNA의 변형을 발견했다. 또 바이러스의 전사체(세포 안에서 생산된 RNA)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복잡하면서도 숨겨진 비밀들을 밝혀주는 지도를 제시한 셈이다. 유전체와 전사체에 대한 빅데이터를 생산하여 후속 연구를 위한 다양한 정보 또한 제공했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진 미국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DNA가 아니라 RNA 형태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침투해 유전정보가 담긴 RNA를 복제하는 한편, 유전체RNA를 바탕으로 다양한 하위 유전체 RNA를 만들어낸다. 이 하위 유전체는 스파이크와 외피 등 바이러스 입자구조를 구성하는 여러 단백질을 합성하며, 복제된 유전자와 함께 숙주세포 안에서 바이러스 완성체를 이룬다. 이후 세포를 탈출해 새로운 세포를 감염시킨다.  
 
지난 1월 중국 상하이 공중보건임상센터등을 통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DNA유전체 정보가 처음 공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DNA기반 진단키트가 개발됐지만, 유전체 RNA정보를 기반으로 유전자 위치를 예측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김 단장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유전체RNA로부터 생산되는 하위유전체 RNA를 실험적으로 규명하는 한편, 각 전사체의 유전정보를 모두 분석해 유전체RNA 상에 유전자들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정확하게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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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전파 원리. [그래픽 기초과학연구원]

이번 연구성과에는 계산생물학자인 장혜식 교수와 질병관리본부의 기여가 결정적이었다. 장 교수는 지난달 16일 바이오아카이브에 완벽한 전사체와 후성전사체 지도를 세계 처음으로 올린 학자다. 학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 개발의 주역 중 한 사람이다. 장교수는 자신의 전공을 이용해 통상 6개월 걸릴 이번 RNA전사체 분석을 3주만에 끝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월 연구팀에 불활성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빠르게 제공했다.  
 
국제학술지 셀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심사과정을 진행했다. 김교수팀이 셀에 논문 게재 신청을 한지 한달도 채 못된 9일 이례적으로 우선 게재했다.  
 
김빛내리 단장은 “셀이 코로나19가 전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 게재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세밀한 지도를 통해 바이러스의 증식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에 대한 더 정확한 진단키트와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김빛내리 교수, 코로나 비밀 풀었다···RNA 전사체 세계 첫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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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에 침방울이…中광저우 식당 코로나 이렇게 전파됐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50921?cloc=joongang-home-toptype1basic


     19                C  A     B        A1

중국 광저우 음식점에서 세 가족에게 코로나19가 감염된 사례를 설명하는 그림.
그림 아랫부분은 윗 그림 일부를 상세하게 표시했다.
왼쪽 에어컨에서 나온 바람이 C 가족과 A 가족이 앉은 테이블을 지나 B가족이 앉은 테이블까지 진행하고,
다시에어컨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나타냈다.
A1이 최초 감염자다.
[자료; 중국 광저우 질병통제예방센터]

음식점 에어컨 바람에 침방울이 날아다니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논문으로 공개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지는지를 알려주는 연구 결과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5일 사이 광저우의 한 음식점에서 시작돼 세 가족 10명 사이에 코로나19가 확산한 사례를 분석한 논문을 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판에 최근 공개했다.
 
홍콩에 접한 광저우는 아열대기후로 1~2월에도 평균 낮 최고기온이 18도를 넘고, 드물게 27~28도까지 오를 때도 있는 곳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점심시간 A·B·C 세 가족이 각각 둥근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했다.
이들 중 A 가족은 1월 23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상황이었다.
 
5층짜리 음식점은 창문이 없었고, 층마다 별도의 에어컨이 설치돼 있었다.
 
세 가족이 식사한 음식점 3층 에어컨 바로 앞에는 C 가족이, 그다음에는 A 가족이 앉았고, B 가족이 에어컨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었다.
A 가족과B 가족은 53분 동안, A 가족과C 가족은 73분 동안 함께 있었다.
 
그런데 A 가족 중 한 사람인 A1은 1월 24일 저녁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를 시작으로 2월 5일까지 A 가족은 A1을 포함해 모두 5명이 감염됐다.
 
