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12월)


2020년 마지막 12월을 맞이합니다.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남은 하루 하루가 마치 가장 소중한 날이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요일

오늘 읽을 말씀

묵상 주제

12

1

화 

에스겔 19:1∼14

애가(1절)

12

2

에스겔 20:1∼26

안식일 표징(12절)

12

3

에스겔 20:27∼49

푸른 나무와 마른나무(47절)

12

4

에스겔 21:1∼32

하나님의 칼(3절)

12

5

에스겔 22:1∼31

찌끼(18절)

12

6

주일

설교 묵상(섬김, 교제, 봉사, 헌신)

♦ 12월 1일(화)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19:1∼14
♦ 묵상을 위한 주제 : 애가(1절)
♦ 성구 : 너는 이스라엘 방백들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애가(哀歌, a lament)”의 주제는 “방백들을 위한 슬픈 노래”입니다.
방백이란 유다 왕국 말기의 왕들을 말합니다(17대, 여호아하스. 18대 여호야김. 19대 여호야긴. 20대 시드기야).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다 말기 왕조들의 계보를 소개합니다.
16대 요시야 왕은 세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아들 여호야 김(18대)(11년 통치)
둘째 아들 여호아하스(17대)(3개월 통치)
셋째 아들 시드기야(20대)(11년 통치)
“여호야긴(19대, 3개월 통치)”은 “여호야김”의 아들입니다.
계보를 살펴보면 “요시야”의 대를 이어 첫 번째 아들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워야 했지만 “여호아하스”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유다 나라”는 “암사자”로 비유하고 “왕들”은 “사자 새끼”로 비유했습니다.
애급 땅으로 끌려간 젊은 사자는 “여호아하스”를 말합니다.

암사자가 두 번째로 키운 젊은 사자는 “여호야김”을 말합니다.
“그의 궁실들을 헐었다”는 것은 “그의 과부들을 알았다”는 뜻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그의 과부들을 학대하였다”는 것이며(예레미야 22:17), 갈고리로 꿰고 철롱에 넣어  바벨론 왕에게 데려가서 옥에 가두었습니다(역대하 36:6).

“네 피의 어미”라는 말은 “네가 피를 이어받은 네 어미”라든지 또는 “네가 피투성이었을 때에 네 어미”라는 뜻입니다(에스겔 16:6). 유다 민족은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 같아서 열매를 많이 맺고 가지가 무성하고 튼튼하였으나 굵은 가지들 중 뛰어난 한 가지가 꺾이고 말라 불에 탄 것은 “여호야긴”을 말합니다(열왕기하 24:15).

“시드기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었으나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기 때문에 결국 망하였고 그 후에는 유다에 권세 잡은 자의 홀이 될 가지가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방백들을 위한 애가의 내용입니다.

부강한 나라가 되려면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과 국민성이 필요합니다. 만일 이러한 요소를 갖추지 못한다면 이웃 나라들과 동맹을 맺고 나라를 지킬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 말기의 왕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이웃 나라들의 도움을 기대했기 때문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오늘날도 서로 동맹을 맺은 나라들은 그 약속을 잘 지켜야만 나라를 든든하게 세워갈 수 있습니다. 만일 동맹을 쉽게 포기하거나 무시한다면 그 나라의 운명은 마치 유다의 말기와 같은 슬픈 노래의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의 지도자가 잘못된 생각을 품게 되면 그 나라는 도처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언 14:34).
왕은 인자와 진리로 스스로 보호하고 그 위(位)도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니라(잠언 20:28).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고 백성을 사랑할 줄 아는 인품의 지도자가 세워질 수 있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찬양 / 어지러운 세상 중에

https://www.youtube.com/watch?v=kfuSMJRMLzw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네 어미 암사자(2절) : 남 유다 왕국
2. 그 새끼 하나(3절) :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아하스

* 참고 성구

1. 예레미야 22:17, 그러나 네 눈과 마음은 탐남과 무죄한 피를 형통하였으니 흘림과 압박과 강포를 행하려 할 뿐이라.

2. 역대하 36:6,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와서 치고 저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 유다 마지막 왕조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려면 열왕기하 22장부터 25장 그리고 역대하 34장부터 36장까지 살펴보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 12월 2일(수)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0:1∼26
♦ 묵상을 위한 주제 : 안식일 표징(12절)
♦ 성구 :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하여 내가 내 안식일(安息日)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表徵)을 삼았었노라.

“안식일 표징(安息日 表徵, sign of the Sabbath)”

탈무드에 의하면 “유대인이 안식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켜준 것”이라고 교훈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약속을 위한 표징입니다.
표징을 무시하면 안식을 지키는 것도 무의미하게 생각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 세속의 길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애급과 광야에서 표징을 무시했던 백성들을 바라보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깨달아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요?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다른 열방들과 구별하는 기준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표시이며, 영원한 약속의 증표라고 하겠습니다(출애굽기 31:13, 16).

안식일은 시간에 대한 십일조입니다.
물질의 십일조는 1/10 입니다.
시간의 십일조는 1/7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질을 더 많이 바치려고 하나님께 바쳐야 할 시간을 잘라 먹는다는 것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계기가 됩니다.
 
거룩한 백성의 삶은 “우상(偶像)”을 버려야 합니다.
거룩한 백성의 삶은 “하나님의 율례(律例)”를 지켜야 합니다.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계속되면서 예배에 임하는 자세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에 대한 응답이므로 감사와 고백과 찬송과 헌신 그리고 결단을 위한 성령과 진실의 임재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상 숭배자는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합니다(에베소서 5:5)
탐심은 우상숭배 입니다(골로새서 3:5)
우상은 부어 만든 것으로 생기가 없습니다(예레미야 10:14, 51:17)

비대면 예배가 대면 예배보다 더 은혜롭게 내 마음과 삶을 흔들어 주님의 말씀위에 굳게 세워 질 때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실현될 기쁜 날이 펼쳐질 것입니다.

비대면 예배를 대면처럼 회복합시다!
비대면 예배를 가정 교회로 회복합시다!
비대면 예배를 개인 경건의 성숙한 기회로 회복합시다!

♪ 찬양 / 즐겁게 안식할 날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1. 제칠년(1절) : 여호야긴이 바벨론에 끌려온 지 제7년 BC 519년을 가리킨다. 이 때는 유다 왕국이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BC 589∼586) 망하기 약 5년 전이었다.

2. 거룩하게(코데쉬)(12절) : “성결하다” “지정하다” “분리하다”는 뜻으로 속된 것과 구별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성결을 보여주는 것이다.  

* 참고 성구

1. 출애굽기 31:13. 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 12월 3일(목)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0:27∼49
♦ 묵상을 위한 주제 : 푸른 나무와 마른나무(47절)
♦ 성구 : 남방(南方) 삼림(森林)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主)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의 가운데 불을 일으켜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 나무를 멸(滅)하리니 맹렬(猛烈)한 불꽃이 꺼지지 아니하고 남(南)에서 북(北)까지 모든 얼굴이 그슬릴지라.

푸른 나무는 의로운 사람(義人)을 말합니다.
마른 나무는 악인(惡人)을 말합니다(누가복음 23:31).
성경은 “악인과 의인 모두 부활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사도행전 24:15). 이 말씀은 의인과 강인 모두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의인(義人)”이란 한자에서 “의(義)”를 분석하면 “양(羊)”과 “아(我)”자가 합성된 문자로 마치 “내가 양과 같은 존재”가 될 때 옳다고 인정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악인(惡人)”이란 한자에서 “악(惡)”을 분석하면 “작은 아(亞)”와 “마음(心)”이 합성된 문자로 “마음이 작은 존재”를 말합니다.

마음이 작다는 것은 생각이 좁다 또는 생각이 작다는 말입니다. 생각이 작으면 작은 행동 즉 속이 좁은 행동밖에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애급에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된 히브리 민족들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에서 하나님 이외의 것에 눈을 돌렸고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격노케 하는 제물”(28절)
“가증한 것을 좇아 행함”(30절)
이러한 것들은 모두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라고 책망합니다(44절).

만일 이러한 길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면 “불(전쟁)”을 일으켜 꺼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합니다(48절).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강력한 전염병이 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은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사 한 번만 용서하시고 다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떠나 속된 세상의 헛되고 헛된 것들을 구하거나 붙잡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셔서 다시는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이 이 세상을 흔들지 못하도록 지켜달라는 회개와 회복을 위한 영적 운동이 불같이 일어나기를 기도합시다.

♪ 찬양 / 구주여 크신 인애를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바마(29절) : 산당에 대한 히브리어 음역으로 “너희가 다니는 장소가 무슨 뜻이냐” 라는 뜻.

2. 맹렬한 불꽃(47절) : 바벨론의 3차 침공(BC 589)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3. 남에서 북까지(47절) : 분열왕국 이전의 이스라엘 경계선으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를 말한다(사무엘상 3:20).

* 참고 성구

1. 누가복음 23: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2. 사도행전 24:15, 저희의 기다리는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라.  

3. 사무엘상 3: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 12월 4일(금)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1:1∼32
♦ 묵상을 위한 주제 : 하나님의 칼(3절)
♦ 성구 :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를 대적(對敵)하여 내 칼을 집에서 빼어 의인(義人)과 악인(惡人)을 네게서 끊으리라.

본문에서 유난히 자주 사용되는 단어는 “칼”입니다.
칼은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합니다.
“선한 목적”을 위해서는 주방에서 수술실에서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기 위한 도구로 사용합니다.
“불의한 목적”을 위해서는 생명을 위협하고 건강을 괴롭히는 도구가 됩니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본문에서 “칼”이란 “심판(審判)”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칼(a knife of God)”이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하겠습니다.

심판이란 마지막 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심판을 받습니다.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는 속담처럼 자기 양심에서 어긋난 행동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그것이 곧 심판의 시작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세워진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계속적으로 받아야만 이 땅위에서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대국의 도움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약점은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쉽게 나타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쉽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얼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당장 붙잡을 수 있는 눈에 보이는 것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신앙이란 바라는 것의 실상이며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세계를 다시 볼 수 있는 영의 눈을 떠야 하겠습니다.

영적 세계를 보려면 “넓적다리를 쳐야 한다.”고 합니다(12절).
넓적다리는 “극한 슬픔과 탄식”을 표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예레미야 31:19).

세상을 뒤흔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로 인하여 먼저 믿음의 사람들이 깨달아야 하겠지요. 이미 세상은 사탄의 권세가 지배하는 곳이지만 그 가운데서 죄악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하여 날마다 신령한 은혜를 구하며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성경은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디모데전서 4:5).

2020년 결산의 달 12월을 지내며 모두 함께 말씀과 기도의 사람으로 온전히 회복하여 2021년을 준비하며 기다려 봅시다.

♪ 찬양 /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https://www.youtube.com/watch?v=YvQL0rToMig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성소를 향하여(2절) : 예루살렘을 향하여 즉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는 것.

2. 내 칼(3절) : 하나님의 심판으로 구체적으로 BC 612년에 앗수르를 멸망시켰고, BC 605년에는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급을 격퇴하여 팔레스틴의 지배권을 장악한 바벨론을 말한다.

3. 내 아들의 홀(10절) : 아들은 “시드기야” 홀은 “왕권”

4. 모든 나무(10절) : 이스라엘 주위의 국가들 특히 본문에서는 바벨론을 말한다.

5. 대인을 증상케 하는(14절) : 큰 학살을 위한(for the great slaughter), 사람을 마구 찌름(공동번역)

* 참고 성구

1. 예레미야 31:19, 내가 돌이킴을 받은 후에 뉘우쳤고 내가 교훈을 받은 후에 내 볼기를 쳤사오니 이는 어렸을 때의 치욕을 진고로 부끄럽고 욕됨이니이다. 

2. 디모데전서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 12월 5일(토)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2:1∼31
♦ 묵상을 위한 주제 : 찌끼(18절)
♦ 성구 :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내게 찌끼가 되었나니 곧 풀무 가운데 있는 놋이나 상납이나 철이나 납이며 은의 찌끼로다.  

“찌끼(dross)”란 물건을 사용한 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나머지 부분으로 “쓰레기”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놋과 상납과 철과 납과 은의 찌끼라고 합니다.
“놋”은 죄를 지었으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신명기 33:25, 이사야 48:4),
“상납”은 겉만 번듯한 의식적인 모습,
“철”은 잔인성,
“납”은 나약하고 감각이 둔한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찌끼가 된 것은 주 여호와의 말씀을 믿고 따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이 곧 찌끼가 된 것입니다.

찌끼가 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첫째는 선지자들의 배역함(25절)과 둘째는 제사장들이 율법을 범함이었다고 합니다(26절). 배역하고 율법을 범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말하지 않은 것도 주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거짓 증거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28절).

진리를 왜곡(歪曲)하는 행위가 성행하는 사회는 거짓으로 욕망을 채우려는 것으로  반드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거짓과 술수로 자기 욕망과 목적을 성취하려는 검은 손들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속이며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속히 이런 더러운 음모를 밝혀내고 드러낸 후에 다시는 거짓과 부정한 방법이 없는 공의가 실현되는 밝은 세상이 도래하기를 소망합니다.
 
바이러스가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때 거짓과 술수가 세상을 오염시킬 수 없도록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하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거짓이 많은 국민으로 망하지 않는 국민이 어디 있으며, 거짓이 많은 채 부흥한 국민이 어디 있는가?” (도산 안창호)

♪ 찬양 / 이 세상 험하고 나 비록 약하나

https://www.youtube.com/watch?v=UxMELqTSI4A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피를 흘리고(9절) : 재판정에서 위증하므로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행위.

2. 방백들(사레이하)(27절) : “지배자”라는 뜻으로 귀인들과 귀족들을 가리킨다.

3. 회를 칠하고(28절) : 집의 벽이나 무덤 안에 미관과 습기 방비를 위해서 칠하는 것으로 좋지 못한 것을 은폐시킨다는 의미. 

* 참고 성구

1. 신명기 33:25, 네 문빗장은 철과 놋이 될 것이니 네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 

2. 이사야 48:4, 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악하며 네 목의 힘줄은 무쇠요 네 이마는 놋이라.

요일

오늘 읽을 말씀

묵상 주제

12

7

에스겔 23:1∼24

두 여인(2절)

12

8

화 

에스겔 23:25∼49

경성하여(48절)

12

9

에스겔 24:1∼27

한 가마를 걸라(3절)

12

10

에스겔 25:1∼17

분노의 책벌(17절)

12

11

에스겔 26:1∼21

말간 반석(14절)

12

12

에스겔 27:1∼36

두로를 위한 애가(2절)

12

13

주일

설교 묵상(섬김, 교제, 봉사, 헌신)


♦ 12월 7일(월)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3:1∼24
♦ 묵상을 위한 주제 : 두 여인(2절)
♦ 성구 : 인자야 두 여인이 있었으니 한 어미의 딸이라. 

에스겔 23장은 “행음한 두 여자에 대한 교훈”입니다.
1∼24절, 오홀라(사마리아)와 오홀리바(예루살렘)의 행음
25∼49절, 행음에 대한 형벌

오늘은 “오홀라”와 “오홀리바”의 행음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오홀라”는 “그녀의 장막” 이란 뜻으로 북 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은 정권 유지를 위해 “벧엘”에 산당을 짓고 금송아지 숭배를 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붙인 명칭이라고 추정합니다.

“오홀리바”는 “나의 장막이 그녀의 속에 있다”는 뜻이며, 남 왕국 유다의 예루살렘 성읍 안에 나의 성소가 있다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두 여인이란 “분열왕국 시대(BC 930∼586)”의 남 왕국 유다와 북 왕국 이스라엘을 말합니다(열왕기상 11:43, 12:1∼20). 유다와 이스라엘은 “한 어미의 딸”(2절) 즉 “한 민족” 이란 뜻입니다.

같은 민족끼리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서로 다른 나라를 세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솔로몬의 학정과 열 지파의 반란 때문이었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분단 된 국가는 “독일” “예멘” “베트남” “한국”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한 나라는 유일하게 한국은 남과 북으로 분단된 상태로  남한(자유 대한민국)과 북한(조선 인민민주의 공화국) 뿐입니다.

분단된 이후 국가 경제를 비교하면 남한은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했지만 북한은 빈곤 국가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자유와 부자유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체재를 좋아하며 동경하는 잘못된 사상에 사로잡힌 사람들에 의해서 자유를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며 자유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확실하게 찾아야 하겠습니다.

대한제국 시절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던 역사학자 “호머 헐버트(Homer B. Hulbert)”는 그의 저서 “대한제국 멸망사(The Passing of Korea)”에서 한국인들의 유교와 불교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유교가 신비주의적인 측면이 과도하게 결여되어 있는 반면, 불교는 신비주의적인 측면이 너무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양측 모두를 명목상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유교든 불교든 자신의 한 부분으로 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진술은 유교의 과도한 현세주의, 명예추구 성격과 불교의 심오한 형이상학적 성격이 상충된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입니다. 한국인의 정신문화 내부에는 이 둘이 충돌하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인 중에서 온전한 불교도가 나오기 어렵다는 것을 날카롭게 관찰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한편 유교의 가르침도 나름의 높은 도덕적 기준과 사상적 깊이를 갖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는 다른 종교를 믿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교 사상의 현세주의적 성격은 또 다른 종교와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내면적 세계는 오랫동안 지속된 무교(巫敎)와 불교(佛敎) 그리고 유교(儒敎)의 전통에 기독교(基督敎)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복합적인 요소가 한국 교회의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철저하게 성경적인 믿음으로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적 믿음이란 “오직 예수”라고 하겠습니다.
예수 복음은 핵심은 “십⋅부⋅재(十復再)”라고 합니다.

“십자가(十字架)” Jesus Cross
“부활(復活)” the resurrection of Jesus
“재림(再臨)”the Second Coming of Jesus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과의 거리를 가장 가깝게 회복할 수 있는 은총의 기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찬양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8일(화)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3:25∼49
♦ 묵상을 위한 주제 : 경성(警醒)(48절)
♦ 성구 : 이와 같이 내가 이 땅에서 음란을 그치게 한즉 모든 여인이 경성하여 너희 음행을 본받지 아니하리라.  

“경성(警醒)”이란 “정신을 차려 깨닫게 한다.” 라는 한문자로 “경계할 경(警)” “술깰 성(醒)”이란 뜻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warning”이라고 하였고,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경고(警告)” 라고 합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과 남 왕국 유다의 멸망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偶像)을 숭배한 죄(罪) 때문에 하나님이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대한 투기(妬忌)를 발하여 코와 귀를 깎아 버렸다고 합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포로들을 학대하는 방법으로 코와 귀를 깎거나 두 눈을 뽑았다고 합니다(열왕기하 25:7). 심지어 외교 관계와 정치적 동맹을 맺지 못하도록 눈을 들지도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27절).

우상을 숭배한 죄로 인하여 두 나라가 무너졌다는 것은 다시는 이러한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와 같습니다.

국민소득이 2만 불 이상이 될 때 교회는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물질 중심으로 변하기 쉽다고 합니다.

복음이 전래되고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교회들을 세웠으며 국민의 25%가 기독교인이라고 자부했던 영광을 얼룩진 그림자로 남길 것이 아닙니다.

이제 다시 부흥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려면 기복주의와 이기주의와 같은 신앙을 버리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십자가 중심의 신앙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 찬양 /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벌거벗겨져 적신으로(29절) : 바벨론의 침략으로(BC 589) 유다가 패망할 것을 암시.

2. 그의 잔을 네 손에(31절) : 잔(고스)은 분깃이라는 뜻. 본문에서는 “벌(징벌)”이란 의미로 31절부터 34절까지 5회 사용되었다.  

* 참고 성구

1. 열왕기하 25:7,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저의 목전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갔더라. 


♦ 12월 9일(수)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4:1∼27
♦ 묵상을 위한 주제 : 한 가마를 걸라(3절)
♦ 성구 : 너는 이 패역(悖逆)한 족속(族屬)에게 비유(比喩)를 베풀어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한 가마를 걸라.  

“한 가마를 걸라(Put on the cooking pot)”는 말씀은 “유다를 향한 바벨론의 공격이시작 될 것으로 비유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때는 시드기야 왕 9년 10월 10일로 예루살렘 성읍이 바벨론에 의해서 완전히 포위된 날입니다(BC 588년 1월 15일).

가마에 대한 관주(貫珠)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에스겔 11:3, 7, 11).

음란죄(淫亂罪)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영적인 음란죄
영적인 음란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이외에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육적인 음란죄
육적인 음란죄는 가정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으로 부부생활의 질서를 무너트리고 다른 파트너를 찾아 육체적 쾌락을 즐기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음욕(淫慾)“이란 적극적인 음란죄를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淫慾)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음욕을 다스릴 수 있는 말씀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잠언 6:25, 전도서 9:9).

로마가 멸망한 원인을 다섯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는 약한 군사력
둘째는 귀족과 관료의 부패
셋째는 급격한 기후 변화(농작물 감소)
넷째는 상수도 시설 발달(납 중독, 통풍의 원인)
다섯째는 기독교의 특권
기독교의 생명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건축물을 자랑하므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섯 가지 이외에 “성적 타락”을 멸망의 원인이라고도 합니다.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하게 된 것도 당시 상류층의 자녀들이 같은 계급에서 배우자를 찾지 못하고 오히려 기독교인 중에서 순결한 처녀들을 찾게 된 결과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어지럽게 할 때 처음 사랑을 회복하여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교회와 성도들로 세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찬양 / 어둔 밤 쉬되리니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핍근(逼近, 사마크)하였느니라(2절) : “야윈” “결핍된” “흉작인” 영양분이 없고 먹지 못해서 기름기가 없이 바싹 마른 상태.

2. 말간(체직)(8절) : “높은(top of, KJV)” “눈에 잘 띄는” “노출된(bare, RSV)”

3. 나무 무더기를 크게 하리라(9절) : 바벨론의 군대를 더 보강시켜 예루살렘을 공격하겠다는 표현.

4. 많은 녹이 그 속에서 벗어지지 아니하며(12절) : 예루살렘 거민을 깨끗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정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그 더러움을 스스로 제거하여 회개하려는 노력이 없음을 말한다.

5. 너의 더러운 중에 음란이 하나이라(13절) : 제일 더러운 것이 음란(淫亂)이다.

6. 자녀를 제하는 날(25절) : 남 왕국 유다가 멸망하는 날(BC 586년).

* 참고 성구

1. 에스겔 11:3, 그들의 말이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

2. 에스겔 11:7,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성읍 중에서 너희가 살륙한 시체는 그 고기요 이 성읍은 그 가마려니와 너희는 그 가운데서 끌려 나오리라.

3. 에스겔 11:11, 이 성읍은 너희 가마가 되지 아니하고 너희는 그 가운데 고기가 되지 아니할지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변경에서 국문하리니.

4. 잠언 6:25,  네 마음에 그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5. 전도서 9: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 일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니라.

♦ 12월 10일(목)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5:1∼17
♦ 묵상을 위한 주제 : 분노(憤怒)의 책벌(責罰)(17절)
♦ 성구 : 분노의 책벌로 내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리라 내가 그들에게 원수를 갚은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시니라.

“분노의 책벌(Punish of wrath)”
에스겔 25장은 암몬(2∼7절)과 모압(8∼14절) 그리고 블레셋(15∼17절)에 관한 책벌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 숭배할 때 이웃 나라들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핍박하거나 무너트리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을 핍박한 나라는 반드시 다른 나라에 의해서 핍박을 받게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방법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사람”을 깨닫게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백성들이 죄를 범하거나 잘못된 길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바른 길을 찾게 하고 죄악 된 자리에서 떠나도록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주의 백성들을 바로 세우려고 사용한 이웃 나라에 대해서 다른 나라를 통하여 징계하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브리서 12:28)

어떤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어려움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칠 것이 아니라 어려움 가운데서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방향으로 삶을 돌이켜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면 내게 닥쳐왔던 어려움은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할 때 세상이 그와 같은 사람들의 삶을 부러워한다면 그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반면에 세상이 그러한 사람들을 미워하고 대적한다면 그 사회는 불의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오늘은 “하누카(Hanukkah. 히브리어: חנוכה)”라는 유대인의 명절입니다.
“하누카”란 “봉헌”이란 뜻으로 “안티오쿠스 4세”에 의해서 더럽혀진 예루살렘 성전을 기원전 164년 “마카베오 혁명”으로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에게 다시 봉헌하였다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마카베오 혁명에 대해서는 “외경 마카베오 상, 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수전절(the Feast of Dedication)”이라고 하였으며(10:22), “메노라”는 “하누카”를 지킬 때 사용하는 촛불이며 촛대는 “하누키야” 라고 합니다.

뉴욕에서 공립학교는 유대인의 명절은 마치 공휴일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 교사들이 출근하지 않기 때문에 수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유대인의 명절은 공휴일로 제정하지 않아도 공휴일처럼 지내게 됩니다. 유대인은 미국에서 소수민족입니다. 비록 소수민족이지만 민족 명절을 철저하게 지키므로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세상을 움직일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오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주님께서 기뻐하는 삶을 위하여 결단해야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삶을 힘들게 할지라도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확신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할 때 그 길을 따라가는 주위 백성들과 함께 하실 것이며 반드시 지켜주실 것입니다.

♪ 찬양 / 예수 따라가며 

https://www.youtube.com/watch?v=5epxlhsh5O0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랍바(5절) : 암몬의 수도(21:20 참조)

2. 벧여시몬(9절) : “황야의 집”이란 뜻.

3. 바알므온(9절) : 좋은 목초지로 모압과 국경 지대에 있던 아모리인들의 성읍.

4. 데만에서부터... 드단까지(13절) : 에돔의 전 국토.

5. 이스라엘 손을 빙자하여(14절) : 이 예언은 BC 164년경 유다의 마카비에 의해서 성취되었다.


♦ 12월 11일(금)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6:1∼21
♦ 묵상을 위한 주제 : 말간 반석(14절)
♦ 성구 : 너로 말간 반석이 되게 한즉 네가 그물 말리는 곳이 되고 다시는 건축되지 못하리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에스겔 26장 : 두로(Tyre)의 죄가 무엇이며 두로에 임할 심판에 대한 예언
에스겔 27장 : 아름다운 두로가 멸망한 것을 슬퍼하는 노래(애가)
에스겔 28장 : 두로 왕의 교만을 책망하는 말씀

선지자 에스겔은 세 장에 걸쳐 두로에 대해 예언합니다(3/48장, 대략 6.25%). 그만큼 “두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다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특별히 “두로”를 마치 “말간 반석(a bare rock)”과 같다고 합니다.  ‘말간 반석’이란 “아무 것도 없는 바위”라는 뜻입니다.  “말간 반석”이란 용어가 한글 개역 성경에서 4회 사용되었습니다(에스겔 24:7∼8, 26:4, 14).

