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7월 27일, 토) - 마가복음 11장



오늘은 마가복음 11장과 민수기 11장 그리고 시편 27편을 읽습니다.


무슨 기도를 하시나요?

기도는 세상에서 천국을 경험하는 믿음의 손길이라고 하겠습니다.

기도가 없다면 세상은 점점 더 힘들고 거친 곳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가 있다면 상황은 여전히 다람쥐 바퀴 돌아가듯 그대로 돌아가지만 무엇인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먼저 기도자의 마음과 생각이 바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자의 눈이 바뀝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자의 입이 바뀔 것입니다.


기도가 없을 때는 불평과 원망과 미움의 언어가 나를 붙들고 있었지만 기도가 시작된 후에는 이제까지 행하던 모든 것들이 어리석고 미련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는 생각에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이전보다 더 사랑스럽고 다정하게 다가서게 됩니다.

‘주 예수여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


기도의 그릇을 채워가는 기쁨을 맛보게 하소서!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마가복음 11:17)

- My house wi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for all nations.   


(기도)

1. 성경적 가치관 위에 미국을 세워주소서!

2.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3. 뉴욕나사렛교회와 유니티교회에 일군들을 세워 주소서!

4. 섬김의 주님을 본 받게 하소서!


뉴욕나사렛교회  이승혁목사

45-05 48Ave

Woodside NY 11377


오늘의 묵상(7월 26일, 금) - 마가복음 10장



오늘은 마가복음 10장과 민수기 10장 그리고 시편 26편을 읽습니다.


믿음을 그릇에 비유해 봅니다.


양봉업자가 매년 꿀을 따던 외딴 마을의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려고 그릇을 가져오면 꿀을 떠서 드리겠다고 알렸습니다.

그러자 마을 주민들이 콜라병, 작은 냄비, 사발, 놋그릇 등을 가져왔습니다.

무슨 그릇을 가져오든지 그릇에 꿀을 채워 주었습니다.

그러자 꿀을 받고 마을로 돌아간 주민들이 누구는 많이 주고 누구는 적게 주었다고 불평합니다.

양봉업자는 나는 분명히 그릇을 가져오라고 했지 무슨 그릇을 가져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져온 그릇에 따라 꿀을 드렸을 뿐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릇에 대한 두 가지 생각을 합니다.

첫째는 공짜로 얻어먹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작은 그릇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둘째는 공짜로 주는 것이니 이왕이면 큰 그릇을 가져가려는 마음 입니다.


만일 당신이라면 어떤 그릇을 가져갔을까요?

아마 제 경우라면 말만 들어도 고맙소! 먹은 것으로 할 터이니 좋은 꿀을 많이 따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가십시오. 혹시 불편한 것이 있으면 도와 줄 테니 어려워 말고 이야기 하십시오. 이렇게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전도사 시절 외딴 작은 마을에서 교회를 개척할 때 한번은 어느 낯선 교인이 주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예배 후 인사를 하면서 그 교인이 양봉업자인 것과 꽃을 따라 여러 곳을 다닌다는 것을 알고 오후에 양봉업자가 벌통을 늘어놓은 산언덕을 찾아가 김치와 밑반찬 그리고 약수터 물을 한 통 가지고 갔더니 반가워하며 등록 교인도 아닌데 이곳까지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내일 이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며 언제 다시 뵐 수 있을지 약속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람이 그립던 시절인지라 일부러 등산도 하는데 이 정도는 운동 삼아 올라왔다고 하며 이번 꿀을 따는 여정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고 내려왔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선물이란 대가 없이 받는 것으로 받아서 즐겁고 주면서 행복합니다.

받는 즐거움과 주는 행복의 조화가 곧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주는 자와 받는 자를 함께 치유합니다.


믿음으로 나의 몸과 영혼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0:52)

- your faith has healed you.   