B 가족은 3명, C 가족은 2명이 차례로 감염됐다.
B 가족과 C 가족의 확인된 노출 경로는 A 가족뿐이었다.
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B 가족 중 한 사람과 C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B 가족 3명이나 C 가족 2명 모두 A1으로부터 동시에 전염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2 14          19     EPA

발렌타인데이인 지난 2월 14일 중국 광저우 시내를 마스크를 쓴 시민이 걷고 있다. 당시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았다. EPA=연합뉴스

나머지 같은 층에서 점심을 먹은 손님 73명과 음식점 직원들은 감염되지 않았고, 에어컨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A1 환자가 식사 당시에는 증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최초 감염자였고, 감염자의 작은 침방울(비말)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 탓에 다른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족 간의 거리가 1m 이상 떨어져 있었고, 침방울이 클 경우 1m 이상 멀리 날아가지는 않지만, 침방울이 작을 경우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고, 에어컨 바람이 순환하면서 이들 사이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에어컨 바람이 C 가족 테이블 위를 지나 최초 감염자가 있던 A 가족 테이블을 지났고, 바람이 B 가족 테이블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면서 C 가족까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2 3                EPA

지난 2월 3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시내 한 쇼핑몰 앞아서 보안요원이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음식점 종업원이나 멀리 떨어진 다른 손님들에게 전파되지 않은 것은 에어로졸 농도가 낮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다만, 실제 현장 실험이나 다른 손님 등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한계는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음식점 내 감염의 핵심요인은 공기 흐름"이라며 "음식점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테이블 간격을 넓히고, 환기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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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국내서도 코로나 치료제, 백신 동물실험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9/2020040902293.html


영장류 대상으로 치료제 1건, 백신 2건 실험
복수 임상시험도 한 기관 허가로 신속 진행
정부, 산학연병 협력 체제 구축키로

   NIAID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NIAID
다음 달 국내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영장류 실험이 시작된다. 정부는 치료제·백신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허가절차를 단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9일 경기도 성남 판교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코로나 치료제, 백신 분야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셀트리온,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와 서울대·연세대·파스퇴르연구소·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자들,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의 의사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다음달 초에는 코로나에 감염되는 영장류를 통해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국내 연구진은 다른 질병 치료제로 허가 받은 약 중에 코로나에 효능이 있는 약을 찾는 한편, 완치 환자의 혈액의 약체성분인 혈장을 이용한 치료제, 면역세포인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 등을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화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은 정부 지원을 받아 코로나에 감염되는 생쥐와 원숭이 등 실험동물을 개발해왔다.

정부는 또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산업계, 학계, 연구계, 병원이 협력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 병원체 자원, 임상데이터 등 핵심 자원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치료제, 백신의 심사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여러 기관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 예정인 임상시험 계획은 한 기관의 심사결과를 인정하도록 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단시일 내에 완료되기 어려운 커다란 도전이지만 산학연병이 힘을 모아 끝까지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민관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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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서 입국 20대 여성, 자가격리 4일 만에 극단 선택


유서 발견...코로나 검사서는 음성 나와

오스트리아에서 입국한 뒤 인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남구 논현동 아파트에서 A(2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오스트리아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부의 해외입국객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5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지난 7일 어머니에게 자가격리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같은 날 오후 10시쯤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말로는 A씨가 입국 당시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며 “매뉴얼에 따라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가격리가 극단적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부검은 아직 예정에 없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9/2020040901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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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냄새 안나면 코로나, 확진자 60%가 후각상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9/2020040902982.html


갑자기 음식 냄새를 맡지 못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확진자 3명 중 2명 꼴로 후각·미각 상실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8일(현지 시각)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대 연구진이 지난달 24~29일 15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 환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보다 후각과 미각을 잃는 경우가 3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킹스 칼리지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추적기’란 스마트폰 앱(app·응용프로그램)에 발열이나 피로, 기침과 같은 코로나 감염 증상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의학 분야 논문 사전 출판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 환자 579명 중 59%가 후각 상실을 호소했다. 반면 음성 판정자 1123명 중 후각 상실 중상을 보인 사람은 18%에 그쳤다. 확진자에서는 그 외에 기침, 피로, 설사, 복통,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확인됐다.
         60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대 조사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이 보고한 증상들. 60%가 후각 상실을 호소했다. 색이 겹치는 영역의 수는 증상이 같이 나타난 환자의 수를 의미한다./네이처

옥스퍼드대의 티리 그린하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후각 상실이 코로나 감염증의 특징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비과학회(鼻科學會)는 지난달 21일 인터넷에 “한국의 코로나 환자 30%에게서 후각 이상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코로나 환자들이 후각과 미각을 잃는 증세가 보고됐지만 아직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코로나 감염증의 증세로 꼽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산발적 발표와 달리 이번 결과는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과학연구결과여서 신빙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후각 상실이 WHO의 코로나 감염 증상 목록에 들어가야 한다”며 “갑자기 냄새를 맡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과 별도로 지난 1일까지 조서를 토대로 앱 사용자의 4.9%인 약 8만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이 결과는 아직 논문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를 영국 인구에 대입하면 20~69세 영국인 중 190만명이 코로나 감염이 의심된다고 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5일까지 분석 자료는 이동제한 조치의 효과 덕분에 그 수가 140만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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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최고… 뉴욕시 9ㆍ11테러 피해 넘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4081792338785?did=PA&dtype=3&dtypecode=4823



미국 뉴욕시 전경.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일(현지시간) 4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하루 최고치를 보이며 1만 3,000명에 근접했다.
뉴욕시는 9ㆍ11 테러 이상의 피해가 현실화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피해의 ‘정점’ 도달 여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린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39만 8,185명, 사망자는 1만 2,844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에서 스페인(14만511명), 이탈리아(13만5,586명), 프랑스(11만43명) 등 세 나라를 합친 규모이고,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7,127명)와 스페인(1만4,045명)에 이어 세 번째다.