화려한 도시가 세워졌던 그 자리가 “말간 반석”이 될 것이라는 표현은 “바위 위에 세워진 성이 파괴되고 제거됨”을 말합니다. 
화려한 도시는 삽시간에 무너지고 “그물  펼치는 곳” 즉 “그물을 말리는 곳”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로”는 두 개의 도시로 구성되었습니다.
하나는 섬으로 된 도시와(5절) 다른 하나는 육지에 세워진 도시입니다(6절). 비록 작은 도시이었지만 무역업의 중심지가 되어 물질이 풍부한 도시이었습니다. 물질이 풍성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만해지기 때문입니다.  

“두로”라는 도시를 생각할 때마다 뉴욕 “맨해튼”이란 도시를 생각합니다. 맨해튼이란 도시는 기반 전체가 거대한 바윗덩어리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초고층 건물들을 짓기에 적합한 땅이라고 합니다.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화려한 도시에 감추어진 어두운 그림자를 무시한다면 아무리 세계 제일의 도시일지라도 그 미래는 암울하다고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반석이란 주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믿음이 흔들렸다는 증거라고 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교회의 예배가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났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미래의 소망을 확신할 수 있는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서 대면 예배를 금하고 있지만 거울을 보는 것처럼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고 예배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혹시 내 안에 감추어진 어둠과 교회를 지배하려는 거짓된 것들을 드러내어 제거한 후에 교회의 생명력을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의 사건이 일어난 후에 예루살렘 교회가 신앙의 축을 이루었지만 스데반의 순교로 인하여 예루살렘 교회는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새로운 교회들을 세웠던 것처럼 대면예배로 모였던 교회가 이제는 온라인 예배로 인하여 여러 지역으로 다양하게 흩어지고 있습니다. 흩어진 그 자리에 반석 위에 세워져야 할 교회를 회복하여 세상을 변화시킬 강력한 생명을 되찾는 복된 기회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 찬양 / 행군 나팔 소리로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그물 치는 곳(5절) : 고대 무역의 중심지로 부귀영화를 누렸던 “두로”는 AD 1124년 십자군 원정 이후부터 쇠퇴하기 시작하여 18세기 중엽에는 거민이 3천 명 정도이었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젠가는 반드시 성취된다.

2. 들에 있는 그의 딸들(6절) : “딸들”이란 주 도시와 종속관계를 갖는 주변 성읍들을 말한다. 

3. 조복(朝服)을 벗으며(16절) : 화려하게 수놓은 옷으로 왕위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표시하는 방법을 말한다.

♦ 12월 12일(토)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7:1∼36
♦ 묵상을 위한 주제 : 두로를 위한 애가(2절)
♦ 성구 : 인자야 너는 두로를 위하여 애가를 지으라.  

“두로를 위한 애가(a lament concerning Tyre)”

에스겔 26장 : 두로(Tyre)의 죄가 무엇이며 두로에 임할 심판에 대한 예언
에스겔 27장 : 아름다운 두로가 멸망한 것을 슬퍼하는 노래(哀歌)
에스겔 28장 : 두로 왕의 교만을 책망하는 말씀

27장은 화려하던 두로의 멸망에 관한 말씀으로 “너는 두로를 위하여 애가를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두로를 위한 애가”는 “육(肉)에 속한 것은 결국 부패(腐敗)한다.”는 교훈을 담은 슬픈 노래라고 하겠습니다.

당시 “두로”는 “페니키아”에 속한 “시돈”과 더불어 도시 국가이었습니다(이사야 23장 참조).

“두로”는 무역선을 만들어 온갖 귀한 물건들을 운반하였으며 심지어 노예들까지도 거래하는 당시에는 부(富)를 상징하는 도시이었습니다.

무역선을 만들기 위한 각종 재료들은 “스닐 잣나무”로 판자를 만들고, “레바논 백향목”으로 돛대를 만들었고, “바산 상수리나무”로 노를 만들고, “깃딤섬 황양목”에 상아로 장식하여 갑판을 만들고, 애급의 수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어 기(旗)를 만들고, 엘리사섬의 청색 자색 베일로 차일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무역선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시돈과 아르왓 거민들이 사공이 되었으며 박사가 선장이 되었습니다.

거래하는 물건들은 “은, 철, 상납(주석), 납, 노예, 놋그릇”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최고의 부를 누렸던 두로가 멸망한다는 예언을 누가 믿었을까요?

아무리 현재의 부요(富饒)와 영광(榮光)이 크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대적(對敵)하면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중심으로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것뿐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두로의 왕은 “히람”이었습니다. 히람은 솔로몬 성전을 지을 때 백향목과 놋 기술자를 보내어 협력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친밀하게 협력하며 지낼 때 하나님은 두로를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히람 왕이 죽은 후에 권력 다툼이 일어났고 “엣바알”이 왕이 된 후에 그의 딸 “이세벨”은 이스라엘 아합 왕의 아내가 되어 사마리아에 신전을 건축하고 아세라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 결과 두로는 멸망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디모데전서 6:17∼18)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부귀영화가 아니라 건강과 생명입니다. 오늘도 믿음의 길에서 좌우로 치우침이 없이 천성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주의 거룩한 백성으로 기억되기를 기도합니다.

♪ 찬양 /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요일

오늘 읽을 말씀

묵상 주제

12

14

에스겔 28:1∼29

완전한 인(印)(12절)

12

15

화 

에스겔 29:1∼24

갈대 지팡이(6절)

12

16

에스겔 30:1∼33

구름의 날(3절)

12

17

에스겔 31:1∼18

음부에 내려가던 날(15절)

12

18

에스겔 32:1∼20

패망의 소문(9절)

12

19

에스겔 33:1∼24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군(7절)

12

20

주일

설교 묵상(섬김, 교제, 봉사, 헌신)

♦ 12월 14일(월)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8:1∼26
♦ 묵상을 위한 주제 : 완전한 인(12절)
♦ 성구 : 인자(人子)야 두로 왕(王)을 위하여 애가(哀歌)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主)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印)이었고 지혜가 충족(充足)하여 온전(穩全)히 아름다웠도다. 

에스겔은 48장으로 구성된 말씀입니다. 
그런데 “두로(Tyre, 바위)”에 대한 말씀이 무려 3장으로 소개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로”라는 도시국가는 이스라엘 나라에 위협적인 대상도 아니었지만 이렇게 소개하는 이유는 오직 단 한 가지 “교만(驕慢)”하지 말라는 교훈이라고 하겠습니다.

에스겔 26장 : 두로(Tyre)의 죄가 무엇이며 두로에 임할 심판에 대한 예언
에스겔 27장 : 아름다운 두로가 멸망한 것을 슬퍼하는 노래(哀歌)
에스겔 28장 : 두로 왕의 교만을 책망하는 말씀

“두로”가 멸망한 두드러진 이유는 “두로 왕의 교만(驕慢)”이라고 합니다. 

본문에서 강조하는 교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나는 하나님이라(2절)
둘째는 물질의 교만(5절)
셋째는 용모의 교만(17절)

“너는 완전한 인(印)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12b)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17절)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는 네 가지 교만을 강조합니다.
첫째는 권력적 교만
둘째는 지적 교만
셋째는 도덕적 교만
넷째는 영적 교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의 교만함을 순식간에 꺾어버렸습니다. 

어느 누구도 어느 나라도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교만할 수 없다는 교훈을 깨달아야 합니다.

선지자 에스겔은 교만의 원인을 이렇게 깨우칩니다.
1. 겉만 화려함(에스겔 7:20)
2. 재물(에스겔 28:4∼5)
3. 세상 권세(에스겔 30:6)
4. 특출함(에스겔 31:10)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배하는 팬데믹 세상에서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 모두 무릎을 꿇고 성탄의 기쁜 노래를 함께 부르기 위하여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에게 북한어 성경을 보내려고 합니다. 한 권을 보내려면 $15 필요합니다. 마음과 뜻을 모아 아직도 고통과 핍박 가운데서도 주님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모아 2020년 성탄을 준비하며 축하합시다.   

♪ 찬양 / 기쁘다 구주 오셨네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15일(화)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29:1∼24
♦ 묵상을 위한 주제 : 갈대 지팡이(6절)
♦ 성구 : 애급 모든 거민(居民)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애급은 본래(本來) 이스라엘 족속(族屬)에게 갈대 지팡이라.

에스겔 29장은 애급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애급을 “갈대 지팡이(a staff of reed)”라고 합니다.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고 길을 떠날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보다 애급을 의지하려고 할 때 그 애급은 갈대 지팡이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함의 아들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입니다.(창세기 10:6)
“미스라임”은 “애급”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애급은 저주 받은 백성들의 후손들이 거주하는 땅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저주 받은 후손들을 의지하려는 것은 역사를 알지 못하는 사건입니다.

갈대 지팡이와 같은 애급을 의지하면 그 손에 가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열왕기하 18:21, 이사야 36:6). 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증거 합니다. 애급을 영적으로 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고 합니다(요한계시록 11:8).

유대인의 왕으로 만왕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곳은 영원한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주 받은 애급을 의지하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백성들의 정신과 신앙이 타락했다는 증거라고 하겠습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타락했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전염병균을 사용하여 세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앞에 펼쳐지는 현상을 눈여겨 살펴보며 신앙의 본문을 회복하여 우리들이 살아온 지난날보다 더 좋은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세미한 주님의 음성을 좀 더 크게 들을 수 있는 믿음의 귀와 분명하게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영의 눈을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 현재 북한어 성경 보내기에 참여하여 약속하신 산타는 2사람이었으며 약속된 성경은 20권입니다. 계속하여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찬양 / 어지러운 세상 중에

https://www.youtube.com/watch?v=kfuSMJRMLzw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큰 악어(타님)(3절) :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 애급을 상징

2. 갈고리로 네 아가미를 꿰고(4절) : 애급에서 돼지고기 미끼가 달린 갈고리로 악어를 잡았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애급을 파멸시키겠다는 뜻.

3. 네 비닐에 붙은 고기(4절) : 애급과 동맹 또는 종속관계에 있는 나라.

4. 애급은 갈대 지팡이(6절) : 애급은 원래 유대민족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예레미야 37:5∼8).

* 참고 성구

1. 요한계시록 11:8, 저희 시체가 큰 성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급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 12월 16일(수)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0:1∼26
♦ 묵상을 위한 주제 : 구름의 날(3절)
♦ 성구 : 그 날이 가까왔도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도다 구름의 날일 것이요 열국(列國)의 때이리로다.

에스겔 30장은 애급과 동맹국의 파멸에 관한 말씀입니다.
파멸의 날을 “구름의 날”이라고 합니다.
왜 구름의 날이라고 하셨을까요?
구름의 날은 흐리고 캄캄한 날입니다.
어둡고 캄캄한 날에 앞을 잘 볼 수 없는 어린 양들은 길을 잃고 헤맬 것입니다. 그때 목자가 되신 하나님은 그 양을 찾아 나설 것이며 양들을 괴롭혔던 애급과 그 동맹국들을 무너트릴 것입니다(에스겔 34:12).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의 날”을 말합니다.
“구름의 날”은 “재앙이 임할 것”을 말합니다.
“열국의 때”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든 민족이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하여 동조했던 나라들에게는 심판의 날이지만 이스라엘은 회복의 날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자기 백성들을 싸매시고 고쳐주시며 회복시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이웃나라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목표와 믿음으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볼 때 반드시 기쁨의 날을 맞이하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자유대한민국은 가난한 후진 빈국에서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의 동맹에 의한 협력에 의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을 파괴하고 공산주의 국가와 화친을 맺으려는 것은 애급과 동맹을 맺는 나라들이 파멸하는 것처럼 한국의 미래가 어지러워 질 수 있으므로 주의 백성들은 정신을 차리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셨으나 그 환난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주님처럼 연약한 저희들도 주님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의 어려운 때를 극복하고 좌우로 치우침이 없는 믿음으로 분별력을 갖고 서로 위로하며 함께 승리하는 그날을 위하여 오늘도 영적 싸움에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찬양 /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https://www.youtube.com/watch?v=a6zCE70-r8w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애급의 무리(4절) : 무리(하몬)는 사람들의 무리가 아니라 애급의 재화(財貨)를 의미.

2. 구스와 붓과 룻(5절) : 이디오피아와 리비아 그리고 리디아. 굽이란 리비아 오지에 거주하는 민족.

3. 놉(13절) : 애급의 수도이며 우상 숭배의 본거지(이사야 19:13).

* 참고 성구

1. 에스겔 34:12, 목자가 양 가운데 있는 날에 양이 흩어졌으면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낼지라.

2. 이사야 19:13, 소안의 방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방백들은 미혹 되었도다 그들은 애급의 지파들의 모퉁이 돌이어늘 애급으로 그릇가게 하였도다. 

♦ 12월 17일(목)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1:1∼18
♦ 묵상을 위한 주제 : 음부에 내려가던 날(15절)
♦ 성구 : 나 주(主)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가 음부(陰府)에 내려가던 날에 내가 그를 위(爲)하여 애곡(哀哭)하게 하며 깊은 바다를 덮으며 모든 강(江)을 쉬게 하며 큰물을 그치게 하고 레바논으로 그를 위(爲)하여 애곡(哀哭)하게 하며 들의 모든 나무로 그로 인(因)하여 쇠잔(衰殘)하게 하였느니라.

“음부에 내려가던 날”이란 최고의 권력과 힘을 자랑하던 것들이 무너져버릴 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여호야 긴 왕(BC 597년 등극)이 바벨론에 제2차 포로로 잡혀간 후 11년(BC 587년)에 인자(에스겔)에게 애급 왕과 그 백성들에게 계시된 말씀입니다.
비록 애급이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을지라도 그 결과는 멸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멸망하는 이유는 권력(勸力)의 힘을 자랑하는 교만(驕慢)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느 누구도 어느 나라도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권력을 자랑하는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지켜봅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2020년 가장 많이 읽혀진 네 개의 성구를 소개합니다.

첫째는 이사야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둘째는 역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  

셋째는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넷째는 예레미야 29: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회복할 수 있는 믿음의 길에서 푯대를 향하여 당당하게 나갈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로마서 14:8) 

♪ 찬양 / 주를 앙모하는 자

https://www.youtube.com/watch?v=2bqwQ4WVmxk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나무(5절) : 앗수르의 성장과 국력을 나무의 성장에 비교한 것.

2. 열국의 능한 자(11절) :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BC 612년에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함락시켰다(스바냐 2:13).

3. 열국의 강포한 다른 민족(12절) : 급성장한 신흥국가 바벨론이 앗수르를 멸망시킬 것을 나무의 성장과 소멸에 빗대어 설명한다.

4. 할례 받지 못하고(18절) : 히브리 사람들 이외의 야만인을 의미한다(에스겔 28:10).

* 참고 성구

1. 스바냐 2:13, 여호와가 북방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로 황무케 하여 사막 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2. 에스겔 28:10, 네가 외인의 손에서 죽기를 할례 받지 않은 자의 죽음 같이 하리니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 12월 18일(금)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2:1∼20
♦ 묵상을 위한 주제 : 패망의 소문(9절)
♦ 성구 : 내가 네 패망(敗亡)의 소문(所聞)으로 열국(列國) 곧 너의 알지 못하는 열방(列邦)에 이르게 할 때에 많은 백성(百姓)의 마음을 번뇌(煩惱)케 할 것임이여.

“패망(敗亡)의 소문(所聞)(rumors of defeat)”
에스겔 32장은 애급은 바벨론에 의해서 망할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11절).

막강한 힘을 자랑하던 애급이었지만 교만(驕慢)하기 때문에 신흥국 바벨론에 의해서 그 자리를 빼앗깁니다. 그리고 그 땅은 황무하여 사막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5절).

애급 왕 바로나 세상의 강대한 나라의 왕들은 다 죽어 구덩이에 내려가며 지하에 던져질 것입니다. 31장과 32장에는 ‘구덩이’라는 단어가 8번(31:14, 16; 32:18, 23, 24, 25, 29, 30), ‘지하’라는 단어가 5번 사용되었습니다(31:14, 16, 18; 32:18, 24).

애급 왕 바로는 아름다웠고 그 권세와 영광이 컸지만, 죽임을 당하고 지하 구덩이에 내려가 할례 받지 않은 자들과 함께 누울 것입니다. 할례 받지 않은 자와 함께 눕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고(시편 73:24) 악인들과 함께 음부 곧 지옥에 들어가게 될 것을 말합니다(19, 21, 24, 25, 26, 27, 28, 29, 30, 32절).

애급 왕과 그 무리가 앗수르, 엘람, 메섹과 두발, 에돔, 시돈의 왕들이 들어간 음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음부(21, 27절)와 무덤(22, 23, 24, 25, 26절)과 구덩이(23, 24, 25, 29, 30절)는 같은 의미로 “지옥(地獄, hell))”을 말합니다(31:15, 16, 17; 32:21, 27).

악인들은 살아 있었을 때 그 권세로 사람들을 두렵게 하였으나 그들의 결말은 음부에 들어갈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권세와 부귀와 영광이 헛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있을 때에 진실해야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끈질기게 우리 주위에서 모두를 힘들고 어렵게 하는 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그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회복해야 한다는 소리 없는 외침이라고 하겠습니다.

경제대국이라고 자랑하던 자유대한민국이 잘못된 정책과 사상에 붙잡혀 구덩이로 떨어지는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린다고 합니다. 참 평화를 주시려고 하늘의 높은 자리를 포기하고 가장 낮은 자리를 찾아 내려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서로 섬기며 사랑하며 협력하여 망(亡)하는 소문이 아니라 흥(興)하는 소문이 들려오기를 기도합시다.

“사람이 부산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 그림자에 불과하고 그 하는 일도 헛되며 기를 쓰고 재산을 모으지만 누가 가져갈지 알지 못합니다. 여호와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나의 희망은 오직 주께 있습니다.”(현대인의 성경 시편 39:6∼7)

♪ 찬양 / 나의 영원하신 기업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단어 및 용어 정리

1. 제십이년 십이월 초일일(1절) : 유대 왕 여호야긴이 바벨론이 포로로 잡혀간 후 12년 2월 1일(BC 586년).

2. 큰 악어(2절) : "카다님" "KJV, whale 고래" "NIV, monster, 괴물" "RSV, dragon, 용) 그러나 본문에서는 애급 왕을 가리킨다.

3. 강을 더럽혔도다(2절) : 애급이 이웃 나라들을 침략하여 억압한 일을 말한다.

4. 그 그물로 너를 끌어올리로다(3절) : 바벨론 군대가 애급을 심판할 것을 말한다.

5. 공중의 새, 온 땅의 짐승(4절) : 애급 주변의 열방들 또는 바벨론의 연합국을 가리킨다.

* 참고 성구

1. 시편 73: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 12월 19일(토)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3:1∼24
♦ 묵상을 위한 주제 :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군(7절)
♦ 성구 : 인자(人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族屬)의 파수군(把守軍)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代身)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찌어다.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군(a watchman for the house of Israel)”에스겔 33장부터는 “회복(回復)을 위한 예언(預言)”으로 33장은 “선지자의 임무와 책임”에 대한 말씀입니다.

악인(惡人)에게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고 말로 경고(警告)하여 악인을 그 길에서 떠나게 하면 그 악인은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인에게 경고하지 않는다면 그 악인의 죄악 때문에 그 피를 파수꾼의 손에서 찾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방향(方向)을 잃어버린 백성들을 깨우쳐야 할 시대적 사명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일반 백성들에게 그 사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가르치고 깨우쳐야 할 파수꾼에게 있습니다.

오늘의 파수꾼은 누구입니까?
모든 성도들이 파수군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파수꾼이 그 사명(使命)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백성들은 물론 파수꾼들도 반드시 징벌(懲罰)을 받을 것입니다.
파수꾼이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려면 영적(靈的) 능력(能力)을 회복해야 합니다. 영적 능력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윌리암 케리(William Carey)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데는 열린 성경과 열린 지도가 필요하다(To know the will of God, we need an open Bible and an open map.)”고 말했습니다.

“내비게이션(navigation)”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편리한 제품입니다. 초행길을 떠날 때 누구나 두렵고 불안해 합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의 지시를 따라가면 목적지로 안내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려주지만 또한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았는가 하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들을 볼 수도 있는 인생 교과서와 같습니다.

극심한 변화가 갑자기 사회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파수꾼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야 할 목적지와 방향을 알려주지 못하는 파수군은 반드시 징계를 받을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치우침이 없는 가르침과 삶의 본이 되어 사람들의 어지러운 생각과 마음을 바로 잡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는 파수꾼으로 세워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오 주님,
갈 바를 알지 못하여
방황하는 불쌍한 무리들
바른 길로
푸른 초장으로
잔잔한 물가로
쉴 만한 곳으로
인도할 파수꾼으로 보내주소서.

♪ 찬양 /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오늘 읽을 말씀

묵상 주제

12

21

에스겔 34:1∼31

내 양의 목자(15절)

12

22

화 

에스겔 35:1∼15

피가 너를 따르리라(6절)

12

23

에스겔 36:1∼38

새 영과 새 마음(26절)

12

24

에스겔 37:1∼28

하나가 되게 하라(17절)

12

25

에스겔 38:1∼23

악한 꾀(10절)

12

26

에스겔 39:1∼29

내 거룩한 이름(7절)

12

27

주일

설교 묵상(섬김, 교제, 봉사, 헌신)

♦ 12월 21일(월)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4:1∼31
♦ 묵상을 위한 주제 : 내 양의 목자(15절)
♦ 성구 :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로 누워 있게 할지라.

“내 양(羊)의 목자(牧者) / Shepherd of my sheep”
참 목자는 예수님뿐입니다.
세상에서 목자는 예수님처럼 가르치고 삶의 본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참 목자와 같은 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어렵습니다. 부름을 받았을 때는 주님 가신 길을 따르겠노라고 고백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 고백은 희미해졌고 세상의 부귀영화에 도취되어 목자의 길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본문에서 목자는 유다 말기 왕국의 “여호야김”과 “시드기야”를 말합니다. 이것은 좁은 의미의 목자라고 한다면 넓은 의미의 목자는 이 시대에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목회자들이 세속화 되어 양들의 굶주림과 헐벗음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오직 자기들의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하여 영적으로 타락한 심각한 상태를 깨우치는 말씀입니다.

화려한 교회는 있지만 섬김의 목자가 없다면 그 화려함은 곧 시들고 부패할 것입니다. 듣기 좋은 설교는 있지만 사람을 변화시킬 능력의 말씀이 없다면 머지않아 영양실조에 걸린 양들만 가득한 공동묘지를 연상케 할 것입니다.

교황 “인노센트 4세(Innocentius PP. IV, 제180대 교황. 1243. 6. 25~1254. 12. 7 재위)”와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4/25?~1274. 3. 7)”가 “콘스탄틴 황제”가 지어 기증한 “라테란 성당 발코니”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마침 성당 문으로 보물을 가득담은 자루들이 옮겨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광경을  보면서 교황은 “토마스 아퀴나스경, 이제는 교회가 ‘은과 금은 없어도’ 라고 말하던 때는 지나갔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교회가 예전에 비해서 그만큼 물질적으로 풍요해졌다는 말입니다.

그러자 아퀴나스가 한숨을 쉬면서 “예, 그렇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앉은뱅이에게 일어나 걸으라고 말하던 때도 다 지나갔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교회가 능력을 상실했다는 의미 있는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팬데믹이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화려한 교회의 문을 닫게 할 것인가? 아니면 잠자던 양들을 일으켜 세워 머리가 되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든 교회가 하나가 될 것인가? 만일 깨닫지 못한다면 화려한 교회들은 사교장으로 변질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일어나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므로 하나님의 부흥을 기대할 수 있는 믿음으로 무장합시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더 좋은 교회를 신앙의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은혜를 사모합시다.

♪ 찬양 / 사랑의 주님 닮기 원하네

https://www.youtube.com/watch?v=bsA_JjDhxc8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22일(화)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5:1∼15
♦ 묵상을 위한 주제 : 피가 너를 따르리라(6절)
♦ 성구 :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盟誓)하노니 내가 너로 피를 만나게 한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은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피가 너를 따르리라”
공동번역 성경에서는 “피가 너를 보복(報復)할 것이다”라고 번역합니다.

본문은 “세일산(Seir, ‘험한산’이란 뜻)”에 거주하는 “에돔(Edom, ‘붉다’는 뜻)”족속에 대한 예언입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와 그 후손들을 말합니다.

에돔은 두 민족과 두 땅 즉 “이스라엘”과 “유다”가 모두 자기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10절). 그러나 이스라엘과 유다는 에돔의 기업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에돔의 것이라고 자랑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피가 너를 따를 것”이라고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

“피가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이 심판하는 손을 세일산과 에돔에게 펴시므로 그 땅이 황무하게 되어 비로써 이스라엘과 유다가 여호와 하나님의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 것은 내 것, 네 것도 내 것”
욕망을 채워줄 주머니는 없습니다.
탐욕스런 인간의 추한 모습이 정치와 경제와 사회 전 분야에서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과연 이와 같은 욕망의 분수가 얼마나 계속될 수 있을까요? 
혼탁한 세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처럼 나만을 위한 욕망(慾望)보다는 모두를 위한 배려(配慮)가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모두에게 퍼져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 찬양 / 나 어느 곳에 있든지

https://www.youtube.com/watch?v=_IpTk9hOiu4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23일(수)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6:1∼38
♦ 묵상을 위한 주제 : 새 영과 새 마음(26절)
♦ 성구 :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새 영과 새 마음(New Heart & New Spirit)"
본문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하여 첫째는 이스라엘의 산들과 둘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왜 이스라엘의 산들을 회복하실까요?
사람이 죄를 지으면 그 땅이 황폐해지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경우 남과 북이 분단될 때는 북한의 경제가 남한 보다 훨씬 더 부유하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북한은 남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산들(땅)을 회복시켜 산에는 푸른 나무들과 열매 맺는 과일들이 풍성하게 열리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산들을 회복하신 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키려고 하나님의 신(영)을 그들의 속에 두어 규례(規例)를 지키게 하실 것입니다.

