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순절 열다섯 번째 날입니다.
오늘 읽어야 할 말씀은 출애굽기 10장과 잠언 1장 및 시편 60편입니다.
오늘은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94주년 기념일입니다.
독립선언문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 한국이 독립국이며 한국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합니다.
이를 세계만방에 알려 인류 평등의 큰 진리를 환하게 밝히며, 이를 자손만대에 알려 민족의 자립과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반만년 역사의 권위에 의지하여 이를 선언하며, 이천만 민중의 정성을 모아 이를 두루 밝히며, 영원한 민족의 자유와 발전을 위하여 이를 주장하며, 인류가 가진 양심의 발로에 뿌리박은 세계 개조의 큰 기운에 발맞추어 나아가기 위하여 이를 제기하니, 이는 하늘의 명백한 명령이며 시대의 대세이며 전 인류 공동 생존권의 정당한 발로이기에 세상의 어떤 힘도 이를 막거나 억누르지 못할 것입니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와 강권주의의 희생이 되어 유사 이래 수천 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민족의 압제에 뼈아픈 고통을 당한 지 이미 십 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생존권을 빼앗겨 잃은 것이 그 얼마이며, 정신상 발전에 장애를 받은 것이 그 얼마이며, 민족의 존엄과 영광에 손상을 입은 것이 그 얼마이며, 새롭고 날카로운 기운과 독창력으로 세계 문화에 이바지하고 보탤 기회를 잃은 것이 그 얼마이겠습니까!
슬픈 일입니다.
오랜 억울함을 떨치고 일어나려면, 현재의 고통을 헤쳐 벗어나려면, 장래의 위협을 없애려면, 땅에 떨어진 민족의 양심과 국가의 체면과 도리를 떨쳐 얻으려면, 각자의 인격을 정당하게 발전시키려면, 가엾은 아들딸들에게 괴롭고 부끄러운 현실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자자손손에게 영원하고 완전한 행복을 안겨 주려면, 가장 크고 급한 일이 바로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천만 겨레마다 마음속에 칼을 품은 듯 굳게 결심하니, 인류 공통의 성품과 이 시대의 양심이 정의라는 군사와 인도주의라는 창과 방패로 호위하고 도와주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나아가 싸우니 어느 강도를 꺾지 못하겠습니까!
물러가 일을 꾀하니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하겠습니까!
병자수호조약 이후 때때로 굳게 맺은 갖가지 약속을 배반하였다 하여 일본의 배신을 죄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학자들은 강단에서, 통치배들은 실생활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대대로 닦아 온 찬란한 위업을 식민지로 삼아 문화민족인 우리를 야만족같이 대우하여 다만 정복자의 쾌감을 탐할 뿐이요, 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민족의 성품을 무시한다 해서 일본의 무도함을 꾸짖으려는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격려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할 겨를이 없습니다.
현재를 꼼꼼히 준비하기에 급한 우리는 묵은 옛 일을 응징하고 잘못을 가릴 겨를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오직 자기 건설이 있을 뿐이지, 결코 남을 파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것뿐이지, 결코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으로 남을 시샘하여 쫓아내고 물리치려는 것이 아닙니다.
낡은 사상과 낡은 세력에 얽매여 있는 일본 제국주의 통치배들의 부귀공명의 희생이 되어 압제와 수탈에 빠진 이 비참한 상태를 바르게 고쳐서 억압과 착취가 없는 공정하고 인간다운 큰 근본이 되는 길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우리 민족의 요구에서 나온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침략, 강정이이었으므로 그 결과는 마침내 위압으로 유지하려는 일시적 방편과 민족 차별의 불평등과 거짓으로 꾸민 통계 숫자에 의하여 서로 이해가 다른 두 민족 사이에 영원히 화해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더욱 깊게 만들고 있는 오늘날의 실정을 보십시오!
용감하고 현명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과거의 잘못을 뜯어 고치고, 참된 이해와 선린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이 서로 간에 화를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지름길인 줄을 밝히 알아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원한과 분노에 쌓인 이천만 민족을 폭력으로 구속하는 것은 오직 동양의 영구한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동양의 안전과 위태함을 좌우하는 사억 중국인들은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시기가 갈수록 두터워진 결과, 동양의 온 판국이 함께 넘어져 망하는 비참한 운명이 될 것이 분명하니, 오늘 우리 한국의 독립은 한국인으로 하여금 정당한 생존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 동양의 선진후원국으로서의 중대한 책임을 온전히 이루게 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악몽처럼 괴로운 일본 침략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며, 또한 동양의 평화로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에 필수적인 받침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어찌 사소한 감정상의 문제이겠습니까!