최대 발병지역인 뉴욕주(州)는 사망자가 731명 늘어 5,489명이 됐다.
일일 사망자가 4일 630명에서 5일 594명, 6일 599명으로 다소 줄더니 이날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뉴욕시의 누적 사망자는 3,202명으로 2001년 9·11 테러 희생자 수를 넘어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뉴욕시에서만 2,753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모두 2,977명이 숨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또 다시 큰 고통이 찾아왔다”면서도 입원율 지표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는 신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입원율은 사망자 통계를 선행하는 지표”라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곡선이 평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번 주가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발병곡선이 정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보건계량평가연구소는 이달 16일 하루에 3,130명의 사망자가 나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소는 8월까지 미국에서 8만 1,766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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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격 예상보다 커”…주요국 상황 악화에, 힘 잃은 ‘V자형 회복론’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408/10056409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깊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단기간 내 반등할 수 있다는
‘V자 회복론’이 힘을 잃고 있다.
짧은 경기 침체 후 반등을 예상했던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2주 만에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코로나 사태 초반에는 경제 회복 시점에 대해 경제학계의 의견이 엇갈렸지만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상황이 더 나빠지면서
비관론에 무게가 더 실리는 분위기다.

● 주요국 충격 확산에 경기 비관론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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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전 의장은 7일(현지 시간)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웹 세미나에서 “(경제의 반등이) 신속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존의 전망을 뒤집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다시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경제가 정상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꽤 점진적으로 활동을 재개해야 하고 이후 경제 활동이 다시 둔화되는 기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미국 CNBC 인터뷰에서는 “가파르고 짧은 침체 이후 상당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V자’형 회복을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 셧다운’의 충격으로 3월 중순 이후 대량 실업이 이어지고 위기의 파장이 예상보다 커지자 견해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버냉키 전 의장은 2분기(4~6월) 미국 경제가 연율 기준으로 30%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1, 2년간 모든 것이 잘 된다면 우리는 상당히 나은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며 12년간 진행됐던 1930년대 대공황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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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진자 40만 명…뉴욕 사망자수 ‘9 ·11테러’ 넘어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408/100558638/2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8일 오후 2시(한국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만 54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2857명이며 치명률은 약 3.2%(사망자수/확진자수)다.

미국 내 확진자수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14만 1942명)26만 명가량 차이난다.
스페인을 포함해 이탈리아(13만 5586명), 프랑스(10만 9069명) 등 세 나라 확진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


다만 존스홉킨스대학이 이날 오후 2시7분 공개한 코로나19 현황에선 미국 내 확진자수가 39만9986명인 것으로 나타나 월드오미터 통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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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와 구충제

https://funblogstory.tistory.com/85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

출처: https://justice77.tistory.co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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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바이러스 48시간 내 죽인다"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266804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에 죽인다는 세포배양 실험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니쉬(Monash)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Biomedicine Discovery Institute)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버멕틴에 노출되자 48시간 안에 모든 유전물질이 소멸됐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왜그스태프 박사에 따르면 이버멕틴 투여 후 24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가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8시간이 지나면 RNA는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이 왜그스태프 박사의 설명이다.

이버멕틴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약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얼마나 투여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버멕틴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전을 통해 바이러스를 없애는 지도 확인되지 않았으나,왜그스태프 박사는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지 못하게 차단하는 다른 바이러스와 비슷한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버멕틴이 에이즈, 뎅기열, 독감, 지카 바이러스를 포함, 광범한 종류의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험관실험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그의 설명에 과연 코로나19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 연구 결과는 '항바이러스 연구'(Antivir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됐다.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이버멕틴이란?

이버멕틴은 다양한 기생충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FDA 허가 상황에 따르면 이버멕틴은 머릿니, 옴(scabies), 강맹안증(river blindness), 분선충증, 편충증, 회충증 및 림프사상충증 치료제다. 

이버멕틴은 기생충과 해충을 사멸시키는 아버멕틴(avermectin) 약물 계열에 속한다. 

아버멕틴은 1975년에 일본 기타사토대 Satoshi Omura 교수와 아일랜드 출신인 머크테라퓨틱리서치기관(Merck Institute for Therapeutic Research) William C. Campbell 교수가 개발했다. 