새 영과 새 마음은 굳은 마음(돌의 마음. 레브 하에벤)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고기의 마음. 레브 바사르) 을 주실 것입니다. 이와 같이 땅과 사람이 회복된 후에 비로써 온전한 회복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을 흩어진 세계 열국으로부터 고토(故土)로 데려올 것입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든 더러운 죄악에서 정결케 하실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을 그들 속에 두실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를 지키게 하실 것입니다.
넷째,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다섯째, 그 땅에 곡식이 풍성할 것이며 다시는 기근이 없게 하실 것입니다. 이와 같이 회복된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옛 죄악을 미워하고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향 땅으로 돌아와 회복한 것처럼 자유대한민국에서도 이러한 회복 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도합시다. 아직은 혼돈의 땅으로 갑자기 몰려온 먹구름에 의해서 잠시 어둡고 침침한 것 같지만 주의 백성들과 교회들이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할 때 반드시 하나님의 부흥과 회복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 찬양 / 험한 시험 물속에서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24일(목)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7:1∼28
♦ 묵상을 위한 주제 : 하나가 되게 하라(17절)
♦ 성구 :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聯合)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하나가 되게 하라(Let become a ONE)”
본문은 골짜기에 마른 뼈들에게 생기가 들어가므로 큰 군대를 형성한다는 예언입니다. 마른 뼈들은 이스라엘 모든 족속을 말합니다(11절).

마른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3절)
이 질문은 이스라엘의 회복 가능성을 묻는 것입니다.
그러자 선지자 에스겔은 “주께서 아시나이다.” 라고 대답합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를 하나님께 관련시킴으로 문제 해결은 오직 하나님만의 영역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대언하라”고 하십니다.
“대언”이란 “예언”을 말합니다.
예언이란 한자를 “예언(豫言)”과 “예언(預言)”으로 구분합니다.

“예언(豫言)”이란 “미리 말하는 것”이며
“예언(預言)”이란 “맡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남과 북으로 분단된 유다와 이스라엘을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남한과 북한도 하나 되게 하실 것이라고 선포하라고 합니다. 하나 되기 위하여 먼저 마른 뼈에 생기가 들어가 살아나게 하신 것처럼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약속하신 성령으로 회복한 후에 두 개의 막대기를 묶어서 하나 되게 하듯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하나 되는 그 날을 생각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살게 하고 내가 또 너희 고토에 거하게 하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14절)

“우리에게 많고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시편 71:20)  

동독과 서독의 분단 상징이었던 베들린 장벽 앞에서 독일 목사님께서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당신들은 통일을 위하여 금식도 하고 철야도 하며 연합기도를 수 십년 동한 계속하고 있지만 통일을 위해서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 기도 하면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준비 없는 통일을 맞이하면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오 주님
이 민족의 소망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하여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주의 영으로 하나 되어
좌우로 쪼개지고 분열된 형제들을
한울타리 안으로 모아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밝아오는 새 해에는........

♪ 찬양 / 주 예수 안에 동서나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25일(금)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8:1∼23
♦ 묵상을 위한 주제 : 악한 꾀(10절)
♦ 성구 :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네 마음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서 악(惡)한 꾀를 내어.  

“악한 꾀(an evil scheme)”
성탄절을 맞는 오늘 모두에게 평강과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성탄절을 편하게 맞이하지만 아직도 힘들게 성탄을 맞이하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과 중국의 가정교회 성도들을 생각해 봅니다.

본문은 “마곡”의 “곡왕”에 대한 예언입니다.
“마곡”은 야벳의 아들인 마곡의 후손들이 거주하던 아시아와 유럽의 북방 지역을 말합니다. 또는 흑해와 카스피해 중간 지점에 위치한 코카서스 북쪽을 가리킵니다.

“악한 꾀”는 곡은 평안히 살고 있는 이웃 나라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물건을 겁탈하며 노략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을 하나님의 땅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땅을 침략하도록 허락하신 이유는 이방 사람의 목전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어 하나님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곡의 군대를 온역과 피로 다스리며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으로 하늘에서 비를 내리듯 하심으로 여러 나라의 군대는 하나님의 존대함과 거룩함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세상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감추어진 하나님의 섭리와 방법을 하나님의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세상이 혼돈 가운데 흔들리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믿음의 교회와 성도들이 부르짖을 때 혼돈을 질서로 회복하실 것입니다.

영(靈)이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肉體)으로 강림(降臨)하신 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의 질서(秩序)가 진행(進行)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실망(失望)할 수밖에 없는 그 자리에서 하늘을 우러러 간구(懇求)하는 일에만 성공(成功)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祝福)합니다.    

♪ 찬양 / 기쁘다 구주 오셨네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26일(토)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39:1∼29
♦ 묵상을 위한 주제 : 내 거룩한 이름(7절)
♦ 성구 :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百姓) 이스라엘 가운데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리니 열국(列國)이 나를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내 거룩한 이름(my holy name)”  
39장은 "침략자 곡의 멸망"에 대한 예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침략하여 괴롭혔던 곡이란 나라가 반드시 무너질 것이며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여호와가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22절).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침략했던 나라들은 이스라엘 족속이 죄악으로 인하여 사로잡혀 갔던 줄 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23절).

곡이 멸망하고 이스라엘이 포로가 된 것은 하나님이 얼굴을 가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가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버린 것을 말합니다. 은혜가 떠나버린 나라와 백성들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와 성도에게서 떠나지 않도록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깨어날 때 하나님의 얼굴빛이 온 땅을 비추게 될 것입니다.

물질만능(物質萬能)과 기복신앙(祈福信仰)에서 돌아선 후에 정직(正直)과 공의(公義)와 겸손(謙遜)한 삶을 회복할 때 반드시 땅에 내려진 전염병은 도망갈 것입니다.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우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신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29절).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일에 최고의 정성으로 섬기므로 온 땅에 창궐한 전염병 코로나 바이러스를 깨끗하게 물리치는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 찬양 / 내 죄를 회개하고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요일

오늘 읽을 말씀

묵상 주제

12

28

에스겔 40:1∼49

척량하는 장대(3절)

12

29

화 

에스겔 41:1∼26

여호와 앞의 상(22절)

12

30

에스겔 42:1∼20

담(20절)

12

31

에스겔 43:1∼27

성신(5절)

1

1

에스겔 44:1∼31

첫 밀가루(30절)

1

2

에스겔 45:1∼25

공평과 공의(9절)

1

3

주일

설교 묵상(섬김, 교제, 봉사, 헌신)


♦ 12월 28일(월)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40:1∼49
♦ 묵상을 위한 주제 : 척량하는 장대(3절)
♦ 성구 : 나를 데리시고 거기 이르시니 모양이 놋 같이 빛난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척량(尺量)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門)에 서서 있더니.  

“척량하는 장대(a measuring rod)” 
에스겔 40장부터는 장차 새롭게 세워질 성전에 대한 예언입니다.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시 성전을 건축하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요한계시록에서 계시하셨던 새 하늘과 새 땅(新天地)에 대한 예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새 하늘과 새 땅과 에스겔의 성전이 일치하는 계시와 내용이 같기 때문입니다.

“척량하는 장대”(에스겔 4:3, 5, 42:16)란 길이 측정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 길이가 대략 45.6cm 즉 한 규빗과 같습니다. 한 규빗이란 어른의 팔꿈치에서 가운데 손가락의 끝까지의 길이를 말합니다.

성경에서 구속사의 전개와 여러 성전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모세의 장막(출애굽기 40장)
둘째는 솔로몬의 성전(열왕기상 5∼8장)
셋째는 스룹바벨 성전(에스라 6장)
넷째는 예수님의 몸인 성전(요한복음 2:21)
다섯째는 고난 받는 성전(요한계시록 11장)
여섯째는 새 예루살렘(요한계시록 21:2)

이상 중에 선지자를 높은 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2절, 계 21:10).
그리고 척량하는 장대를 갖고 놋같이 빛난 사람에게(3절, 계 21:15, 11:1),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하라(4절, 계1:3)고 하셨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흔드는 것은 성전을 청결케 하여 바르게 세워야 할 시대적 사명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모든 성도들이 주 성령께서 내 안에 거하실 수 있는 거룩한 몸과 마음을 준비하여(고전 3:16, 6:19) 예수님 몸처럼 거룩한 몸으로 다듬어져야 하겠습니다(요 2:21).

♪ 찬양 / 빛나고 높은 보좌와

https://www.youtube.com/watch?v=ElOj3HTiLUY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29일(화)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41:1∼26
♦ 묵상을 위한 주제 : 여호와 앞의 상(22절)
♦ 성구 : 곧 나무 제단(祭壇)의 고(高)가 삼척(三尺)이요 장(長)이 이척(二尺)이며 그 모퉁이와 옆과 면(面)을 다 나무로 만들었더라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앞의 상(床)이라 하더라.  

“여호와 앞의 상(the table before the Lord)”
제단(祭壇)을 여호와의 앞의 상(床)이라고 표현(表現)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속죄 제물(贖罪 祭物)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제단에는 반드시 제물을 올려야 합니다. 속죄 제물은 죄를 지은 사람을 대신하여 양과 소와 비둘기가 제물이 되어 올려져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죄를 지었으면 내가 제물이 되어야 하지만 하나님은 내 죄를 대신하여 그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인 된 우리들에게 구원의 은혜로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하겠습니다.

현대인의 특징적인 삶을 “워라밸” 이라고 합니다.
“워라밸”이란 영어의 “Work and Life Balance”의 첫 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신조어로 그 의미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합니다. 분주한 현대인들에게 “쉼(休息)”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손에는 “휴대전화” 책상에는 “노트북”이 떠나지 않는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므로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쉬자!”는 것이 “워라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실존적(實存的) 삶을 살아야 하므로 하나님의 말씀 성경과 삶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바라밸(Bible and Life Balance)” 이라고 하겠습니다.  

“바라밸”이란 “성경을 읽고 성경을 증거 하는 삶(Read the Bible, Share the Bible)”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읽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나누는 일에는 부족함이 엿보입니다. 성경을 나눈다는 것은 내가 읽고 깨달은 가르침을 내 삶을 통하여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사람과 깨달음을 서로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여호와 앞의 상에 제물로 올려진 것처럼 날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팬데믹이란 세상의 무대에 올려져야 합니다. 어떻게 올려야 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한 후에 그 말씀을 그 찬송과 더불어 올려야 하겠습니다.

“그 말씀 그 찬송”은 2021년 신앙생활의 표어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그 말씀의 치유와 그 찬송의 증거”라고 하겠습니다. 이 표어는 구약 영혼의 해부학이라고 정의하는 시편에 소개된 말씀입니다.

“이에 저희가 그 말씀을 믿고 그 찬송을 불렀도다.”(시편 106:12)
Then they believed his promises and sang his praise.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팬데믹 세상에서 그 말씀의 치유와 그 찬송의 증거와 기쁨이 2021년 365일 동안 날마다 계속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찬양 / 주 예수 크신 사랑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30일(수)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42:1∼20
♦ 묵상을 위한 주제 : 담(20절)
♦ 성구 : 그가 이와 같이 그 사방을 척량하니 그 사방 담 안 마당의 장과 광이 오백척씩이라 그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이더라.  

“담(a wall)”이란 거룩한 것(the Holy)과 속된 것(the Common)을 구별하기 위한 것입니다. 공동번역에서는 성소(거룩한 것)와 속세(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본문에서 거룩한 것들은 “거룩한 골방”과 “거룩한 곳”(13절) 그리고 “제사장의 의복” 이라고 합니다.

율법 시대에는 거룩한 것들을 잘 관리하고 규정에 따라 준행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시대를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은 어떻게 거룩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인간은 자기 힘으로 거룩해 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반드시 누군가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어 우리들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구원을 얻기 위한 성령의 임재와 거룩한 삶을 위한 지속적인 성령의 역사를 간구하며 살아갈 때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 삶의 자리가 거룩한 곳으로 다듬어지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새겨져야 합니다(디모데전서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니라.”

내 삶의 환경이 나를 유혹할 때마다 세상을 이기셨던 예수님의 도움을 간구해야 합니다(요한복음 17:19).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덕 강한 힘으로 압박하며 다가옵니다. 내 삶의 자리가 어렵고 힘들 때에 더 강한 힘으로 우리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성령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사모하며 강한 주의 군사들로 무장하여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로 일어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
오늘도 내 삶의 자리에
거룩한 흔적 새겨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터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 찬양 / 거룩 거룩 거룩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12월 31일(목)

♦ 오늘 읽어야 할 말씀 : 에스겔 43:1∼27
♦ 묵상을 위한 주제 : 성신(5절)
♦ 성구 : 성신(聖神)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 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榮光)이 전(殿)에 가득하더라.   

“성신(聖神, Holy Spirit, 루아흐)”
본문은 새 성전에 나타난 여호와의 영광에 대한 말씀입니다. 선지자 에스겔은 이미 주의 신(神)의 이끌림을 받아 에스겔서를 기록(記錄)합니다(3:12).

“때에 주(主)의 신(神)이 나를 들어 올리시는데 내 뒤에 크게 울리는 소리가 들려 이르기를 여호와의 처소(處所)에서 나는 영광(榮光)을 찬송(讚頌)할지어다.”  

하나님의 영광이 동편으로부터 온다고 하는 것은(2절) 그룹들이 고대 성전을 떠날 때 동문에서 나와 예루살렘 동편에 위치한 산의 정상으로 올라갔었다. 그래서 그룹(영광)들이 새 성전으로 돌아오는 것도 동쪽에서부터라고 하겠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으로 말미암아 전으로 들어간다(4절)는 것은 “동문(東門)”은 “성전(聖殿)의 정문(正門)”으로 여호와의 영광이 나갈 때에도 이 문으로 나갔습니다(11:23).

보좌의 처소 즉 내 발을 두는 처소(7절)는 지성소의 법궤를 말하며(이사야 60:13, 66:1) “발등상”이라고 표현합니다.  

제단을 정결케 하려고 어린 수송아지의 피를 취하여 제단의 네 뿔에 발라 속죄하여 정결케(카파르, 속죄하다, 용서하다, 제거하다)하라고 합니다(20절).

정결케 한 후에는 흠 없는 수송아지 하나와 흠 없는 수양 하나를 제물로 바칠 때 그 위에 소금을 펴서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라고 합니다(24절). 제물에 소금을 뿌리는 이유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소금에는 약(弱)하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염분 농도(濃度)를 조금만 높인다면 코로나 바이러스 균(菌)을 억제(抑制)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팬데믹 세상을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소금과 빛으로 파고들어간다면 이 세상이 부패(腐敗)하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 사명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우리들의 신앙을 점검한 후에 순수한 소금으로 밝은 빛으로 내 삶의 자리를 아름답게 정돈하는 일에 성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찬양 / 성령이여 우리 찬송 부를 때


예수 내 구주!
예수 내 생명!
예수 내 권세!

* 참고 성구

1. 에스겔 10:19,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목전에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도 그 곁에서 함께 하더라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  

2. 이사야 60:13,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3. 이사야 66: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2021 주간 단상

처음 같은 마지막 & 마지막 같은 처음

2020년 경자년 마지막 날에 "시종일관(始終一貫)" 이란 사자성어를 생각해 봅니다.
시종일관이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변함없이 관철(貫徹)한다는 뜻입니다.
쉬운 말로 표현하면 "처음 같은 마지막" 또는 "마지막 같은 처음"이라고 하겠지요.

시종일관을 신앙생활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누구나 설렘을 갖고 시작합니다.
마지막에는 대부분 실망합니다.
따라서 처음과 마지막을 "설렘과 실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교회에 대한 책망은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설렘으로 시작하여 실망으로 끝나버린 신앙을 꾸짖습니다.
이와 같은 자세를 "용두사미(龍頭蛇尾)" 라고 합니다.
거대한 꿈과 희망을 갖고 시작했던 새해가 마지막 날 앞에서 초로하게 주저 앉아버린 것이지요.
이러한 삶을 수 십년 계속했다면 더 이상 기대 할 무엇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시도하면 어떨까요?
내 의지와 힘으로 100% 감당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하여 점점 더 그 범위를 넓혀봅시다.
그리고 범위가 넓혀지는 재미에 푹 빠져 더 넓은 것을 찾아 앞으로 전진하는 자화상을 그려봅시다.
설렘으로 시작하여 실망으로 끝나는 삶이 아니라 설렘으로 시작하여 보람과 긍지로 다음 단계를 향하여 출발을 준비하는 처음 같은 마지막을 기대합시다.
* 12-30-20(수) 오후 6:34




음주와 흡연



최주훈 목사(중앙루터교회)

19세기 미국의 대부흥기를 이끌었던 선교사 무디가 영국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가면서 오랫동안 흠모하고 존경하던 스펄전 목사를 만나러 집을 찾아갔다.

당대 최고의 미국 부흥사와 당대 최고의 영국인 설교가의 만남이 이뤄지던 순간이다.
무디가 두근거리며 문을 두드리자 스펄전 목사가 문을 열고 나왔다.
그런데 무디 앞에 예상치 못한 광경이 벌어졌다.
스펄전 목사의 입에 큼지막한 파이프 담배가 물려 있었다.

깜짝 놀란 무디가 이렇게 말했다.
“아니, 어떻게 기독교인이 담배를 피울 수 있단 말인가요.”
그러자 스펄전 목사가 산달이 다 된 듯한 무디의 배를 쿡 찌르며 장난스레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럼, 기독교인이 이렇게 배가 나와도 되나.”

이 재미난 일화는 지역과 문화에 따라 정죄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다.

실제로 미국 보수 교단에선 술 담배를 악한 죄로 보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교회에선 술 담배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다.
술 담배는 신앙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건강 문제라는 게 유럽 교인의 시각이다.
유럽 교인들의 눈에 문제가 되는 건 다른 데 있다.

미국 기독교 역사와 비교할 바 없이 오래된 유럽교회에선 수도원 제도가 생긴 6세기부터 인간이 저지르는 모든 죄 중에서 가장 큰 일곱 가지 대죄(cardinal sin)를 가르쳐 왔는데 그중 하나가 탐식과 게으름이다.

그래서 유럽 전통에 익숙한 교인의 눈엔 술 담배 대신 무디의 튀어나온 배가 오히려 죄악의 삶을 살아온 표징으로 보일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이 오늘날 미국에 왜 그렇게 비만한 기독교인이 많고, 유럽의 유명한 신학자와 목사들 중에 애연가와 애주가가 그리도 많은지 설명해 주는 단서가 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기독교인으로 살면서 명심해야 할 것은 죄를 멀리하고 선을 추구해야 하는 삶이다.
하지만 죄가 무엇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선이 무엇이냐는 문제의 각론에 들어가면 매우 다양한 해석과 설명을 만나게 된다.
이 다양한 답변들은 대부분 시대와 문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시대와 문화,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기독교의 공통분모,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것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기독교인이 추구하는 신앙의 종착지가 될 것이다.

교회 안엔 참 다양한 사람이 모인다.

하나의 세례, 한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이라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생각과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곡진하게 하나로 품어내는 것은 무엇일까?
그걸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 고백한다.
이것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공통분모에 속한다.
도저히 포용할 수 없는 죄인을 품어주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바로 골고다 십자가에서 온전히 드러났고 우리는 이것을 ‘복음’이라고 부른다.

이 사랑과 포용의 복음이 우리 안에 거칠게 부딪히는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뛰어넘게 만든다.
유한하고 임시적인 것을 뛰어넘는 것이 영원한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렇지 않고 상황에 따라 매번 답이 달라진다면 그건 하나님과 별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그런 임시적인 것으로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것은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것이다.
배가 나와도 술 담배를 해도 사랑이면 넉넉히 안아 줄 수 있다.
다른 데라면 몰라도 적어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다는 교회라면 이런 종류의 사랑을 전하고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아, 그리고 이건 빼놓은 건강 이야기인데 막 먹고 마시다 보면 하나님을 너무 빨리 만날 수 있으니 무엇이든 적당히 하길 바란다.
아무리 좋은 약도 과하면 독이 되지만 맹독도 제대로 쓰이면 약이 된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04546&code=23111413&sid1=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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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성경은 술이나 포도주를 마시는 것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답변 :
성경에는 술을 마시는 것에 관한 말씀이 많습니다.
(레 10:9; 민 6:3; 신 14:26; 29:6; 삿 13:4, 7, 14; 잠 20:1; 31:4, 6; 사 5:11, 22; 24:9; 28:7; 29:9; 56:12;)

하지만 성경이 반드시 기독교인이 맥주나 와인 또는 그 밖의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들을 마시는 것을 금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어떤 성경 구절들은 긍정적인 용어들로 술을 논하고 있습니다.
전도서 9장 7절은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라고 가르칩니다.
시편 104장 14-15절은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를 주셨도다”라고 말합니다.
아모스 9장 14절 은 자신의 포도원에서 마시는 와인은 하나님의 복의 표시라고 논합니다.
이사야 55장 1절은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격려합니다.

하나님이 술에 대해 기독교인들에게 명하시는 것은 술 취함을 피하라는 것입니다(엡 5:18).
성경은 술 취함과 그 결과들을 죄라고 말합니다(잠 23:29-35).
또한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몸이 어떤 것에 의해 ‘정복되는 것’을 허락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고전 6:12; 벧후 2:19).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것은 명백한 중독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기독교인이 다른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그들의 양심을 거슬려서 죄를 짓도록 부추기는 그 어떤 행위도 금하고 있습니다(고전 8:9-13).

이러한 원칙들에 비추어 보면, 어떤 기독교인이 자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술을 과하게 마시고 있다고 말하기는 심히 어려울 것입니다(고전 10:31).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셨습니다.
예수님이 때에 따라 포도주를 마셨던 것처럼 보이기 도 합니다(요 2:1-11; 마 26:29).
신약성경이 쓰여진 당시에는 식수가 매우 깨끗하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현대의 정화시설이 없었기에 물에는 종종 박테리아, 바이러스 그리고 모든 종류의 오염물질이 가득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제3세계 국가들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종종 포도주(또는 포도주스)를 마셨는데, 물보다 오염 가능성이 훨씬 적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디모데전서 5장 23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물을 그만 마시고 (물이 디모데의 위장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추정) 그 대신 포도주를 마시라고 지도했습니다. 그 당시 포도주는 발효된 음료였는데(알코올이 함유됨), 꼭 오늘날의 알코올 순도까지 발효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포도주스였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마시는 술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성경은 기독교인들이 맥주, 와인 또는 그 밖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것을 금하고 있지 않습니다. 알코올 자체는 죄로 오염된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이 절대적으로 삼가야 하는 것은 술 취함과 중독입니다(엡 5:18; 고전 6:12).

적은 양의 알코올 섭취는 몸에 해롭지도 않고 중독되지도 않습니다. 어떤 의사들은 적은 양의 적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건강, 특히 심장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적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자유에 관한 문제입니다. 취하거나 중독되는 것은 죄입니다. 결국 술과 그 결과에 대한 성경적인 염려, 알코올 과다 섭취로 빠지기 쉬운 유혹,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할 때 그리스도인이 술을 마시는 것을 삼가는 것이 가장 최선일 것입니다.

질문: 흡연에 대한 기독교의 견해는 무엇인가?

답변:
성경은 흡연에 대해 결코 직접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흡연에 대해 확실하게 적용할 수 있는 원칙들은 있습니다. 첫째, 성경은 우리의 몸이 어떤 것에 의해 ‘제어 받는 것’을 허용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고전 6:12). 흡연이 매우 중독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같은 구절의 후반부는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고 말합니다. 흡연은 의심할 여지 없이 당신의 건강에 대단히 해롭습니다. 흡연은 폐와 심장에 손상을 입힌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흡연이 유익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까(고전 6:12)? 흡연이 진정으로 몸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고전 6:20)? 사람이 정직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흡연할 수 있습니까(고전 10:31)? 우리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오”라고 믿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흡연은 죄이고,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흡연과 같이 몸에 중독적이고 나쁠 수 있고 건강에도 해로운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을 지적함으로써 이 견해를 반대하는 주장을 합니다.

한 예로서, 많은 사람들이 꼼짝없이 카페인에 중독되어 아침에 마시는 첫 번째 커피 한잔이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사실이지만, 어떻게 이 사실이 흡연을 정당화 시킵니까?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폭식과 몸에 지나치게 해로운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어떤 죄는 용납하고 다른 죄는 정죄하는 위선을 보입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는 것은 이 사실이 흡연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흡연이 죄라는 견해에 반하는 또 다른 주장은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 찰스 스펄전과 같이 몇몇 경건한 사람들이 흡연자였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이런 주장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흡연에 관한 한 스펄전이 잘못된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른 점에서 그가 경건하고 하나님 말씀의 훌륭한 교사였습니까?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가 훌륭한 교사였다는 사실이 그의 모든 행위와 습관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으로 만들어 줍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흡연은 죄라고 말하는 것이 모든 흡연자들이 구원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되게 믿는 많은 흡연자들이 있습니다.
흡연이 사람을 구원받지 못하게 막지는 못합니다.
또한 그것은 구원을 잃어버리게 하지도 않습니다.
흡연은 사람이 기독교인이 되거나 하나님께 기독교인으로서 죄를 고백함에 있어서, 어느 다른 죄와 마찬가지로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요일 1:9).

동시에 우리는 흡연은 떨쳐버려야 할 죄이며 하나님의 도움으로 극복해야 할 죄라는 사실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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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오늘의 묵상


요일

오늘 읽을 말씀

묵상 주제

12

28

에스겔 40:1∼49

척량하는 장대(3절)

12

29

화 

에스겔 41:1∼26

여호와 앞의 상(22절)

12

30

에스겔 42:1∼20

담(20절)

12

31

에스겔 43:1∼27

성신(5절)

1

1

에스겔 44:1∼31

첫 밀가루(30절)

1

2

에스겔 45:1∼25

공평과 공의(9절)

1

3

주일

설교 묵상(섬김, 교제, 봉사, 헌신)




경산중앙교회 '드라이브인 유아세례' 은혜 컸다






경산중앙교회 '드라이브인 유아세례' 은혜 컸다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12월 23일 드라이브인( Drive-In) 방식으로 유아세례식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경산중앙교회는 매년 봄과 가을에 유아세례식을 거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차질을 빚었고, 성탄절에 계획했던 유아세례마저 코로나19 3차 대유행 관계로 취소될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일생에 한 번 뿐인 자녀의 유아세례를 마음으로 준비해 왔던 믿음의 부모들의 마음을 외면할 수 없어서 ‘드라이브인 유아세례’라는 창의적인 대안을 찾은 것이다.

김종원 목사는 "코로나19로 올해 유아세례의 기회를 놓칠 아기들을 생각해 깊은 고민 끝에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하게 됐다.
새로운 방식이었지만 큰 은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드라이브인 방식의 유아세례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부모 서약을 받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23일 감염예방을 위해 교회 앞마당에 유아세례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세례식 외에 철저하게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했다. 비대면 방식이지만, 유아세례의 공적 의미를 살려 이날 유아세례식을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 성탄절예배에 영상으로 방영하기로 했다.