위대한 건강이란 어떤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정신이 흐려지지 않는 것이다.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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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7월 25일, 목) - 마가복음 9장


오늘은 마가복음 9장과 민수기 9장 그리고 시편 25편을 읽습니다.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셨는지요?

아직도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었다면 그 나라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 생각에서 시작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며,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고 합니다.

거지 나사로는 인생의 바닥에서 무슨 소망이 있었을까요?

나사로의 마음에는 오직 하나님 나라의 즐거움만이 유일한 낙이었을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그 옛날 즐겁던 호주머니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도 마음만은 언제나 주님만으로 만족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천국을 경험한다는 것은 만들어진 천국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만드는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내가 존재하므로 그 자리가 천국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나를 버리고 십자가를 선택하므로 다른 사람이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작은 사랑의 실천이 곧 천국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진정한 필요를 보게 하소서 그리고 제 말과 행동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그들과 나눌 수 있게 하소서.

(Lord, help me see the heartfelt needs Of those within my care, And grant that through my words and deeds Your love with them I’ll share.)  


화목할 수 있는 마음과 믿음을 주옵소서!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마가복음 9:50)

- Have salt in yourselves, and be at peace with each other.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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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7월 24일, 수) - 마가복음 8장



오늘은 마가복음 8장과 민수기 8장 그리고 시편 24편을 읽습니다.


개인의 운명을 예언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관상, 사주팔자, 궁합, 전생의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한 최면 요법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운명을 알고자 하는 욕구가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그러나 사주는 관상보다 못하며 관상은 심상보다 못하다는 말처럼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음이 있습니까?

세상에 마음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이 있느냐고 묻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마음은 곧 관심을 의미합니다.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까?

돈, 지위, 명예, 자식, 남편, 아내, 건강, 노후........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든지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정결한 자는 천국을 갖는다고 합니다.

마음이 천국과 지옥으로 나눠버립니다.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천국인가요?

지옥인가요?

같은 환경에서도 한 사람은 천국을 경험하고 또 한 사람은 지옥을 경험합니다.

천국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깨닫는 마음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지 못하느냐? (마가복음 8:17-18)  

- Do you still not see or understand? Are your hearts hardened? Do you have eyes but fail to see, and ears but fail to hear? And don't you remember?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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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7월 23일, 화) - 마가복음 7장


오늘은 마가복음 7장과 민수기 7장 그리고 시편 23편을 읽습니다.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요?

바리새인과 같은 지도자와 나사렛 예수라는 지도자를 마가복음 7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지도자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Leader)는 ‘여행하다’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유럽에서 부족들의 이주 경로를 안내하는 길잡이를 리더(Leader)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부족단위로 가축을 방목하려면 풀과 물이 풍부한 곳을 찾아 수시로 옮겨 다녀야 했기 때문에 지도가 없는 시절에는 길잡이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길잡이는 선조들로부터 전해오는 여러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부족들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여행하다는 의미로 사용했던 고대 영어 lithan에서 유래한 leader가 길잡이 라는 뜻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유능한 지도자가 곧 좋은 지도자는 아닙니다.

유능하면서도 좋은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어떤 지도자에게 안내를 받느냐에 따라 삶의 질과 내용은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미국의 흑인민권운동의 주역이었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억하십니까?

1963년 워싱톤 광장에서 백만 명이 모인 자리에서 외쳤던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은 두고두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위대한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낳게 한 Rosa Parks 라는 여인을 기억해야 합니다.