그들은 2015년 아버멕틴을 공동으로 발견한 공로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Omura 교수는 아버멕틴을 Streptomyces avermitilis 박테리아에서 식별했으며 Campbell 교수는 Omura가 식별한 배양물로부터 아버멕틴을 정제했다. 이는 곧 더욱 더 강력하고 독성이 낮은 이버멕틴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이버멕틴은 따라서 세계 최초의 항염증약(endectocide)로, 몸과 몸 표면에 서식하는 기생충에 작용할 수 있는 구충제다. 이버멕틴은 개발 도상국에서 약 0.12 달러로 치료받을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약 50달러에 달한다. 

이버멕틴 약물 작용 기전과 적응증은?

이버멕틴은 1981년에 의료 의약품으로 사용되게 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필수 의약품 목록(List of Essential Medicines)에 추가했다. 약물은 처음에 동물에게 사용됐다. 약물은 동물에서 폐충, 위장 회충, 뿔파리, 이(lice) 및 진드기를 치료하는 데 사용됐으며 애완견과 소에 흔히 사용된다. 

이후 이버멕틴은 인간 옴과 이를 치료하는 데 흔히 사용됐으며 회충(roundworm) 및 편충(whipworm)이 일으키는 광범위한 감염에 치료제로 투여된다. 

이버멕틴은 기생충을 마비시킨 다음에 사멸시킨다. 약물은 특히 기생충의 신경계에서 신경 전달 물질이 통제되지 않고 방출되도록 유도해 기생충을 마비하며 기생충의 생식도 늦추거나 막는 알려졌다. 

이버멕틴은 뇌의 신경 전달 물질에 작용하나, 혈뇌 장벽이 이버멕틴이 뇌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 

잠재적인 치료제로 이버멕틴은?

이버멕틴은 치군군야바이러스, 말라리아, 결핵 및 암에 잠재적 치료제일 수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핀란드 헬싱키대 및 독일 본대(University of Bonn) 메디칼센터 연구팀은 이버멕틴을 치군군야바이러스(chikungunya virus)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Brian D Foy 연구팀은 이버멕틴이 5세 이하 소아에 말라리아 발생을 낮춘다고 발견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또 이버멕틴이 결핵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죽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이버멕틴이 여성 암 중 상피성난소암에 항암제와 함께 투여되면 치료 효과를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떠오른 이버멕틴은?

코로나19는 SARS-CoV-2 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며 급성호흡기증후군인 SARS-CoV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는 SARS-CoV 단백질에서 IMPα/β1에 대한 잠재적 역할을 밝혀냈다. IMPα/β1는 SARS-CoV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의 신호·의존성 핵세포질사멸(nucleocytoplasmic shutting)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바이러스 세포가 몸 속에서 분할하는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버멕틴의 핵수송억제활성(nuclear transport inhibitory activity) 효과는 SARS-CoV-2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Caly 교수팀이 설명했다. 이버멕틴은 이전에 통합 단백질의 핵수입(nuclear import) 및 HIV-1 복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증에서 배양된 Australia/VIC01/2020 배양주를 vERO/Hslam 세포에 실험실에서 감염시켰다. 이후 이버멕틴을 투여했다. 

그 결과, 이버멕틴 투여한 세포의 상청액에 24시간 이내 RNA 바이러스는 93% 사멸됐다. 또 세포에서는 바이러스가 99.8%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48시간이 지나자 대조군에 비해 이버멕틴 치료는 RNA 바이러스가 5000배 줄었다. 72시간 후 바이러스는 더 이상 사멸되지 않았다. 안전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다른 RNA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IMPα/β1 매개를 통해 핵수입(nuclear import)되는 바이러스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이버멕틴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버멕틴 치료법 및 부작용은?

이버멕틴은 처방 약으로 구강으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바를 수 있다. 용량은 치료하는 질병에 따라 달라지며 약물은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와 같이 복용하면 출혈과 같은 이상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발진, 가려움증, 열 ▲두통, 어지러움, 근육통 ▲메스꺼움, 설사 등이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버멕틴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구충제의 경우 흡수율이 낮기에 치료제로 개발되려면 임상시험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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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코로나 환자 ‘혈장치료’로 완치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408002006#csidx2ba8d82eea6ca57b451d2e3670c7a6b 