이번 유아세례식에서 참여한 신주은·김민정 성도 가정은 “코로나19에다 추운 날씨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교회에서 신경 써 주셔서 드라이브인으로 유아세례를 하게 돼서 감사했다.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유아세례였다. 지우가 유아세례 받은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더 큰 신앙적인 책임감이 생긴다”고 흡족해 했다.

한편 경산중앙교회 드라이브인 유아세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23일 오후 3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28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희망의 노래(Song of Hope)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지구촌을 팬데믹 수용소로 만들더니
이제는 독방 감옥으로 끌고 갑니다.
그래도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기에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며
내일을 기다립니다.
이런 마음을 모두에게 전하고 나누려고
"희망의 노래" 라는 메시지를 올려봅니다.

365-1

영국의 화가 "조지 프레드릭 왓츠(George Frederick Watts. 1817~1904)"의 "희망(Hope)"이란 그림을 보셨는지요?

커다란 공 위에 눈을 흰 천으로 가린 여자가 비파를 들고 올라 앉아 있는 그림입니다.
커다란 공은 지구를 상징합니다.
여자의 손에 들린 비파의 일곱 줄 중에 오직 한 줄만 남아있습니다.
눈을 가린 것은 앞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절망이라는 상황을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했겠지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더 사람들로부터 "희망의 성"을 무너트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줄 남은 비파를 들고 두 눈을 가린채 지구 위에 앉아 있는 가냘픈 여인같은 우리들이지만 아직 나에게는 한 줄이 남아 있다고 외쳐 봅니다.
그 한 줄이 무엇일까요?
영원히 변함이 없는 희망을 약속하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님입니다.

"내 마음이 진동하며 두려움이 나를 놀래며 희망의 서광이 변하여 내게 떨림이 되었도다"(이사야 21:4).

이사야서 21장 1절부터 9절은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한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입니다.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이 무너지고 포로가 되었던 백성들이 고향 땅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예언은 비파의 한 줄 남은 것과 흡사합니다.

희망의 서광



중보자 예수(디모데전서 2:5) / 수요성서학당 원고(12-20-20)

중보자 예수(디모데전서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For there is one God and one mediator between God and men, the man Christ Jesus.

중보(仲保) 버금(仲), 지킬 (保)
1. 둘 사이에서 일을 주선(周旋)하는 사람
2. 신과 사람과의 사이

중보자란 고대 그리스의 상업 또는 법정 용어이다.
이것은 쌍방의 이견을 제거하거나 계약 또는 언약을 비준함으로써 공동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하여 협상하는 사람 또는 중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예수는 대제사장으로 중보

히브리서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예수는 죄인과 하나님을 중보

로마서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디모데전서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유일신(唯一神) : 오직 하나의 신만이 존재한다.
단일신(單一神) : 다른 신을 인정하되 내가 믿는 신을 최고의 신으로 섬긴다.

참 하나님 참 사람(vere Deus vere Homo)

첫째, 창조주 신앙(마태복음 11: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주재(主宰) / 주인 주, 우두머리 재
천지의 주재 : 처음 하늘과 처음 땅, 새 하늘과 새 땅(계 21:1)

창세기 14:22, 아브람이 소돔왕에게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둘째, 계시(啓示)의 중보(마태복음 11: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계시란 어원적으로 "나타남" " 드러남"을 의미
인간이 스스로 계시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신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신적 지식을 받는 것을 말한다.
로마 가톨릭교에서는 이것을 "천계(天啓)"라고 한다.

일반계시는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일반적인 진리를 말한다.
특별계시는 초자연적인 사건으로 통하여 하나님을 계시하는 것을 말한다.

마태복음 11:27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셋째, 기도의 중보(로마서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디모데전서 2: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I urge, then, first of all, that requests, prayers, intercession and thanksgiving be made for everyone.

넷째, 언약의 중보(히브리서 8:6)

러나 이제 그가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이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시라.

히브리서에서 중보자로서의 그리스도는 새 언약과 관계가 깊다(히 8:6, 9:15, 12:24).
그분은 화목을 조성한다.
죄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친밀한 교제를 파괴하고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었지만,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그 관계를 회복시키셨다
. 이것이 바로 화목이다. 오직 그분만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고리가 되신다. 우리는 이 연결고리를 통해서 하나님과 온전한 언약적 관계를 누린다.

히브리서 9:15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히브리서 12:24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니라.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는 바울의 표현은 신인으로서의 그분의 독특성을 나타낸다(딤전 2:5).
구원과 중보는 예수님의 인성과 그분의 자발적인 자기희생에 정확히 고정되어 있다.

하나님이자 사람이신 예수님은 절대 끊어지지 않는 끈으로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실 수 있다.

 


치매(癡呆, dimentia)


치매(癡呆, dimentia)

1. 한자 : 어리석을 치(痴, ), 어리석을 매(呆).
정상적이던 지능이 대뇌의 질환으로 저하된 것.
기억 장애, 이해력과 계산 능력의 저하, 같은 말이나 행동을 계속하는 것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2. 영어 : (의학) dementia, (노인성) Alzheimer's (disease), senile dementia
치매 노인 /  dotard


부모님 '눈'과 '귀' 살펴보면… 치매 위험 알 수 있다?


눈에 노란 반점을 띠는 '드루젠(drusen)'이 있다면 뇌 혈류 감소를 의심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 드루젠(drusen) / 망막에 노화로 생긴 찌꺼기를 말합니다.



황반변성은 노화나 유전, 담배, 자외선 등과 관련되어 드루젠이라는 찌꺼기가 황반부에 끼어서 산소나 영양공급을 방해하게 되고, 망막아래의 혈관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망막으로 자라들어와 출혈을 일으켜서 황반부를 손상시키는 병입니다.

치매의 가장 흔한 전조 현상은 '인지기능 저하'로, 기억력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인지기능 저하 외에도 뜻밖의 전조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눈에 노란색 반점이 생겼거나, 귓불에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있는 노인은 인지기능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갑자기 눈에 생긴 노란색 반점, 치매의 징후?

드루젠은 지방과 칼슘이 결합해 생긴 침전물로, 노폐물의 일종이다. 캐나다 퀸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망막은 뇌 중추신경계의 한 부분인데, 드루젠으로 안구 혈류가 줄어들면 뇌에서도 이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즉, 눈의 혈류 감소는 뇌 혈류 감소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 치매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육안으로 보이는 노란 반점은 드루젠이 아닌 '결막모반'일수도 있으니 안과에서 안저검사를 해볼 것을 권한다.

실제 연구팀이 성인 11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25.4%에서 망막에서 노란색 점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사람은 4.2%만이 노란색 점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2년 후 응답이 가능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눈을 검사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노란색 점이 더 넓어졌고, 그 수도 증가했다.

귓불의 대각선 주름, 뇌혈관 상태 반영한다
흔히 '귓볼'로 잘못 알려진 귓불에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있어도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실제 경희의료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귓불은 뇌혈관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 귓불의 작은 혈관이 약해진 것은 뇌혈관 건강이 약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미국의 연구도 있다.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241명을 조사했더니, 이중 78.8%에서 귓불 주름이 발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20/2020102002395.html


[치매 전쟁①] '기억'을 잡아라... '뇌 재활'로 藥 한계 보충

노인들에게 '치매'는 공포다. 병이 진행될수록 정신은 피폐해진다. 치매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가족과 사회의 부담도 크다. 치매가 ‘고령화 시대의 재앙’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치매 환자는 갈수록 증가 추세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0.25%(약 84만명)이며, 2050년에는 15.91%(약 30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도 12분마다 1명의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치매는 노인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지만, 치매 치료에 대한 정보는 막연하다. 아직 '완치'를 위한 약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는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현재 치매 환자가 해볼 수 있는 치료법은 어떤 게 있으며, 앞으로 나올만한 치매 치료 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정말로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기는 하는 걸까? 앞으로 4주간, ‘치매 치료’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간다. 1편은 치매 치료의 현황이다.

◇시판 중인 치매약, 진행 속도 늦추는 게 목적
현재까지 치매를 낫게 하는 약은 없다. 지금 이뤄지는 치매 치료의 목표는 인지기능 저하를 최대한 더디게 하거나, 더는 진행되지 않도록 멈추는 것이다. 주로 치매 약제를 사용하거나, 재활치료 개념의 '인지중재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치매에 걸리면 인지기능 저하 외에도 정신장애나 이상행동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등 보호자가 상당한 부담을 짊어지게 만든다. 치매 치료는 보호자의 부담을 최대한 덜 수 있도록 증상 조절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가족에 관한 상담 치료가 이뤄지기도 한다.

먼저, 현재 시판되는 치매 약제는 크게 두 가지 기전으로 나뉜다.

▶첫째는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 계열로, '도네페질(한독-아리셉트 등)' '갈란타민(얀센-레미닐 등)' '리바스티그민(노바티스-엑셀론 등)'이 있다. 아세틸콜린은 기억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데, 이것이 분해돼 사라지는 것을 억제해 치료 효과를 낸다. 치매 초기에 사용하면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바스티그민은 파킨슨병과 치매가 동반된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둘째는 글루타메이트와 관련된 'NMDA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 '메만틴(룬드벡-에빅사 등)'이다. 글루타메이트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이를 억제하면 신경세포 독성을 줄여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메만틴 계열 약제는 과도한 불안·흥분·공격적 성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그밖에 인지질 공급을 돕는 '콜린알포레세이트(종근당-글리아티린 등)'도 있다. 앞선 약제에 비해 임상 증거는 부족하지만, 부작용이 적어 보조적 수단으로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혈관성치매 환자에게서 효과가 더욱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 초기에는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 계열의 약을 사용하고, 중등도 치매로 발전하면 글루타메이트 길항제 계열의 약제를 사용한다. 두 약제를 함께 처방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대한치매학회 회장)는 "치매 약제를 사용한 환자는 치료받지 않는 환자보다 간이치매선별검사(MMSE) 점수가 해마다 더 적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다만, 약효가 강력하지 않고 약한 편이며 30~50%의 환자에게서만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특정 약물이 치매 환자에게 100%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므로 환자 증상에 따라 적합한 약제를 처방하는 게 중요하다. 치매 증상 개선을 위한 '묘약'은 없다는 것. 이준홍 교수는 "치매 치료약을 선택할 때는 환자 상태와 동반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며 "일부 약제는 대사 과정에서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처방하기 전 심장, 간, 콩팥 기능 검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지중재치료, 약물만큼 효과 내기도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는 원한다면 대부분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그러나 치매 약물 복용자 10명 중 1~2명은 부작용이 심해 복용을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증상 개선 효과보다 부작용이 심하다고 판단되면 약물치료를 중단한다. 치매 치료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위장장애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메스껍고,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한다. 치매 약물 복용 후 체중이 감소했다면 부작용을 의심하고 담당의와 상담해야 한다. 치매 증상 자체로도 식욕이 떨어질 수 있는데, 약효까지 더하면 고령의 노인에게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으로 약물치료가 불가능하다면 인지중재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더라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인지중재치료는 쉽게 말해 '뇌 재활 운동'이다. 인지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자극하며, 일상생활에서 인지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방식이다. 인지중재치료의 범위를 넓게 보면 생활습관 개선이나 자석·전류·빛·소리를 이용한 자극치료까지 포함된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인지중재치료는 초기 인지장애를 보이는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약물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인지중재치료는 3편에서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의 치매 치료, 차이점은?
치매 치료는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모두 진행한다. 병원에 따라 두 진료과가 협진하기도 한다. 환자 입장에선 치매 치료를 받고자 할 때 어느 과에 방문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렵다. 우선, 치매 진단을 위해서는 두 과에서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인지기능 검사나 뇌 영상 촬영(MRI·CT·PET) 등을 진행해 치매의 원인을 찾는다. 치매 환자의 약 70%는 알츠하이머치매인데, 두 과에서 알츠하이머치매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약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 곳을 찾아도 상관없다는 의미다.

다만, 치매의 원인과 증상 유형에 따라 적합한 진료과를 선택할 수 있다.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혈관성치매', 파킨슨병으로 인한 '파킨슨치매' 환자는 신경과에서 더 많이 진료한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주수현 교수는 "우울, 감정기복, 공격성, 수면장애, 환시, 망상, 섬망 등 정신행동 문제가 심한 환자는 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한다"며 "이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환자 비율이 더 높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항정신병약제, 항우울제, 기분조절제 등을 이용해 증상을 조절한다. 과격한 행동으로 인한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치매 전쟁②]뇌 망치는 단백질을 잡아라... 멈춤 없는 '완치약'의 꿈

치매가 특히 두려운 이유는 '완치' 가능한 약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치매 전쟁] 1편('기억'을 잡아라… '뇌 재활'로 藥 한계 보충)에서 언급한 대로, 현재 출시된 치매약들은 치매 증상을 완화하거나 다소 지연시키는 효과밖에 기대할 수 없다. 전 세계 연구진들은 새로운 치매약을 개발하기 위해 지금도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같은 상황에서 새 치매 치료제 아두카누맙은 기존 약들과는 차원을 달리 하는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두카누맙마저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치매 치료제의 미래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치매를 잡으려는 인류의 꿈은 식지 않는다. 치매 치료제 관련 최신 연구를 모아봤다.

◇최초의 '치매 치료약' 나오나? 내년 3월 결정된다
치매 치료약 개발이 늦어진 것은 치매의 '원인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탓이 컸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 그에 맞춘 치료약을 개발하기도 어려웠던 것. 가장 유력한 가설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설이다. 이 물질이 뇌에 과도하게 쌓이면 알츠하이머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 아두카누맙도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해 약효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약이다.

'아두카누맙(바이오젠)'은 대규모 3상 시험을 두 차례에 진행했는데, 이 중 한 번을 실패해 개발을 중단했었다. 그런데 실험 참가자들을 장기간 관찰한 결과, 고용량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주장하며 FDA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심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 11월 FDA 자문위원회는 아두카누맙의 효과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승인 여부는 FDA 내부에서 결정하지만,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일부분 반영될 수 있다.

아두카누맙의 FDA 최종 승인 여부는 내년 3월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지금까지 아두카누맙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약은 없었다"며 "만약 승인된다면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의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승인되더라도 약값이 수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라면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있다.

◇'타우' 겨냥한 치료약, 국내 연구진이 개발 예정
아직은 아두카누맙, 크레네주맙·간테네루맙(로슈) 등 베타아밀로이드 제거를 목표로 했던 약제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치매 학계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 외에도 다양한 기전이 복합적으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준홍 교수는 "(학계에서) 치매 약제가 복합적 기전으로 작용해야 하거나, 혹은 전혀 다른 새로운 물질을 목표로 작용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된 것은 '타우' 단백질이다. 치매 초기에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먼저 쌓이지만, 이후 악화될수록 타우 단백질이 쌓이기 시작한다.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이 쌓일수록 타우도 많아진다. 국내에서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배애님 박사가 타우 단백질을 겨냥한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지난 2019년 동아ST에 기술이전하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직은 임상 전 단계에 있다.

◇젬백스, '중등도' 치매 환자 대상으로 개선 효과 입증
'신경 염증'이 원인이라는 가설도 있다.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신경세포의 손상을 부른다는 것이다. 신경세포가 손상되며 분비하는 염증 물질(사이토카인)은 나쁜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해 생성되지만, 과도하게 분비되면 염증을 더욱 악화시켜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게 된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아밀로이드나 타우 가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 염증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GV1001(젬백스)'이라는 후보물질이 임상 중에 있는데 고성호 교수가 연구에 참여했다. 항염증을 비롯한 다중기전을 목표로 하는 약으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성호 교수는 "연구 중인 다른 후보물질들은 치매 초기 경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반면, 젬백스는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젬백스는 3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엔 미국·유럽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중국은 '생약'으로, 미국은 '항체' 이용해 개발 중
이 밖에도 신약 후보물질은 'GV-971(그린밸리)'와 'BAN2401(바이오젠·에자이)'가 있다. GV-971는 중국에서 개발돼 중국 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상태다. 갈조류(해초)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 화합물인 '올리고마네이트'를 이용해 경미한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V-971 다른 후보물질에 비해 객관적 증거가 부족해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BAN2401은 현재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상을 진행 중이다. 3상을 치매 환자가 아닌, 치매 전 단계 무증상 환자에게 적용키로 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두카누맙과 마찬가지로 베타아밀로이드 억제를 주요 기전으로 하지만, 항체를 이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치매 완치 가능한 시대, 정말로 오긴 오나요?
가장 궁금한 것은 결국,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약이 개발되냐는 것이다. 물론 신약 개발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언제쯤'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러나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치매 전문가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 신경과 전문의는 10년 안에 치매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많은 학자들이 치매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치매 치료약이 개발되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1/2020121102283.html

[치매 전쟁③] 약만큼 중요한 '사랑'… '아픈 뇌' 재활시킨다

'약'에 대한 의존만으론 치매를 극복할 수 없다.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인류의 끊임없는 노력은 눈물겹지만, 한계도 뚜렷하다([치매 전쟁] 1, 2편). 중요한 것은 재활이다. 아픈 관절에 운동 재활이 필요하듯, 치매 환자에게도 '뇌 재활'이 필수적이다. 이를 전문용어로 '인지중재치료'라고 부른다. 인지중재치료에는 가족의 사랑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처럼 변해버린 치매 환자를 섬세하게 지도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가족의 노력을 통해 조그마한 추억 하나라도 더 기억할 수 있다면 환자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 아이들 교육하듯… 치매 환자도 훈련이 도움

아이들이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훈련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노년기에도 지적, 사회적, 신체적 활동을 통해 인지기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고안한 것이 인지중재치료다.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인지중재치료학회 차기이사장)는 "인지중재치료는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낮아진 인지능력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치매 전 단계 환자에게는 예방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인지중재치료학회에 따르면 인지중재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인지 훈련'은 경도의 인지기능 저하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거나, 보존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로 정해진 환경에서 특정 인지영역을 훈련하기 위해 과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지 재활'은 인지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최대한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다. ▶'인지 자극'은 인지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광범위한 중재 활동을 말한다. 단어 게임, 퍼즐, 악기 연주, 원예,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이 인지 자극에 포함된다.

◇ 비약물적 노력한 미국·유럽, 치매 발병 줄어

치매는 약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데, 인지중재치료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최성혜 교수는 "인지중재치료로 치매 진행을 완전히 멈추는 것은 어렵다"며 "다만, 인지중재치료를 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확실한 지연 효과가 있다는 점이 임상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인지중재치료학회 회장) 또한 "치매 초기 환자에게는 약물 만큼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최성혜 교수는 직접 개발한 '슈퍼브레인'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중재치료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최 교수는 치매 전 단계나 고령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운동 ▲영양 관리 ▲혈관 위험인자 관리 ▲인지훈련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교육을 받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인지 기능, 우울감, 삶의 질, 건강 상태가 모두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비약물적 치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유럽에서는 치매 발병률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 일기 쓰고 그림 그리기… 생활습관도 개선을

인지중재치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 걸까. 인지중재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으면 종이나 펜,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파악해서 인지재활적 접근을 하기도 한다. 치매 환자에게는 생활 중재도 중요하다. 운동, 영양, 건강 상태를 파악해 치매 위험요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육도 이뤄진다. 예컨대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은 치매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요인으로 개선을 권하게 된다.

당장 병원에 방문하기 어렵다면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일기 쓰기'다. 글을 읽고 쓰며 창의성을 요구하는 뇌 활동은 인지기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다. 저녁 취침 전 온종일 있었던 일과를 돌이켜 보면 반복 학습할 수도 있고, 나중에 기억이 가뭇할 때 다시 읽어보며 회상할 수도 있다. 일기에 간단한 그림을 추가하면 좌·우뇌를 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 역사, 문학, 미술, 무용 등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집에서 하는 인지재활은 꾸준히 실천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치매 환자는 저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치료법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최성혜 교수는 "학생들이 학원에 가는 것도 혼자서는 지속적으로 공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100% 집에서 하기보다는, 1~2주에 한 번 교육받고 숙제를 받아서 병행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시는 게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01255.html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치매의 초기증상 10가지

[김기훈의 天地人] 김시효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②/③



치매 명의’ 김시효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과의 대화는 그의 암 투병 이야기를 넘어 그가 오랫동안 연구하고 임상 진료한 치매의 치료와 예방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의사와 한의사를 겸하다

―의사가 의원과 한의원을 동시에 개업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언제부터 동시 진료했나?

“1988년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개업을 했다. 이후 2000년에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한의사 과정도 마쳤는데, 당시 법으로는 의사나 한의사 중 하나만 개업을 해야 했다. 그래서 양의 쪽으로 계속 진료를 했다. 2002년에 의사와 한의사를 동시에 개업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 그 때부터 의사와 한의사 진료를 동시에 하고 있다.”

양방 전문의인 김시효 원장이 한의학을 공부한 경희대 한의과대학./경희대

―치매 진료를 전담하게 된 계기는?

“한 10년이 넘은 것 같다. 2002년부터 의사와 한의사로 동시에 진료를 하다 보니 의학적 난치병에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를 내는 임상 경험을 여러차례 했다. 그러다가 5세 때부터 내 병원에 다니던 23세 청년이 2010년 쯤에 찾아왔다. 군 제대를 한 뒤 큰 대학병원 2곳에서 70대 노인의 뇌라고 진단을 받고 치료를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자 한약을 써보기 위해 나를 찾아 왔다고 했다. 2년 정도 치료한 이후에 거의 완치가 되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했다.

비슷한 시기에 91세 할아버지 환자가 있었다. 걷지도 못하고 누워 있고, 대소변도 못가리고, 밥도 떠먹여 주고, 헛것을 보고, 잠도 자지 않았는데, 11개월 치료를 받자 제반 증상이 호전되어 본인이 직접 걸어서 병원에 왔다. 이런 치료 과정을 통해 나는 뇌 세포의 재생은 불가능하지만 활력이 떨어진 뇌세포의 활력을 회복하는 재활은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김 원장이 이어 치매에 걸렸던 장모 이야기를 꺼냈다.

“그 즈음에 장모님이 치매로 아산병원에서 3년간 약을 타서 드시고 있었다. 그런데 급속하게 상태가 나빠져서 혼자 생활을 할 수 없어서 집으로 모시고 와 한의학적 연구와 치료를 적극적으로 했다. 이후 이사 온 동네 노인정 할머니들에게 평양만두 만드는 법을 가르칠 정도로 많이 호전됐다. 이렇게 우연히 치매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하다 보니 치매 진료를 전문으로 하게 됐다.”

치매가 무서운 이유

치매에 관해 본격적인 질문을 시작했다.

―치매가 왜 무서운가?

“치매는 쉽게 이야기하면 정신이 나가는 병이다. 치매의 영어 단어 dementia는 라틴어 de(~로부터 나간)+mens(정신)+ia(상태)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정신이 나가면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자신의 인생길을 알지 못하고 잠시도 자신의 인생길을 제대로 운전할 수 없다.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권도 없게 되고 주변의 사람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삶도 피폐하게 만든다.

비유하자면 만취로 정신이 나간 사람이 인생길을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 본인은 제대로 운전을 못해서 자기 의사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옆에서 간병하는 사람은 사고가 안나도록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으니 인생이 피폐해지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다 그래’ ‘설마 내가 치매가 되겠어’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치매의 온상이 된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치매가 되어 우리의 인생과 주변 사람들의 생활을 치명적으로 파괴한다.”

A-B
A-B 주관적인지장애를 겪는 사람의 뇌 상태. 촬영 사진만 보면 정상 뇌와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이후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로 진행되면서 뇌의 모습이 확연히 변한다.
B-C
B-C 경도인지장애
C
C 치매의 뇌 상태

―치매는 진단도 치료도 어렵다고 하는데.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너무 늦게 발견된다. 현대 의학은 객관적 근거가 있어야 병으로 진단한다. 예를 들어 MRI(자기공명영상)나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되어야 치매로 진단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치매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대표적인 치매인 알츠하이머의 경우를 예로 들어 말하자면 알츠하이머치매 진행 7단계 중 4단계로 진행된 상태이다. 치매라고 진단을 받으면 많은 뇌세포가 이미 죽었거나, 제 기능을 못하는 좀비 상태이다. 더구나 MRI 촬영을 하면 죽은 세포 집단은 위축된 상태로 화면에 나타나지만 좀비세포 집단은 정상세포 집단과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치매의 진단이 어렵다.

둘째, 치매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는 남아 있는 뇌세포가 약해져 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악화된다. 수학적으로 보면 시간의 세제곱분의 1의 속도로 나빠진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뇌세포는 신체의 다른 세포와 달리 대부분 재생이 안 된다. 우리 몸의 세포 대부분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로 바뀐다. 위장의 점막 세포는 2~3일, 적혈구는 120일, 백혈구는 10시간이면 새로운 세포로 대체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뇌세포 수명은 120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물갈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치매가 무서운 병이다.”

치매는 왜 생길까?

―치매의 원인은?

“원인은 치매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치매는 뇌세포가 약해지는 병이다. 뇌세포가 약해지고 부서진 것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예컨대 알츠하이머치매의 발생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활성산소의 산화작용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앙금이 뇌세포 바깥에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타우단백이 주성분인 세포 내 찌꺼기가 발생한다. 베타아밀로이드 앙금과 타우단백 찌꺼기가 뇌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진행을 촉진시킨다.

혈관 치매는 심혈관 질환이 원인이 된다. 대사증후군을 잘 관리하지 못했을 경우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고 뇌졸중이 일어나면서 뇌세포가 약해지고 치매로 진행된다. 대사증후군은 혈당이 높아지면서 비만, 고혈당,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이다.

루이바디 파킨슨 치매는 세포 안에 루이바디라는 덩어리가 생기면서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이다.”

1960 1970                        1960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전설적인 미국 복서 무하마드 알리(왼쪽)는 노년에 파킨슨 치매가 진행되자 자신의 투병 모습을 대중들에게 공개하며 파킨슨 치매 환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했다. 사진은 1960년 트레이너 조 마틴과 함께 있는 모습./위키피디아

―좀 더 쉽게 설명해 달라.

“치매는 뇌가 나빠진 병이다. 뇌가 나빠지는 것은 뇌세포가 죽거나 약해지기 때문이다. 뇌세포를 집으로 비유해 보자. 예컨대 집이 부서지는 이유를 보면 나쁜 자재로 지은 집은 빨리 부서진다. 이처럼 유전병이 있으면 빨리 나빠진다. 좋은 자재로 지었다고 해도 비바람과 지진 등 환경 요인도 원인이 된다. 영양부족, 술, 담배, 머리에 충격을 받는 것 등이 뇌에 나쁜 환경이 된다.

