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누가복음 12장과 민수기 28장 그리고 시편 44편을 읽습니다.
바벨탑 비전이란 말을 아십니까?
인간의 과욕이 결국에는 흩어져버린다는 교훈입니다.
시날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부터는 흩어지지 말고 이곳에서 하늘에 닿는 탑을 쌓기 시작합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인간들의 하는 일을 보시고 서로 말이 통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원대한 꿈의 실현을 위한 바벨탑은 쌓지도 못하고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원대한 계획이라도 하나님의 허락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그런데도 인간은 여전히 어리석습니다.
어리석은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지혜는 땅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내려오는 은사입니다.
삶에 의욕을 잃고 지쳐버린 젊은이가 생을 마감하려고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침 산속에는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작은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마침 그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사람에게 젊은이는 신세한탄을 합니다. 도저히 자기 힘으로 살아갈 힘도 용기도 없다고 탄식합니다. 그러자 공동체의 지도자가 젊은 친구의 넋두리를 듣고 난 후에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지금 숙소가 너무 좁아 작은 움막을 지어야 하는데 이것을 완성할 때까지 나를 도와주고 그리고 죽으면 안 될까요?
젊은이는 이왕 죽기로 한 몸이니 움막을 짓는 일을 돕고 나중에 죽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여 그날부터 움막을 짓는 일을 돕기 시작합니다. 여러 날 후에 움막이 완성되었고 젊은이는 제게 삶의 의욕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죽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을 돕는 중에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삶의 원리가 나를 만족시키려면 한이 없지만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조금만 수고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면 나를 위한 삶의 자리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기적이었던 내 안의 모든 잡동사니들을 오늘의 말씀으로 씻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은총을 기도합니다.
There is nothing concealed that will not be disclosed, or hidden that will not be made known.(Luke 12: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누가복음 12:2)
(오늘의 기도) 내 안에 숨은 죄악까지도 온전하게 벗어버리게 하소서!
In my heart the hidden sin is discard complet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