세브란스병원 “부작용 없어 대안 될 것”
방역당국 “전문가 검토 후 곧 지침 완성”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 효과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중증환자 두 명이 혈장치료를 받고 회복해 이 중 한 명이 퇴원했다고 7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혈장치료가 현장에서 가동되도록 신속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땅한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혈장치료로 회복된 이들은 기저질환이 없는 71세 남성과 고혈압 병력의 67세 여성이다. 고열·폐렴 증상이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투여했더니 점점 나아져 완치 판정을 받고 이 중 여성 환자가 지난달 말 퇴원했다.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두 환자 모두 코로나19는 완치됐지만 남성 환자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이날 발간된 국제학술지 ‘JKMS’에 코로나19 환자 혈장치료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혈장은 20대 남성 완치자에게서 채취했다.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12시간 간격으로 회복기 혈장을 두 번에 걸쳐 투여했다. 최 교수는 “두 환자 모두 회복기 혈장 투여와 스테로이드 치료 후 염증 수치, 림프구 수 등 각종 임상 수치가 좋아졌다”며 “대규모 임상시험이 없어 과학적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항바이러스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중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와 병행하면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조만간 중앙임상위원회를 열어 혈장치료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혈장치료 지침을 곧 완성하고, 다른 치료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도 신속히 진행해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단백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항원을 탑재한 형태의 바이러스 유사체 백신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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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영안실 부족’ 사태…농장 냉동고까지 동원한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408MW065322384125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앙인 뉴욕에서는 사망자가 속출하며 영안실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CNN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롱아일랜드의 서퍽 카운티 대변인은 “짧은 시간 동안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해 영안실에 사체가 넘친다”면서 “사체 보관을 위해 농장에서 사용되는 냉동고를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퍽 카운티 관계자는 “영안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스링크와 농장 냉동고를 사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링크장을 그렇게 활용하지는 않겠다고 지역의 가족들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농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대형 냉동장치를 갖춘 건물들이 있다”며 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퍽 카운티 대변인은 “주정부의 냉동 트레일러를 포함해 우리 카운티의 영안실은 현지 절반 이상이 꽉 찬 상태”리며 “7일 오후부터 냉동 트레일러가 추가로 가동됐다. 이곳도 꽉차면 농장의 냉동고를 사용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뉴욕주의 사망자는 731명이 늘어나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489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이는 하루 증가 폭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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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도 세계 첫 확진…“동물원 직원에게서 전염”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406MW083435320302

뉴욕 브롱크스동물원… 미국 첫 동물 감염 사례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감염이 확인된 호랑이는 4살의 말레이시아 호랑이로서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측과 미국 농무부(USDA)가 밝혔다.

이들 동물들은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앞서 브롱크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폐쇄했으며, 해당 호랑이는 같은 달 27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롱크스 동물원의 수석 수의사는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호랑이에 대해 검진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증상을 보이는 동물들이 모두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달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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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붕괴 사회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5/2020040501020.html

미스터 크래시 "경제 V자 회복 물건너가, 지옥도 각오하라"

경제사학계 석학 美 컬럼비아대 애덤 투즈 교수
금융위기 이후 10년 분석한 책 '붕괴'로 유명
"인류가 본적 없는 '2020년형 침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구호 무력화
중앙은행과 정부 대응 '두더지 잡기'격
경제 되살아나도, 큰 진폭으로 요동칠 것

“코로나 바이러스에 강타당한 경제는 인류가 이전에 본 적 없는 진폭으로 뒤흔들릴 겁니다.
그 사이에 경제의 어떤 축이 부서져 내릴지 모릅니다. 단단히 각오하십시오.”

미국 컬럼비아대 역사학과 애덤 투즈 교수는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주요국은 이미 코로나 방역에 실패했고
꽤 긴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없다.
V자형 회복?
기회는 이미 물 건너갔다”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대공황, 세계대전, 금융위기 등 과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2020년형 경제 침체’로 우리는 진입하고 있다.
(경제의) 지옥문이 열릴지 모른다”라고도 했다.

영국 출신으로 미 대학에서 가르치는 투즈 교수는 경제사학계의 석학이다.
201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을 깊이 있게 분석한 1000쪽짜리 역작 ‘붕괴(Crashed)’를 냈다.
차분하고 냉철하게 위기를 분석해온 ‘미스터 크래시’는 코로나 위기에 대해서만큼은 상당히 비관적이었다.
그는 “한국은 바이러스를 상대적으로 잘 통제했다.
하지만 이제 문제는 길게 이어질 경제 충격을 어떻게 버텨내야 할지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급반등할 가능성은 없다는 뜻인가?

“그 기회는 사라졌다. 방역에 실패한 세계는 동시다발적으로 경제를 폐쇄하고 있다.
미국인 1000만명이 2주 사이에 일자리를 잃었고 전세계 학생 13억명이 학교에 못 가는 상황이다.
인류가 본적 없는 위기다.
금융이 충격을 유발한 2008년 금융위기, 많은 희생자가 나왔지만 산업은 활발히 가동됐던 전시(戰時)와도 완전히 다르다.
바이러스를 막으려고 경제를 고의로 혼수상태에 빠뜨린 격이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인류가 수십년 동안 신봉해온 구호는 무력해졌다.
전세계적인 실업과 생산 차질은 우리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큰 규모의 파장을 남길 것이다.”

무엇을 각오해야 하나?