사람이 안 살아도, 험하게 써도 집이 잘 망가진다. 머리를 안 쓰는 것과, 운동이나 움직임이 적은 것은 사람이 안 사는 것과 같다. 스트레스가 많은 것은 집을 험하게 쓰는 것과 같다. 또 생활하다 보면 활성산소가 생기는데 이것을 휴식을 통해 중화시키지 못하면 치매로 연결되기 쉽다. 수면이 부족해도 뇌가 힘들게 된다.”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을 제거하면 치매가 많이 호전되나?

“알츠하이머치매가 진행되는 도중에 뇌세포 바깥에는 베타아밀로이드 앙금이, 뇌세포 내에는 타우단백 찌꺼기가 쌓인다. 둘 다 치매 진행의 악화요인이 된다. 집이 부서져서 마당에 생활쓰레기가 쌓이는 것이 베타아밀로이드이고, 집안에 생활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이 타오단백이 주성분인 세포 내 찌꺼기이다.

베타아밀로이드를 없애는 약은 개발되었지만 이 약을 써서 베타아밀로이드를 없애도 치매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미 뇌세포가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타오단백을 없애도 베타아밀로이드보다 효과는 있겠지만, 부서진 집이 다시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 타오단백이 생기지 않으려면 아예 생활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은 불가능하다.”

알츠하이머치매가 진행되는 동안 뇌세포 밖에는 찌꺼기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면서 치매 진행을 촉진한다. 사진 오른쪽 위에 베타아밀로이드가 보인다./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어떤 종류의 치매가 가장 많나?

“알츠하이머치매가 전체 치매의 60~70%로 가장 많다. 이어 혈관 치매가 15~20% 정도이다. 혈관이 병들어 생긴다. 루이바디 파킨슨 치매가 15~20% 정도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치매와 다른 치매가 같이 있는 경우도 많다.”

치매의 전조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상황이 있다면?

“쉽게 말하면 예전보다 뚜렷하게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이면 치매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치매에 걸리면 특히 기억력이 많이 떨어지고 다른 인지기능도 많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를 의심해 볼만한 증상은 대략 이렇다.

첫째, 기억력이 떨어진다. 오래된 옛날 일은 저장이 되어 있어 잘 기억해 낸다. 그러나 새로운 기억이 저장되지 않아 방금 했던 웬만큼 중요한 일도, 최근에 경험한 아주 중요한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력에 장애가 생기면 본인이 먼저 자주 깜빡거린다고 생각한다. 같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는 경우, 물건이나 약속을 자주 잊어버리는 경우, 기억나지 않아 오리발 내미는 것처럼 완강히 부정하는 경우, 전화를 받고도 전화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경우에는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둘째, 지남력이 떨어진다. 즉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이 떨어진다. 여름에 겨울철 옷을 입거나 저녁이 됐는데도 점심밥을 아직 안먹고 있다던가 하는 식이다. 길눈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치매가 되면 늘 다니던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셋째, 시공간 능력이 떨어진다. 즉 시간과 공간과의 관계인 속도감이 떨어진다. 발을 헛디뎌 잘 넘어진다. 차를 몰고 가다가 신호등을 보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그냥 간다던지, 신호등의 빨간 불이 깜빡거리는데도 마구 건너는 경우는 시공간 능력이 떨어진 것이다.

교통신호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빨간불에도 차를 몰거나 건널목을 건너면 치매 여부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넷째, 숫자와 경제적 관념이 떨어진다. 필요 없는 물건을 잔뜩 사온다. 효도 관광을 가서 매일 똑같은 것을 사오는 사람 가운데 잘못 사왔다는 것을 알면 경도인지장애이고, 잘못 사왔다는 것을 설명해도 못 알아 들으면 치매이다.

다섯째, 언어능력이 떨어진다. 자주 쓰던 단어도 안 떠올라 더듬거린다. 또 이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청력에 문제가 없어도 TV를 볼 때에 잘 이해가 안 돼 음량을 키운다. 이야기 전개를 이해하지 못하니 드라마보다는 간단한 오락 프로그램을 주로 보게 된다.

여섯째, 성격이 변한다. 참을성이 줄어들고 충동에 따라 행동한다. 화가 많아지고 성질이 나빠진다. 남의 눈치를 살피지 못하고 남부끄러운 행동을 한다. 의욕이 없어지고, 무덤덤해지고, 귀찮아지고, 방에만 처박혀 있으려고 한다.

일곱째, 늘 해오던 익숙한 일도 어려워진다. 조리 있게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집을 정리하지 못해 집이 지저분해질 수 있다. 음식맛이 심하게 짜지거나 음식을 준비하기 어려워한다.

여덟째, 노인성 우울증이 심해진 경우이다. 노인성 우울증은 경도인지장애이고, 심해지면 치매이다.

아홉째, 안자던 낮잠을 많이 자거나, 잠꼬대를 많이 하거나, 몸부림을 많이 치거나, 헛것을 많이 보면 루이바디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루이바디치매가 오기 전에 낮잠이 느는 경우가 많다. 헛것이 자주 보이면 루이바디치매가 시작되었을 수 있다.

열번째, 행동이 굼떠지고 뒤뚱거리는 것도 치매의 전단계로 의심해봐야 한다. 행동이 예전보다 못해지면 치매 검사를 해봐야 하고 병원에서 치매가 아니라고 해도 경도인지장애나 주관적인지장애일 수 있으므로 뇌세포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이 나쁘면 치매 걸린다

―치매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나이가 많을수록 걸리기 쉽다. 유전병이 있으면 65세 이전에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아포지단백E4′ 유전인자를 갖고 있으면 65세가 넘어 치매가 될 확률이 높다. 남자보다 여자가 걸리는 경우가 더 많다.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을 쓰는 경우, 소염제를 많이 쓰는 경우에는 치매가 되기 쉽거나 반대로 예방이 된다는 상반된 주장이 있다.

생활 환경과 습관의 문제도 있다. 공해가 많거나 산소가 부족한 곳에 살면 좋지 않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있는 사람,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거나 비사교적인 사람, 음식을 불균형하게 먹는 사람, 수면이 부족한 사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정신적 충격이 많은 사람, 대사증후군을 조절하지 않는 사람, 알루미늄이 많은 제산제를 장기복용하는 사람, 머리가 유독 작은 사람도 치매가 되기 쉽다.”

담배와 술은 나쁜 생활습관과 함께 치매를 촉진하는 요인이다./위키피디아

―또 다른 요인이 있다면?

“교육 수준이 낮으면 치매가 되기 쉽다. 출생시 신경원세포 1개당 1만5000개의 시냅스가 있는데, 자극을 받지 못하면 사라지게 된다. 태어나서 1년 내에 절반 가까이 없어진다. 시냅스의 활성화 작업은 6세 이전에 대부분 끝나고, 고차적인 기능도 12~13세에 끝난다. 그 때까지 교육을 받아서 시냅스를 많이 만들어 놓은 사람은 시냅스가 많고 계속 사용하므로 오래 유지된다.”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현대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도 치매의 원인이 되나?

“그렇다! 심한 스트레스는 뇌를 약하게 만든다. 스트레스가 장단기적으로 뇌를 손상시키는 이유는 많다. 스트레스를 한의학적으로 말하면 기가 체했다는 뜻으로 기체라고 한다. 기체(氣滯)에서 습(濕)으로 담(痰)으로 열(熱)로 풍(風)으로 변화된 다.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좋지 않다.”

치매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치매는 치료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치매를 예방하려면 좀 불편하게 살아라”

‘치매 명의’ 김시효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에게 치매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치매는 진단도 치료도 어렵다

―병을 치료하려면 진단이 정확해야 하는데 치매는 조기 진단이 어려우니 치료도 어려운 것 아닌가?

“그렇다.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치매라는 객관적 진단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 보다는 뇌가 나빠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의학적 사고를 하는 상태에서 한의학을 공부했다. 의학은 주로 검사에서 발견되는 이상 징후, 즉 근거 중심으로 사고한다. 예를 들면 치매의 경우 촬영된 뇌 영상에 많이 의존해 진단한다. 인지기능검사와 다른 검사의 결과도 반영된다.

그러나 진단과 검사가 되지 않는 질병도 많다. 근거가 없는 병, 이른바 미병(未病)이다. 인간의 건강 상태는 정상에서 미병 단계를 거쳐 병의 근거가 드러나는 이병(已病)으로 진행된다. 미병은 현대 의학의 진단기술로는 근거가 발견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병도 병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이나 검사도 어려운 미병을 어떻게 찾아내나?

“의사의 경험과 직관에 근거한 유추이다. 환자의 행동이 이러이러하므로 뇌세포가 많이 나빠졌을 것이라고 유추하는 것이다. 알츠하이머치매의 경우 진단검사를 통해 초기에 발견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7단계 중 4단계에 접어든 상태이다. 뇌가 이미 많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치매와 같은 중병의 경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미병 상태에서 병을 알아보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특히 중요하다.”

―병의 이상 징후가 진단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병이라고 규정하고 치료를 한다면 의사의 재량권이 지나치게 넓어지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아야 한다. 예전에 미병이었던 것도 진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이병이 된다. 지금 검사에 이상 징후가 안 나타난다고 해서 몸이 괜찮은 것이 아니다. 이 미병 상태에서 병의 초기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숙련된 의사의 경험과 직관을 통한 유추 밖에 없다. 나는 이것을 한의학적 지혜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에 치미병자상공(治未病者上工)이라는 말이 있다. 미병을 치료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라는 말이다.”

불치병에서 난치병으로

―치매는 불치병인가 난치병인가?

“예전에 치매는 불치병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요즘은 난치병으로 바뀌고 있다. 아직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의학 기술이 더 발달하면 치매는 치료가 되는 병이 될 것이다. 세상에 고정되고 불가능한 일은 없다. 병도 마찬가지이다. 불치병이나 난치병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인식의 저편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인식의 저편이라니?

“치매는 빙산의 일각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을 보면 안 된다. 물 속에 숨어 있는 부분, 즉 뇌가 나빠지고 있는 본질을 보아야 한다. ‘무슨 근거로 뇌가 나빠지고 있다고 말하는가?’ ‘무슨 근거로 재활된다고 하는가?’ ‘근거를 제시하라!’라고 하는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드러난 치매 현상 뿐 아니라 그것을 유발하고 촉진하는 생활습관과 음식도 함께 봐야 한다. 치매 치료를 위해서는 나의 현재 인식이 전부가 아니라 새로운 길이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길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찾아가야 한다.”

치매는 나빠진 뇌가 빙산의 일각처럼 표면으로 드러난 증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래서 수면 아래 있는 뇌의 나빠진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북극의 빙산./위키피디아

―치매 가운데 어떤 것이 치료가 가능하고 어떤 것이 불가능한가?

“뇌세포가 빨리 노화되면서 생기는 퇴행성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치매 진단을 받기 전에 뇌세포 재활치료를 미리미리 받아 치매 진행을 늦추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혈관치매는 빨리 발견해 잘 치료를 하면 거의 진행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 인지기능 개선약과 재활치료 약을 쓰면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뇌 수두증, 경막하출혈, 뇌의 양성종양, 뇌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다른 질병으로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가짜치매’는 병의 원인을 치료하여 완치시킬 수 있다.”

뇌세포 재활치료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나?

“치매는 뇌세포가 나빠져서 생기는 병이다. 뇌세포가 죽으면 대신할 새로운 뇌세포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다. 나빠진 뇌를 다시 좋게 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러나 약해진 뇌세포의 활성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는 있다. 치매가 진행되면 이런 재활치료 대상 뇌세포도 줄어들기 때문에 치매가 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매 초기에는 진단 기술을 통한 객관적인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앞에 이야기한 것처럼 주관적 증상을 통해 자신의 뇌 상태를 유추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뇌의 활동(전기 신호의 전달)

―치료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혈관치매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뇌졸중을 예방하는 치료와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를 같이 한다. 알츠하이머치매는 주로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는 의학 지식에 한의학적 지혜를 융합해 뇌세포 재활치료를 하려고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재활의 대상이 되는 뇌세포가 많이 남아 있을 때 시작해야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멈출 수는 없다는 뜻인가?

“치매는 계속 나빠지는 병이다. 뇌세포 재활치료로 뇌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시키고 진행을 느리게 할 수는 있지만 진행을 멈출 수는 없다. 뇌세포 재활치료의 대상이 되는 뇌세포가 부족해졌을 뿐 아니라 뇌세포 자체가 많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음식과 한약

―치료에 약을 쓰기도 하나?

“재활 치료는 한약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본다. 집이 낡으면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이 생긴다. 대문의 경첩에 기름도 칠해주고, 문풍지에 구멍이 나면 문풍지도 발라줘야 한다. 치료의 대상이 매우 많다. 이 많은 대상을 동시에 치료하려면 한약이 적합하다고 본다.”

―치료 대상이 많기 때문에 한약이 적합하다니?

“세포 재활에 어떤 한 성분만 필요하다고 할 경우 우리가 자연 속에서 그 성분 하나만 추출하거나 화학적으로 합성해 주입하면 된다. 물론 그 성분만 제대로 순수하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다. 그런데 수많은 곳을 동시에 손을 봐야 하는 뇌세포 재활치료의 경우 수많은 성분과 영양분이 필요한데, 그 수많은 성분과 영양분을 일일이 약이나 주사로 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여러 영양 성분의 복합체인 자연의 음식을 그대로 약으로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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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강을 돕는 음식 ② 오메가 3가 풍부한 음식 : 등푸른 생선이 가장 좋다. 견과류와 들깨 가루도 좋다. 사진은 등푸른 생선에 속하는 고등어 구이./위키피디아

―자연의 음식이라면?

“대추, 생강, 파, 은행, 연뿌리, 밤 등은 모두 음식이면서 한약 재료이다. 이런 복합적인 약을 써야 한다. 그래서 뇌세포 재활에는 30여가지 한약 재료를 써서 종합처방한다. 각각의 한약 재료 안에 이미 수많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약의 개별 성분만 따져서는 이병 치료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미병을 치료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병은 병의 근거가 진단도 되지 않는 상태인데, 그러한 상태의 사람에게 준 한약이 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나?

“현대 의학이 요구하는 방식의 의학적 증명은 어렵다. 다만 약을 먹었더니 이렇게 상태가 호전 되더라 하는 것을 보고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된다. 환자들에게 한의학적 방법을 쓰자 이들이 ①피곤하지 않다 ②기억력이 좋아졌다 ③두통이 없어졌다 ④잠이 잘 온다 ⑤이명이 없어졌다 ⑥성욕이 좋아졌다 ⑦눈이 밝아졌다 ⑧머리카락이 난다 ⑨피부 주름살이 없어졌다 ⑩바둑 실력이 2점 이상 향상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피검사를 해보면 나쁜 상태였던 간, 콩팥, 골수의 상태가 좋게 나타난다. 나는 이것이 뇌세포가 재활되는 증거라고 본다. 음식을 써서 뇌세포를 재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호전될까?

―치료를 하면 어느 정도 상태가 호전되나?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이 좋아진다. 중기 치매는 초기 치매로, 초기 치매는 경도인지장애로, 경도인지장애는 정상수준으로 회복된다. 주관적인지장애는 뇌세포의 활성이 많이 회복되지만 증상 호전의 느낌이 크지는 않다. 그렇지만 주관적인지장애나 그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가상의 수치로 설명해 보자. 치매가 되는 시점에 어림 잡아 10% 정도의 뇌세포가 사멸되었고, 약 30%의 뇌세포는 기능이 100% 사라진 좀비 뇌세포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좀비세포는 살아 있지만 죽은 뇌세포보다 못한 뇌세포이다. 나머지 60%의 세포가 살아 있는 세포인데, 이 세포도 부분마다 다른 정도로 활성이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면 부분마다 활력이 90%, 70%, 50%, 30%, 10%로 줄어들었을 수 있다. 활성이 떨어진 뇌세포의 평균 활력을 50% 정도로 잡아보자. 그러면 치매가 되는 시점의 뇌는 원래 뇌의 30%만 기능을 발휘하고, 뇌 기능의 70%는 사라진 상태이다.

사멸한 10% 뇌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 30% 좀비 뇌세포는 재활이 되지 않는다. 활력이 떨어진 나머지 60%의 뇌세포가 재활치료의 대상이다. 이 뇌세포의 활력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치매가 급격하게 악화되는데, 활력을 회복하고 치매를 억제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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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강을 돕는 음식 ③ 엽산, 비타민B군 : 시금치./위키피디아

―치료를 통해 뇌세포의 활력이 얼마나 회복되나?

“뇌세포가 남아 있는 것에 따라 다르다. 앞의 예를 다시 들어 보자. 치매가 되는 시점에 먼저 설명한 대로 70% 정도의 뇌기능이 소실되었고 30%만 남았다고 보자. 뇌세포 재활치료 효과가 20%라고 가정하면 30%X0.2(20%)=6%, 즉 뇌세포 재활치료 효과가 6%로, 30%의 뇌 활성이 36%로 회복된다. 이렇게 되면 다시 30%로 줄어들 때까지 치매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내면 치매가 진행되어 2년 사이에 뇌세포의 활성 30%가 3분의 1로 줄어들 수 있다. 뇌의 활성이 정상의 10%가 된다. 이 때 치료를 시작하면 10%에서 12%로 밖에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시계를 보니 5시 30분을 향해 가고 있다. 김시효 원장은 3시간 30분간의 인터뷰 동안 풍부한 임상 경험 사례를 들어가며 치매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설명을 돕기 위해 컴퓨터 화면에 자신의 외부 강연 자료를 띄워 사진과 그림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에 앉아서 끊이지 않고 인터뷰에 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진 것을 보니 그의 암 투병 치료가 상당히 효과를 낸 것 같았다.

뇌 건강을 돕는 음식 ④ 콜린이 풍부한 음식 : 브로콜리, 케일 같은 십자화과 채소. 사진은 브로콜리./위키피디아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점이다. 병이 났을 때 치료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치료 과정은 환자에게 매우 고통스럽다. 가장 좋은 것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치매는 예방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이 부분을 물어보기로 했다.

―치매 예방은 가능한가?

“가능하다. 현대인이 요즘 오래 살게 된 이유는 머리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머리가 좋아졌다는 것은 뇌의 상태가 가변적이라는 뜻이다. 머리를 좋게 할 수 있는 만큼 치매를 멀리 보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예방 노력을 하면 치매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치매 환자 약 1500 가족을 관찰하며 내린 결론은 노후의 경제생활을 미리 준비하듯, 치매 예방도 30대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과 치료 없이 행복한 노후 인생은 없다.”

조금 적게 먹어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 원칙과 방법이 있다. 뇌를 보호하는 원칙은 ①머리의 혈액 순환이 잘 되어야 하고 ②뇌를 충분히 잘 사용해야 하고 ③뇌를 충분히 쉬게 해야 하고 ④머리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독소나 활성산소를 잘 없애야 하고 ⑤물리적 화학적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방법은 첫째, 잘 먹어야 한다. 잘 먹는다는 것은 많이 먹거나 산해진미를 먹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음식을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먹는 것이 바르게 먹고 잘 먹는 것이다. 건강식으로 잘 먹되 건강하기 위해서는 몸에 필요한 것보다 조금 적게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건강도 질병도 음식에 의해 생기고 음식으로 고칠 수 있다. 식약동원(食藥同源), 음식과 약의 뿌리는 같다.

둘째, 잘 먹은 뒤에는 배설을 잘해야 한다. 잘 배설하는 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조화가 잘 된다는 의미이다. 변비나 설사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다 잘 안다. 요즘에는 인체 내 미생물유전체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중요하다고 한다. 대장에서 미생물이 농사를 지어 우리 몸에 부족한 성분을 보충해준다.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세로토닌의 90%는 뇌가 아닌 대장에서 만들어진다. 장 건강이 좋으면 뇌와 면역기능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뇌 건강을 돕는 음식 ⑤ 대뇌를 자극하는 음료 : 커피와 녹차 적당량. 사진은 녹차를 우려내는 과정./위키피디아

셋째, 열심히 운동하고 자주 움직여야 한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열심히 살아야 뇌건강이 유지된다. 엉덩이가 가벼워야 한다.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은 적어도 30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남에게 심부름을 시키지 말고 본인이 직접 하라. 열심히 사회생활하고 취미활동을 하면서 대뇌를 자극해야 한다. 대뇌를 자극하려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잡이 활동을 해보는 것도 대뇌를 자극하는 행위이다.

넷째, 잘 자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열심히 활동하여 생긴 노폐물과 활성산소를 푹 쉬면서 없애주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은 기억을 정리하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규칙적인 명상도 치매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하이힐링원’에서 한 참가자가 명상에 빠져 있다./하이힐링원

다섯째,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해야 한다. 혈액순환이 막히면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고, 뇌경색이 생기면 중풍으로 고생하거나 혈관치매가 될 수 있다. 뇌의 세동맥이나 모세혈관의 순환이 나빠지게 되면 알츠하이머치매가 될 수 있다. 기(氣)가 잘 만들어지고 잘 통하는 것이 정상 생리이다. 기는 혈액이 있어야 생기고, 혈액이 순환하려면 에너지인 기가 필요하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通卽不痛 不通卽痛).

여섯째,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공해를 피해야 한다.

일곱째, 교통사고나 실족으로 머리가 다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만약 뇌가 충격을 받았다면 뇌세포 재활 치료를 해야 한다.”

고구마·토마토·콩이 좋다

―식습관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과식을 피해야 한다. 또 열량이 높은 음식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밀가루, 쌀가루, 떡, 엿기름, 설탕, 아이스크림, 주스, 과자류, 음료수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라면, 튀김, 부침개, 닭튀김, 짜장면, 탕수육, 치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량을 섭취하라. 조금 많이 먹어도 괜찮은 음식은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게 든 고구마, 토마토 같은 뿌리채소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콩, 팥, 잡곡, 두부 등이다.”

뇌 건강을 돕는 음식 ⑥ 열량 적고 섬유소가 풍부한 고구마 등 뿌리채소. 사진은 고구마./위키피디아

―3대 영양소, 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각각 어떤 비율로 섭취해야 하나? 육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50 : 30 : 20의 비율로 먹는 것이 좋다. 쌀보다는 잡곡에 단백질이 많다. 곡류에 들어있는 식물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육류의 보충이 필요하다. 하루 적당량의 육류 섭취는 체중 1kg당 1g, 즉 체중이 60kg이면 60g을 권장한다. 쇠고기 1인분을 서너명이 하루 동안 나누어 먹으면 좋다. 지방도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을 자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견과류도 곁들이면 좋다.

3대 영양소 외에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항산화제, 피토케미컬 같은 영양소는 색소가 풍부한 채소, 나물,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지용성 비타민은 육류와 생선에 풍부하다.”

―치매 예방은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은가?

“빠를수록 좋다. 30대부터 하면 가장 바람직하다.”

―60대가 넘어서도 치매 예방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머리를 많이 써라. 그래서 머리에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하라. 다만 머리를 쓰면 찌꺼기와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므로 그것을 잘 해독하기 위해 동시에 충분히 쉬고 잘 자야 한다.”

뇌 건강을 돕는 음식 ⑦ 인지질이 풍부한 음식 : 콩, 계란 노른자. 사진은 콩 요리./위키피디아

절에서 자원봉사하는 90대 할머니

―치매 예방에 모범적인 사례가 있다면?

“90대 중반의 할머니가 보약을 지으러 온 적이 있다. 그는 매일 아침 108배를 하고 불경을 필사하고 절에 가서 따님 같은 할머니들에게 밥 퍼주는 봉사를 하고 있었다. 웬만한 일은 스스로 하며 가까운 길은 아직도 걸어 다닌다고 한다. 식욕이 좋아 이것저것 잘 먹지만 소박한 음식을 좋아하며 잠도 잘 잤다. 특별하게 앓고 있는 병이 없고 건강하다고 했다.

남편과 사별 후 혼자되자 큰 집에서 지내는 것이 적적하지만 감사하는 마음과 하루하루 경배하는 마음으로 지낸다고 했다. 절에서 봉사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했다. 이 할머니의 사고구조와 생활습관은 건강 유지와 치매예방의 모범답안이다.”

                           DB
노년에 종교 단체 등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며 활발히 움직이는 것도 치매 예방의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진은 부산의 한 사찰에서 열린 경로잔치에서 노인들이 불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조선일보 DB

―집안에 치매 환자가 있다면 어떻게 대해야 하나?

“온전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 치매에 걸리면 주로 기억력이 떨어지고,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 일처리 능력도 떨어진다.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존심이나 감정이나 인격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경우가 많다.”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진료실 창밖에 어둠이 드리우고 있었다. 인터뷰를 끝내고 일어서는데, 진료실 밖에 있던 김 원장의 아내가 급히 들어와 김 원장에게 스마트폰을 넘겨줬다.

“치매 치료 받겠다며 벌써 3시간째 전화 통화를 원했어요. 빨리 받아 보세요.”

    WHO
치매에 관해 설명해 놓은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5 Questions : 치매]

Q1) 치매는 불치병인가?

“난치병이다. 치매는 증상보다 뇌가 나빠진 것이 본질이다. 치매가 되기 오래전부터 뇌가 나빠진다. 그래서 치매가 되기 오래전부터 예방 노력을 해야 한다.”

Q2) 치매에 걸리면 지능이 떨어진다?

“그렇다. 인지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 것도 모르는 바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Q3) 치매 환자는 위험하다?

“위험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남에게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치매 환자는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없다. 뇌의 전두엽이 손상되면 정신병 증상이 생기고 불을 지르거나 남에게 위험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Q4) 건망증은 치매의 초기 증상이다?

“초기 증상은 아니지만 뇌가 제법 나빠졌다는 신호이다. 치매 예방 노력을 적극적으로 시작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건망증이 증가하면 무시할 수 없는 신호이다.”

Q5) 치매는 유전된다?

“대부분은 생활방식이 잘못 되어서 생긴다. 그러나 알츠하이머치매의 경우 1~2%는 유전병이다. 혈관치매는 대부분 생활습관병이지만 유전되는 혈관치매도 있다.”

김시효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이 지난 10월 22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치매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기훈 기자

치매 책 쓴 의사는 왜 암 수술 후 항암 대신 자연치료를 선택했나

‘치매 전문 명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철수 킴스패밀리의원·킴스패밀리한의원 원장이 새 책을 출간했다며 책을 한 권 보내왔다. ‘치매를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 치매 전문 의사가 치매 관련한 새 책을 썼다는 것은 별로 새로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책 소개 안내문 가운데 한 줄이 눈에 들어왔다. ‘위암 극복으로 인생 2막을 살며 쓴 치매 이야기입니다.…고심 끝에 항암을 하지 않고 자연치료를 택했으며….”