아!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무력의 시대가 가고 도덕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과거 한 세기 동안 갈고 닦으며 키우고 기른 인도주의 정신이 이제 막 새로운 문명의 밝은 빛을 온 인류 역사에 비추기 시작하였습니다.
새 봄이 온 세계에 돌아와 만물의 소생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혹심한 추위가 사람의 숨통을 막아 꼼짝 못하게 한 것이 저 지난 한때의 형세라면 화창한 봄바람과 따뜻한 햇볕에 원기와 혈맥을 떨쳐 펴는 것은 이때의 형세이니, 천지의 돌아온 운수에 접하고 세계의 새로 바뀐 조류를 탄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도 없으며 아무 거리낄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본래부터 지녀 온 권리를 지키고 온전히 하여 생명의 왕성한 번영을 마음껏 누릴 것이며, 우리의 풍부한 독창력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천지에 순수하고 빛나는 민족 문화를 찬란히 꽃피우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떨쳐 일어났습니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둡고 답답한 옛 보금자리로부터 분연히 일어나 삼라만상과 더불어 기쁘고 유쾌한 부활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억만대의 조상님들의 신령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새로운 형세가 우리를 밖에서 호위하고 있으니, 시작이 곧 성공입니다.
다만 앞길의 광명을 향하여 힘차게 곧장 나아갈 뿐입니다.
공약 삼장
하나. 오늘 우리의 이번 거사는 정의와 인도주의 그리고 생존과 영광을 갈망하는 민족 전체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인 감정으로 정도에서 벗어난 잘못을 저지르지 맙시다.
하나. 최후의 한 사람까지 최후의 한 순간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흔쾌히 발표합시다.
하나. 모든 행동은 질서를 가장 존중하여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나 떳떳하고 정당하게 합시다.
조선 건국 4252년 3월 1일
조선민족 대표
손병의 김병조 나인협 이명룡 박준승 오세창 최린 길선주 김창준 양전백 이승훈
박희도 오화영 한용운 이필주 권동진 양한묵 이종훈 박동완 정춘수 홍병기 백용성
권병덕 유여대 이종일 신혼식 최성모 홍기조 김완규 나용환 이갑성 임예환 신석구
민족대표 33인 중에 기독교인이 16명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기독교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신임을 받는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는 오히려 배타적인 종교로 심지어 개독교라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뜻 깊은 이날을 맞아 기독교 신앙을 회복하여 사회의 소금과 등불로서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출애굽기 10장은 메뚜기 재앙(8번째), 흑암 재앙(9번째)에 관한 말씀입니다.
바로와 그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하나님의 표징을 보이기 위한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것입니다(1-2절).
완강한 바로의 마음은 곧 자연인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로마서 3:4)
자연인에게는 쓸데없는 고집이 있습니다.
바로는 그와 같은 사람을 대표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혹시 나에게도 바로와 같은 쓸데없는 고집으로 나를 비롯하여 주위 사람들까지 괴롭게 하는 일이 없었는지 살펴봅니다.
불필요한 고집을 버려야 합니다. 고집을 버리려면 과거의 나를 생각하며 잘못된 것을 반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사람은 실수하도록 되어있고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존재이시다(Man is to err, God is to forgive.)’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재앙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분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재앙이 임하는 곳은 사탄의 마음의 지배를 받는 곳이지만, 재앙이 임하지 않는 곳은 하나님의 마음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라 이 마음을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를 성찰하며 하나님의 일을 위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은총의 삶이 이루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너로 내가 애급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 가운데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출애굽기 10:2)
- that you may tell your children and grandchildren how I dealt harshly with the Egyptians and how I performed my signs among them, and that you may know that I am the LORD.
(기도)
1. 성경적 가치관이 회복되는 미국으로 세워주소서!
2.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 평화 통일을 이루는 한국으로 세워주소서!
3. 뉴욕나사렛교회와 유니티교회를 위한 부흥의 일군이 일어나게 하소서!
4. 성경적 믿음으로 무장하게 하소서!
5. 교회 전면 외벽 보수 공사를 위하여(3월 4일부터 3주간 예정)
-보행자들과 인부들의 안전을 위하여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뉴욕나사렛교회
45-05 48Ave, Woodside NY 11377. (718)361-0844
이승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