“일자리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실물 경제가 망가지고, 거기에 더해서 금융 시장의 패닉(극심한 공포)까지 발생하고 있다.
문제 위에 또 다른 문제가, 그 위에 더 큰 문제가 더해지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관건은 바이러스가 물러가고 나서 경제를 깨우려 할 때 경제가 마취에서 제대로 깨어날 수 있을지다.
역사학자들이 말하는 ‘단기적 충격에 의한 장기적 손상’이 우려된다는 얘기다.”

중앙은행과 각국 정부가 전에 없는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무용지물인가?

“맞는다. 불과 15년 전에 거대한 경제 위기(금융위기)를 겪었던 연방준비제도(연준)와 미 정부는 그때 먹혔던 전술을 더 신속하게, 더 큰 규모로 집행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런 대처는 ‘두더지 잡기’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고용·금융·실물·무역 등에서 앞으로 동시다발적인 ‘두더지’가 튀어나올 게 뻔한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연준과 정부를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다. 지금으로선 그런 식으로 ‘구멍’을 땜질하는 것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하지만 나는 어떤 거대한 구멍이 새겨서 경제의 큰 축 하나가 무너져내리는 상황을 우려한다. 침체가 붕괴로 이어지는 일 말이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어떤 ‘구멍’이 특히 불안한가?

“일단은 부동산 시장에 위기의 징조가 보인다.
최근 미국 리츠(부동산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는데 굉장히 위험한 신호라고 나는 본다.
부동산 시장은 경제에 전방위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택담보증권 리츠 지수는 지난 한 달 사이 60% 폭락했다.)
아울러 회사채 시장도 뇌관이 될 위험이 있다.”

회사채는 미국 연준까지 나서서 사주겠다고 했는데.

“연준은 회사채까지도 사들이는 특단의 조치에 나섰지만, 사겠다는 회사채는 대부분이 투자등급(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비교적 안전한 채권) 이상이다. 이중 절반 정도는 딱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내려가도 하이일드 혹은 정크본드로 추락할 수 있는 채권이다. 연준이 이런 채권을 사지 않으면 민간 자금도 투자를 멈출 것이 뻔하고 회사채 시장이 무너질 수 있다. 붕괴의 위험이 여기저기 존재한다.”

한국 같은 개발도상국은 더 위험한가?

“한국은 제조업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세계 경제가 침체하면 더 큰 충격에 노출된다. 특히 가장 큰 무역상대국인 중국의 움직임이 불안하다. 세계 경제는 코로나 이전에도 중국의 막대한 부채라는, 터지기 직전의 폭탄을 안고 있었다. 늘어나는 부채를 통제해야만 하는 중국 지도부는 금융위기 때와 달리 코로나 충격에 적극적으로 돈을 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거품을 꺼뜨릴 기회라고 생각하는 듯 보일 정도다. 한국엔 악재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난 후 세계는 어떻게 바뀔까?

“앞으로 몇 개월 후에 세상은커녕 내 생활조차 어떤 모습일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세계가 이토록 거대한 불확실성 아래 놓인 적은 이제껏 없었다.
수많은 실업자는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을까?
미국 가구의 50%는 예금이 전혀 없는데 수천만명이 일자리를 잃으면 어떤 비극이 일어날까?
에너지 산업과 여행업은 과연 재기할 수 있을까?
경제는 무너졌다가 재건되겠지만 그 과정에 과거에 본 적 없는 진폭으로 요동칠 것이다.
폭력적인 변동성을 각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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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 전문가인 알레나 샤익(Alanna Shaikh)은 2019년 말에 발병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현재 상태와 앞으로 올 전염병에 대해
이 상황이 우리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알레나 샤익은 개인, 조직 및 시스템 복원력 전문가인 글로벌 헬스 컨설턴트 및 집행 코치입니다.
그녀는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에서 학사학위와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에서 공중보건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녀는 7개국에서 살았으며 저서로는 "우리를 죽이는 것(What's killing us)" : 세계 보건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실용적인 안내서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 영상을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먼저 보시고 스스로에게 적용하며 곧바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해 주십시오. 그래서 그들이 충분히 코로나바이러스와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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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코로나19, 충격적 예언 1억 명 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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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내과 전문의
제31강: 5년전에 이미 예견된 바이러스