의사가 암에 걸려서 선택한 자연치료법은 어떤 것일까? 그는 왜 병원에서 암 환자에게 권하는 항암치료 대신 자연치료법을 선택했을까? 그 치료법은 일반인 암 환자들도 쓸 수 있는 방법일까? 의사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치료법을 선택하는 극단의 과정이 사업 결단을 수시로 내려야 하는 회사 CEO(최고경영자)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하지 않을까?

사연을 듣기 위해 지난 10월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12 5층짜리 건물의 4층에 위치한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을 찾았다. 병원 입구에 서자, 북쪽의 한강 방향으로 압구정파출소와 한양·현대 아파트 건물들이 새파란 하늘 아래 바둑판처럼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었다.

김시효 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과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모두 졸업해 ‘양방전문의가 한의사가 된 1호’로 알려져 있다. 질병 치료에 의학과 한의학의 관점을 융합해 현대 의학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10여년간 치매 치료와 예방에 관해 많은 책을 쓰고, 여러 신문·방송과 활발히 인터뷰하고 칼럼을 게재하며 대중적 명성을 얻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외부 강연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줌 강의와 유튜브 ‘김시효양한방TV’를 운영하면서 대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4년전 찾아온 위암

병원 안으로 들어서자 접수처 뒷벽에 작은 한약재 서랍들이 아파트 건물처럼 종횡으로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는 한의원 약장이 눈에 들어왔다. 오른쪽에 위치한 진료실로 들어가 김 원장의 책상 앞 환자 자리에 앉았다. 책상 위에 혈압측정기와 청진기가 놓여 있었다. 흰색 가운을 입은 그에게 치매와 위암 중 어느 것을 먼저 물어볼까 생각하다 위암에 관한 질문부터 시작했다.

―위암에 걸린 것을 언제 알았나?

“처음 이상 증상을 느낀 것은 2017년 9월이었다. 그동안 위에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했다.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진료가 밀려 있어서 검사를 받을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다. 한달 뒤인 10월쯤에 영상의학과에서 위장조영술로 위를 방사선 촬영했더니 내시경을 받아보라고 했다. 병원 진료 일정 때문에 계속 미루다가 2018년 1월에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받았더니 ‘위암 Ⅱa(2a)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인간의 내장 구조. 붉은색 표시 부분이 위이다.
암(오른쪽)은 신체의 일부 세포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증식하면서 신체의 다른 세포로 확산하는 현상을 말한다.

―암 판정을 받았을 때 느낌은?

“실망했다. 그러나 담담했다. 안 좋은 증상이 있었으니 위암일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느 정도 짐작을 하고 있어서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조금 실망스러웠다. 위궤양이나 위염이길 기대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원래 삶에 집착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 ‘설마 죽겠어’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안좋은 정도였다고나 할까?”

―의사의 처방은?

“수술을 받으라고 했다. 그래서 2018년 1월에 담담하게 수술을 받았다. 내가 의사니까 수술 의사를 믿었다. 그런 믿음이 있어서 일반 환자들보다 더 차분하게 넘어간 것 같다.”

나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원인

―위암에 걸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주원인이고, 술 담배도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가 하는 말은 잘 듣되 의사가 하는 것을 따라 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나라를 부흥시키기 위해 자신의 건강을 돌볼 틈도 없이 강행군해 온 산업 역군들처럼 우리 의사들도 환자 시간에 맞춰 진료에 쫒기다 보면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술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스트레스를 푼다는 핑계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의사도 있다. 나도 그런 의사 중 한명이었다. 환갑이 되면서 부끄러운 느낌이 들어 술 담배를 끊기는 했다. 그러나 이미 늦었던 것 같다.”

―정기 검진을 받지 않았나?

“1년에 한번 정도씩 혈액 종합검사를 했다. 병원에서 피를 직접 뽑아서 검사를 의뢰했다. 항상 정상이었다.”

―위 내시경 검사는?

“한 번도 안했다. 내시경을 하는 주목적은 위암을 조기에 진단받기 위해서이다. 위암이 꼭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도 별로 없는데 환자 진료를 하지 않고 시간을 따로 내어 다른 의사에게 검사 받으러 가기는 쉽지 않다. 그런 이유 때문에 미루다가 첫 증상 이후 3~4개월 지난 뒤에 갔더니 이미 2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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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위암 검진을 위해 위 내시경을 하는 모습./조선일보 DB

―수술은 했나?

“2018년 2월 6일에 위의 3분의 2를 절제했다.”

―위암 Ⅱa(2a)기란 어떤 상태인가?

“2기중 조기 위암에 들어가지만 가까운 임파선 몇 군데는 전이된 상태이다. 조직검사로는 임파선 한두개에 전이됐을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곳으로도 이미 전이됐을 수 있다. 의사가 항암치료를 권유했다.”

항암제 대신 자연치료를 택하다

―그래서 어떻게 했나?

“심사숙고 끝에 항암제를 먹지 않았다. 대신 자연치료를 하기로 했다.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결심하고 김철수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 김시효로 개명했다. 그리고 오대산에 52주, 지리산에 52주 살면서 서울로 역출근하며 환자들을 진료하고 의학적 한의학적 치매에 관한 책을 썼다.”

지리산 노고운해./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일반인들은 의사가 항암치료를 권유하면 대부분 받아들인다. 그런데 왜 다른 길을 선택했나?

“보는 견해가 달랐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의학적 지식과 한의학적 지혜, 그리고 그동안의 임상 경험을 모두 동원해 고심했다. 항암치료를 할 경우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이 면역력을 떨어뜨리면서까지 암세포를 잡을 것인지, 면역력을 키워서 자연적으로 이길 수 있게 할 것인지 내 몸 상태가 갈림길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 후자를 선택했다.”

김 원장은 이 대목에서 ‘지뢰밭’ 비유를 꺼냈다.

“암 환자가 치료를 거쳐 정상인이 되어가는 길의 중간에 지뢰밭이 있다고 해 보자. 여기서 지뢰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나쁜 생활습관이나 행동을 말한다. 바른 생활을 하며 면역력을 키우는 치료법은 지뢰밭을 가로질러 가는 것이다. 중간에 지뢰만 제대로 피해갈 수 있다면 이 방법이 정상생활을 하면서 암치료를 마칠 수 있는 가장 좋고 빠른 길이다.

반면 항암치료를 받는 것은 정상생활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 지뢰밭을 피해서 멀리 돌아가지만 안전하게 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지뢰를 알아보기 어렵지만 나는 의사이며 한의사로서 지뢰를 발견해서 피하기 쉽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간에 위험 변수가 있지만 빠른 길을 선택했다.”

오대산에서 지낸 52주

선뜻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자연치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추가 질문을 이어가기 전에 먼저 그가 어떤 자연치료 과정을 거쳤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오대산과 지리산에서 각각 52주씩 있었다고 했다. 오대산에서는 어떤 치료를 했나?

“체온을 올리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오대산에 숙소를 잡았다. 그리고 피톤치드가 풍부하고 산소가 많은 맑은 공기를 쐬며 많이 걸었다. 처음에는 아내가 매끼 새로운 음식을 해줬다. 야생 버섯과 야생 산나물, 신선한 채소가 주된 반찬이었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풀로만 키운 염소고기를 냉동해 하루 50g씩 먹었다. 일주일에 2~3번은 염소고기 대신 생선을 먹었다. 초기에 염소고기가 준비되기 전에는 옻닭도 자주 먹었다.

암이 전이되어 자리를 잡으려면 신생 혈관이 필요하다. 산소가 풍부한 공기를 잘 마시면 신생 혈관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전이된 그 암세포가 사라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운동을 하면 몸에 열이 나니까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진다. 많이 걷고 산에 다니고 버섯을 잘 먹은 것도 도움이 됐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설경./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면역력을 키우려면 많이 먹어야 하나?

“아니다.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하면 낡은 세포를 잡아 먹어서 에너지원으로 쓰고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자식작용(autophasy)을 하는데 자식작용을 항암치료에 이용하기 위해 잘 먹으면서도 과식은 피했다. 충분히 잠도 잤다. 이런 방법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지뢰밭을 피해갔다.”

―일주일 내내 오대산에 머물렀나?

“일주일에 3~4일간은 거기에 머물면서 자연치료를 했고, 나머지 시간에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치매 환자 진료를 했다. 환자들이 의사를 기다리고 있으니 몸이 아파도 쉴 수 없는 것은 의사의 숙명이다.”

지리산에서도 52주

―오대산에 1년 있은 후에 지리산으로 간 까닭은?

“오대산에서 건강을 많이 회복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체력단련을 하고 싶었다. 남원시 운봉읍에 머물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루에 2번 정도 지리산 계곡물에 몸을 담그면서 물수련을 했다. 겨울철에는 단전까지 물 속에 넣고 15분 정도 머물고, 여름철에는 목까지 담그고 한시간 이상 있기도 했다.”

―물수련의 원리는?

“이냉치냉(以冷治冷) 이한치한(以寒治寒)이다. 위암 수술을 했으니 몸이 차져 있었다. 추위를 이기려면 몸이 따뜻해져야 한다. 몸을 찬물에 담궜다 나오면 차가워진 몸이 스스로 따뜻해지기 위해 숨을 크게 들락날락 쉬면서 가호흡을 하게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에너지를 많이 태워야 하므로 산소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흡 과정에서 몸이 따뜻해진다.”

지리산 칠선계곡./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일반 암 환자들도 이러한 치료법을 쓸 수 있나?

“아니다. 체력이 약하면 오히려 감당이 안되고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지리산 식이요법

―지리산에서의 식이요법은?

“머무는 곳에서 지리산 식재료로 요리를 해줬다. 텃밭에서 나오는 각종 나물이 주류였다. 물론 육류도 생선도 자주 챙겨줬다. 골짜기에서 나는 산나물을 섞은 비빔밥도 먹었다. 대신 과식을 하거나 편식을 하지는 않았다. 암에 좋다는 것을 특별히 챙겨 먹지는 않았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도 먹었다.

음식은 기름지지 않게 비교적 척박하게 먹었다. 격일로 육류와 생선을 조금씩 먹으려고 했다. 영양 결핍을 방지하기 위해 드문드문 영양제를 먹었다. 아침 한끼를 안먹는 일일 간헐적 단식도 일주일에 2~3일은 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자식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자식작용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매일 단식을 해서 너무 자식작용이 심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 영양제도 하루씩 걸러서 먹는다. 모든 치료법은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이 같이 있기 때문에 과한 것은 좋지 않다.”

각종 산나물은 병을 치료하거나 건강을 회복할 때 애용되는 음식이다./위키피디아

―물은?

“오대산과 지리산 모두 물이 좋아서 지하수를 그대로 마셨다. 생수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오대산과 지리산에 있을 때 누가 항상 같이 붙어서 보살펴줬나?

“아내가 항상 같이 있었다. 지리산 물수련 당시에는 아내도 같이 죽겠다는 각오로 함께 했다.”

일주일에 사흘은 서울로 출근

―오대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지리산에서도 KTX 타고 서울로 역출근 했나?

“마찬가지였다.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서울서 근무하고, 3일 정도는 지리산에 머물렀다.”

―지방에서 치료를 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해 환자 진료를 계속하면 매우 힘들지 않은가?

“힘들지 않았다. 수술하고 2주쯤 되는 날에 실밥도 완전히 뽑지 않은 상태에서 배에 복대를 하고 서울에서 약 70㎞ 떨어진 곳으로 왕진을 간 적도 있다. 그처럼 어려웠던 상황에 비추어 보면 그래도 일주일에 반은 몸을 돌보는 호사를 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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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효 원장은 일주일에 사흘은 오대산이나 지리산에서 자연치료를 했지만 나머지 3~4일은 KTX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 환자 진료를 했다. 사진은 KTX./위키피디아

―진료를 계속할 것 같으면 오히려 서울에 있으면서 몸치료를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의 차이다. 열심히 일하고, 동시에 열심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서울에만 있으면 몸은 편할지 모르지만,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걷는다는 것이 주는 회복력을 가질 수는 없다.”

위암과 치매 사이

―지금 몸 상황은?

“좋다. 2년 정도 그런 생활을 한 덕분인 것 같다. 2년이 지난 후에는 진료에 전념하고, 책도 쓰고, 칼럼도 쓰고, 강의 준비도 하고, 유튜브 방송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산 것 중에 가장 바쁘게 살고 있다.

수술 받은지 만 4년이 다 되어 간다. 암 수술하고 몸이 좋아지는 것이 최소한 1년은 지나야 하고 그 다음 단계로 3~5년이 지나야 많이 좋아진다. 수술 받을 당시에 몸 속에 숨어 있던 암은 5년 내에 다시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아직 5년은 안됐지만 지금 상태는 좋다. 하지만 아직 5년이 지나지 않았고, 이후에도 다른 암이 잘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있어 항상 신경은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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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쐬며 걷는 것은 건강을 회복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사진은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전나무 숲길./조선일보 DB

―그래도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닌가?

“무리하는 것은 맞다. 매일 열심히 사는 것이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닌데 생각을 바꾸면 덜 피곤하다. 어쩔 수 없이 한다고 생각하면 힘들고 우울해질 수도 있지만, 하고 싶어서 한다고 생각하면 덜 힘들고 즐겁다.

지금 내가 은퇴하면 2년 뒤 70세가 된다. 편안하게 산다면 빨리 늙고 치매가 오기 쉽다. 열심히 일하면 암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지만, 치매가 되지 않을 확률은 높아진다. 만약 열심히 살면서 암만 걸리지 않으면 100세까지 똘똘하게 살 수 있다. 만물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모두 있는 법이다. 인간의 선택도 그렇다. 지금 내가 선택한 방법이 억울하거나 나쁜 방법이 아니고 즐겁고 행복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니 괜찮다.”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재발 확률은 확실히 떨어진다. 그 때는 암에 대해 신경을 안 써도 되지 않을까?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암이 생기기 쉽다. 5년이 지나도 암 환자는 또 다른 암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평생 건강을 챙기며 살려고 한다. 건강하지 못하면 활력이 떨어지고 우울해진다. 장수가 목표가 아니라, 건강하고 똘똘한 노후를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자연치료를 택한 이유

김 원장이 어떤 자연치료 과정을 거쳤는지 충분히 들었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 그가 왜 그러한 방식의 자연치료를 선택했는지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다시 물어 보자. 의사가 암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권고 받으면 순순히 따를 것이라고 일반인들은 예상한다. 다른 길을 선택한 이유는?

“의사가 제시하는 치료법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가장 좋다. 그러나 나는 좀 특수한 경우이다.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안 받는 것보다 통계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만, 꼭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단계는 아니었다. 항암치료가 선택사항이었다는 뜻이다.

내가 보기에는 항암치료를 받지 않고 회복할 수 있는 빠른 길이 있었다. 비록 그 중간에 지뢰밭이 있지만 의사는 지뢰를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지뢰만 잘 피해갈 수 있다면 정상생활을 하면서 빠른 속도로 몸이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힘들지만 안전하다. 다만 그 길은 돌아가는 길이다. 나는 힘들고 안전한 길보다 편하고 조금 위험한 길을 택한 셈이다.”

―항암 치료가 안전하지만 돌아간다는 이야기는 무슨 뜻인가?

“항암 치료를 받으면 약 효과 때문에 정상 세포도 기능이 약화된 뒤에 다시 회복된다. 일단 기능이 약화된 뒤에 회복된다고 해도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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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는 안전하지만 정상으로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먼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진은 한 대학병원의 항암치료 모습./조선일보 DB

―항암치료와 자연치료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을 때 어떤 방식으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나?

“첫째, 지뢰밭을 둘러 갈 것인가, 지뢰밭을 가로질러 지름길로 갈 것이냐? 암 2기이므로 지뢰를 알아 볼 수 있다면 지름길로 가는 것이 좋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암 3기와 4기가 되면 지뢰가 너무 많으니 돌아가는 길을 택했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자신감을 갖고 가다가 지뢰를 밟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그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셋째, 항암치료를 받아도 암이 재발할 수 있고, 안 해도 재발할 수 있다. 만일 재발하여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면 치료 받은 전력이 없는 경우가 항암치료에 더 효과가 클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암 치료를 방해하는 지뢰들

―지뢰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설명해 달라.

“주로 나쁜 생활습관이다. 몸을 차갑게 하는 것, 식사 도중에 물을 먹지 않는 것 등이다. 내가 위암에 걸린 주된 원인은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내가 먹는 음식이 짜거나 맵거나 뜨겁거나 하면 위를 보호하기 위해 중간 중간에 물을 조금씩 마시면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진하고 짠 된장찌개를 평생 동안 그대로 먹는 사람과 중간에 물로 희석을 하면서 먹는 사람이 10년, 20년, 30년 지나면서 위암에 걸릴 확률 혹은 위암이 재발할 확률은 차이가 날 것이다.

반면 위산이 부족한 사람은 물을 마시면 안된다. 이런 사람은 고기를 싫어하는데, 싱겁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꼭꼭 잘 씹어 먹어야 한다. 이렇게 사람마다 지뢰가 다르므로 자기 몸의 특성을 잘 파악해 지뢰를 피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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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생활습관과 환경은 암을 유발하고 회복을 방해하는 지뢰에 비유된다. 사진은 2차대전 당시에 사용된 지뢰./위키피디아

―지뢰의 사례를 좀 더 든다면?

“자극적인 모든 음식이 지뢰다. 또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스트레스를 받아 위가 쓰린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도 지뢰이다. 뜨거운 것을 마실 때 입이 뜨거우면 바로 삼키는 사람도 있다. 이 경우 입은 괜찮지만 위가 화상을 입는다.

너무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 음식이 몸 속에서 정체되므로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위는 물론 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차가운 음식도 해롭다. 또 로스팅을 많이한 고소한 커피도 좀 줄여 먹어야 한다. 이런 모든 것들이 지뢰이다. 지뢰를 피하는 방법은 쉬운 일이나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나는 위암 수술 후 식사 때 먹을 수 있는 육류의 양을 정해 놓고 정확하게 그 양을 지키고 있다. 자연치료를 하려면 실천력이 중요하다.”

―만약 김 원장이 암 전문의였다면 위암에 걸린 환자에게 어떻게 권했을까? 자연치료를 권할 수도 있었을까?

“있다! 눈이 밝은 사람이라면 때로는 지뢰밭을 통과하는 자연치료를 권했을 것이다. 밝은 눈은 보이는 것만 보는 눈이 아니다.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인식 너머에 있는 현실, 즉 자연현상을 볼 수 있는 열린 눈이다. 다시 말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지 않고 순리나 이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면 나와 같은 길을 가라고 권할 수도 있다.”

암 몇기 때 자연치료 가능할까?

―일반인이 암에 걸렸을 때 항암치료와 자연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암이 몇기일 때인가?

“의학적 논란의 여지가 많은 질문이다. 내 개인적 견해로는 대체로 2기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수술이라는 항암치료를 받았고, 후속 치료로 항암 약물치료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자연치료할 것인지 선택이 필요했다. 위암이 분명한데 수술을 받지 않고 자연치료만 할 수는 없다.

수술이나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는 몸에 큰 부담을 주는 방법이다. 얻는 득이 몸에 부담이 되는 것보다 클 때는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얻는 득보다 몸에 부담이 더 크다면 안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암세포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을 때는 좋다. 그러나 수술 상처를 아물게하는 신체 작용이 남아 있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나쁜 점이 같이 있다. 암 초기에는 수술만 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김 원장이 말을 이어 갔다.

“문제는 나처럼 가까운 임파선으로 전이된 경우이다. 단순하게 보면 수술 후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암세포를 박멸하기 위해 항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얻을 수 있는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암이 3기와 4기로 진행된 경우에도 체력과 면역력이 약하다면 수술이나 약물이나 방사선치료와 같은 치료가 오히려 나쁠 수도 있다.”

             Lymph node
임파선(림프절)은 감염 등으로 인체에 들어온 병원체를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관여한다. 사진 오른쪽 위가 림프절(Lymph node) 해부도./미국 국립암연구소

―의학과 한의학을 모두 공부해 의학적 안목이 넓어진 것이 항암치료와 자연치료 가운데 선택할 때 도움이 됐나?

“내가 의사일 때는 의학적 견해가 100% 옳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의학까지 공부하고 나서는 의사의 견해가 100% 최선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학적 시각에서는 최선의 인식이지만, 볼 수 없는 뒷면이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위암 수술 후 지방에 머물며 자연치료를 하던 와중에도 ‘치매를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 집필에 혼신을 다해 매달렸다고 했다. 그는 “기획과 집필, 그리고 마지막 교정까지 혼자의 힘으로 완성했다. 마지막 며칠 동안은 소리 내어 읽으며 띄워쓰기와 교정을 마쳤다”고 말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건강 관리를 잘 해 치매 환자가 되지 않길 바라는 의사·한의사의 마음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집필 활동이 자신의 목숨과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남기려 했던 치매 지식과 지혜는 어떤 것일까? 노령의 독자들이 관심 있을 듯 해 그의 전공인 치매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자료출처 /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1/11/01/Q4JVLXMZ5VEOPKMJNJIEHYZIGE/?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예수 탄생의 예언과 성취 / 수요성서학당 원고(12-09-20)(12-16-20)


예수 탄생의 예언과 성취

성탄절을 맞이할 때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경 구절은 누가복음 2장 14절 이라고 하겠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을 기록할 당시 그 대상은 헬라인들이었습니다.

헬라인들의 특징은 "이원론" 입니다.
이원론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시간적 이원론 : 과거와  미래
둘째는 공간적 이원론 : 하늘과 땅
셋째는 행위 주체의 이원론 : 선한 자와 악한 자

지극히 높은 곳과 땅은 공간적 이원론을 표현한 것으로 이러한 사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요한계시록이라고 하겠습니다.

아기 예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했을 때는 정치적으로 로마 권력이 지배했던 시대입니다.
유다는 헤롯이란 분봉 왕이 다스리고 있었지요.
베들레헴에 예수께서 태어나셨을 때에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경배하러 왔을 떼 헤롯은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박사들이 말한 아기를 찾아내어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박사들이란 조로아스타교 제사장으로 왕을 만나 직접 조언할 수 있는 신분의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성탄의 의미를 살펴보려면 먼저 구약에서 정치 권력의 형서 과정을 살펴야 합니다.

북 이스라엘 : 앗수르 
남 유다 : 바벨론(BC 605-539 BC)
바벨론 : 페르시아(바사, 파사 波斯)(BC 539-331 BC)
페르시아 : 그리스(헬라)(BC 331-168 BC)
그리스 : 로마(BC 168-476 AD)

* 아기 예수 탄생 - 로마
  - 헤롯 ; 유대 분봉 왕

팍스 로마나(Pax Romana) : 로마의 평화
BC 28년 로마제국을 평정한 "옥타비아누스"에게  “아우구스투스(Augustus)” 라는 칭호를 주었다.
아우구스투스란 "존귀한 자" 라는 뜻이다.
당시 로마가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존귀한 자라는 아우구스투스는 "구원자, 복음(기쁜 소식. 전쟁의 승리 소식), 왕, 은혜, 평화" 라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이런 정치적 분위기에서 만왕의 왕이 되신 예수께서 탄생하셨다는 것은 로마 황제와 심지어 유다 분봉왕 헤롯에게는 심각한 도전이었다. 더구나 헤롯에게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왕으로 태어났다는 존재는 헤롯에게 도전적이 사건이었기 때문에 박사들이 다녀간 그 때를 기점으로 많은 아이들을 죽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평화를 요한복음 14장 27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세상이 주는 평화는 로마 권력 특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주는 평화를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곧 성탄의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성육신(Incarnation)
예수님께서 그의 몸으로 이 땅에 성막을 치신 사건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거(居)한다는 것은 "tabernacle with us" "dwell with us"
즉 구약의 하나님께서 성막 성전에서 함께 하신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이 땅에서 장막을 치셨다는 사건이 성육신이라고 하겠습니다.

어떻게 성막을 치셨는가?

요한복음 19:30
예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다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우리들에게 순종의 사건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은신 후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사건은 재림입니다.
요한계시록 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 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마지막으로 이루신 것은 생명수 샘물 즉 영생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 나라입니다.

따라서 팬데믹 시대에 맞이하는 성탄의 의미는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교회 회복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는 역설적 기능을 갖는 유기체라고 하겠습니다.

위기 - 경제의 위기, 예배의 위기(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
핍박 - 이념과 사상(예수주의는 믿으면 살리라와 사회주의는 무상복지)
평강 - 정치(하나님의 섭리와 권력)

미국의 신학자 "도널드 크레이빌(Donald B. Kraybill)"
예수가 본 하나님 나라에서 역 삼각형 구도의 하나님 나라를 강조하였다.
정치적 평강의 구도는
부자 - 큰자, 어른, 경건한 바리새인, 권력자, 작은 자, 아이, 세리, 비천한 자, 가난한 자

하나님의 통치 구도는
가난한 자, 작은 자, 아이, 세리, 권력자, 경건한 바리새인, 큰자 어른, 부자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교회 회복을 위한 순서
1. 개인
2. 가정
3. 교회
4. 사회

말라기 3: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술수하는 자에게와(점을 치는 사람)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겡
품군의 삯에 대하여 억울케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케 하며
나를 경외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거하리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의 특성은 '악을 즐겨하는 것"을 말합니다(잠언 8:13).

2020년 팬데믹 시대에 맞이하는 성탄의 의미
정치 권력에 의해서 세상을 지배하려는 사악한 세력을 무너트리고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양육하여
교회를 반석 위에 세워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깨닫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새로운 용어를 만들었습니다.
팬데믹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

사회적 거리
그러나 하나님과의 영적 거리는 이전 보다 더 가까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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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20 수요성서학당

창세기 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
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NIV) And the LORD God commanded the man, "You are free to eat from any tree in the garden;but you must not eat from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for when you eat of it you will surely die."

*
"정녕 죽으리라" :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후에 죽지 않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
그러면 죽는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죽는다는 것은 육체적인 죽음이 아니라 영적인 죽음을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5:45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살려 주는 이 되었나니.
(NIV) So it is written: "The first man Adam became a living being"; the last Adam, a life-giving spirit.
(현대인) 성경에 '첫 사람
아담은 산 존재가 되었다.' 라고 쓰여 있으나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는 생명을 주시는 이 되셨습니다.
(KJV) And so it is written, The first man Adam was made a living soul; the last Adam was made a quickening spirit.