1955년 12월 1일 목요일 오후 어느 때와 다름없이 많은 사람들이 일을 끝내고 각자 시내버스를 타고 앨라바마의 몽고메리 시가지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로자팍이라는 젊은 여인도 그날의 하루의 힘든 재봉일과 셔츠 대리는 일을 마치고 한 버스를 탔습니다. 다행스럽게 맨 뒷좌석이 비어 있어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구나 생각하며 피곤한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는 한때 노예시장이 있었던 Court Square를 지나면서 좌석이 다 찼습니다. 이미 몇 사람이 서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백인남자가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를 출발하려던 운전사가 힐끗 백미러로 이 백인남자가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운전사는 맨 뒷좌석에 앉아 있는 흑인 네 사람에게 일어나라고 말합니다. 사실 그 좌석은 “Black Only"라는 팻말이 붙은 흑인 좌석으로 지정이 되어 있었지만 백인 승객이 서 있는 경우에는 그 좌석마저 내줘야 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종종 일어나는 경우였습니다. 운전사가 이 백인이 앉게 흑인좌석을 비우라고 명령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 운전사가 뒤를 향해 위협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세 명의 흑인 남자가 마지못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 로자팍 이라는 이 흑인 여인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전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어 자리를 양보하곤 했지만 그날따라 그녀는 그럴 마음이 없었습니다. 후에 그녀는 말하기를, “같은 차비를 내고 이쪽저쪽으로 옮겨 다니는 일에 갑자기 화가 났다.” 몇 년 전에도 이 제임스 불레이크란 운전사와 로자 팍은 다툰 적이 있었습니다. 흑인은 버스 뒷문으로만 타게 되어 있었는데 앞문으로 타려다가 싸운 적이 있어서, 오늘따라 로자팍 마음에 이런 과거의 아픈 감정이 되살아났는지도 모릅니다.


“나는 백인좌석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니까, 일어서지 않겠어요.”


강경하게 로자팍이 버텼습니다. 갑자기 버스 안에는 긴장감이 나돌았습니다. 갑작스런 거부에 당황한 이 운전사는 로자팍을 노려보더니 그러면 법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자 로자 팍은 좋을 대로 하라고 버텼습니다. 그러자 운전사가 경찰을 데리고 와서 강제로 내리게 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쓰고 지문을 찍고 심문을 받았습니다. 목이 말라 물을 달라고 했더니 경찰서 안에 있는 수도꼭지는 백인전용이라 먹을 수 없다고 해서 물 한모금도 못 먹고 철장신세를 졌습니다. 이 작은 일이 몽고메리 시내에 퍼졌습니다. 이런 일은 전에도 있었던 일이었지만 이 로자팍 여인의 경우는 생각지 않게 일이 크게 번져갔습니다. 급기야는, 며칠이 지나지 않아 이 일을 기폭제로 버스안의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해서 흑인들이 모두 버스타기를 거부하는 운동이 몽고메리 시내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 유명한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이 시작한 것입니다. 그날 아침부터 시내버스가 흑인은 한명도 없이 백인 몇 명이 타거나 아니면 텅텅 빈 채로 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곤 흑인들은 아무리 멀어도 모두 걸어서 직장을 다니거나 볼일을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주 급한 일이 있으면 흑인택시나 개인차를 가진 흑인들이 서로 간에 편의를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며칠이 못가서 포기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시장 이하 경찰서장 모두 악명 높은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어서 아무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해보려면 해보라고 나옵니다. 흑인들이 평화스런 데모를 하면 물대포를 쏘고 방망이를 휘두르고 강경 정책을 썼습니다. 흑인들 자신들도 예상치 못하게 이 버스보이콧이 1년을 넘어가며 투쟁이 격렬해지고 온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연방정부가 개입을 해서 결국은 버스 내의 흑백차별이 사라졌습니다. 이 운동의 선두주자가 30대 약관의 말틴 루터 킹목사 이었습니다. 그 당시 흑인으로는 드물게 보스턴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아버지가 목회하던 몽고메리시에 와서 조그만 교회를 섬기던 그가 하나님의 정의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 자기 몸을 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감옥 안을 드나들기 수십 번 살해 위협은 말할 것도 없고 잠자다가 총탄이 날아오기 일쑤요 때로는 집에 폭탄이 터져 집이 불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40의 나이에 백인 인종차별주의자의 총탄에 맞아 죽기는 했지만 그의 꿈과 믿음 그리고 용기는 계속 우리 가운데 남아 있는 것입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틴 루터 킹목사님의 이 놀라운 업적과 용기는 바로 한 여인 로자팍이라는 부스러기와 같은 신앙에서 그 불이 부쳐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고 4천명을 먹이시고 그 남은 광주리가 일곱이나 된다고 하는 이방구원의 역사가 바로 수로보니게 여인의 자신을 개로 여기는 부스러기와 같은 신앙에서 출발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유능하고 좋은 지도자는 큰일을 위해 나서는 것이 아니라 옳은 일을 위해 일어납니다. 한 사람의 성도가 옳은 일을 위하여 신앙으로 거듭날 때 그 자리에서 놀라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큰일을 이루겠다는 마음보다는 부스러기 같은 것이라도 옳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바라보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자투리를 사랑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마가복음 7:28)