2015년 발표한 '네이쳐 메디신'에 나온 논문과 함께 신종 바이러스를 치료 연구를 위해 Reverse genetics 실험, 개발한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 영상에서 인용한 LANCET에 발표한 바이러스 돌연변이는 0.01% - 0.02% 로 정정합니다. Nature Medicine에 나온 논문의 원본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있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nm.3985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위의 논문 내용에 대한 좀 더 자세한 해설을 올립니다. The emergence of SARS-CoV heralded a new era in the cross-species transmission of severe respiratory illness with globalization leading to rapid spread around the world and massive economic impact3,4. Since then, several strains—including influenza A strains H5N1, H1N1 and H7N9 and MERS-CoV—have emerged from animal populations, causing considerable disease, mortality and economic hardship for the afflicted regions5. Although public health measures were able to stop the SARS-CoV outbreak4, recent metagenomics studies have identified sequences of closely related SARS-like viruses circulating in Chinese bat populations that may pose a future threat1,6. However, sequence data alone provides minimal insights to identify and prepare for future prepandemic viruses. Therefore, to examine the emergence potential (that is, the potential to infect humans) of circulating bat CoVs, we built a chimeric virus encoding a novel, zoonotic CoV spike protein—from the RsSHC014-CoV sequence that was isolated from Chinese horseshoe bats1—in the context of the SARS-CoV mouseadapted backbone. The hybrid virus allowed us to evaluate the ability of the novel spike protein to cause disease independently of other necessary adaptive mutations in its natural backbone. Using this approach, we characterized CoV infection mediated by the SHC014 spike protein in primary human airway cells and in vivo, and tested the efficacy of available immune therapeutics against SHC014-CoV. Together, the strategy translates metagenomics data to help predict and prepare for future emergent viruses (번역) 사스와 같이 급성 호흡기 증후군을 일으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2002년에 출현한 사스 의미) 이런 병이 전세계로 퍼져서,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습니다. 그 후 (여기서 그 후는 2002-2003 이후)에 출현한 인풀루엔자 에이형 독감인 H5N1, H1N1, H7N9를 비롯한 메르스가 동물로 부터 출현해서, 일부 지역에서, 막대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메타유전학자들은 최근에 중국에 있는 박쥐들 사이에 미래에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들이 유행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메타 유전학이란 동물을 수집해서,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해서, 비교하는 일종의 환경 유전학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수집한 바이러스 샘플로부터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비교하는 것 만으로는 미래에 박쥐에게서 출현할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 인체를 감염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예측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우리 연구팀은 중국 말굽 박쥐에서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동물과 사람을 모두 전염시키는 원인이 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하이브리드 바이러스 일명 카이메라 바이러스 (chimeric virus)를 실험실에서 만들었습니다. 이 바이러스 모델을 이용해서, 새로 이식된 박쥐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SHC014 spike protein) 인체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기능을 자연적인 돌연변이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끔 해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바이러스를 사람의 호흡기 상피세포와 실험실 쥐에게 감염을 시킨 후 박쥐에서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SHC014-CoV)를 위해서 계발된 각종 면역 치료제 (즉 백신과 단핵항체 치료)가 과연 치료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하였습니다. (해설) 여기까지만 보아도 이 연구진의 실험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박쥐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현하는 하이브리드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고, 왜냐하면 이게 미래에 사람에게 전염병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했으니까, 이것을 사람 상피 세포와 쥐에게 감염시켜서 정말 병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는지 확인한 후, 이미 이것을 목표로 개발된 면역치료제들이 이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지 시험한 것입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이들의 의도가 미래에 출현할 박쥐에서 유래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인수감염병 치료제 개발에 있다고 말한 저의 해석이 유언비어나 가짜 뉴스가 아님이 명확해집니다. 만약 여기서, 치료 효과가 입증됐으면 지금 이 약제들 제약회사가 만들어서, 사람에게 쓸 수 있게 개발하겠지요. 이들은 이미 이 바이러스가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치료제까지 개발했는데,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것이지요. 물론 이 논문에서 이를 어떻게 누가 만들었다고, 기술되어있지 않습니다. 효과가 없으니 논문에도 공개가 된 것이라 보여집니다. 이 연구가 충격적인 이유는 현재 유행하는 COVID 19 바이러스가 바로 박쥐에서 유래한 바이러스와 89% 유사하며 이를 5년전에 예측한 것이란 점에서 입니다. Our approach also unlocks the use of metagenomics data to predict viral emergence and to apply this knowledge in preparing to treat future emerging virus infections. (번역) 우리 연구진의 방법은 메타유전학을 이용해서 미래의 출현할 바이러스를 예측하고, 이 지식을 응용하여, 미래에 출현할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쓰여질 것으로 봅니다.

(해설) 이것만 보아도 이 연구진의 의도는 미래에 인류를 위협할 박쥐에서 유래한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의 예측과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일종의 Tool Box를 만든 것이지, 생물학 무기나 인류를 해할 어떠한 암시도 존재하지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치료법에 대한 의도를 생략하면, 마치 미래에 인류를 위협할 위험한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퍼트렸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에 제 유튜브에서 이를 강조하다 보니, 마치 이들의 연구가 백신같은 치료법 개발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한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게 된 것입니다.