첫 사람 아담 = 산 영(a living being)(산 존재)(a living soul)

마지막 아담 = 살려주는 영(a
life-giving spirit)(생명을 주시는 영)(a quickening spirit)

* quickenning : quicken(활발해지다)

디모데전서 2:14
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NIV) And Adam was not the one deceived; it was the woman who was deceived and became a sinner.
(현대인)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라 여자가 속아서 죄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KJV) And Adam was not deceived, but the woman being deceived was in the transgression.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은 죄를 속하기 위한 희생 제물이 되셨다.
그러면 십자가에 죽음으로 누구의 죄가 속해지는가?

1. 예수를 믿는 사람
2. 불자
3. 무슬림
4. 세상 모든 사람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세상 모든 사람의 죄의 값을 지불하셨다.
그러므로 죄로 말미암아 죽었다는 것은 육체적 죽음이 아니라(결과) 영적 죽음이었다.

로마서 5:8-9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 "우리"는 모든 사람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 "우리"는 모든 사람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 피 즉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사람은 의롭게 된다.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게 구원을 얻을 것이니 : 진노하심이란 심판

시편 59: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기까지 소멸하사.

칭의(稱義) 구원
성화(聖化) 구원
영화(靈化) 구원


칭의로 의롭게 된 구원 받은 사람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거룩한 삶을 유지하여 성화되면서 마지막 주님 앞에 나갈 때 영화로운 모습을 나타날 것이다.

에스겔의 증거

1. 공평하실 것을 예언(에스겔 33:17)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공평치 아니하니라. 
(현대인) 그래도 네 민족은 내가 행하는 일이 공정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것은 바로 그들이다.
(NIV) "Yet your countrymen say, 'The way of the Lord is not just.' But it is their way that is not just.

2. 선지자로 예언(에스겔 33:33)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 있었던 줄을 알리라. 
(현대인) 그러나 너의 모든 말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말이 이루어지면 그들이 자기들 가운데 한 예언자가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NIV) "When all this comes true--and it surely will--then they will know that a prophet has been among them."

3. 평화의 왕으로 예언(에스겔 34:25)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우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빈들에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서 잘찌라.

(현대인) 내가 또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고 그 땅에서 맹수를 제거하여 그들이 빈 들에서 안전하게 살고 숲속에서도 마음 놓고 잘 수 있게 하겠다.
(NIV) 'I will make a covenant of peace with them and rid the land of wild beasts so that they may live in the desert and sleep in the forests in safety.

* 화평의 언약(베리트 솰롬)
①. 하나님만이 계약의 주체가 되어 계약이 일반적으로 이루어진다.
②.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약의 핵심이 된다.
③. 물질적인 것이나 상호 이해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다.

한편 본절의 언약 성취는 일반적으로 바벨론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는 BC 538년에 성취되었고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메시아 왕국의 시대에 성취될 것이다(예레미야 23:5, 33:14∼16, 26)

예레미야 23: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예레미야 33:14∼16,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이른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공평과 정의를 실행할 것이라.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얻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거할 것이며 그 성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입으리라.     

예레미야 33:26, 내가 야곱과 내 종 다윗의 자손을 버려서 다시는 다윗의 자손 중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자를 택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 포로 된 자로 돌아오게 하고 그를 긍휼히 여기리라.  

4. 세상의 모든 자가 부활할 것을 예언(에스겔 37:1~28)

아골 골짜기의 마른 뼈들에게 생기가 들어가므로 거대한 군대가 형성되었다는 말씀은 마지막 날에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살아 있는 자들과 죽었던 자들이 모두 일어나서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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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크(Tanakh: Tenakh: Tenak)



타나크(Tanakh: Tenakh: Tenak)는 유태교의 기반이 되는 전체 경전을 말한다.
타나크는 유태인들이 준수하는 세가지 전통적인 경전인 토라(Torah), 네빔(Neviim), 케투빔(Ketuvim)을 한데 묶은 것이다.
타나크라는 명칭은 이들 세 경전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약어이다.
즉, Torah의 T, Neviim의 N, Ketuvim의 K를 가져와 Ta-Na-Kh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것이다.

토라는 구약성경의 ‘모세 5경’을 말한다.
네빔은 이스라엘 선지자들의 '예언서'를 말한다.
케투빔은 그밖에 기록으로 남겨 있는 '율례와 율법'을 말한다.

나중에 기독교는 타나크의 주요 내용들은 여러 형태로 발췌하여 구약성경(Old Testament)으로 펴냈다.
즉, 창세기로부터 말라기까지의 39권 구약성경(개신교의 경우)은 타나크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타나크는 언제 만들어졌나?

탈무드에 의하면 주전 450년경 Men of the Great Assembly(70인 대의회)에서 집대성되었고 그 이후로는 내용이 한번도 변경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대 신학자들은 타나크가 주전 200년부터 주후 200년 사이에 완성되었다고 보고 있다.

 

렘브란트의 '시내산의 모세'.

하나님으로부터 토라를 받은 모세는 이를 여호수아에게 전했으며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전했고 장로들은 선지자들에게, 선지자들은 주전 520년경에 선지자 에즈라가 구성한 '70인 대의회'(Men of the Great Assembly)에게 전하여 토라를 최종 정리토록 했다.

'70인 대의회'는 타나크에 대한 세가지 원칙을 정했다.
첫째는 무엇이든지 판단함에 있어서는 신중히 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후세들이 타나크를 잘 이해할수 있도록 많은 학생들을 양성하라는 것이다.
셋째는 누구든지 토라에 대하여 질문을 하면 이에 대하여 충분히 답변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타나크의 의미

타나크는 미크라(Mikra 또는 Miqra)라고 부른다.
미크라는 ‘읽는 것’ 또는 ‘읽힘을 받는 것’이라는 뜻이다.
타나크가 문서로서 집대성된 것은 ‘제2의 성전’ 시기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한편, 라비(유태교회의 목사와 같은 존재, 선생이라는 의미, 유태교의 율법사)가 활동하기 시작한 시대부터라는 주장도 있다.
‘제2의 성전’ 시대에는 타나크라는 용어는 사용되지 않았으며 대신 미크라라고 불렀다고 한다.
왜냐하면 경전에 기록된 말씀을 회중 앞에서 읽었기 때문이다.
미크라는 라틴어의 스크립투스(Scriptus)와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
라틴어의 스크립투스는 ‘기록된 것’이라는 의미이다.
영어의 스크립쳐(Scripture)는 라틴어의 스크립투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영어의 Holy Scriptures라는 용어는 성경(Bible) 자체를 말한다. 미크라는 타나크와 같은 뜻이므로 오늘날에도 유태인들 사이에서는 타나크라는 용어와 미크라라는 단어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히브리어로 적힌 성경은 미크라라고 부르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예루살렘 제2의 성전이 파괴됨.

솔로몬이 세운 성전을 제1성전이라고 한다.
제1성전은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을 때 파괴되었다.
기원전 586년이었다.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이스라엘 민족들이 솔로몬의 성전 터에 세운 성전이 제2의 성전이다.
이 성전을 헤롯 대왕이 크게 보수했기 때문에 헤롯의 성전이라고도 부른다.
제2의 성전은 이스라엘 민족이 로마의 학정에 항거하여 봉기하다가 주후 70년 4월에 로마군에 의해 완전 파괴되었다.   

타나크는 언제 어떻게 편찬되었는가?

앞에서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탈무드에 의하면 타나크의 거의 모든 내용은 유태교 지도자들의 모임인 ‘70인 대의회’(Men of the Great Assembly)에서 집대성되었으며 그 작업이 완성된 것은 주전 450년경이라고 한다.

일부 유태교 라비들은 타나크가 공식적으로 집대성된 것은 ‘제2의 성전’이 파괴된 후인 주후 70년경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타나크에 전도서(Ecclesiastes), 아가(Song of Songs), 에스더(Esther)가 포함된 시기에 대하여는 아직도 논란이 있다.

타나크의 첫번째 파트인 토라(모세 5경)이 모세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하여 먼 옛날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으로부터 탈출할 때에 쓰여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토라의 일부 내용은 기록으로 남아 전해 왔겠지만 대부분 내용은 구전이다.
그것을 주전 450년경에 정리하여 두루마리에 정식으로 적어 놓았다는 것이다.

 

 현대에 출판된 타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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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서 예수 탄생의 예언을 찾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예언들로 구약에서 소개됩니다.

고린도전서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린도전서 15:45,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아담의 증거

여자의 몸을 빌려 성육신 하실 것을 예언(창세기 3:15)
- 참고 / 이사야 7:14, 미가 5:3, 마태복음 1:23, 누가복음 1:34~35)

* 아담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예표(가죽옷, 창세기 3:22)
 십자가에 몸이 상하여 죽어 주심을 예표.

에녹의 증거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승천한 것은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음과 사망과 무관 한 삶을 증거 한다(창세기 5:24)
- 참고 / 히브리서 11:15, 열왕기하 2:11, 마태복음 24:3, 요한복음 5:39)

노아의 증거 

홍수로 인한 세계의 종말을 예고하셨고 예수님이 오실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1) 나라와 민족이 사고파는 시대가 온다.

(2) 세계적인 성의 타락과 함께 평화로다 할 때에 종말이 온다. 

3. 예수님이 속죄의 희생이 되실 것과 오실 것을 예언(창 6:5~8, 벧전3:18~20, 벧후2:5, 창 6:13~22, 마24:38~39, 눅17:26~27, 히11:7, 살전5;3, 창8:20~21, 사54:9, 창8:1~13)

아브라함의 증거

1) 약속의 씨(창18:17~18, 갈3:16, 창22:18, 요8:56)

2) 이삭의 출생과 제물로 바쳐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고 특히 부활 을 믿었 다는 것(히11:17~19)

이삭의 증거

이삭은 자신의 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했다.(창 22:16~18 = 이 말씀 은 하 나님께서 이삭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양이 되심을 예언하시고 약 속의 씨로 오신 구세주를 통해 천하 만민이 복을 받는다고 예언하신 것이다.

(갈 3:8, 16)

 

야곱의 증거

천국까지 올라가는 계단을 보며 메시야 되신 구세주를 증거 했다.(창 28:13~15)

모세의 증거

1) 모세 자신과 같은 선지자가 오실 것을 예언(신18:15~20)

2) 제 2의 출애굽을 일으킬 것을 예언(신18:15~20)

3) 모세가 만든 놋 뱀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표(민21:9)

4) 모세는 그리스도께서 사람으로 오실 것을 이미 보았다.(출33:22~23)

8. 여호수아의 증거

1) 여호수아는 제 2 출애굽의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의 모습을 예표

2) 여리고 성의 무너짐은 복음의 나팔소리에 마음의 벽이 무너짐을 예표

3) 가나안 입성은 천국을 예표

4) 도피성은 영원한 도피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민3:11,25)

욥의 증거

1) 구세주가 이 땅에 오실 것을 보았다.(욥19:25)

2) 죽은 후에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말함(욥19:26)

사무엘의 증거

사무엘은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직 등 3권을 겸한 그리스도의 예표

다윗의 증거

1) 다윗은 세상의 왕을 상징, 후계로 그리스도의 왕권을 확실히 보여준다.(마1:1)

2) 그리스도의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예언(시16:8~11)

3) 예수님을 배반할 제자를 예언(시69:21~29, 109:8, 41:9)

4)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유대인들이 조롱할 것을 예언(시22:7~8)

5) 십자가 아래에서 옷을 나누는 예언(시22;18)

6) 예수님께서 옆구리에 창이 찔리실 것을 예언(시22:16)

7) 예수님께서 뼈가 꺾이지 않을 것을 예언(시22:17)

8) 예수님의 승천과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실 것을 예언(시110:1)

9) 많은 왕들 중의 왕이 되심을 예언(시24:7~10, 47:6~7)

10) 심판의 주로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을 예언(시119:119~120)

솔로몬의 증거

1) 모세와 예언자들의 예언이 반드시 되리라는 그 뜻을 깨닫는 것이 지혜의 근본 이라고 하였는데(잠8:1~14) 모세와 예언자들의 예언이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다는 예언인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세전부터 계셨음을 증거(잠8:22)

엘리야의 증거

1) 사렙다 과부를 통해서 이방 민족이 예수님께 돌아와 구원 받을 것을 예고(왕상 17:9)

2) 죽음에 이르지 않고 승천함으로서 예수님의 승천 모습을 보여준다.(왕하2;11)

3)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을 살리시되 영혼이 돌아오게 하시며 살 려 주실 것을 예고(왕상17:18~22)

엘리사의 증거

1) 나아만 장군처럼 이방 민족이 예수님께 돌아올 것을 예고(왕하5:10~14)

2)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을 예고(왕하4:42~44)

3) 병 고침과 죽은 자를 살리는 이적으로 예수님의 능력을 예고(왕하4;35)

4) 영안이 없는 자의 영안을 밝혀주었다.(왕하6:20)

이사야의 증거(이사야서는 구약의 복음서라고도 한다.)

1) 동정녀 탄생을 예언(사7:14)

2) 예수님의 성장 과정과 모습을 예언(사53:2)

3) 예수님의 사역(신유와 생수가 되실 메시아)과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실 것을 예언

(사53:5~6)

4) 예수님께서 창에 찔리실 것,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 따르던 무리들이 각자의 길로 행할 것, 무덤을 부자의 것과 같이 될 것을 예언(사53:9)

5) 얼굴이 가시 면류관으로 상한 것을 예언(사52:14)

6)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재림하실 것을 예언(사66:15~16)

7) 지옥의 모습을 증거(사66:24)

8)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이 있음을 증거(사9:6)

9) 세례 요한의 사역을 예언(사40:3)

10)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43:25)

예레미야의 증거

1)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멀리할 것을 예언(렘2:1~13)

2) 만국 백성들은 예수님을 사모하게 될 것을 예언(렘31:7~9,31~34)

3) 예수님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로 예언(렘23:4~8)

4) 마지막 때에 모든 사람이 예수님이 누구이심을 알게 될 것과 우리의 모든 죄악을 사하실 것을 예언(렘31:34)

5) 그리고 모두가 부활할 것을 예언(렘8:1~3)

6) 예수님께서 세계 만국의 왕 되심과 재림을 예언(렘31:8~10)

7) 창조주 되신 예수님께서 토기장이로서 우리가 그의 손안에 있음을 증 거(렘18:6, 18:1~17)

에스겔의 증거

1. 공평하실 것을 예언(에스겔 33:17)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공평치 아니하니라. 
(현대인) 그래도 네 민족은 내가 행하는 일이 공정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것은 바로 그들이다.
(NIV) "Yet your countrymen say, 'The way of the Lord is not just.' But it is their way that is not just.

2. 선지자로 예언(에스겔 33:33)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 있었던 줄을 알리라. 
(현대인) 그러나 너의 모든 말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말이 이루어지면 그들이 자기들 가운데 한 예언자가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NIV) "When all this comes true--and it surely will--then they will know that a prophet has been among them."

3. 평화의 왕으로 예언(에스겔 34:25)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우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빈들에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서 잘찌라.

(현대인) 내가 또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고 그 땅에서 맹수를 제거하여 그들이 빈 들에서 안전하게 살고 숲속에서도 마음 놓고 잘 수 있게 하겠다.
(NIV) 'I will make a covenant of peace with them and rid the land of wild beasts so that they may live in the desert and sleep in the forests in safety.

* 화평의 언약(베리트 솰롬)
①. 하나님만이 계약의 주체가 되어 계약이 일반적으로 이루어진다.
②.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약의 핵심이 된다.
③. 물질적인 것이나 상호 이해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다.

한편 본절의 언약 성취는 일반적으로 바벨론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는 BC 538년에 성취되었고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메시아 왕국의 시대에 성취될 것이다(예레미야 23:5, 33:14∼16, 26)

예레미야 23: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예레미야 33:14∼16,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이른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공평과 정의를 실행할 것이라.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얻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거할 것이며 그 성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입으리라.     

예레미야 33:26, 내가 야곱과 내 종 다윗의 자손을 버려서 다시는 다윗의 자손 중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자를 택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 포로 된 자로 돌아오게 하고 그를 긍휼히 여기리라.  

4. 세상의 모든 자가 부활할 것을 예언(에스겔 37:1~28)

아골 골짜기의 마른 뼈들에게 생기가 들어가므로 거대한 군대가 형성되었다는 말씀은 마지막 날에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살아 있는 자들과 죽었던 자들이 모두 일어나서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코로나 19와 교회(언론 보도 자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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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교회는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가

미국 ‘처치리더스닷컴(churchleaders.com)’은 최근 조나단 리맨(Jonathan Leeman)이 쓴 ‘가상 교회는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가’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조나단 리맨은 성경적 정보자원 제공기관인 ‘9Marks’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을 맡고 있으며, 매릴랜드 주 채벌리 침례교회의 장로로 섬기고 있다.

그는 오늘날 온라인 예배 방송과 그룹 채팅에 대해 “하나님이 이것을 선을 위해 사용하실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활동을 교회라고 불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했다.

리맨은 성경이 말하는 ‘교회를 세우는 방법’의
첫 번째 단계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독교인들을 모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교회의 어원은 ‘모임(assembly)’을 뜻하는 에클레시아(Ekklesia)라고 설명하며
“교회는 무엇보다도 예수의 이름과 복음을 확인하고 선언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마태복음 18장 20절을 인용, “예수는 교회의 행동을 언급하신 후, 물리적 모임이 자신을 대표한다고 말하면서,
교회가 행동할 수 있는 자격을 확인했다”며 “교회가 공식적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과 동일시하는 것은 물리적 공간(physical space)”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그는 마태복음 28장을 근거하여 “교회는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성경 전체를 가르쳐야 하며 그 대상은 그의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 시간과 공간을 떠날 때 항상 함께 살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이라면서 “(예수는) 결코 인터넷 공간에 머물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리맨은 “이 모임은 교회가 일주일에 한 번은 지정학적 위치를 찾는 곳이며, 에덴 동산과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거하신 성전을 되돌아 보는 성화 된 공간”이라고 말하면서 “그가 함께 거할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하는 곳이다. 

이 집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고 ‘하나님은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시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이라 정의했다.

그러면서 3단계는 “이 복음을 연습하고 성찬을 통해 같은 몸의 지체로서 서로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바울은 ‘교회로서 함께 모일 때’ 교회가 성찬을 어떻게 실천하는가에 대해 깊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고린도전서 11장 18절부터 34절에 대해 “교회가 모이기 전까지는 교회가 아니라는 의미”라면서 “그러므로 그들이 성찬에 참여할 때 ‘몸을 분별할 것’과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고 단호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리맨은 “줌(Zoom)이나 구글 채팅(Google Chat) 기술은 우리에게 실제로 존재하는 이점 중 일부를 제공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가상 공간에 대해 “당신과 나는 성경의 진리를 가상으로 다운로드 할 수는 있다. 그것은 멋진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진리가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고 형제 자매들 사이에 사랑의 끈을 만드는 채워짐을 느끼고 경험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성서적 기준으로 볼 때 가상 교회라는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상 교회를 시작하는 목회자들에게 “사람들을 속이지 말고 성경과 함께 서 있기 바란다”면서 “실제 사랑은 가상의 사랑보다 항상 더 낫다. 만일 확실하지 않다면, 여러분의 아내와 자녀들에게 물어보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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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 참석이 감소하는 7가지 이유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는 최근 톰 레이너(Thom S. Rainer)
온라인 예배 참석이 감소하는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너는 비영리 기독교 지원단체인 라이프웨이(Lifeway)의 전 대표
현재 기독교 온라인 커뮤니티 지원단체인 ‘처치 앤서즈(Church Answers)’ 의 설립자 겸 CEO

레이너는 최근 수백 명의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온라인 예배 참석자들이 상당히 줄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처치 앤서즈가 분석한 7가지 주요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1. 호기심을 끌만한 요소(curiosity foctor)는 끝났다.

교회들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으로 시청했다.
결국 우리는 많은 시청자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았거나 명목상 교회를 다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애초에 그들은 오래 머물 계획이 없었다.
물론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접속자 증가)현상은 인터넷의 다른 요소로 옮겨갔다.

2. 교회 지도자들은 대면 모임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교회가 현장 예배를 위해 다시 문을 열면서 초점과 에너지가 대면 예배에 다시 투입됐다.
교회 지도자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양질의 디지털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하려는 처음의 노력은 시들해졌다.

3. 많은 교회가 디지털과 대면 예배 모두를 잘 해낼 만한 자원이 없다.

격리 기간 동안 교회 지도자들은 스트리밍 예배에 많은 관심을 집중할 수 있었다.
그것만이 유일한 선택이었다.
현재는 많은 교인들이 격리를 끝내고 직접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하면서 교회 지도자들은 여기에 힘을 쏟고 있다.

4. 교회 지도자들은 디지털 교회에서 끈끈함(stickiness)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 대부분에게 디지털 교회는 새로운 세상이다.
디지털 시청자를 (현장으로) 전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그룹이나 부서, 예배 등의 밖에서의 모임에서도 끈끈한 관계로 발전될 수 있을까?
디지털 사용자들 속에서 자신의 신원을 밝히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

5. 많은 스트리밍 예배의 질이 떨어진다.

나는 최근에 헤어샵에서 미용사와 교회에 관해 대화할 수 있었다.
그녀는 다니는 교회는 없었지만, 스트리밍 예배를 시청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질문은 “교회에서의 음악은 항상 그렇게 나쁜가?” 라는 것이었다.
그녀의 실망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마침내 이해하게 됐다.
그녀는 목소리와 악기의 오디오 믹스(audio mix)를 언급한 것이다.
교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인터넷을 통해 듣는 음향은 정말 나쁘게 들릴 수 있다.

6. 스트리밍 예배를 위한 리더십이 부족하다.

목사는 앞장서서 예배를 홍보하고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가?
아니면 단지 예배 인도자인가?
아니면 소리와 조명을 담당하는 사람인가?
많은 교회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 일차적인 책임을 지려고 나서는 사람은 없다.
명확한 리더십이 없으면 이 사역은 허우적댈 수 밖에 없다.

7. 전반적으로 다들 지쳐있다.

전염병은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 투쟁과도 같다.
제스 레이너(Jess Rainer)가 최근에 말했듯이 “교회 지도자들은 전에 한번도 한 적이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제 교회 지도자들은 끝이 없어 보이는 그들의 할 일의 목록에 ‘분명한 디지털 전략’을 추가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단순히 스트리밍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일 능력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방심은 디지털 예배의 출석 감소에 반영된다. 그러나 디지털 세계는 여전히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선교지”라고 강조했다.

* 자료 출처 /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97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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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보여주는 교훈의 의미는 무엇인가?

인간의 자유는 한계성과 책임성을 전제하여 행사되어야 함을 깨닫게 해 준다.
인간은 본래 신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이다(창 1:26~28).
그리고 인간의 신 형상은 3가지 특성(가치)을 가진 것으로 본다.

첫째는 이성적 사고의 능력
둘째는 창조세계의 신적 대리인의 역할
셋째는 자질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러한 신 형상의 특성을 남용함으로써 타락한 존재가 됐으며(창 3:1~5),
그것은 부여된 신적 형상의 온전한 특성을 상실했거나, 장애를 입게 된 것으로 보며,
현대신학은 창조주와의 관계의 단절, 또는 본래의 의(Iustitia orginalis)의 상실로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간 존재가 얼마나 창조주와 창조세계(자연)와 인간(이웃)과 함께해야 하는 관계 속에 있는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며, 인간은 결코 창조주를 떠나 마음대로 사고하며, 자유롭게 선택하며 사는 존재가 아닌, 그야말로 관계성과 책임성을 가진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는 말”이라며 “즉 인간이 원하는 이성적 사고와 행동하려는 자유로운 선택의 의지는 창조주와의 관계에서 작동되어야 하는 제한적이며 관계적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또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코로나 팬데믹은 창조주와 무관한 인간적인 사고와 행동의 결과로 여겨진다는 점이다. 대체로 코로나 팬데믹의 발생에 관한 근본 원인의 연구에서 확인되는 것은 ‘생태계의 교란설’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자연과학의 학문 연구가 발전시킨 과학 기술과 이기적인 자본주의가 서로 결합하여 벌린 인간의 경제발전은 실제로 하나님의 창조세계인 자연에 심어놓은 가치들을 이용한 결과인데, 그러한 행위의 가속화가 마침내 자연 생태계의 질서를 혼란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또한 그동안 생산 활동에서 품어낸 과잉 에너지는 자연의 기후변화(온난화 현상)에 영향을 미쳤고, 이러한 기후변화는 각종 바이러스의 진화와 변종을 촉진하여 감염 바이러스의 만연상태에 이르게 하였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부터라도 인간이 창조주와의 관계성을 전제한 이성적 사고와 자유의지 선용의 책임성이 자연과학자들에게서 먼저 각인되기를 바라며, 모든 인류에게 이러한 사실을 깨우치는 선교적인 노력이 우리 기독인들을 통하여 병행되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전제에서 인간은 창조세계의 경작과 관리와 보전의 책무를 힘쓰지 않는다면, 인류의 미래는 여전히 미로에 처한 환경이 될 것이며, 또 다른 코로나 팬데믹의 위협적인 혼란을 피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땅에서 실현되어야 할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는 요원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교훈 받게 된다.”고 했다.

“두 번째로, 코로나 팬데믹은 신의 경고, 또는 경종의 종말론적인 의미로 다가온다”며 “전염병이 과연 하나님의 징계이며 심판인가? 이러한 질문은 지금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던져질 수 있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열광주의자들은 역시 이러한 현상을 말세의 징조로 성급한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전염병과 관계된 징계는 그 목적이 그의 백성들이 뉘우치고 언약의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경종의 뜻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중요한 것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관한 일들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염병을 통한 징계의 위협은 위협 그 자체보다, 그것을 통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한 경종의 의미로 여겨진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종과 각성의 의미는 예수님의 사역과 말씀에서도 발견하게 된다.”며 “전쟁과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은 인간을 향한 징계나, 징벌 그 자체이기보다, 오히려 미래의 심판에 대한 신앙준비와 그것에 대한 사전경고의 의미, 또는 경종과 깨어 있어야 함에 대한 의미로 여겨진다.”고 했다.

더불어 “오늘날 코로나 팬데믹은 최선을 다해서 우리 인간이 저지른 실수들에 대하여 함께 막아내야 할 공동의 책임 적인 과제이면서, 동시에 신앙적으로 이 시대를 향한 경종의 의미가 분명하다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신실하게 깨어 있어야 하며, 개인적인 심판과 종말의 준비뿐 아니라 공동체의 위기 극복에 대한 책임을 일깨우는 경종이 분명하다 할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로, 코로나 팬데믹은 교회의 본질을 되묻게 하는 도전의 의미로 여겨진다.”며 “코로나 팬데믹은 이러한 교회관에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온다. 그 이유는 이러한 형태의 교회 모임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 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교회의 본질에 관한 질문과 함께 교회 전체의 구조변화를 시도할 기회를 부여해 준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교회의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요구되는 한국교회의 구조개혁으로 여겨진다”며 “그것은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추구해 온 개교회주의 적이며, 개교파주의 적인 방향을 전환하는 일이다. 그것이 한국교회가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무엇인가?”