- Yes, Lord, but even the dogs under the table eat the children's cru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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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7월 22일, 월) - 마가복음 6장



오늘은 마가복음 6장과 민수기 6장 그리고 시편 22편을 읽습니다.


구제란 무엇일까요?

선한 사업을 위하여 선을 행하다가 때로는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교회 근처에 빈 병과 캔 그리고 고철을 수집하며 노숙하는 한인에게 잠자리와 주차장을 창고처럼 사용하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삶을 개선하려는 생각보다는 노숙자의 삶에 익숙하고 길들여지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에어컨을 분해하며 나사못이 사방으로 튀어 자동차 바퀴에 펑크가 나고 한 구석에서 소변을 보아 냄새가 진동하고 화분에는 담배꽁초를 버립니다. 한번은 나지막하게 타이르며 교회 공동체에 누가 되지 않기를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 사람이 여기서 담배를 피우겠습니까? 나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고 다른 교인들도 수차례 보았기에 타 일렀는데도 엉뚱한 말을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교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든지 하나님이 계신다고도 합니다. 더 이상 말을 섞는 것이 덕이 되지 않기에 조심해 달라고만 부탁했습니다.


과연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내 주장을 하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일까요?

나의 삶을 옹호하고 변명하는 것은 예수를 믿는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누구든지 주님 앞에 서면 작아지고 낮아지고 초라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신앙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더 이상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7월말까지 주차장에서 모든 짐을 치우라고 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그리고 초라해 지는 자신을 바라보며 조용히 두 눈을 감습니다.


먹을 것을 주는 것만이 구제일까?

진정한 구제는 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길을 걷도록 돕는 것입니다.

먹을 것만 해결하면 구걸하는 삶이 되겠지만 영혼을 거듭나게 하면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에 쓰임 받는 일군으로 세워주옵소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마가복음 6:37)

- You give them something to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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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7월 21일, 주일) - 마가복음 5장


오늘은 마가복음 5장과 민수기 5장 그리고 시편 21편을 읽습니다.


여름철이면 납량특집이라고 하는 드라마가 방영됩니다.

대부분 귀신을 소재로 만든 것으로 더위를 잊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귀신을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귀신’ 이라고 말했습니다.

귀신을 ‘악령(惡靈)’이라고도 합니다.

신약에서 귀신이란 사람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적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세속적으로 귀신이란 죽은 사람의 영혼이라고 하여 세상에서 억울하게 죽었을 경우 그 영혼이 귀신이 되어 떠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사람이 원래 자기 수명이 있는데 그 수명을 다 누리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 남은 햇수만큼 귀신으로 활동을 한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귀신론은 성경적인 것이 아니라 세속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문화가 성숙하지 못하고 세속 문화가 성행하기 때문에 기독교인들도 마치 세속적인 것에 동화되어 가는 것은 올바른 신앙생활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기독교인은 오직 성경에서 계시하는 대로 믿고 계시가 소개한 것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 이상의 것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알려고 하거나 해석하려고 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분별하도록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경건의 능력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말씀으로 물리치게 하소서!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마가복음 5:36)

- Don't be afraid; just believe.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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