(결론) 그래서,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 이 논문은 매타유전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에 새롭게 출현할 바이러스를 예측하기 위해서, 역유전학으로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를 만들고 기존에 개발된 면역치료제를 실험실 쥐에 투여해서, 그 치료 효과를 관찰했는데 그 어느 것도 치료 및 예방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개발된 면역치료와 백신이 무용지물이므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절실함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만든 모델을 이용해서, 새로운 치료제의 효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툴박스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이들 연구진의 의도가 치료제 개발에도 목표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 실험 결과와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로 새로운 변종이 출현하기에 가까운 장래에 우리 인류가 백신 개발해서, 그 효과를 보기가 매우 힘들 것이란 합리적 예측을 한 것인데, 많은 분들이 백신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제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오해한 것같습니다. 저 역시 빨리 Covid-19 백신이 개발되어서, 그 효과가 입증되기를 매우 희망하고 있습니다. 독감 백신도 효과가 적게는 19%에서 많게는 60% 정도로 매해마다 변이가 심한데, 처음 만드는 코로나 백신의 효능이 어느 정도 안정되려면 앞으로 4년에서 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정되며, 그 사이에 많인 코로나 백신이 나와서 인체에 시험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최단시간에 가장 효과적인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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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강한 면역력 갖는 3가지 작전
이재성박사의 식탁 보감



코로나19는 일단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그러나 피하지 못했을 때는 결국 면역력이 관건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감기처럼 열만 나다가 끝나고 어떤 사람은 폐렴으로 사망합니다.
이기는 힘을 갖는 3가지 원칙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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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희TV
면역력 높이는 확실한 방법 3가지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




면역력은요. 아주 가벼운 질병부터 중증인 암까지 치료하고 보호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3가지 방법 알려 드릴게요.

1. 운동 - 근력운동
 빨리 걷기 - 병의 90%응 걷기만 해도 낫는다.
 반신욕

2. 음식
 찹쌀, 수수, 흑미
 견과류(땅콩, 호두. 잣)
 
3. 잠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404/100498579/1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증가 ‘제2의 뉴욕되나’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4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일본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13명 늘어난 31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해상 격리 중 집단 감염을 일으킨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를 포함하면 총 3854명이다.

확진자 현황을 보면 도쿄도(東京都)가 773명으로 가장 많고 오사카부(大阪府) 346명, 가나가와현(神奈川?) 217명, 지바현(千葉?) 210명, 아이치현(愛知?) 202명 등순이다.


사망자는 전일 대비 1명 늘어난 89명(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1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345명이 보고돼 하루 감염자수가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섰다.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404/100499254/1

미국 유학생 부산 110번 환자…비행기 탑승 전 해열제 다량복용

미국 캔자스에서 유학 중이던 부산지역 110번 환자(18세·남성·동래구)가 인천공항 입국 전 다량의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110번 환자는 지난 23일부터 고열,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24일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비행기 탑승 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 20알가량 복용했다.
미국서 비행기 탑승 전 이후 미국 항공사 내 발열 체크에 걸리지 않았고, 25일 인천공항 입국 검역대 역시 무사통과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A군은 아버지의 차를 타고 부산 자택까지 이동했다.
다음 날 오전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정 판정을 받고, 당일 밤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404/100495310/1

코로나가 무섭지 않다’는 미국인들이 더 무섭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요즘 한국에서 전해오는 안부 인사를 부쩍 많이 받는다.
대부분은 “건강 조심하라”는 인사로 시작해 “미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느냐”는 말로 끝맺을 때가 많다.
세계 최고의 전염병 대응 역량을 갖춘 미국과 최대 도시 뉴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세계적 중심지가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 건 한국인들만이 아니다.

2월 초만 해도 “미국은 안전하다”는 당국의 말을 철석같이 믿던 미국인들이 요즘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낀다.
지난달 말 맨해튼 57번가의 식료품점인 홀푸드마켓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띄엄띄엄 앞뒤로 거리를 두고
100m 넘게 줄을 서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줄을 서 있던 노인은 뒤에 있던 젊은이들이 한 발 다가오자 낮은 목소리로
“6피트”(약 1.8m)라고 외치며 손사래를 쳤다.
젊고 건강한 무증상 환자에게서 감염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아마 컸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환자 5명 중 1명은 40세 미만의 젊은이들이다.
“코로나19가 무섭지 않다”는 젊은이들이 몰려가 파티와 축제를 즐긴 플로리다주 해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등에서
코로나19가 최근 무섭게 번지고 있다. 일부 젊은이는 고령층의 불안감을 조롱하고, 자신의 건강을 과시하는 ‘코로나 챌린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수평적 거리 두기’로는 한계가 있고 고령층과 약자를 보호하는 ‘수직적 거리 두기’의
정교한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홀푸드가 정식 개장 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60세 이상의 고령자들만 쇼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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