첫째,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에 역행하는 말이 아닌가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교회는 모여야 한다. 오늘날 대형교회는 너무 많이 모아서 문제이다. 가능한 소수의 모임으로, 대형교회도 소수의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진 모임이 계속될 수 있다. 골방에서도, 들판에서도, 작은 홀에서도, 가정에서도 소모임은 가능하다”고 했다.

“믿음, 소망, 사랑을 하나님 앞에서 확인해야 한다. 바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라는 것”이라며 “기독교 신앙의 본질인 믿음, 소망, 사랑을 확인하기 위하여 교회 공동체는 모임이 필요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둘째,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공동체에 속한 기독인의 지체들이 모여야 하며, 모였으면 다시 세상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는 평신도 선교사로서 파송되어야 하는 관계에 있다.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마5:13~16)을 잘 수행하기 위함이다. 즉 교회의 공공성과 관계된 일”이라고 했다.

셋째,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의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야 한다.

초기에 한국교회는 코로나 방역에 비협조적인 기관으로 비난하는 소리가 사회적으로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 후에 국가적인 방역에 참여하며 협조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책임성을 가지고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중요한 것은 교회가 이웃과 사회와 국가적인 고통과 시련은 함께 짊어지고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교회의 공공성을 보여주는 일이며, 그것이 교회를 신뢰하게 하는 방편임을 기억해야 할 것(마 25:31~46)”이라고 했다.

넷째, 영상예배의 다양성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예배의 본질은 장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요 4:20~24). 이것은 진리이신 그리스도와 성령을 마음으로 의존하여 하나님께 경배하는 개신교 예배의 근본 원리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온 성도들이 모여 행하는 공동체 예배로 돌아가는 것이 여전히 한국교회가 고대하는 바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이미 시작된 인터넷을 활용한 영상예배는 나름대로 새로운 의미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본다. 물론 설교 중심의 예배에 한정된 모습에서 영상예배는 아직 기독교 신앙에 이르지 아니한 가족이나, 이웃에게 선교의 접촉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섯째, 생명존중의 책임의식과 생태학적인 영성 기르기를 힘써야 한다.

교회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교 구원론에 대한 이해를 넓혀 주는 일이다.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개인의 영혼 구원에 한정하지 않고 전인 구원의 이해가 요망된다. 전인 구원은 개인의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해야 하며, 오늘날은 자연 생태계의 문제와 관련하여 자연 피조물의 탄식을 이해할 줄 아는 영성을 길러야 한다(롬 8:18~22)”고 했다.

여섯째, 다음 세대에게 기독교 신앙을 깨우는 종교교육을 힘써야 한다.

17세기 유럽의 교육신학자 코메니우스의 마인드를 빌리면, 그는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학교의 공교육에서 3가지 영역의 내용이 가르쳐지도록 제시했다. 그것이 자연(창조세계)과 정신(이성)과 성경(종교)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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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메니우스 /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Iohannes Amos Comenius, 체코어 Jan Amos Komenský 얀 아모스 코멘스키. 1592. 3. 28~1670. 11. 15) 체코의 철학자, 신학자, 교육자이자 종교 개혁가이다. 근대 교육학의 선구자로 유럽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교육의 제도를 새롭게 바꾸는 데 노력하였다.
세계를 하나의 조화체로 보고 그에 대한 통합적 지식을 역설한 범지학(汎知學)사상과 실물을 통한 감각적 경험을 중시한 감각적 실학주의로 요약된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최초의 그림책인 “세계도회(Orbis Pictus)”를 펴냈으며 “대교수학 (Didactica magna)”에서 교육의 단계를 6년 주기의 4단계로 제시하였다. 또한 그는 보편교육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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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다음 세대의 공교육에서 종교교육을 시행하는 일은 전 세계 나라들이 시행하고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의 국가교육은 무신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모습(종교 중립적인 태도) 이라며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를 모두 무신론자들로 교육하게 하는 일은 미래의 대한민국 사회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높이는 관점에서라도 종교교육이 실천되어야 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일곱째, 한국교회의 사명은 국가의 시련과 이웃의 고난을 위하여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기도에 힘써야 할 것이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합심 기도는 하나님께서 고난의 때를 이기도록 힘을 더하실 것이며, 지혜를 주실 것이며, 새로운 모습의 한국교회 부흥에 우리 하나님이 응답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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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절의 유래

구약시대 맥추절(the Feast of Harvest)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밀(wheat) 추수가 끝날 무렵 첫 수확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추수 감사제였다(출 23:16, 34:22).

출애굽기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Celebrate the Feast of Harvest with the firstfruits of the crops you sow in your field. "Celebrate the Feast of Ingathering at the end of the year, when you gather in your crops from the field.

출애굽기 34: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Celebrate the Feast of Weeks with the firstfruits of the wheat harvest, and the Feast of Ingathering at the turn of the year.

근대적 유래

북미 대륙을 개척한 청교도들(Pilgrims)로부터 유래한다.
청교도들은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미 대륙으로 온 경건한 신앙인들이었다.

청교도들이 북미로 오게 된 '역사적 배경'은 영국 헨리 8세제임스 1세, 찰스 1세 때 이어진 종교 박해였다.

순례자의 조상들(Pilgrim's Fathers)이라 불리는 영국 청교도들은 1600년대 초기부터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 미 대륙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102명의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미 대륙으로 이주한 것이 직접적인 유래이다.

청교도들은 영국 남해안 플리머스(Plymouth) 항구에서 1620년 8월 5일(지금 달력으로 8월 15일) 스피드웰(Speedwell)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美 대륙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초반에 배가 고장나 물이 새 다시 귀항했다.

한 달 후인 1620년 9월 6일, 결국 메이플라워호만 25명의 선원과 102명의 청교도들이 승선하여 미국 동해(대서양) 중부지방 버지니아(Virginia)를 목적지로 삼고 재차 출발했다. 남자 78명여자 24명 등 전체 102명이 출발했으나, 항해 도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탄생했다.

그들은 그해 11월 11일 버지니아 대신 미국 동북부 메사추세츠 케이퍼 카드(Cape Cod) 해안가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5일간 주위를 답사한 후 11월 16일 현재의 플리머스(Plymouth)에 정착했다. 63일간 3,400마일(5,440km)의 멀고도 긴, 그리고 위험한 항해 끝에 닻을 내렸던 것이다. 그들은 영국을 떠날 때 항구 이름을 따라, 그곳을 플리머스라 명명했다.

미국 동해안은 항상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남쪽 버지니아로 가려던 배는 북쪽 메사추세츠에 도달했던 것이다.
그들은 토요일에 도착했지만, 주일을 지키기 위해 길고도 지루하고도 위험한 항해를 거쳤음에도 주일을 배 안에서 보냈다.
그들은 항해 동안 어떻게 보냈는가?
그들은 찬송을 많이 불렀다.
"우리는 대부분 시편을 찬송으로 불렀다. 주일은 모두가 찬송만 불렀다. 그리고 기도를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청교도 개척자들)은 도착한 후 형언할 수 없이 어려운 난관에 부딪쳤다.
11월 중순 도착한 그들은 강풍과 눈보라 치는 혹독한 추위, 질병과 식량 부족, 원주민들의 냉대, 들짐승들의 위험, 거할 집 하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결국 그해(1620-1621) 겨울, 2-3개월 내 102명 중 절반 이상이 운명을 달리했다.

특히 1-2월의 혹독한 겨울에는 하루에 2-3명씩 죽어나갔다.
생존자는 50명뿐이었고, 그들 중 다수도 지치고 건강이 쇠약해져 질병으로 신음했다.
그러나 6-7명의 건장한 사람들이 땔감을 마련하고, 침실을 만들고, 병자들을 간호하며, 병자들과 노약자들의 옷을 빨아입히고, 칠면조와 사슴 등을 사냥하여 고기를 조달하는 등 자발적으로 헌신했다.
경건한 청교도들은 굳건한 믿음 위에 마음을 하나로 통일한 불굴의 의지를 지녔다.

엄동설한도 지나고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자, 생존한 청교도들은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리고 가꾸어 여름과 가을 기대 이상의 추수를 하게 됐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감사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시 126:6)". 엄동설한에 황무지에서 살아남은 것,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여 주신 것, 미 대륙 개척자들로 삼아주신 것 등을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렸다.

청교도들은 북아메리카로 건너 온 다음 해인 1621년 가을, 하나님께 첫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다. 추수한 첫 곡식들과 채소들 중 최고 우량품들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께 드렸다. 그들은 기도 중에 "우리는 대서양을 건너와 여러 친구들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나이다"라고 기도했다.

청교도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첫 추수 감사예배를 드렸다.
첫날인 주일에는 온종일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찬송부르고, 말씀 받아 묵상했다.
둘째날에는 칠면조 요리, 감자, 옥수수 요리 등을 만들어 서로 나눠먹고,
셋째날에는 인디언 추장 마싸소이트 등을 초대해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친교했다.

90명의 원주민 인디언들은 칠면조 구운 요리와 호박파이(pumpkin pie)를 가져와 같이 친교를 나눴다.
그것이 유래가 되어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고기와 호박 파이를 먹게 됐다.

청교도들은 통나무들을 잘라 먼저 교회를 짓고, 학교를 지은 다음에야 자신들의 집을 지었다.
그들이야말로 북아메리카의 개척자들이요, 믿음의 선조들이었다. 그들은 철저한 주일 성수, 십일조, 경건생활을 했다.

22일 주일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2차 감염을 일으켜 모이기가 어려운 팬데믹 시대에 과연 주님께서 추수감사주일을 어떻게 지키기를 원하실까?
청교도들의 신앙을 따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메이플라워 호가 영국을 떠날 때 또 한 척의 배가 영국을 떠났습니다.
그 배의 이름은 매스터 호라고 합니다.
매스터 호는 남미를 향해 출발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당시 남미에 황금이 많이 발견되는 곳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에 목적이 황금이었습니다.
그러나 북미를 향해 출발했던 메이플라워 호는 목적이 신앙이 있습니다.
신앙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곳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오늘날의 남미와 북미는 전혀 다른 나라들이 세워졌습니다.
남미는 빈민국가 형태로 남아있지만 북미는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로 세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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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목회 계획 컨퍼런스’ 준비 중인 김두현 21C목회연구소장

예배 회복률 20-30%, 대부분 교회 피로 누적
분노, 허탈에 심지어 자포자기 목사들도 많아
30-40대와 그들 자녀 세대 잃어… 회복 필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사회가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한국 기독교계의 목회자들은 이런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교회를 세워가야 할 것인가.
21C목회연구소(소장 김두현 목사)가 2021년을 앞두고 현 상황에 대한 분석과 대응,
그리고 미래 교회의 목회와 전략 제시를 위한 ‘2021 목회 계획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2020년 11월 30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21세기목회연구소가 주최하고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후원하는 이 컨퍼런스에서는
김두현 소장이 코로나 시대의 목회 매뉴얼을,
소강석 목사가 실전 목회 전략을 통해 ‘교회 세움’의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본지는 김두현 소장을 만나 이 컨퍼런스의 취지와 배경, 그리고 현 한국교회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 봤다.
다음은 김 소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교회 목회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나.

“코로나 전후가 거의 갈림길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일반적 목회, 즉 주일예배, 기본적 행사, 조직이나 사역 등 그 동안 해 왔던 포맷들을 유지하면 됐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시대와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한국교회는 여러 면에서 고립되는 상황까지 왔기에, 목회적 돌파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교회가 본질을 놓치고 자꾸 비본질의 문제를 가지고 논쟁하는데,
성경과 교회 중심으로 돌아와 성령과 영성 중심으로 가야 빠른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 본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보는지.

“지금은 코로나로 장기화로 인해 목회 자체가 셧다운돼 있기 때문에 예배 회복률이 2, 30%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의 교회들에 피로가 누적돼 있다.
따라서 지금은 컨트롤 타워에서 수요에 따른 공급을 원활히 해 주지 않으면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
필요한 것을 세 가지 꼽자면
첫째는 정확한 메시지다.
메시지에는 시대의 관점, 교회의 현 상황 진단, 그리고 미래로 가기 위한 대안들이 담겨야 한다.

두 번째는 하루속히 대립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통합과 연합과 소통의 환경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무조건 한 자리에 모여야 한다.
이번에 목회 컨퍼런스를 하는 이유는,
목사님들이 모여서 교회를 어떻게 세우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진솔하게 논의해서 매뉴얼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현 정부의 교회에 대한 방역 정책과 이에 대한 기독교계의 대처를 평가한다면.

“기독교는 연합체가 부실하다 보니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고,
정부는 교회에 대해서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대해 줘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지금 한국교회에 분노하거나 허탈해하거나 심지어 자포자기하는 목사님들도 많고,
약 30% 가량은 회생 불가의 타격을 입었다.
초기 골든타임에 잘 대응했다면 이 정도까지 위기는 안 왔을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기독교계의 리더가 나와서 허와 실을 구분하고,
정부와도 소통하고 도울 건 도와 가며 함께 문제를 풀어갔으면 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의 한국교회의 모습을 어떻게 예상하나?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코로나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전과 이후의 교회는 그야말로 모든 게 다 변했다.
지금 전 세계에서 이 팬데믹 가운데 교회들이 세워졌는데, 그 교회를 ‘포스트 팬데믹 처치’라고 말한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얼마든 교회가 잘되고 사람이 모이고 사역할 수 있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마스터되고 준비되고 모든 것이 살아 있고 모든 것이 중심이 될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있는 교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다 나빠지는 게 아니다.
팬데믹 속에 개척되고 부흥되고 영적으로 더 강력해지는 교회들, 하나님께서 그런 교회를 만드시는 것이다.
그럼 예전에 세워진 교회들은 어떻게 되나?
그 교회들을 버릴 게 너무 많다. 그래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그 원리와 전략들을 말씀드릴 것이다.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것은 코로나로 인해 30 40세대, 그리고 그들의 자녀세대를 많이 잃어버렸다.
그래서 교회들이 30 40을 회복해야 하고, 고령화된 교회 구조를 혁신하고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는 목회 패러다임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이걸 희생이 아닌 건강한 발전이라고 여기고 새 판 짜기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코로나가 종식돼도 2021년부터 찾아오는 코로나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포스트 팬데믹 처치를 세우고, 새 패러다임을 만들고, 교회 구조를 변화시키고, 새 플랫폼을 활용하고, 교회 내 갈등을 치유하고, 이러한 것들을 신학적·목회학적·성경적으로 잘 해석해서 결국은 교회를 떠난 이들을 돌아오게 하고 무신론자와 반신론자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는 방어, 유지, 관리에만 집중하고, 예방에 대해서는 너무 소홀하다.
또한 목회자들은 목회에, 성도들은 신앙에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서 교회와 가정이 자기 포지션을 지키며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지금 모두가 셧다운돼 있다. 이래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고, 지금이라도 결단이 필요하다.

또 저는 하나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한다. 지금은 서로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고, 함께 책임지면서 더 나은 단계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특히 우리 목사님들이 정말 2021년 목회를 잘 준비해서, 우리가 올해 부활절다운 부활절을 지키지 못했는데 2021년 봄에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한국교회가 새롭게 부활되는 그런 모멘텀이 확실하게 만들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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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적 리뉴얼'은 필수

[ 인터뷰 ] 코로나 시대 교회 공동체에 대해 듣다
모새골 공동체 임영수 목사

"개교회 모임이 해체되더라도 하나님 나라 백성의 공동체는 해체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교회와 교파의 장벽이 낮아지는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에큐메니컬 운동의 유대가 더 깊어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 공동체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과 교회 공동체의 결속마저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가운데, 지난달 29일 경기도 양평 모새골공동체에서 교회 은퇴 이후 모새골공동체를 설립해 하나님 나라
공동체 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는 임영수 목사를 만났다.

"세상은 우리 삶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지엽적인 하나님에 대한 이해도 자꾸 깨어지게 만듭니다.
세상 속 하나님의 백성들을 영적으로 계속 '리뉴얼'해야 합니다."

임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변화에 대해 교회의 대형화 추세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많은 교회들이 새로운 각성 속에 새로운 카리스마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령의 역사 속에서 시대 별로 새로운 모형을 창출해 냈듯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새로운 카리스마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구도자적인 삶을 살기 위해 지난 2003년 모새골공동체를 설립했다.
영락교회와 주님의교회를 담임했던 그는 그 동안의 사역이 책의 서론과 본문 1,2,3이었다면,
이제는 결론을 써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이 공동체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 공동체가 올해로 여든이 된 노 사역자의 목회와 신앙의 결정체인 셈이다.

임 목사는 구도자의 삶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교파를 초월해 세상 속에 살면서 어느 순간 하나님이 잊히거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신앙을 항상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고민인 젊은 세대들이 비대면 예배에 익숙해지고 교회를 떠날 것에 대한 기독교계의 우려에 대한 물음에는 동성애 운동에 천착하던 뉴질랜드 교회의 예를 들었다. 복음의 본질과 기쁨을 뒤로 한 채 거리로 나가 반동성애 운동에만 집중하던 교회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복음 외의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어차피 복음의 능력이 없는 교회에는 코로나 펜데믹 전에도 젊은이들이 모이지 않았다며, 교회가 복음의 능력이 있고 본질이 살아있다면 젊은이들은 자연히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람을 잡으러 쫓아다니지 마세요. 중요하지 않은 것에 너무 집중하지 마세요. 매일 신앙을 새롭게 하고 복음의 능력이 있으면 팬데믹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870542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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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 문화 정착하면, 교인들은 어디로 갈까?

코로나19로 임시방편처럼 시작한 온라인 비대면 예배가 새로운 예배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난 10월 14일 밝힌 개신교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3월 29일과 7월 19일 기간 사이,
'온라인·기독교방송 예배가 현장예배보다 더 좋았다'는 반응이 9.3%에서 14.5%로 상승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 교회에 가지 않고 온라인·기독교방송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반응도
12.5%에서 16.7%로, '교회에 잘 안가게 될 것 같다'라는 응답은 1.6%에서 5.7%로 증가했다.

설문결과를 발표한 이민형 책임연구원은 "기독교의 다른 종파에 비해 개신교 교회는 목사의 설교에 무게가 실린
(주일)예배를 신앙의 핵심으로 강조해왔다.
아이러니하게 이 특징이 설교 중심의 온라인 예배를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작용했다"라면서,
"거칠게 비유하자면 코로나19 전후의 예배는 오프라인 강의를 듣는가, 온라인 강의를 듣는가의 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예배 문화의 정착을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와, 예배를 '오프라인·온라인 강의'에 빗댄 비유를 보고,
총회 산하 '교인 수별 교회 수 비중'의 변화가 우려됐다.

10여 년 사이 교육과 콘텐츠의 온라인화를 통한 쏠림과 분산 현상을 목격한다.
오프라인 학원을 다니던 학생들이 대거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온라인 교육 플랫폼들이 크게 성장하고
'일타강사'들이 등장했다.
반면 SNS 플랫폼이 확장하면서 유튜브에서 1인 크리에이터들이 나타났고,
페이스북 등에선 여러 시위 현상들이나 행사가 편집없이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언론매체의 역할이 분산되기도 했다.

제105회 총회 통계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사이 초소형 교회의 비중은 급증하고 전체의 0.2%를 차지하는 초대형교회 21곳이 교단 전체 교인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교인 수 30명 이하 교회의 비중은 33.8%로 10년 전보다 10.0% 증가했고,
101~300명 사이 교회는 10년 전보다 3.6% 감소해, 교단의 허리가 약해졌다고 분석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코로나19 종식 후 성도들의 예배 방식이 온라인화되면,
교인 수별 교회 수 비중이 변할 수 있다.
거칠게 비유해서 대형교회에 오프라인으로 모이던 성도들이 시골 오지에서 사역하는 목사를 1인 크리에이터처럼 만나는 기회가 될까, 아니면 온라인 교육계의 '일타강사'처럼 새로운 스타 목사에게 관심이 집중될까?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870834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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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개신교인 유튜브 이용률 타종교인보다 높았다
예장합동, 전국 1000명 설문 조사

종교인 중 개신교인의 유튜브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개신교가 힘써야 할 분야로는 ‘사회적 약자 구제·봉사’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시대 종교 영향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20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예장합동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 유튜브 사용 빈도를 묻는 항목에 ‘거의 매일’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53.8%였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8.7%에 그쳤다.
종교별로는 일주일에 3~4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한 개신교인이 70.6%로 천주교(53.3%) 불교(67.3%)보다 높았다.
온라인 종교집회에 참여한 경험도 응답자 중 37.5%가 있다고 답했는데 개신교인이 62.6%로 종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천주교와 불교는 각각 33.4%와 11.7%였다.

온라인 종교 집회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생각보다 괜찮았다’(45.8%)
‘현장 집회보다 못했다’(49.1%)는 의견이 갈렸다.

소 목사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영적인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교인들이 영적인 문화와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물건구매(57.7%) 영화감상(35.1%) 회의(33.7%) 종교활동(27.1%)에서 변화가 가장 컸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신교가 힘써야 할 분야로는
‘사회적 약자 구제·봉사’(49.6%) ‘정부와 소통’(21.7%) 사회 통합’(17.2%) 등의 순으로 꼽았다.

개신교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 교회상에 대해선
‘사회적 약자를 돕는 교회’(52.4%)와 ‘사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49.7%)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4.6%는 ‘종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소강석 목사는 “신학자 한스 큉은 ‘미래로 갈수록 현대인은 기존 교회에 대해 저항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경향이 커지겠지만
하나님을 향한 신심과 종교적 욕구, 영성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는 영(靈)택트가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과제로 부상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영택트’는 영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종교의 건강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팬데믹을 극복하자는 의미의 조어다.

향후 10년 이내에 한국사회가 직면할 위기에 대한 질문에는 45.6%의 응답자가 ‘경제적 양극화와 고용 불안’을 꼽았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40.6%) ‘기후·환경’(35.2%) ‘세계적인 전염병의 일상화’(24.6%) ‘진보와 보수의 갈등’(15.5%) 등이 뒤를 이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로 한국교회는 부흥과 쇠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고민하면서 전략 수립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 조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회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총회장 취임 직후 총회 본부에 미래전략본부를 조직하고 교단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1% 포인트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3177&code=23111113&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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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면예배 참석 성도수 아직은…
라이프웨이리서치 목회자 설문… 10곳 중 9곳 대면예배 재개

최근 미국교회 10곳 중 9곳이 대면예배를 재개했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최근 미국 목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9월 현재 대면예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조사결과(71%)에 비해 1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현장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수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월 평균 예배 참석자가 ‘250명 이상’이라고 답한 목회자는 20%였지만 9월에는 6%에 그쳤다.
‘100~249명’이라는 응답도 35%에서 22%로 감소했다.
반면 예배 참석자가 ‘50~99명’이었다는 응답은 28%에서 34%로 늘었고, ‘49명 이하’는 17%에서 38%로 대폭 증가했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미국교회가 다시 모여 예배 드리는 방법은 찾았지만,
코로나 확산 이전으로 돌아가기엔 갈 길이 아직 멀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규모가 클수록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성도도 많기 때문에 출석률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대형교회가 지역 내 작은 교회와 협력해 코로나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로나 19 장기화가 교회의 사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응답도 눈길을 끌었다.
‘교회 건축 등 대규모 예산 집행을 연기했다’(12%)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아웃리치 주일학교 등 사역 부서 폐지’(8%) ‘교직원의 급여나 복리후생비 삭감’(6%) ‘교직원 감축’(6%) ‘교단 분담금 삭감’(6%)
‘선교활동 지원 중단’(5%) 등이 뒤를 이었다.

매코넬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은 사역 현장에 여전히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목회자들은 중단되거나 위축된 목회 활동과
교회 사역이 곧 재개되길 바라겠지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코로나 시대 속 사역을 위해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전화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3.4%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3343&code=23111211&sid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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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줄었으니…” 교회들 포용 대신 감원
코로나 시대, 교계에 드리운 그늘
부교역자가 내몰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지 않은 교회들이 교역자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다.
내년 사역계획과 예산을 확정하기 위한 정책 당회를 마친 교회 중에는 예산을 최대 30%까지 줄인 경우도 많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교역자들의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교역자가 사임한 교회들은 충원 대신 인사이동을 통해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예배가 확대되면서 영상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교역자를 선호하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는 몇몇 전도사에게 사직서를 받으면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전도사들은 붙잡았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교역자들만 있으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비대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인천의 한 교회도 전도사 7명과 이별했다.
이들의 업무는 전임전도사들이 대신 맡았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부득이 사직서를 받았다”면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 이라고 전했다.

선교사들도 구조조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아시아 A국에서 사역하던 B선교사는 후원교회가 귀국 명령을 하면서 지난달 가족과 급히 귀국했다.
후원교회는 목사인 이 선교사에게 교육부서와 선교부 업무를 동시에 맡길 예정이다.
이런 결정으로 교회는 2명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교회를 사임한 이들은 추운 겨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교회들이 신규채용을 꺼리고 있어 새 사역지를 찾는 게 어려워졌다.
이전 교회에서 사택을 제공받았던 목회자들은 당장 오갈 데도 없는 형편이 되기도 한다.

간혹 신규 청빙을 하는 교회들도 ‘영상 콘텐츠 제작과 편집’이 가능한 사람을 찾고 있다.
신학대 홈페이지의 초빙 게시판에서도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교역자를 우대한다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회 승합차 운전을 위해 1종 보통면허 소지자나 찬양인도자를 우대했지만,
비대면 예배가 늘면서 교회의 관심이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신학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장로회신학대 글로컬현장교육원(교육원)은 지난 3월 ‘디지털 영상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지난 2일부터 개척교회 지원 기관인 ‘처치브릿지’의 후원을 받아 졸업생을 위한 기초영상반도 운영하고 있다.
박재필 교육원 교수는 8일 “비대면 예배를 준비하기 어려운 작은 규모의 교회를 돕기 위해 영상 아카데미를 개설해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
이미 90명을 배출했다”면서 “졸업생을 위한 기초영상반을 통해서도 목회자 영상 재교육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는 “교회들이 어렵더라도 사회에서 사용하는 구조조정 대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길을 찾아야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무조건적인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건강한 방향의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3869&code=23111113&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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